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시작하자마자
김도영에게 초구 홈런을 맞고 흔들리며 1회부터 2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4이닝동안 9K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1회만 잘 막았다면 완봉까지 노려볼 수 있었던 구위와 제구를 선보였으며, 시즌 탈삼진 32개를 기록하여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6회 말 팀 타선이
네일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며 패전은 면했지만, 장시환이 불을 지르며 팀은 그대로 스윕을 당했다.
직전 경기까지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산체스 혼자 무너지며 또 시즌 2승을 미루게 되었다. 특히 팀 타선이 무려 10점을 지원해 주었지만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두 개만을 남기고 강판되며 더욱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이후 불펜 투수들이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팀은 6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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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동안
채은성,
안치홍이 영입되었지만, 여전히 타 팀에 비해 타선이 약한 편이다.
[2]
공교롭게도 그날 방화의 시작도 한승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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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본인은 이 실책에 개의치 않아했다고 하며, 그런 페라자에게 "괜찮으니까 대충 넘어가고 타석에서 잘 쳐."라고 말하며 부담을 덜어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