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루시아(인터넷 방송인)
1. 개요
루시아(인터넷 방송인)의 사건 사고를 기록한 문서.2. 얼굴 노출 사건
예전의 루시아는 손캠, 옷캠 방송만 했었기 때문에 그녀의 얼굴은 오랜 기간 동안 시청자들 사이에서 굴러가던 떡밥이었다. 그런데 2017년 12월 5일, 캠을 켜고 닌텐도 스위치를 개봉하는 과정에서 액정에 그녀의 얼굴 윤곽이 비치는게 잡혔고, 일부 시청자들이 이를 지적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디시인사이드의 각종 인방 관련 갤러리들을 중심으로 액정에 비친 얼굴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갔다.다음날 2017년 12월 6일, 어느 정도 예상됐던대로 안티들이 쿠키를 던지며 그녀에게 도발을 시전하자 결국 루시아는 방송 시작 2년만에 얼굴을 공개하였다. 이 얼굴 공개 방송은 카카오TV에서 6,500명, 트위치에서 1,000명을 넘기는 기록적인 시청자수와 후원 횟수를 달성하며 큰 화제가 됐다. 나중에 말하길, 안티들의 도발 때문에 얼굴을 공개한 것은 아니었고, 방송 시작 전에 고심해서 미리 결정한 사항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얼굴 공개를 하면 여론이 더 나빠질까 많은 걱정을 했었다고 한다.[1] 그러나 걱정과 다르게 방송 중 외모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 않았고, 그녀의 진심이 그대로 전해져서 플랫폼을 막론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더불어 얼굴 공개를 논란거리로 삼지 말고 다른 PD, 스트리머들에게 언급하지도 말아달라고 부탁했는데, 이미 그 말을 했을 때쯤엔 시청자들은 다들 신나게 웃고 떠들면서 다른 방송인들에게도 얼굴 공개했다는 사실을 널리 퍼뜨린 다음이었다. 다행스럽게 다른 방송인들도 거의 대부분 어떤 일인지 파악하고 있었던 상태라, 얼굴 공개를 두고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고 전반적으로 훈훈하게 칭찬하는 분위기였고, 우려했던 불미스러운 사건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루시아 방송의 커다란 전환점이 된 사건이며, 당시 인방계 전체를 통틀어 봐도 큰 이슈였던 사건이다.
사건 이후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캠방으로 전환하였으며, 노캠일 때 보여줄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들을 계속 보여주면서 본인만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이런 끼를 갖고 있었으면서 왜 진작에 얼굴 공개 안 했냐는 시청자들도 많다. 본인도 얼굴 공개는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청자들과의 거리가 전보다 가까워진게 느껴져서 좋다고 한다.
3. 2018 블리즈컨 중계 사건
자세한 내용은 2018 WCS Global Finals 문서 참고하십시오.- 에펨코리아 게시글: 스타2 블리즈컨 상황
- 디시인사이드 게시글: 2018 WCS 글로벌 파이널 스타2 부문 중계권 논란
2018 블리즈컨 때 블리자드 코리아(이하 블코)로부터 스타크래프트 2(이하 스타2) 중계 요청을 받자 이를 수락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루시아 외에는 섭외된 (메인) 중계진이 아예 없었고, 이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스타2 전문가나 관계자가 아닌 루시아가 대회 메인 중계를 맡은 상황이 논란이 된 것이다. 이때 당시 루시아가 스타2 게임도 많이 하고 현직 프로게이머를 초빙해 직접 대회도 여는 등 스타2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지만, 대부분의 스타2 유저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인물이었다. 따라서 루시아가 평소 스타2에 얼마나 관심이 있었는지와는 별개로, 구체적인 정황을 모른다면 스타2 공식대회 메인중계를 어째서 그녀가 맡은 건지 충분히 의문이 생길 수 있었다.
이 사건의 사실 관계를 파고들어가 보면, 기본적으로 블코가 시작 단계부터 큰 삽질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블코에서 루시아에게 스타2 중계 요청을 할 때 그녀가 메인 중계인지 서브 중계인지도 확실히 하지 않았고 그밖의 전후 사정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던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루시아는 본인이 누가 봐도 스타2 전문가가 아니므로 당연히 서브 중계 요청으로 이해하고 수락했다. 물론 거절해도 문제는 없었지만, 당시 본인의 스타2에 대한 호의[2]로 요청을 받아들였다가 의도치 않게 안 좋은 소리를 듣게 됐다. 그렇지만 사건의 진실이 알려진 이후 그녀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거의 없어졌고, 그 대신 사전에 대회 중계진 섭외도 제대로 못한 블코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이런 저런 논란이 빚어진 상황에서 루시아는 블코와 협의하여 본인을 대체할 메인 해설자들을 즉시 섭외하는 등 깔끔하게 대처하면서 논란을 상당 부분 가라앉혔고 이후 중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4. 신상 정보 유출 및 해명 사건
2019년 8월 29일, '플판'이라는 인터넷 방송 커뮤니티에서 루시아의 본명, 대학, 생년월일 등의 신상이 유출됐고, 당일 저녁 루시아는 이에 대해 해명방송을 진행했다. 본인의 신상 정보에 대한 해명 외에 그동안 루시아에게 따라붙었던 악질적인 루머[3]에 관해서도 종합적으로 해명한 시간이었다.해명 과정에서, 어려워진 가정환경으로 인해 대학 진학은 커녕 당장의 학업조차 계속할 수 없었던 가정사를 밝혔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본인의 노력과 장학재단의 도움으로 또래보다 1년 빨리 대학에 입학했고, 대학시절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단 한번도 장학금을 놓치지 않았다고 한다. 장학재단에서 주선하는 봉사활동과 알바를 병행하면서 모든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했고, 꾸준한 대외 활동으로 본인의 뛰어난 말하기와 발표 실력을 어필해 취업의 발판으로 삼았으며, 이후 직장을 다니던 중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가 결국 직장인의 길에서 인터넷 방송인의 길로 갈아타 현재에 이르렀다는 이야기였다. 생일의 경우 자신이 공공기관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시절 겸업금지 조항에 위배될 것 같아 음력 생일에 +1을 했다고 한다. # 그동안 루시아가 방송에서 실수로 몇 차례 신상을 노출[4]한 적도 있었고, 본인 입장에서 좋은 이야기든 안 좋은 이야기든 구분하지 않고 방송 중 여러 차례 단편적으로 개인사를 언급해왔기 때문에, 완전히 처음 나온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을 계기로 그런 단편적인 개인사들이 하나로 연결돼 인과 관계와 일관성을 얻었고 이로써 그간의 루머에 대한 해명도 어느 정도 가능했다.
5. 명일방주 뒷광고 사건과 은퇴
2020년 유튜버 뒷광고 사건 발생 직후 명일방주 플레이 영상에 대해 뒷광고 의혹이 제기되었고 사과문을 통해 시인했다. 그러나 첫 사과문에서 '게임 진행 도중 광고 제의가 들어왔다', '제 유튜브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 '생방송에도 찾아와달라' 등의 멘트를 남기고, 유튜브에 내돈주고 내가사오겠지만여 ㅋㅋ 등의 댓글을 쓰면서 진정성 논란이 일었다.[5] 이후 루시아는 2차 사과문을 올렸고, 여기서는 '7개월이 지난 시점에 유료광고임을 표기하게 되어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작은 협찬이라도 있을 시 영상 내, 설명, 댓글에 모두 표기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해당 영상
- 2차 사과문 전문 [ 펼치기 · 접기 ]
- 안녕하세요. 루시아입니다.
먼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고정댓글에 부족한 부분이 있고,
사과문에는 명확한 사과와 개선방향을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되어 다시 한 번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해당 댓글에 주신 말씀들도 맞는 말씀이 많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먼저 광고영상임을 알려드리지 않은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해당영상은 유료광고이며, 현재는 영상이 업로드된 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7개월이 지난 시점에 유료광고임을 표기하게 되어 이유불문하고 사과드립니다.
이것은 명백히 저의 불찰이며 앞으로 꼭 개선할 부분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께서 달아주신 댓글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말씀처럼 제가 바로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과글조차 너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무지했던 것인데 여러분께서 다시는 저를 안 보실까봐 두려움에 사과문의 내용이
저의 호소문처럼 변질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또한 앞으로는 작은 협찬이라도 있을 시 영상 내, 설명, 댓글 에 모두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루시아 유튜브에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부족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영상과 관련하여 다른 처리가 이루어질 경우 모두 안내토록 하겠습니다.
명일방주 영상에 올라온 사과문[6]
2020년 8월 5일 9시 30분경, 트위치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사과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업로드된 명일방주 컨텐츠는 뒷광고가 맞으며 라이브 및 유튜브 영상에 광고업체의 요청으로 광고표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차 사과문에서의 '게임 진행 도중 들어온 광고' 발언은 과거 타 게임 진행 당시 받았던 케이스를 떠올려 발언했던 것이며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30여 분 간 사과방송을 한 뒤 카페와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당 내용을 정리해서 업로드했고, 자숙에 들어갔다.
- 3차 사과문 전문 [ 펼치기 · 접기 ]
- 안녕하세요 루시아입니다.
우선, 복귀 방송에서 실망스러운 소식부터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광고 건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해당 영상의 경우 유료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과 유튜브 영상 내에 광고 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2020년 8월 4일에야 유료 광고 포함 문구를 표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저의 명백한 불찰입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해당 영상은 올해 1월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였는데,
방송 당시 숙제 방송이라고 말씀드리지 못한 점도 죄송합니다.
생방 진행 시 기존 방송처럼 자연스러운 진행을 원한다는 요청이 있었는데
제가 그 요청을 받아들여 그 후 생방송에서 광고가 아닌 일반 방송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8월 4일 유튜브에 유료 광고 표기 후 몇십 분 지나지 않아 해당 영상 댓글에 생방송에서 광고라고 하지 않았다 등 논란이 생겼고,
생방송에서 광고라고 말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순간 너무나 무섭고 혼란스러워서
급하게 제 영상을 보고 광고를 주신 것이다라는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당장에 빠르게 사과드리고 어떻게든 상황을 회피하려는 나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라이브 방송, 유튜브 영상을 포함해 제가 시청자분들을 기만하려는 마음은 정말 없었으나
의도가 어찌되었든 미표기, 거짓말 대응 모두 제 잘못입니다.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생방송과 유튜브 모두에서 광고 표기를 명확히 할 것이며, 정책에 대해 올바르게 숙지하고
잘못이 있을 경우 변명이 아닌 사과만을 드리고 반성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3차 사과문에서도 기만의 의도는 없었다고 발언하는 등 부적절한 워딩을 사용하며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의 여파로 인해 실버 버튼을 목전에 두던 루시아 유튜브는 구독자 수가 하락 추세로 전환되며 8월 4일 9만 1천명에서 8월 15일 8만 6천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루시아 유튜브의 최신동영상 댓글란에서도 루시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8월 20일, 유튜브에 4차 사과영상이 게시되었다.[7] 영상에서 루시아는 지난 세 차례의 사과문과 사과방송에서의 잘못된 점을 사과했으며 또한 이 영상을 끝으로 방송에 복귀하지 않고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
캠방 개시 직전에 메모장을 켜고 가상의 악플러가 되어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글을 한참 동안 써 봤을 정도로 심적 부담이 컸었다고 한다.
[2]
스타2에 좋은 감정이 없었다면 블코의 중계 요청을 받아들일 이유가 별로 없었다. 무보수인 데다가 중계시간대도 새벽/아침으로 평소의 루시아라면 자고 있어야 하는 시간대였다. 이 때문에 그녀도 본인의 시간에 방송을 못 하고 연일 휴방을 했다.
[3]
루시아가 그동안 방송 중에 풀어온 본인 어렸을 적과 대학시절 썰, 취업 썰 및 직장생활 썰 등의 진위를 의심하는 내용
[4]
방송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본명뿐 아니라 생년월일도 노출된 적이 몇 차례 있었으나 시청자들이 일부러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준 것뿐이라고 한다.
[5]
원 댓글이 삭제되어 루시아가 단 문구 역시 함께 사라졌다. 8월 6일 원 댓글 작성자가 팬카페에 자신이 직접 삭제했음을 알렸다.
[6]
2020년 8월 4일 오후 6시경 작성
[7]
복귀 이후 비공개 처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