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져 있는 연고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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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adecassol센텔라아시아티카( 병풀) 추출물(아시아티코사이드), 초산히드로코르티손을 주성분으로 한 약품. 독일의 바이엘 사(구 라로슈나바론)[1]에서 개발하여 한국에서는 1970년부터 동국제약(최초 출시 당시 UEC)에서 제조, 판매한다. 이름인 마데카솔은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가 나는 아프리카의 섬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래되었다. 내복약이나 분말형태의 지혈제로 먼저 나온 상품이지만 보통 잘 알려진 건 연고 형태의 제품이다. 인지도와 다르게 동종업계 1위인 후시딘 때문에 30년 가까이 이어진 연고제 시장의 만년 2위이다. 2020년 매출액 기준 후시딘은 174억원으로 1위이고 2위인 마데카솔은 123억원으로 다소 격차가 있다.
2. 제품 종류
마데카솔 연고 | 마데카솔 케어 | 복합 마데카솔 |
- 마데카솔 연고
- 마데카솔 (의약외품):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만 들어있는 마데카솔. 다이소나 편의점 등 약국이 아닌 곳에서 산 건 무조건 이거다. 항생제가 없으므로 의약외품이기 때문에 인터넷으로도 판다.
- 마데카솔 케어: 네오마이신( 항생제)이 함유된 제품. 약국에서 판매한다.
- 복합 마데카솔: 네오마이신과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제품. 상처 치유 과정은 몸이 스스로 세포를 죽이고 다시 만드는 염증 과정이다. 이 염증이 과하게 되면 이쁘게 붙어야 할 상처에 흉터가 쌓이게 된다. 스테로이드를 추가해서 흉터가 생기는 것을 줄여보자는 시도이다. 약국에서 샀다면 복합 마데카솔이나 마데카솔 케어다.
마데카솔 겔 | 마데카솔 분말 | 마데카솔 밴드 |
- 마데카솔 겔: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만 들어있는 마데카솔 연고의 겔 형태. 연고가 아닌 겔 형태로 발림과 흡수가 빠르다. 항생제가 들어있지 않지만 일반의약품으로 취급되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 마데카솔 분말: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을 분말 형태로 만든 것. 항생제는 들어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데카솔과는 다르게 일반의약품으로 등록되어 있어 약국에서만 구할 수 있다. 건조한 상처에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이고(가루니까 뿌려봐야 흘러내릴 뿐이다) 진물이 날 때 사용 가능하다. 다만 최근 상처 드레싱 트렌드는 건조 환경보다 습윤 환경에서 상처 회복이 잘 된다는 의견이 많아서 아래의 습윤드레싱 버전이 나오기도 했다.
- 마데카솔 밴드: 일반 밴드 형태에 마데카솔이 발라져있는 것도 있고 아예 습윤밴드처럼 되어 있는 것도 있다. 의약외품으로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것이 있는데 항생제가 포함된 것은 약국에서만 판매한다.
- 마데카솔 폼: 파스처럼 가위로 잘라 붙여 쓰는 형태.
- 마데카솔 정: 경구용이다. 용도도 바르는 외용약과는 다른데, 이 약은 하지정맥류 등 정맥질환 개선용으로 사용된다.
3. 효과
어느 형태이든 센텔라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 병풀) 추출물 성분이 들어있는데, 식물의 성분이 새살의 형성을 돕고, 항균, 항염,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사용하였지만 이는 제조회사의 보고이고 대규모의 연구에서 입증된 적은 없다. 호랑이도 상처가 나면 일부러 병풀이 우거진 곳에 가서 몸을 굴러 상처를 비빈다느니 하는 얘기는 이 성분을 쓰는 광고에 심심하면 나오는 레퍼토리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약효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정도로 유의미했다면 이런 민담 같은 얘기를 굳이 전면에 내세우진 않을 것이다. 다만 피부의 결합과 탄력성을 주는 성분인 콜라겐의 형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서 이 약물을 연구하다가 정맥순환 개선 효과를 발견하였다. "Cen"tella a"sia"tica에서 이름을 따온 센시아라는 이름의 약품이 TV 광고에서 나온 적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이 마데카솔의 핵심성분만을 모아서 알약으로 만든 제품이다.여기에 마데카솔 케어 연고는 항생제가 첨가되어 있어 2차 감염을 억제한다. 복합 마데카솔은 항생제에 더해 스테로이드 성분을 소량 첨가하여 상처가 아물 때 흉지는 것을 억제한다.
그래서 상처에 바르는 용도로는 약국에서 마데카솔 케어나 복합 마데카솔 연고를 구매하는게 좋으며, 센텔라 추출물만 들어있는 종류는 상처 회복에 도움을 주긴 하지만 항생제가 없어 2차 감염 억제가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보조적 치료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4. 부작용
센텔라 추출물은 화장품에도 폭넓게 사용될 정도로 안전하고 효능이 검증된 성분이다. 그러나 일반의약품인 복합 마데카솔은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스테로이드 자체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인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사용은 여러 부작용 우려가 있다.비슷하게 항생제 성분이 들어있어 화농성 여드름에 효과가 있는 후시딘처럼 마데카솔도 같은 효능을 바라고 여드름에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복합 마데카솔은 스테로이드 제제이기 때문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2] 화농성 여드름에 바르는 경우, 압출 후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바를 수 있으며 스테로이드가 없는 마데카솔 케어로 발라야 한다.
마데카솔 분말과 같은 분말제제의 경우는 과거에 출혈 등 상처 치유를 위해 많이 쓰였으나, 분말로 인해 건조한 환경이 만들어져 딱지 형성이 촉진되면 흉터가 생길 확률이 높아져서 근래에 추천되지 않는 상처 치유 방법이다. 건성보다는 습윤환경에서 상처가 좀 더 잘 아문다는 이론이 생긴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5. 광고 모델
과거 광고 문구 중 " 옛솔, 칫솔, 마데카솔"이라는 아재개그급 멘션이 있었다. 21세기에도 써 먹는 듯.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출연한 광고에서는 이 멘션 뿐만 아니라 '상처났솔~' '다나았솔~' 이라는 멘션까지 더해졌다.2022년 런닝맨의 멍돌 자매 ' 송지효& 전소민'으로 광고 모델이 바뀌었다. 흥미로운 건 전 모델이었던 양세찬과는 런닝맨의 동료다.[3] 이후 런닝맨에서 언급하게 되었다.
2024년에는 광고 모델이 태연으로 교체되었다.
6. 복제약
특허권이 풀려서 데카미솔, 마미카솔, 마더케어, 닥터스킨[4] 등 복제약[5] 제품들이 시중에 판매된다. 복제약 특성상 원판에 비해 저렴하다. 마데카솔이 5g 단위인데, 동일 용량에 가격이 저렴하든가 아니면 같은 가격에 용량이 많든가. 그래도 피부에 닿는 거라 그런지 원본 이외에는 잘 팔리지 않는다.7. 매체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마데카솔을 짜서 먹는 사람이 출연한 적이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연고는 외용약이므로 먹어선 안 된다.
8. 기타
- 새살이 솔솔 난다는 카피 문구 때문에 넷상에서는 " 똥꼬에 마데카솔을 발라 새살이 돋아나게 하여 똥꼬를 막아버린다"는 우스개 고문법 같은 유머나 도시전설이 돌곤 했다. 네이버 지식in에서는 항문에 마데카솔을 바르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이 매년 연례 행사처럼 올라온다.(…) 이 때문에 피부 조직을 강제로 증식시켜서 신체의 구멍을 막아버리는 흉악한 독극물로 표현될 때가 많다. 그나마 온건한 표현 중 하나는 말귀를 못 알아들은 친구에게 "귓구멍에 마데카솔 발랐냐?" 등등. 이 얘기는 후시딘 버전도 있는데 마데카솔이 새살이 솔솔 난다는 카피 문구 때문에 그 유머가 후시딘 버전보다 더 많이 돈다. 실은 김형곤 같은 1980년대 인기 개그맨들이 성인 코미디쇼에서 단골로 써먹던 유머였다.
- 2024년 마데카솔에 바세린과 보습크림을 섞어서 바르는 게 유행했다. 병풀 추출물이 든 피부 재생 크림의 가격이 비싸서 가성비가 좋은 것을 찾다가 여기까지 온 것이다. 레이저 시술 등으로 피부가 예민해진 사람이 짧은 기간만 사용하는 것은 괜찮으나 1달 이상 오래 쓴다면 피부 내구도가 약한 사람은 더욱 더 피부가 약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마데카솔 케어는 항생제, 복합 마데카솔에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기 때문에 1주일 이상 쓸 수 없다.
[1]
원래는 프랑스의 라로슈나바론 사가
개발했으나 라로슈나바론이 미국 신텍스에 인수되었고 신텍스는 스위스
로슈에, 그리고 마데카솔을 비롯한 로슈의 일반의약품이
바이엘로 인수되었기 때문이다.
[2]
후시딘도 종류가 많아서 히드로크림 등
스테로이드가 있는 제형도 있으니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3]
플레이 유에서 유재석이 이 광고를 봤는지, 이 부분을 언급했다.
[4]
대일화학. 사루나인 대체품
[5]
특허권이 소멸된 의약품의 성분비를 유사하게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