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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12:54:13

루카 페르코비치/선수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루카 페르코비치

1. 개요

크로아티아 출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루카 페르코비치의 선수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선수 경력

2.1. 2014 시즌

2부리그 시절 키키스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였으며 챌린저 시리즈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 6의 페비벤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메카닉만 보면 Splyce의 Sencux도 퍽즈 못지 않지만 당장 보여준 캐리력은 매우 크게 차이난다고 한다.

2.2. 2015 시즌

2015 시즌도 별 크게 활약을 못한 채 시즌을 보내야 했다.

2.3. 2016 시즌

일단 아리로 개막전부터 엘레멘츠의 라이즈를 탈탈 털고 게임을 폭파시키며 페비벤의 1년 전 핵제라스 못지 않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2경기에서 벳시에게 솔킬을 내주며 숨고르기를 했지만 그 경기에서도 훌륭하게 세탁을 했고, 이후 경기를 보면 페비벤의 재림이 맞다는 평가다. 일단 챔프폭이 넓고 깊은데 기본기도 탄탄하고 캐리력도 어마어마하다. 키키스와 엠퍼러 등이 기복을 보이고 운영 면에서도 쓰로잉이 존재하는 G2의 머리채를 잡고 공동선두 라인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팀의 에이스. 엄청난 KDA 덕분에 시즌 초반 판타지리그에서 서양 팬들의 숭배대상이다.

반환점을 돌고 나서 평가는 프로겐-비역슨-페비벤으로 이어지는 EU 미드의 계보를 잇는 특급 미드라이너. H2k의 경우 원딜 캐리팀이고 VIT는 탑캐리팀인 반면 G2는 명백한 미드 캐리팀이다. 분당 딜량, KDA, 골드 수급 등 어떤 지표를 보아도 EU에서 데뷔시즌에 모든 부분에서 미드라이너 중 원탑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지난 시즌 2탑이던 페비벤과 POE가 팀에 고통받고 류와 누크덕은 보다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지만, 지표상으로 현 EU 원탑 미드는 페비벤도 누크덕도 아닌 퍽스다.[1] 같이 승격한 센컥스가 대다수 지표에서 엘레멘츠의 아이카 다음가는 EU 최악의 미드, 그러니까 9위 미드가 되어버린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키키스가 탱커를 많이 픽하고 엠퍼러 또한 하드캐리형 원딜보다는 공격적 스노우볼링에 적합한 원딜을 선호하기 때문에 팀의 딜량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미드 캐리팀이라는 의미와 어쩌면 동일하다. 사실 코그모나 케이틀린 정도를 제외하면 어차피 평타딜러가 거의 사장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G2의 게임 시간이 10팀 중 가장 짧기 때문에 미드라이너인 퍽즈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딜량 비중이 특별히 더 높을 수밖에 없다.

2016 스프링 시즌 신인왕을 수상했다. MVP까지 받기는 뭐했는지 그건 트릭이 받았다.

준결승에서 페비벤을 꺾고 결승에선 POE와 기량이 전성기 그 이상으로 돌아온 엑스페케를 꺾었다. 새로운 유체미라는 것에 대한 반박은 없을듯.

여담으로 98년생으로 피넛 블랭크와 동갑이며 팀의 막내다.

아시아 미드가 유럽 미드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패기를 부렸다. 현지 팬들의 반응은 그래 근데 미드 말고 딴데서 무난히 털릴거잖아.사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ROX와 SKT의 결승전 경기를 보고 나서 트위터에 수준이 너무 낮았고 이제 진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라는 개드립을 날렸다. 이에 대하여 국내 커뮤니티에서 단단히 벼르고 있기에 MSI에서의 활약상에 따라 조롱대상감이 될지도 모른다.

다만 자국 팬들의 무한한 기대를 받고 현실감각이 전혀 없던 갓브이와 달리 퍽즈는 현지에서도 '어차피 한국 못이길텐데 그래도 혹시?' 정도의 반응이기에 어차피 손해볼 것 없다 생각하고 트래쉬토크를 지르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지면 그럴 줄 알았다 정도의 반응이 나올테고 혹시 이기면 대박이니까. SKT의 강함을 온몸으로 체험했던 트릭과 엠퍼러를 팀원으로 두고 있으면서[2] 정말로 무서움을 모를 가능성은 낮다. 원래부터 신인치고는 유럽에서도 아주 트래쉬토크를 잘하는 스타일[3]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

근데 대만에게 개털리고 트위터로 극딜 먹으면서 이를 일일이 반박해가며 정신승리를 하는 것으로 보아 계산된 트래쉬토크는 개뿔 마인드가 초딩인듯. 사실 위의 추측은 대만과 북미, 중국을 이길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는 가정 하에 말이 되는 추측일 뿐인데 G2는 현재 유럽이 하향평준화된 것인가 아니면 G2가 연습 안해서 경기력이 내려간 것인가에 대한 갑론을박만 남았을 정도로 처참하다.

2.3.1. 2016 Mid-Season Invitational

파일:2016 perkz.jpg

MSI에서는 SKT와의 대결에서 미드 에코를 잡고 상상 그 이상의 패배를 당했다. 초반 도발로 라이즈의 점멸을 빼놓는 플레이는 좋았으나 그 이후에는 팀과 함께 침몰하며, 페이커가 라이즈로 쌍 영겁의 지팡이를 올리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겨우 와일드카드인 슈퍼매시브에게만 2승을 거두고 4일동안 2승 6패를 당하는 동안 다른 팀들은 모두 승리하는 라이즈로 3패를 당하고, 아지르로도 처참한 모습을 보이면서 최악의 평을 받고 있다. 마지막 날인 5일차에서는 SKT전에서는 스무스하게 팀이 패배하는 걸 지켜봐야만 했고, CLG전에서 팀원들 중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는커녕 일조하면서 패배하여 2016 MSI에서의 커리어를 2승 8패라는 끔찍한 성적으로 마감해야했다. 더하여 MSI 마지막 경기인 CLG전 픽밴창에서 챔피언을 Vi-Aatrox-Cassiopeia-Ahri-Teemo 순으로 띄워 vacation 드립을 친 것이 알려지면서 엄청 까였다.

서머시즌에도 대활약을 했지만 정규시즌 종료 후 올스타 미드 포지션을 한국인 용병 나이트에게 빼앗겼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유럽의 명예를 밥말아먹은 퍽즈에 대한 안티여론이 제 1번이고, 퍽즈가 스프링 시즌에는 모든 챔프로 신나게 캐리를 했지만 팀의 운영이 망하면서 정적인 왕귀형 AP 실력이 떨어진 것처럼 보인 것이 작용한 듯하다. 더불어 퍽즈가 탑은 혹시 몰라도 최소한 뛰어난 팀원 3명과 날로 먹은 반면 나이트는 노답팀을 홀로 3위로 이끌었다는 평이 다수인 것도 서양 정서상 크게 점수를 딴 모양.

그리고 포스트시즌 4강과 결승에서 캐리할땐 캐리하지만 과감한 플레이 중 절반이 상당한 병신력을 보여줘서[4] 트릭과 봇듀오가 피딩하면 치우는 모습을 보여주자 한국여론은 '역시 유체미는 나이트'로 역으로 굳어졌다.

2.3.2.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

그리고 롤드컵 1주차는 말 그대로 버스기사 트릭에 대한 3연폭행을 선보이며 팀을 전패로 몰았다. 미드명가 유럽의 자존심을 거의 산산조각낸 셈. 사실 북미에 수출한 덴마크 미드는 제끼더라도 정규시즌 내내 부진하다 포기븐 복귀 이후 겨우 이름값 했다는 류도 그럭저럭 롤드컵에서는 영고라인 소리 들을 정도로 괜찮은 모습이었고, 결승전에서 퍽즈만도 못했던 센컥스도 롤드컵 죽음의 조에서 팀 머리채 잡고 끌고가는 것에 비하면 퍽즈는 정말 유럽의 위상을 깎아먹기 위해 혜성처럼 나타난 존재가 아닌가 싶을 정도.

2주차에도 탁 하고 물면 억 하고 물려죽는 모습으로 트릭의 혈압을 올렸으나 마지막에 리메이크 라이즈로 딱히 탱키한 챔프가 아닌데도 어찌어찌 탑승을 잘 하며 전패는 면했다. 그러나 이미 유체미 타이틀은 락스 잡은 키라에게 넘어간지 오래일듯.

시즌 6의 퍽즈를 간단하게 표현하면 시즌 초반의 기량으로 시즌 6 전체를 날로 먹으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시즌 3 당시 페이커는 그냥 존재 자체로 게임을 터뜨렸는데, 데뷔 초기의 퍽즈는 진짜로 유럽 최상위 미드라이너들을 상대로 존재 자체가 위협이었다. 트릭이라는 유럽 최고 정글러가 있다 보니 도움을 받아 다 터뜨리고 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팀들도 퍽즈의 슈퍼플레이에 적응이 되자 대처를 시작했고, 스프링 우승 시점에서 퍽즈에게는 좀 더 넓은 시야와 냉철한 판단, 그러니까 시즌 5 이후의 페이커가 성장해나가며 보여준 모습이 필요했다. 그러나 퍽즈는 우승컵에 도취되어 트래쉬토크나 하고 팀게임 연습을 등한시했으며 그 결과는 즈벤과 미시라는 더 좋은 팀원에도 불구하고 본인 폼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는 서머는 탑승으로 우승했지만 롤드컵에서의 멸망. 롤드컵에서 CLG에게 복수하고 유럽 팀 중에 가장 좋은 성적만 내줬어도 롤스타전 미드 자리는 페케나 페비벤이 아닌 그의 것이었겠지만, 현실은 저 둘은 고사하고 류에게도 밀려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능 자체는 2016년에, 아니 2014년 이후 데뷔한 미드 중 최고[5]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기에 본인이 정신차리면 시즌 7이 정말 기대되는 미드라이너는 맞다. 과연 스카이프 친목질 논란 등이 불거지는 와중에 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 그렇지.

하지만 프나틱의 캡스에 이어 비시즌에 고의트롤을 하며 또 까이고 있다. 사장님인 오셀롯이 레딧 포스트에서 대신 해명하길 크로아티아의 높은 핑 탓이라고 하는데...
시즌 6 종료 시점에서 유럽의 스타플레이어들 중에는 무려 그 소아즈를 제치고 압도적인 안티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MSI 전까지만 해도 CJ 잘잡는 락스처럼 프나틱과 구나틱을 이기고 우승해서 해당 팬덤의 노여움을 아주 살짝 산 정도였지만 MSI와 서머, 롤드컵을 거치며 현지에서 그냥 이미지가 거의 바닥을 치는 상태. 아무래도 뛰는 리그가 유럽이다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미지가 정말 좋지 않고, 수많은 트롤짓을 해왔다.

2.4.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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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 스프링에도 전혀 성장하지 못했지만 본인의 강한 라인전과 넓은 챔프폭 그리고 본인의 쓰로잉을 커버해주는 트릭과 미시 그리고 후반 든든한 보험인 즈벤에 묻어서 잘나가고 있다. 그리고 IEM에서 최소한 집어던지더라도 체면치레는 한 페비벤, 엑사일과 달리 메이플에 일방적으로 줘털리며 그 날로 먹으려는 마인드가 국제대회에선 안먹힌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중.

2.4.1. 2017 Mid-Season Invit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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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7 MSI에서 여전히 기복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엽기적인 쓰로잉을 다소 줄였고 팀원들이 오히려 흔들리는 와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평가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그리고 다전제에서는 팀이 살아나면서 중국의 시예와 무려 그 페이커를 라인전에서 압도하며 그동안의 바닥에 가까운 해외팬들의 평가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특히 국내에서 이미지가 워낙 나빴던 선수였는데 동양 최상위권 미드들을 상대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보여주며 이미지가 확 뒤집혔다.

솔랭 고의트롤 걸리고 사장님을 통해 되도 않는 변명을 하는 등 뻔뻔하던 시즌 초와 달리 이번에는 결승 직전 인터뷰에서 트래쉬토크는 드립인데 드립으로 받지 못했냐고 되묻거나 열심히 연습한 성과를 그래도 이제서야 내는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지금까지의 게으른 천재, 악동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서머에는 용병먹튀화된 익스펙트릭과 더불어 부진의 원인 3인방으로 꼽혔지만 결국은 그들과 함께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체미 자리를 지켜냈다. 페비벤-파워오브이블-캡스가 버티는 EU에서 어떻게든 권토중래하여 우승을 차지한 것은 퍽즈의 폼 회복, 아니 기량 업그레이드 이외에는 설명하기 어렵다. 롤챔스가 아닌 해외의 미드라이너들 중 FoFo, icon 등이 모두 롤드컵에 참가할 수 없게 된 시점에서 상당히 드문 천재형 미드라이너이기 때문에 성장한 모습으로 RR의 부진을 떨쳐내고 MSI에서 보여줬던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흥미롭다.

2.4.2.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2017 롤드컵에서도 오히려 즈벤이 묘하게 메타가 맞지 않았는지 아니면 우지와 룰러가 너무 높은 벽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진하고, 퍽즈가 트릭과 더불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은 부족한 운영과 쌍날개 부진으로 광탈했지만, 순수 미드라이너의 기량만 보면 샤오후와 프로즌보다도 잘했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올 정도. 실제 1위팀 RNG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주역이 바로 트릭과 퍽즈였다. 그리고 FB와의 즐겜대전에서 꿀잼 유럽검객 야스오로 역전승을 이끌고 해체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감정을 풀어내면서 유럽과 한국 양쪽에서 시즌 6 롤드컵 종료시점만 해도 정점에 달했던 안티여론을 상당히 잠재우며 롤드컵을 나쁘지만은 않게 끝마쳤다. 롤드컵 이후 G2를 떠날 것이라고 보이는데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감추려고 후드를 뒤집어쓰는 모습이 보였다.[6]참고로 퍽즈는 페네르바체와의 경기 전부터 울고 있었는데 중국 팬들의 응원 소리에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즈벤과 미시도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고, 트릭과 익스펙트 역시 말없이 쓸쓸한 표정이었던, 사실상의 해체를 앞두고 굉장히 침울해보이는 분위기의 G2 선수들이었다.

2.5. 2018 시즌

다른 선수들은 다 G2에서 나갔지만 퍽즈만 G2에 남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특급 유망주 탑솔러 원더/4강 전까지는 유체정 후보인 얀코스/G2 합류 전까지 저평가 받는 원딜 중 한명이였던 야난/실패한 용병으로 시작해 대각성한 와디드까지, 하나같이 쓸만한 선수들이여서 G2는 스토브리그 시기때만 해도 프나틱과 함께 2갓 취급을 받았다.

그리고 퍽즈 또한 2018년에도 뛰어난 폼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스프링땐 얀코스가 서머땐 야난이 묘하게 못하다보니 정규시즌 성적에서 밀려 롤드컵은 요원해 보였는데, 선발전을 뚫고 롤드컵을 확정지었다. 심지어 같이 롤드컵을 나갔던 2017 G2 멤버들이 팀을 못구해서 2부리그를 전전하다가 간신히 서브자리로 들어가던가, 팀을 강등으로 몰아넣던가, 롤드컵을 밥먹듯이 나가던 팀에서 롤드컵을 나가지 못하던가 해서 평가가 급상승했다. 오죽하면 이런 드립도 나올 정도.

2.5.1.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파일:2018 worlds perkz1.png
퍽즈가 죽으라면 죽어야죠!! - 클템
RNG와의 5세트 20분 경 #

그리고 롤드컵 A조 최종전에서 FW를 꺾는 1등공신이 되며 8강으로 갔다! 그동안 조별리그가 딱이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

8강전에서는 이번 시즌 세체팀 유력 후보 RNG를 꺾는 대이변을 보여주었는데, 이긴 3개 세트 모두 Player of the Game이 퍽즈였다. 특히 아트록스와 르블랑을 픽한 마지막 두 게임은 진짜 클래스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경기였다.[7]

허나 4강에서는 루키한테 밀리고 원더 역시 더샤이한테 밀리며 8강전 승리를 이끌었던 원더퍽즈 케미가 영 재미를 못 보며 탈락했다. 하지만 이 시즌에서 보여준 예상 이상의 활약으로 더이상 오만한 신인, 애매한 기량의 선수가 아닌 유럽을 대표하는 저력있는 선수라는 것을 제대로 증명했다.

2.6. 2019 시즌

2.6.1. LEC 스프링 2019

파일:2019 lec spring perkzz.jpg

프나틱의 캡스가 오고 본인은 원딜로 전향한다는 오피셜이 떴다.

1주차는 일단 미드 시절 잘하던 조이와 카이사를 꺼냈고 조이로 초반에 좀 죽다가도 포킹지옥을 선사한 뒤 카이사로는 훌륭한 라인전과 더 훌륭한 한타를 보여주면서 성공적 포지션 전향을 알렸다. 이맘때의 재키러브가 그랬듯이 라인전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도 좀 더 봐야 하고, 원체 공격적인 선수다 보니 미드 챔피언들과 가장 이질적인 드레이븐 등 이동기가 없는 정통 원딜챔프로 한타 위치선정을 잘 할 수 있을지가 걱정되는 면은 있다.

3주차까지 보면 비원딜은 당연히 업셋이나 아틸라보다도 더 잘하고 카이사, 이즈리얼, 루시안도 유럽 탑급 원딜러들 뺨치게 잘 다룬다. 다만 미드에서 원딜로 전환할 때 많이 발생하는 현상인데, 갱킹에 대한 대응이 좀 애매하고 미드보다 게임 내 전성기가 늦게 오는 원딜로 너무 심하게 초중반에 나댈 때도 있다. 팀이 너무 압도해서 장점만 보이고 단점이 덜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더 무서워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원딜도 의외로 안 맞는 옷이 아니다.

결승전에서 카이사가 아닌 자야 몰빵으로 쓸어담고 칼리스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8] 대부분의 원딜챔프를 잘 다룬다. 다만 라인전에서 잘할 때는 패트릭,코비,업셋 등 유럽 존잘원딜들 상대로 이기기도 하다가 하위권 봇듀오 상대로 털리는 등 경험의 부족으로 인해 기복이 크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미키엑스의 부상이 MSI를 앞두고 다시 악화되면서, 퍽즈의 조언자 역할을 할 수 없는 프로미스큐가 출전할 경우 정규시즌 후반의 꼬라박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원딜로서의 퍽즈는 비원딜은 바이퍼+원딜은 재키러브라는 평이 많다. 넓은 비원딜 챔프폭과 원딜로서의 캐리력도 꽤 좋지만 지나친 앞포지셔닝이 문제.

어쨌든 이 우승으로 퍽즈는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옐로우스타, 소아즈와 함께 우승 횟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6.2. 2019 Mid-Season Invitational

파일:D67M2CMU8AAa3Tl.jpg

2019 MSI에서는 카이사, 자야 등의 원딜과 신드라 비원딜 등 모두 우수한 실력을 보이며 상반기 세계 최고의 바텀 라이너가 되었다. 다만 재키러브를 잡아내지 못한 점과, 퐁부의 빅코로를 상대로 자국 리그에서도 보여준 약자존중을 반복한 점 등은 본인도 고쳐나가야 할 방향으로 인식하는 듯하다. 퍽즈 스스로 매우 고평가했던 테디나 이번 대회 재조명받은 9년차 레전드 덥맆을 상대로는 퍽즈라는 포지션 전향자 특유의 변칙성과 미드에서부터 여전했던 메카닉 및 패기로 역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통적으로 원딜러 포지션에 요구되었던 안정감에서는 아직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약간 부족한 면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5개월만에 우승컵 2개를 쓸어담고 정통 원딜챔프로의 실력도 우수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메타 적응력이나 약점 보완에 대한 전망이 그다지 어두워 보이지는 않는다.

2.6.3. LEC 서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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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시즌과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기복이 줄어든 괴물같은 라인전 기량과 더 우수해진 한타 생존력으로 패트릭, 코비, 레클레스를 뛰어넘는 유체원으로 불리는 것은 물론이고 바이퍼보다 먼저 원딜 파이크 무쌍을 찍고[9] 탑 야스오 등을 꺼내 라인스왑을 실행하는 등 기본기와 의외성 양쪽이 더 향상되고 있다.

베인으로 앞구르기 킬을 따내며 한스사마의 멘탈을 부숴버리는 등 현재는 압도적인 유체원이라 볼 수 있다. 업셋이 상태 나쁜 팀으로 인해 작년의 한스사마처럼 뇌절 빈도가 늘기 시작했고 패트릭도 마찬가지인데다 코비는 팀은 잘나가지만 본인은 휴머노이드를 받쳐주는 역할로 선회한터라 오히려 레클레스의 상위호환처럼 진화해버린 퍽즈가 이견의 여지 없는 유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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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하면서 아테네행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결승전에서는 프나틱을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끝에 5세트 퍽즈의 신드라 하드캐리에 힘입어 3-2로 꺾고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퍽즈는 개인 커리어 6번째 우승으로 옐로우스타, 소아즈를 제치고 LEC 통산 우승횟수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6.4.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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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에서의 활약은 세체원 후보 0순위. 정석 원딜로는 한 번[10] 빼고 다 이겼으며 매 경기마다 딜량을 많이 뽑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한 편, SKT전에서는 야스오로 쿼드라킬을 따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비원딜도 명불허전임을 증명했다. 그리핀전에서 G2의 리그 내 전승을 달리던 야라가스가 첫 패배하는 씁쓸한 결과도 있었지만. 이러한 퍽즈의 활약에 G2는 그룹 스테이지는 물론이고 8강과 4강에서는 각각 LCK의 담원과 SKT를 때려눕히고 단일 시즌 그랜드슬램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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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G2가 우승하게 된다면 퍽즈는 2017년 삼성 갤럭시 앰비션[11] CoreJJ[12]에 이어서 포지션 변경 이후 롤드컵에서 우승한 3번째 선수가 될 뻔했으나, 결승에서 G2가 말그대로 스무스하게 FPX에게 격파당하면서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FPX가 자야를 밴해버리거나 대놓고 가져가자 상대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 통한으로 남을듯.[13]

2.7. 2020 시즌

2.7.1. LEC 스프링 2020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캡스와 포지션을 또 바꿨다는 루머가 나왔고 결국 이는 사실이 되었다. 기사 결국 1년만에 미드 라이너로 돌아온 셈.

1주 1일차 MAD Lions전에서는 키아나를 픽해 한타 때마다 적절한 진입과 우수한 궁 활용으로 미쳐날뛴 Caps의 세나와 함께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SK와의 2일차 경기에서는 조이를 픽해 매서운 포킹과 질긴 생존력으로 1/0/15 노데스 플레이로 리그 2연승에 기여했다.

Vitality와의 2주 1일차 경기는 그야말로 하드캐리. 루시안으로 상대 야스오를 박살내버리고 바텀 교전 때 비공식 펜타킬[14]을 기록하고 한타 때마다 엄청난 딜을 넣으면서 7/0/6으로 또 노데스 플레이를 했다.

2일차 OG전에서는 르블랑으로 딜러진을 잘라내는 플레이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우리가 아는 유럽 호령했던 미드라이너 퍽즈가 돌아온 모습.

정규시즌 종료 시점에서도 시즌 막판 떡락한 라센이나 아직 도인비 급까지는 약간 모자란 네메시스, 반대로 막판 부활에도 불구하고 평균 경기력이 아쉬웠던 휴머노이드를 제치고 확실한 유체미이다. 같은 팀의 얀코스만 아니었으면 MVP 후보로, 마치 북미의 파워오브이블처럼 탑도 미드정글 밀어주고 원딜도 미드정글 밀어주는 팀에서 엄청난 캐리 비중을 떠안고 팀의 1위를 지켜내었다. 그 파워오브이블보다 챔프폭도 더 넓고 변수 창출력도 더 높은 것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결과적으로 그는 이번 시즌에 원딜로 전향해서 폼이 완전히 박살나버려 팀의 구멍이 되었다고 평가받는 캡스와는 다르게 미드건 봇이건 어디를 가도 세계구급, 적어도 리그 최정상급의 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퍽즈는 롤 자체를 잘하는 선수다라는 확고한 타이틀 하나를 얻게되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매드전 주춤하긴 했으나 오리젠전, 매드와의 2차전에 이어 프나틱과의 결승전까지 엄청난 포스를 뿜으며 자신이 확고한 유체미라는 듯한 폼을 보여주었다. 통산 7번째 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은 덤.

2.7.2. LEC 서머 2020

G2 구단주인 오셀롯이 sns를 통해 스프링 결과와 상관없이 차기 시즌엔 다시 포지션을 변경하겠다고 밝혀서 미드 퍽즈는 한동안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으나, 스프링 우승 직후 치러진 인터뷰에서 포지션 변경 관련해서는 정해진게 없다고 이야기하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캡스와 퍽즈가 트윗에 라인 스왑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고, 감독인 그랩즈가 이를 인정하면서 다시 캡스 미드, 퍽즈 원딜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서머 개막전부터 유럽 최고의 원딜 신인 평가를 받던 카르지 상대로 완벽한 포킹 바루스를 보여주며 자기가 왜 유럽 최고의 롤잘알이라는 평가를 받는지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경기를 치르면서 폼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부친상을 당하면서 심리적인 문제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휴식을 요청하면서 자신의 폼을 끌어올릴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하였다.

4주차 경기는 휴식을 이유로 출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남은 시즌 집중을 위한 본인의 요청이라고 한다.

5주차가 넘어가면서 폼이 끝도없이 떨어지고있다. 매드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선 앞비전을 하다 리 신에게 배달당하면서 상대에게 바론을 헌납하여 게임 패배에 큰 기여를 했고, 살케전에선 위험한 포지션만 잡다가 게임 내내 딜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짤리는 모습만 나왔다. 폼은 스프링 시즌 중후반의 캡스보다 더 못하다는 평.

본인의 폼은 끝도 없이 떨어지고 있지만, 팀원들의 폼이 살아남에 따라 버스를 타고있다. 매경기 어이없는 포지션과 짤림을 당해도 꾸역꾸역 이기고있는 팀에 탑승하고 있다. 결국 문제는 포지션과 상황판단이다.

끊임없이 같은 이유로 당하고 있음에도 전혀 개선이 되질않는다. 잠시 지나가는 슬럼프가 아닌것 같기도 하다. 전체 맵 리딩과 포지션 이해가 떨어지고 있어 좀 더 큰 무대에 나가면 큰 구멍이 될 것이 확실해보인다. 퍽즈의 강점은 질긴 생존력을 기반으로 한 캐리력이었지만 이제 정반대가 되고있다. 생존력은 최하에다가 역캐리의 주범이 되고있다. 장점이 완전한 단점으로 변한 케이스.

경기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러한 문제는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불안한데 경기를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정말 힘들어지고 있다.

결승전에서 이번에는 다르다는 프나틱을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하면서 자국 리그 8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힌다. 다만 인게임 퍼포먼스는 넥서스 모드였던 레클레스 상대로 판정승했다기엔 아쉬웠다.

전체적인 PO에서의 모습은 애쉬 원툴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다른 팀원들이 밴카드를 어지간하면 빼주었기에 밴당하거나 뺏기는 일이 거의 없어서 퍽즈는 대부분의 경기를 애쉬로만 소화했으며, 캡스가 워낙 미친 폼을 자랑해 버스기사같은 모습을 보여준지라 퍽즈 입장에선 궁쏘는것 이외엔 할 게 없었다.

2.7.3.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2019 롤드컵을 앞두고 퍽즈가 얀코스 다음가는 경계대상으로 지목받았던 것과 달리 2020 롤드컵을 앞두고는 팀내 최대 구멍으로 지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이사 너프 이후 아펠리오스 원툴 원딜러가 된 Lwx에 빗대어 퍽웨이샹[15]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16] 물론 원조인 Lwx와 달리 롤드컵에 진출하긴 했지만, 퍽즈의 활약은 2020년 한정으로는 Lwx보다 크게 나을 것이 없었다.

시즌 10 메타 자체가 시즌 6의 지원형 원거리 딜러 위주의 메타로 자리잡다보니 대부분의 챔피언들이 뚜벅이고 라인전의 강점이 부각되는 상황이 되었는데 퍽즈는 라인전이 강한 선수가 아니라 카이사, 자야, 이즈리얼 등의 우월한 생존기를 통한 한타 포지셔닝에서 강점이 있었던 선수였던 만큼 현재 메타에서 굉장히 나쁜 모습[17] 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작년에 바루스같은 챔피언도 굉장히 잘한 선수가 이번 시즌엔 애쉬 원툴 수준에 그 애쉬도 엄청 잘하는건 아니라는 점에서 폼이 분명히 내려가있음을 보여주는 셈. 만약 정말 강한 바텀과 만나서 라인전부터 무너진다면 G2는 굉장히 힘든 롤드컵을 보내야 하는 만큼, 퍽즈의 폼이 올라와야 하는 것은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8강에서 젠지와 만나게 되었다. 1시드 팀들 중에서는 가장 해볼만 한 상대지만 문제는 젠지의 원딜은 지금 롤드컵에서 재키러브와 세체원 자리를 다투는 룰러다. 퍽즈가 지금까지 만나본 LCK 원딜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인데,[18] 불안한 폼으로 무너지지 않고 상대해야 4강에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강에서 룰러에게 라인전은 밀렸다고 볼수 있지만 1인분이 보장되는 진으로 3경기 내내 한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캡스가 미쳐날뛰며 버스운전을 하는 동안 모범탑승객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엄청난 킬캐치 능력이 돋보였는데, 확실히 미드라이너 시절 각 보는 능력이 어디 가지 않았다는 듯 좋은 폼을 유지했다. G2 입장에서는 불안요소를 진이라는 픽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점이 남은 경기들에서 큰 도움이 될것이다.

하지만 결국 4강에서 전 라인 차이로 패배하고 만다. 라인전 체급이 룰러와 거의 동급인 고스트를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상체마저 무너지자 무장점 원딜이 되어버렸다. 8강전에서도 버스타는 원딜이라는 평가가 꽤 있었는데, 이번에는 버스기사인 캡스가 부진하자 본인도 결국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며 탈락하였다.

미드정글 차이로 이긴 젠지전과 다르게 미드정글이 더 강력한 팀을 만나자 결국 서머때부터 지적되었던 G2의 바텀은 명백한 약점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처참한 폼을 보여주자 롤 커뮤니티에서는 2019년 롤드컵은 비원딜이 판을 치던 메타였기 때문에 미드라이너 출신이였던 퍽즈가 세체원급 포스를 보여주었지만, 2020년에 비원딜이 거의 사장하자 포변의 리스크가 결국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니냐라는 소리가 나오고있다. G2는 사실 미드가 2명인 셈인데, 제데로된 원딜러가 없으니 다음 시즌이 불투명해졌다. 서브 원딜인 피노이도 폼이 처참한건 덤. 비원딜 메타가 돌아오지 않는 이상 폼이 슬슬 내려가는 퍽즈의 대체자를 빨리 찾는 게 G2의 숙제. 문제는 그렇다고 미드로 돌리면 G2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퍽즈와 에이스인 캡스 중 하나는 벤치 워머로 전락하고, 원딜로 놔도 새로운 원딜과 퍽즈 중 하나가 벤치 워머가 된다.

2.8. 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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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현 : Perkz... 그의 이름은 루카 페르코비치
G2를 떠나 LCS C9으로 이적하여, 한 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애국미드 박주슈퍼스타라는 별명을 얻었다.

2.9. 2022 시즌

2.9.1. 프리 시즌

시즌 종료 후 LEC로 리턴할 수 있다는 찌라시가 여럿 돌고 있다. 확실히 C9에서 3년만에 LCS 소속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고 다소 기복이 심하다해도 고점의 클래스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 보였기에 찾는 수요가 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작 본인은 이 군대가면 내가 담원 탑 갈꺼임 이라며 입담을 뽐냈다.

11월 1일, 트위터에 '난 9개의 구름 위를 걷는 검정오렌지 꿀벌'이라는 트윗 #을 남기며 LEC 복귀썰이 퍼졌고 얼마지나지 않아 알파리와 함께 바이탈리티 이적 # 소식이 나와 1년만에 LEC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11월 13일, C9과 계약 종료를 하게 되었다. 결별 영상에서 퍽즈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게 꽤 힘들었고 수면 장애를 겪는 등 LA는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고국인 크로아티아에, 최소한 크로아티아와 가까운 베를린에 있고 싶은 생각이 맴돌아 엄청난 고민 끝에 잭 에티엔 구단주와 상의를 했고, G2와의 계약상 문제가 될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음에도 잭이 사려깊게도 많은 도움을 주면서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게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C9이 유럽 구단이었으면 절대 이러한 결별 영상을 찍지 않았을 것이라 밝히며, 계약 조기 종료에 큰 결단을 내려준 C9 스태프와 잭에게 큰 감사의 말을 남겼다.


12월 8일자로 팀 바이탈리티에 합류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퍽즈의 LEC 복귀에 대한 전세계 반응은 긍정적인 편이다. LEC 팬덤은 퍽즈가 C9으로 이적했을 때 리턴 가능성이 낮다고 봤는데[19] 다시 볼 수 있으니 반갑고, 다른 리그 팬덤도 국제대회 성적이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북미보다는 퍽즈의 고국과 가까워서 컨디션 관리에 좋고 국제대회 성적 기대치도 더 높은 유럽팀에 있는 것이 기대를 더욱 품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2.9.2. LEC 스프링 2022

개막주 3패를 하고 그동안 퍽즈의 폼도 최악을 달렸다.LEC에서도 이어지는 박주 모드 데뷔 이후 최대 위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첫 경기부터 프로 경기에서는 나오기 쉽지 않고 특히 미드로는 더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아크샨을 패기롭게 꺼냈다가 라인전에서만 두 번을 따이며 영혼까지 털리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두 경기에서의 트페와 벡스로도 라인전을 계속 밀렸고, 라인전 이후 플레이는 더 엉망이라 총체적 난국이다. 문제는 다른 팀원들의 폼도 정글러인 셀프메이드 정도를 빼면 다 엉망이라 폼이 돌아오기까지 이끌어줄 선수조차 팀에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나마 제일 상태가 좋던 셀프메이드도 덩달아 같이 맛이 가고 있다.

그래도 세 판 중 한 판은 현 유체미로 평가받는 휴머노이드를 상대로 패배했지만 다른 두 경기는 막 2부에서 올라온 신인 미드 리커와 작년 오리젠에서 꼴찌의 주역이었던 늙은 뉴크덕과 맞라인을 선 후 털린 것이라 변명거리도 없다. 세 경기를 합쳐서 15분 CS 리드율이 0%인 끔찍한 폼을 보여주는 상태.

본인은 트위터로 1주차 지표가 컨디션이 최악일 때 나온 거였다고 변명을 늘어 놓았는데, 진짜로 2주차 G2전에서 해설 말마따나 캡스를 chovy-ing하면서 라인전에서부터 털어먹고 팀의 2연승에 큰 공을 세웠다.1주 만에 퍽즈 복귀 나를 버린 G2를 죽인다

하지만 G2전에서의 멋진 승리 이후로 다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2라운드에 들어서는 1라운드 초반으로 돌아간 듯한 무색무취의 모습만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본인보다 클래스가 떨어지는데다 나이까지 더 많은 뉴크덕조차 2라운드에 들어서는 1인분을 해주는 상황에서 퍽즈는 팀의 몰락을 가속하며 유럽의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래도 결국 시즌 후반으로 들어가면서 폼을 끌어올렸고,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역시 정신차린 상체의 힘으로 아슬아슬하게 이루어냈다.

그러나 팀이 승리한 엑셀전에서도 뉴크덕을 힘으로 압도하지는 못하더니, 친정팀 상대로 폼 떨어진 캡스와 자강두천 끝에 확실한 판정패를 당하면서 시즌을 씁쓸히 마무리했다.친정 사랑 엔딩

2.9.3. LEC 서머 2022

팀이 시즌을 9승 9패로 마무리하면서 엑셀과 동률이 됐고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엑셀에게 패배하며 7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사실 시즌 초부터 알파리, 라브로브가 스프링과는 다른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퍽즈는 아지르로 또퍼가 아닌 대퍼토스를 하는 등 폼이 나빴다. 그러나 중반부터 하루의 팀 적응이 완료되며 강력한 삼각편대가 받쳐주는 퍽즈의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점차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또다시 막판 5연패 과정에서 알파리와 함께 쌍으로 제대로 망해버리면서 기존의 카르지와 함께 정글서폿 입장에서 믿을 라이너 하나 없는 놀라운 슈퍼팀을 완성해버렸다...

2.10. 2023 시즌

2.10.1. LEC 윈터 2023

첫경기에서는 아직 작년의 기운이 다 가시지 않았는지 푸짐하게 쌌다. 라이즈로 초반부터 후반까지 이도저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짤리기만 반복하며 팀을 나락으로 이끌뻔했으나 프나틱의 뜬금없는 쓰로잉으로 간신히 패배는 면했다.

그러나 다음경기에서는 아지르로 루비의 카사딘을 압도해버리며 2경기만에 루카 페르코비치를 소환했다. 초반에 뭐 해보려다 뜬금없이 죽으며 또다시 박주모드가 발동되는가 싶었으나 그 이후로는 갑자기 깨달음을 얻었는지 한타마다 준수한 딜과 토스능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견인했다.

MAD와의 경기에서도 아지르를 픽하여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3연승에 일조했고, 아스트랄리스와의 경기에서도 경기력 자체는 좋다고 보긴 힘들었지만 승리하며 개막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SK전에서는 미드 트리스타나라는 조커픽을 기용했으나 최근 기세가 오른 SK에게 호되게 응징당하며 연승이 끊겼다. 다만 이경기는 마르쿤이 보를 그야말로 1:1에서 서열정리한 게 바텀에소 미드까지 이어진 모양새라 퍽즈 입장에선 다소 억울한 면이 있긴하다.

G2전에서는 또다시 미드 카시오페아라는 보기드문 픽을 하였고, 이번에는 승리를 챙겼다.

2.11. 2024시즌

2024 윈터 시즌 7등 4승 5패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갔지만 sk한테 2:1로 패배했다. 그후 스프링 시즌 로스터 비활성화를 당했다...

그리고 본인 대신 올라온 Zwyroo가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진 상황.

결국 휴식을 선언했다. 자신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잘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몇 달 쉬면서 계속 할 지 그만둘지 볼 것이라고 한다. 이에 사람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 현재 퍽즈는 박주(...)와 루카 페르코비치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너무나도 못하고 있는 상태이고, C9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이후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는 평이 대다수다. 사실상 퍽즈는 더 이상 부활은 커녕 이대로 은퇴해야 한다는 것.
[1] 즉 '퍽즈가 유체미다'라는 일차원적인 발언은 좀 애매하지만 '현 EU에서 가장 뛰어난 캐리력을 보여주는 미드'는 퍽즈다. [2] 갓브이도 임프, 에이콘, 플레임과 함께하기는 했지만 14시즌에는 롤드컵 객원해설인 스피릿의 태도만 봐도 롤드컵 개막 하루 전까지 LPL 부심이 하늘을 찌르던 시절이었다. [3] 유럽에서 트래쉬토크로 3년째 강자인 얀코스에게도 입으로 안밀릴 정도. [4] 병신력이라는 표현이 전혀 과하지 않은 게 결승에서 상대 쉔 궁이 온인데 미드한테 솔킬 따려고 달려들었다가 쉔에 깔끔하게 역관광당하는 브론즈 솔랭급 플레이가 튀어나왔다. 이외의 쓰로잉도 이것보다 못해서 그렇지 대부분 계산을 너무 심하게 틀리거나 혹은 이유가 없는 쓰로잉이었다는 게 문제다. 한국 롤챔스와 비교하면 페이커나 페이커의 하위호환 취급받는 쿠잔이 쓰로잉을 하더라도 적어도 성공했을 때의 목적성과 의도의 파악이 가능했던 것과 너무나 대조적. [5] 2016년 기준 천재형 미드 신인으로 대만의 FoFo나 중국의 icon이 있지만 둘 다 약팀 소속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퍽즈만큼의 초월적인 슈퍼플레이가 가능하진 않다. 퍽즈는 페이커 이후 최고라고 믿는 팬들도 많았다. 페이커 외에 라이즈(공간왜곡 없는 5.8~6.13 기준), 룰루, 오리아나와 같은 지박령 스타일의 수동적 AP 챔프를 완전 재해석해 공격형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아니 그냥 페이커와 루키 둘 말고는 없는 미드라이너였다. 이전에 서양의 역대급 미드인 비역슨과 페비벤의 경우 비역슨은 한타가 좋지 않고 페비벤은 변수생성력이 2% 아쉬웠으니 말이다. [6] 즈벤도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는지 같이 펑펑 울었다. [7] 마지막 게임에서 르블랑으로 11킬, 4어시, 0데스라는 미친 기록을 남겼다. [8] 코그모와 같은 수동적인 뚜벅이는 어떨지 불안하지만, 처음에는 버스타던 드레이븐으로 점점 무서운 캐리력을 보여주는 점 그리고 뚜벅이 메이지 챔프로 생존력이 대단히 좋았던 점 등을 고려한다면 문제는 안 될 것 같다. [9] 참고로 RR에서 얀코스가 정글 파이크로 TSM을 관광보내면서 5포지션 관광이 완성됐다. [10] SKT와의 4강 2세트에서 이즈리얼을 플레이했으나 패배했다. 이 경기 전까지만 해도 원딜 챔피언은 전승을 달리고 있었다! [11] 현재는 은퇴. 미드에서 정글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팀의 롤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퍽즈와는 포지션 변경 전에는 같은 포지션인 데다가 자국리그 우승 경력이 있으며 슬럼프를 겪은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12] 현재는 팀 리퀴드 소속. 이쪽은 원딜에서 서포터로 포지션 변경을 한 사례이다. [13] 물론 당일 G2는 전부 FPX에게 완벽하게 봉쇄되었으니 퍽즈만 그렇게 느끼진 않을 것이다. [14] 트리플 킬을 기록하다가 시간이 지나서 그라가스와 바텀으로 텔포를 탄 오른마저 처치해 더블킬을 기록했다. [15] 근데 퍽즈의 아펠리오스는 눈이 썩어버릴만큼 심각한 포지셔닝과 딜각을 보여줬다. [16] 다만 카이사를 제외한 챔프로는 한타 활약이 매우 저조했고 라인전 스노우볼링에 극도로 의존했던 Lwx와 달리, 퍽즈는 2019년 신드라, 야스오 등 각종 비원딜 챔프를 제외하고도 자야, 카이사 위주의 쓸어담는 한타 활약과 이즈리얼을 활용한 중반 포킹 및 한타 카이팅, 유럽 원딜러들의 필수 챔프인 드레이븐을 이용한 스노우볼링, 또다른 뚜벅이 챔프인 바루스 활용 등 꽤 다양한 정통 원딜러로의 역할 수행이 가능했다. [17] 시즌이 끝나고 나온 섬머시즌 15분 cs 지표와 골드 지표 그래프에서 1사분면 끝자락에 동떨어져 위치한 룰러와는 반대로 3사분면 끝자락에 동떨어져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지표가 확실히 나쁜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였다. [18] 2019년 퍽즈가 압도한 테디, 뉴클리어는 룰러보다 국제전 경험이 훨씬 떨어지고, 라인전은 강한 편이 아니었다. 룰러는 최상위권 라인전을 자랑하는 원딜러로, 플레이 스타일부터 다르다. [19] 비역슨, 젠슨, PoE, 후니, 레인오버, 이그나, 프로겐, 즈벤, 미씨, 브록사, 퍽즈 등 많은 유럽의 네임드 선수들이 북미로 간 적이 있고, 다시 LEC로 복귀한 니스퀴, 브로큰 블레이드 정도를 제외하면 북미로 이적한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으로 리턴하지 않고 거기서 커리어를 쭉 보냈다. 그들처럼 퍽즈 역시 다시는 LEC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