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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4:10:47

마경초집언해

파일:마경초집언해(하).jpg

1. 개요2. 내용3. 구성4. 의의5. 외부 링크

1. 개요

馬經抄集諺解. 17세기경에 조선에서 간행된 에 관한 수의학서. 줄여서 마경언해라고도 부른다.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 중앙 연구원 장서각, 서울대학교 규장각, 성균관대, 종로도서관[1] 등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1399년에 조선에서 간행된 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 명나라 마사문이 지은 마경대전(馬經大典)의 내용들을 적절히 초집언해한 것으로, 저자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인조 때 정사 1등 공신이었던 월봉 이서(李曙, 1580~1637)가 편찬하였다는 것이 대체적인 결론이다.

책이 편찬된 기본 의도는 고도의 지식이 없는 일반 병사들이 말의 질병을 효율적으로 치료하는데에 있으며, 이러한 의도는 임진왜란 직후라서 국방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말이 국방의 가장 중요한 전투 수단이자 보급 수단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 구성

상권에는 논마유부모(論馬有父母)를 비롯하여 상량마도(相良馬圖)가 있는데 여기서는 말을 도해하여 59종의 특징이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취급된 분야는 양마(良馬), 노마(駑馬), 흉마(凶馬), 말의 수명, 말의 치상, 진맥법, 양마법 등과 점통론 및 각종 마환의 그림 설명 등 58항이다.

하권에는 말의 냉장즐사(冷腸瀄瀉), 탈홍, 열통, 설창 등 48가지의 질병에 대한 상세한 그림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4. 의의

17세기 한국어로 적힌 의학서로 당시 말의 병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와 연구에 많은 참고가 되고 있다. 또한 임난 전후의 우리 옛말에 대한 국어학의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참고 자료이다. 예컨대, 이 책은 현재까지 확인된 자료 중 이라는 단어가 최초로 나타난 자료이다.
파일:마경초집언해_졷.png

ᄒᆞ면ᄃᆡ이오…
○앙디과 아관이 분ᄀᆞᆺ티 희면 신이 패ᄒᆞ여 겁플의 황이 엉긔엿고…
입안 이빨 닿는 부분이 분같이 희면 콩팥이 나빠져 좆 껍질에 황(黃)이 엉기었고…
《마경초집언해》상:36ㄴ

5. 외부 링크



[1] 종로도서관 고문헌 검색시스템에서 원문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