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1-12-19 00:12:07

리듬 섹션

1. 개요2. 상세

1. 개요

영어 : Rhythm section

음악에서 주로 리듬을 맞춰주는 악기 그룹을 칭하는 용어.

2. 상세

혼 섹션과 마찬가지로 클래식 등의 음악계에서는 거의 쓰지 않고, 재즈 블루스, 록 음악 등의 대중음악 계열에서 상당히 자주 쓰인다. 리듬이라고는 하지만, 음악에서 전체적으로 크게 튀지 않고 반주 역할에 충실한 선율 악기도 당연히 포함될 수 있다.

리듬을 담당하는 부분인 만큼 타악기 드럼은 거의 예외 없이 들어가고, 이외에 콘트라베이스 베이스 기타 같은 저음 현악기 기타 밴조, 일렉트릭 기타 같은 발현악기, 피아노 오르간 같은 건반 악기, 드럼 외에 여타 자잘한 타악기를 담당하는 퍼커셔니스트도 이 개념에 포함된다.

드럼이 기초적인 리듬감을 잡아주고, 베이스가 근음을 짚어준다. 그러면 기타와 피아노가 화성을 쌓으면서 동시에 리듬패턴을 강조해준다. 그 위에 솔로 악기(보컬 포함)의 연주가 쌓이는 것이다. 이것이 원형이고, 드럼에는 퍼커션이 함께 (혹은 퍼커션만) 쓰이기도 하고, 베이스 역시 콘트라베이스와 베이스 기타로 나뉜다. 기타와 피아노는 각각 연주법이 유사한 악기들로 (기타족 악기/건반악기) 대체 가능하다.

반드시 이들 모두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곡에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리듬섹션이 들어간다. 기타와 보컬로 된 노래라면 기타가 리듬 섹션이 된다. 피아노 독주곡이라면 주로 왼손이 리듬을 연주한다.

리듬의 종류에 따라 특정한 악기가 아니면 그 맛을 살리기 어려운 것도 있다. 가령 피아노에서의 홍키통크, 기타의 부기우기 등등.

록에서 트윈 기타가 쓰이는 밴드의 경우 솔로 연주를 주로 하는 기타는 리드(lead) 혹은 솔로 기타로 부르지만, 보컬리스트가 노래를 하며 반주용으로 연주하거나 하는 경우의 기타는 리듬 기타로 부르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외에 뉴올리언스 재즈 같은 아주 초창기의 재즈 음악에서는 저음 금관악기 튜바가 베이스의 역할을 전담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해당 악기도 포함된다.

다만 다른 섹션 없이 이들 악기로만 연주하는 경우, 이 용어 대신 악기의 구성이나 편성에 따른 다른 용어가 쓰인다. 예로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 드럼은 리듬 섹션 악기에 넣을 수 있지만, 이 세 악기만 가지고 연주하는 경우에는 재즈 피아노 트리오(줄여서 재즈 트리오)라고 부른다. 그리고 피아노나 오르간은 선율과 리듬을 모두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이기 때문에 음악에서 이 악기가 반주 역할에 충실할 경우에는 리듬 섹션에, 전면에 나서는 경우에는 솔로 그룹 혹은 솔로 악기로 분류할 수 있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여러개의 악기가 엇박자로 리듬을 내면서 맞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