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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22:21:04

루저전

Loser傳(淚底傳)

1. 소개2. 등장인물3. 스토리
3.1. 1화3.2. 8화 세상에 이런 개같은 일이3.3. 9화 리틀빅 히어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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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재밌는 TV 롤러 코스터 1주년 기념으로 새로 시작한 전 코너. 53회부터 시작. 70회로 마무리되었다.

자칭 <좌절금지 희망다큐 미니 시리즈>로 루저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나레이션은 자칭(?) 루저 유세윤.

각기 다른 이유로 루저가 되어 반지하에서 살게된 정경호, 백종민, 장시우, 전세홍[1], 김정민이 반지하를 벗어나기 위한 고군분투기가 주된 내용. 하지만 아무리 연출된 상황임을 감안해도 전체적인 내용이 너무 현실성이 없다. 보통 백수들은 회사에 입사지원서를 내거나 하다못해 알바 자리라도 알아보지만 여기선 전혀 그런 광경을 찾을 수 없다. 불법 오락실, 사채업, 엑스트라 알바는 애교 수준이고 달리는 차에 뛰어들어 치료비를 뜯어내는 범죄행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심지어 단지 예쁘게 생겼다는 이유로 살인죄로 도피중인 범죄자를 따라 가겠다는 망상까지 한다. 결론은 그냥 한탕주의에 찌든 잉여백수들이 노력할 생각은 안하고 없는 삽질만 골라서 파며 고생을 사서 하는 이야기다.

최종화는 루저 3인방이 취직 면접에 합격했다는 이야기. 이 에피소드 내용이 취직[2]해서 어떤 여자를 구해 주었는데, 알고 보니 그 여자가 그 회사 사장님 딸인데다가, 운 좋게 좋은 지위를 얻고 나중에 그 사장님 딸이 3쌍둥이라서 루저 3인방이 장가들어 잘~ 산다는 이야기. 그리고 세홍과 정민은 길거리 캐스팅[3]되어 아이돌로 데뷔하는데, 그 이름이 <밀감 캐러멜>. 하지만 아시발꿈. 마지막에는 꿈의 처음 부분처럼 회사 면접에 합격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후 이 루저들은 꿈처럼 될 거라고 좋아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보다 보면 눈물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정경호와 백종민, 장시우의 연기는 정말로 반지하에서 사는 동네 백수를 보는 듯하다.

2. 등장인물

3. 스토리

3.1. 1화

경호, 시우, 종민 셋이서 아이스크림을 나눠먹으려다 땅에 떨어뜨리는 등의 짓들을 하다, 알바를 구하려는데 어째 "화장실 청소는 더러워서 싫고, 벽돌 나르는 거는 무겁고 힘드니 싫다"라고 고사하다 결국 선택한 것이 불법 오락실 아르바이트. 일당 10만 원에 혹해 경찰 단속반을 망보는 일을 하다가, 100만 원을 번다는 말에 넘어가 살인자를 밀항하는 장소로 옮겨주게 된다.[6]

3.2. 8화 세상에 이런 개같은 일이

어느 날, 집세를 밀려 살던 집에서 쫓겨난 루저 삼인방. 야심한 밤에 갈 곳도 없어 헤매던 그때,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집 형님을 만난다. 그는 세 사람이 쫓겨났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기네 사무실로 불러들이더니 다짜고짜 종민에게 휘발유 통을 쥐여주며 정수기 물을 가득 받으라고 했다. 영문도 모르고 시키는 대로 한 종민. 그리고 남자는 한 식당에 들이닥쳤는데 남자를 본 식당 사장은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겁에 질렸고 남자는 기세등등해져서 '빌린 돈 갚으라'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남자의 지시로 종민이 바닥에 물을 뿌리자 평화로운 가게 안은 순식간에 공포에 사로잡혔고 그제서야 세 남자는 이 일이 사채업이라는 걸 알고는 까무러치는데....!!

3.3. 9화 리틀빅 히어루저

사채업을 그만둔 뒤, 세홍과 정민의 집에 얹혀살게 된 세 남자. 하지만 경호의 실수로 접시를 깨버리는 바람에 결국 여자들 집에서도 쫓겨나고 말았다. 쫓겨난 이들은 할일없이 길을 걷던중 만취 상태로 쓰러져 있던 여자를 발견하고 도와주려고 다가갔지만 여자로부터 나쁜짓을 하려고 한 치한에 가방을 훔친 도둑취급을 받았다. 결국 경찰서에 잡혀가서 3시간만에 오해를 풀고 간신히 풀려났다. 그런데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이번엔 운동복 차림으로 쓰러져 있던 한 노인을 발견했다. 세 사람은 노인이 위급하다는 걸 알고는 마침 근처에 있던 택시 한 대를 잡았다.

택시기사는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가 귀찮았는지 교대해야 하니 다른 차를 타라고 했지만 결국 차를 몰고 병원에 왔다. 그런데 병원에 도착하자 시우와 종민은 나중에 병원비 물어내라고 할지 모른다며 그냥 가자고 했지만 경호는 사람이 쓰러졌는데 이대로 그냥 가냐고 했다. 결국 의사들에게 응급환자가 있다고 알리고는 죄인마냥 도망쳤다. 이 와중에 종민의 옷에는 노인의 피가 묻어서 엉망이 됐다.

그런데 잠시후, 세홍의 집에서 라면을 먹고있던 세 남자는 문제의 노인이 나오는 텔레비전 뉴스를 보게됐다. 노인은 한국기업 김상춘 회장이었고 조깅을 하다 쓰러진 자신을 병원까지 옮겨준 은인을 찾아 사례를 해주고 싶다고 했다. 사례금이란 말에 세 남자는 뛸듯이 기뻐했고 곧바로 한국기업을 찾아왔는데 직원은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라고 했다. 알고보니 사례금을 받아 내려는 가짜 제보자들이 몰려와 번호표를 뽑을만큼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종민과 시우는 분노했지만 경호는 어차피 진실은 밝혀진다며 두 사람을 진정시켰다.

4시간이나 기다리고 나서야 김 회장을 마주한 세 남자. 당시 상황을 설명해 달라는 김 회장의 말에 세 남자는 자신들이 겪었던 일을 그대로 설명했지만 김 회장은 그 이야긴 이미 뉴스에 다 나왔던 이야기라며 믿어주지 않았다. 당황한 세 남자는 자신들 얼굴이 기억나지 않느냐며 김 회장에게 매달려 소란을 피우다 경비원들에게 끌려 나왔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세홍과 정민은 세 남자가 쫓겨나오는걸 보고 당황해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경호가 김 회장이 우리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고 하자 세홍은 혹시 거짓말 한거 아니냐고 타박했고 이에 종민이 정말로 자신들이 택시를 타고 김 회장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반박했다.

택시란 말을 들은 정민이 그러면 세 남자가 탔다는 그 택시기사를 찾아서 증인을 서달라고 하자는 의견을 냈다. 문제의 택시기사에 대해 아는건 이마에 큰 점이 찍혀 있다는게 전부였다. 이후 루저들은 거리의 사람들에게 택시기사의 몽타주가 그려진 종이를 나눠주며 수소문 하고 있었고 택시회사까지 찾아와 차들을 살펴본 끝에 문제의 택시기사의 차량을 발견했다. 그리고 사무실에 찾아가 택시기사가 어딨는지 물었는데 방송국에 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뭔가 불안함을 느낀 루저들은 서둘러 방송국으로 달려갔다.

택시기사는 뒷좌석에 묻어있던 김 회장의 피를 이용해 자신이 구한거라고 거짓말을 한뒤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뒤늦게 달려온 루저들이 김 회장을 구한건 자신들이고 택시기사는 그냥 차를 태워준 게 전부라고 설명했지만 택시기사는 루저들을 처음 본다고 거짓말을 한데다 하루에도 이런 사람들이 수십명씩 찾아온다며 이들을 사례금에 눈이 먼 거짓제보자 취급까지 했다. 이 말에 루저들은 카메라에 대고 택시기사 말은 거짓말이라며 소란을 피우다 모두 쫓겨났다.

어두운 밤, 야외 테이블에 앉아 한숨 돌리고 있던 루저들은 증거를 찾기위해 머리를 굴리는데 세홍이 부축을 했으면 옷에 피 같은게 묻었을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때 김 회장을 병원으로 옮긴 직후, 종민이 옷에 피가 묻었다고 했던 사실을 떠올린 경호는 곧바로 종민에게 문제의 옷을 어쨌냐고 물었는데 종민은 이날 아침에 옷을 버렸다고 했다. 이 말에 분노한 다른 루저들은 옷을 찾기위해 쓰레기장까지 가게 됐다. 하지만 한참동안 쓰레기장을 뒤져도 옷은 보이지 않았다. 온몸에 기운이 빠진 루저들은 그만 포기하려고 하던 그때, 시우가 기적적으로 문제의 옷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택시기사의 감사패와 사례금 전달식. 김 회장이 택시기사에게 감사패와 사례금을 전달하려는 그때, 루저들이 극적으로 등장해 이를 저지했다. 루저들은 종민의 피 묻은 옷을 보여주며 김 회장을 구한건 자신들이고 택시기사는 그냥 병원으로 운전만 해준게 다라고 설명했다. 명확한 증거가 나타나자 김 회장은 분노했지만 택시기사는 끝까지 루저들 말은 거짓말이라며 발뺌했다. 그러자 종민이 그렇게 사기 치다가 벌 받는다고 한마디 했는데 이 말에 뚜껑이 열린 택시기사가 종민에게 달려들어 멱살잡이를 하면서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걸 보고있던 김 회장은 그만하라고 하더니 경비원에게 모두 끌고 나가라고 지시한다.

이후의 일은 뉴스로 나온다. 루저들은 김 회장을 구했다고 우기는 괴한 취급을 받았고 김 회장은 거듭되는 거짓 제보자들의 등장으로 회의감을 느껴서 사례를 취소하고 사례금을 모두 불우 이웃에게 기부했다.

이 편은 택시기사라는 고구마 요소와 CCTV만 돌려보면 끝날 일을 제보방송을 하여 몰려온 사람들의 말을 일일이 다 들어보는 개연성 없는 전개로 혹평을 받았다.


[1] 2013년 2월 전세현으로 개명했지만 출연 당시에는 본명이 전세홍이었고 극중 이름도 본명과 동일하기 때문에 전세홍으로 기재. [2] 마케팅부인 줄 알고 보니 환경관리부 소속 청소부... [3] SM엔터테인먼트 이수남 대표이사다. [4] 연기자 정경호의 10년이 넘은 연기 경력 덕분인지 연기가 정말로 리얼하다. 보고 있자면 신림동 고시촌에 가면 이런 아저씨 한 명 있을 듯한 느낌이다(...). [5] 불쌍한 연기가 매우 리얼하다. [6] 물론 가방을 옮겨 준다고나 알았지 살인자인 줄은 몰랐다. 이동 중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