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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6:33:59

루나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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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60000681.jpg

Lunar Ball(ルナーボール) / Lunar Pool

1. 개요2. 공통 규칙
2.1. 점수 계산법
3. 각 판마다의 차이점4. 기타

1. 개요

1985년 컴파일에서 개발하고 포니캐년에서 PC-8801, 패밀리컴퓨터, MSX판으로 출시한 당구 게임. 1987년과 1991년에 각각 북미와 유럽에서도 '루나 풀(Lunar Pool)'[1]이라는 이름으로 FCI[2]에서 발매했다. 루나 풀은 공이 부딪힐 때 일본판 루나 볼과는 다른 소리가 난다.

패미컴판은 합팩 단골 게임 중 하나였던지라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을 게임이다.

파일:attachment/lunar_pool.png
일단 형식은 평범한 포켓 당구. 1스테이지만 보면 보통의 당구 게임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파일:attachment/lunar_pool_3.png
하지만 2스테이지로 넘어가자마자[3] 이 게임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바로 현실에선 볼 수 없는 여러 모양의 당구대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당구대의 모양에 맞게 각 스테이지마다 공의 배열 또한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게임의 재미를 더해 주며 나름대로의 예술당구를 즐길 수 있다. 총 60스테이지까지 있지만, 당구대는 30개이다. 예를 들어 1스테이지-38스테이지, 2스테이지-47스테이지는 같은 모양의 당구대이다. 참고로 32스테이지-60스테이지 당구대 모양은 게임의 이니셜인 LB처럼 생겼다. 또, 당구대 모양과 배경색이 서로 같은 스테이지들(9스테이지-25스테이지 등)도 있다. 같은 모양의 당구대가 다시 등장하는 첫 스테이지는 18스테이지(=5스테이지 당구대)이고, 아직 등장하지 않은 모양의 당구대가 등장하는 마지막 스테이지는 40스테이지(=59스테이지 당구대)이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게임 시작 전 마찰력(Friction)을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 기본 마찰력은 32이며, 최대 255까지 조절할 수 있다. 시원시원한 게임을 즐기려면 줄이는 게 좋겠지만, 물론 너무 줄여도 힘 조절과 각도 조절을 잘못 해서 수구가 멈추지 않고 포켓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곤란해진다. 이 부분은 각자 알아서 결정하시길... 당연하지만 마찰력 0으로 60스테이지를 다 하는 TAS 영상도 있다.( 마찰력 0 TAS영상)[4][5]

마찰력 외에도 몇 스테이지부터 시작할 지도 결정할 수 있다. 스테이지 숫자가 크다고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한 마디로 숫자일 뿐. 패미컴판의 경우 2스테이지가 1스테이지보다 오히려 더 쉬우며, 3스테이지는 당구대의 모양과 공의 배치를 골때리게 해 놓아서 좌절하기 딱 좋다. 4스테이지 뒤로는 비교적 할 만한 맵들이 몇 스테이지에 걸쳐 연속으로 포진해 있으니 좀 재미있게 즐기려면 4스테이지부터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연속 퍼펙트 찍기 딱 좋은 시점이 4스테이지부터이다. 마찰력을 반절로 줄이고 4스테이지부터 11스테이지까지 8연속 퍼펙트 찍어 본 사람이 있다. 참고로 전 스테이지를 퍼펙트로 클리어 시 150만점 가까운 스코어가 나온다.


패미컴판 묘기. 1스테이지에서 공 6개 한큐에 다 넣는다. TAS이기는 하지만.

파일:attachment/lunar_pool_40.png
왠지 약 빨고 만든 것 같은 死拾40스테이지. 홀이랑 장애물이 저 모양이라 공이 어디로 튈지 몰라 수구가 포켓될 위험이 높으며, 수구를 지켰더라도 그 뒤처리가 곤란해져서 은근히 짜증난다. 잘못하면 공 두 개가 좁은 공간에서 끼어 서로 부딪치는 효과가 나면서 요지부동되는 사태까지 일어난다.(다만, 위 링크는 마찰력을 1로 설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마찰력이라면 저런 일은 거의 안 일어난다. 다만, 공 넣기가 매우 어려워질 뿐...)

그리고 패미컴판 한정으로 엔딩도 있다. 아래의 차이점 섹션 참고.

2. 공통 규칙

각 판마다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아래와 같은 규칙이 있다.

2.1. 점수 계산법

일단 패미컴판 기준으로 계산하였다.

3. 각 판마다의 차이점

4. 기타

Billiard 2008이라는 해킹 롬이 존재한다. 배경도 없어지고 BGM이 이상해졌다. Billiard 2008 플레이 영상. 괴랄한 화면과 BGM에 주의할 것!!

막상 컴파일 사장 니이타니 마사미츠는 해당 게임을 소유하지 않아 플레이를 못하고 있다.

[1] 당구의 종류 중에서 한국에서 흔히 포켓볼이라 불리는 당구는 실제 영어로는 Pocket billiards 혹은 Pool이라고 한다. [2] 후지산케이 커뮤니케이션스 인터내셔널. 후지 테레비 산케이신문의 후지산케이 그룹 계열 기업이다. 사실 포니캐년도 후지산케이 그룹 계열 기업이지만... [3] 정확히는 위 사진은 3스테이지이다. 2스테이지는 4개의 구멍 근처에서 입구컷 비스무리하게 통로가 좁아지는 걸 제외하면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4] 마찰력 0으로 하면 좋은거 아닌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적구를 전부 포켓한 시점에서 클리어가 아니라 수구도 멈춰야 클리어 인정이 되므로 매우 까다롭다. MSX판은 그래도 수구가 포켓되면 1UP 보너스 없이 클리어되지만, 패미컴은 그저 묵념. [5] 여담이지만, 이 영상의 TAS는 타임 어택형 TAS(최단시간 중점 플레이)이므로, 중간중간 자꾸 수구를 구멍에 넣는 행위는 점수 가산시 배율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므로, 배율을 초기화시키기 위해 일부러 자살하는 플레이를 보이는 것이다. [6] 수구 포켓으로 인한 잔기의 감소와 스테이지 클리어에 의한 1UP이 상쇄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