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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설정 ( 선문 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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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향동후의 BL 소설 《 마도조사》의 설정을 정리한 문서이다.2. 수진계(修真界)
5대 선문 세가 | ||||
고소 남씨 | 운몽 강씨 | 난릉 금씨 | 기산 온씨 | 청하 섭씨 |
기산 온씨의 시조 온묘가 가문을 성행시키고 문파를 쇠락시킨 이래로 4대 선문 세가( 운몽 강씨, 난릉 금씨, 고소 남씨, 청하 섭씨)가 나누어 지역을 다스리고 있고, 각각의 세가는 자신의 관할 지역에 주시나 흉시가 나타나면 수사를 파견하여 퇴마하도록 하고 있다. 이름난 수사들은 영력이 깃든 자신만의 패검을 갖고, 강력하고 위험한 흉귀를 잡아 가문의 영광을 드높이는 것을 최고의 명예로 생각한다. 중앙 조정이 작중에 등장하지 않지만, 유력한 가문들이 각 지역에서 위세를 부린다는 점과 신선을 숭상한다는 점 및 청담회를 연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진남북조시대를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위무선의 토벌을 주장하고 그를 악으로 교육하면서 정작 발명품이나 소유물 및 술법은 잘만 쓴다는 것과 자신들은 정의고 자신과 다른 길을 걷는 자들은 악이라는 흑백논리식 태도, 기산 온씨의 폭정에 시달렸으면서 약자들한테 똑같은 짓을 한 내로남불식 행동,[1] 자신과 다른 의견을 내는 상대에게 인신공격과 허위증언도 서슴치 않는 등의 행보로 인해 수진계도 어느정도 비판은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많은 독자/시청자들은 '수진계라면서 신선이 되려는 사람은 없고, 속세보다 더욱 속물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극단적으로 '능력 중심인 문파가 아닌 혈연 중심인 가문이 성행된 시점에서부터 수진계는 이미 부패했다'는 주장도 있다.
3. 사일지정(射日之征)
기산 온씨가 반대 세력을 무자비하게 숙청하며 갖은 횡포를 부리자 더 이상 견디다 못한 운몽 강씨, 난릉 금씨, 고소 남씨, 청하 섭씨를 위시한 세가들이 힘을 합쳐 기산 온씨 타도를 기치로 내걸고 일으킨 전쟁. 기산 온씨의 상징이 태양이었기에 태양을 활로 쏴서 떨어뜨린다는 의미로 사일(射日)이라 이름했다. 기산 온씨는 그 당시만 해도 세력이 강했던지라 어림없는 일이라며 비웃었지만,[2] 방심과 횡포의 대가인지 처참하게 패배하고 만다. 위무선은 사일지정 중 귀신 피리 진정을 불어 가는 곳마다 흉시들을 조종해서 온씨들을 남김없이 휩쓸어버린 일로 인해 뭇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4. 난장강 대토벌
주인공 이릉노조 위무선이 모현우의 몸에 깃들기 전, 전생에서 숨을 거둔 직접적 이유. 대외적으로는 사도(邪道)에 타락한 위무선이 운몽 강씨 세가를 배신하고 멸문한 온씨 세가의 잔당을 이끌고 세력을 키우다가 근거지였던 난장강 일대에서 토벌을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3]5. 야렵(夜獵)
고상한 것을 좋아하는 선문 세가들은 여러 곳을 다니며 귀신과 요괴를 제거하는데 이를 '유렵(遊獵)'이라 했고, 귀신과 요괴가 주로 밤에 출몰하기 때문에 '야렵'이라고도 불렀다. 일반 가문이 명문가가 되어 수진계에서 명성을 얻고 존중받기 위해서는 실적을 내야 했고, 야렵으로 흉악한 요수나 악귀를 퇴치한 가문일수록 말에 무게가 더해진다.6. 위렵(圍獵)
사령과 요수가 자주 출몰하는 곳을 선정하고 수사들이 참가해 정해진 시간 동안 사령과 요수를 사냥하는 것. 실력을 뽐내고 인재로 등용될 기회이자 기존의 방랑 수사들과 신인이 이름을 떨칠 기회이기도 하다.7. 금단(金丹)
수련이 일정 경지에 오르면 수사의 체내에 맺어지는 것으로 영기를 저장하고 운용하는 기능이 있다. 금단을 맺으면 수련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높은 경지에 오르고, 맺지 못하면 자격 미달 수사에 그친다. 작중에서 명확하게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금단을 맺으면 신체의 노화가 억제되는 듯한 묘사가 있다.[4] 금단이 없으면 패검을 다룰 수 없으며, 당연히 패검을 타고 이동하는 어검도 할 수 없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세가의 자제들은 대부분 검을 주무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금단을 너무 늦게 맺으면 본인에게나 가문에게나 망신으로 여겨진다.[5] 물리적인 실체가 있는 것처럼 묘사되며, 한 번 맺어진 금단이 깨지면 두 번 다시는 회복할 수 없다.8. 탈사/헌사 금술
작중에서 언급되는 술법 중 하나. 탈사는 말 그대로 혼백이 산 사람의 육체를 차지하는 것으로 빙의의 일종이다. 여기까지는 혼백과 사람을 분리할 수 있는 단계다. 문제는 헌사로, 악령에게 자신의 육체를 바치는 헌사는 탈사보다도 질이 낮게 여겨지고 그나마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헌사의 경우는 탈사와 다르게 육체의 본 주인은 혼백 자체가 소멸되기에 탈사처럼 물리적 분리를 통한 증명이 불가능하다. 또한 헌사된 혼백은 시전자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하면 육체는 몸에 난 흉터가 번져 붕괴하고 혼백은 평생 환생하지 못하는 큰 대가를 받는다. 보통 헌사는 주로 복수를 목적으로 시전하는데, 위무선의 경우에는 헌사가 불완전하여 육체의 주인인 모현우의 소원을 몰라 잠깐 헤메기도 했다.9. 주시/흉시
작중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요괴. 시체가 변이하여 살아있는 것 마냥 움직이는, 일종의 좀비나 강시와 비슷한 요괴이다. 일반적인 주시는 행동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길에서 아무리 돌아다녀도 웬만하면 위협이 되지 않지만,[6] 어느정도 본인의 자아를 갖고 움직이는 흉시부터는 공포의 대상이 된다. 특히 최상급 흉시는 이들을 퇴치해야 하는 선문 세가에서도 탐내기도 한다. 시체만 있으면 인위적으로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주시의 종류가 자잘하게 나눠지기도 한다.10. 선문 세가 공자 용모 순위
선문 세가의 잘생긴 명사들을 외모로 평가한 순위. 1위부터 7위까지는 다음과 같다.[7]
[1]
백번 양보해서 온씨 방계 학대와
위무선 토벌까지는 '
기산 온씨 소속으로 어느정도 혜택을 받았으니 그에 대한 응보를 받아야 된다' 또는 '사정이 안타까운 것과 별개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위험인물을 존중해주자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게 할 수 없다'는 주장이 먹힌다 하더라도, 그 이후로도 중소규모 세가의 야렵 장소를 제한한다던가 그들이 피해자인 사건이라 하더라도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면 사건 자체를 묻어버리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기산 온씨의 행보를 앞장서서 비판한 주제에 전성기 때의 온씨와 똑같은 권력을 누리려는 세가를 묵인하거나
다른 세가를 견제한답시고
그들을 옹호하는 시점에서 수진계 자체가 내로남불에 사로잡혔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위무선에게 비판적인 독자들도 선문 세가를 이해할지언정 그들이 잘했다고 옹호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2]
난릉 금씨는 종주가 기회주의자고,
청하 섭씨는 불같은 성정으로 인해 내부 분열로 화를 맞이할 것이며,
고소 남씨는 운심부지처 참변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했고,
운몽 강씨는 막 연화오 참변을 당하여 남은 것이 없었다.
[3]
사실 남은 온씨 일가는
기산 온씨의 횡포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인원들임에도 학대를 당하고 있는지라
위무선이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화오를 떠나 난장강에 정착하여 생활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위무선이 사기 통제 능력을 점점 상실하여 의도치 않게 대형사고를 치자, 평소
위무선을 두려워하던 수진계는 이를 빌미로
위무선과 남은 온씨 일가를 없애려고 대토벌 작전을 일으킨 것이다. 말이 대토벌이지,
위무선이 데려갔던 사람들 대부분이 노인, 아이, 장애인 등 전력으로 써먹기 애매한 부류의 사람들이라 사실상 선문세가 쪽에서 일방적으로 저지르는 학살이나 다름없었다. 또한 작중에서 언급되는 난장강 대토벌은 1차 대토벌로 작중 후반에 헌사된
위무선의 정체가 들키며 똑같은 이름의 2차 대토벌이 발생한다. 다만 위무선이 악역으로 끝난 1차와 달리 2차에서는 진짜 악역은 따로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오히려 선문세가의 명성만 떨어진다.
[4]
가령 작중 최강자 중 하나로 꼽히는 기산 온씨의 종주 온약한의 경우 성년이 된 아들이 둘이나 있는데도 청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강징과 남망기를 비롯한 위무선 세대의 인물은 현 시점에서 적어도 30대 초중반이나 소년 시절의 모습과 큰 차이가 없으며, 남희신은 40 전후의 나이이나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작가인 묵향동후가 밝히길 이런 이유로 나이가 크게 의미를 갖지 않는 세계관이라고.
[5]
청하 섭씨의
섭회상이 또래에 비해 능력이 부족하여 금단도 상대적으로 몇 년 뒤에야 겨우 맺었다.
[6]
다만 좀비물이 그렇듯 물량 공세로 이어지면 수사들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 그 이전에 주시독에 감염되기라도 하면 작게는 일시적인 마비에 걸리고 크게는 주시처럼 되기도 한다.
[7]
그러나 6위, 7위가 공자가 아닌 것은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