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인라인/쿼드)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트릭에 관한 문서2. 앞으로 타기
2.1. 기본 주행
앞으로 타기의 기본기는 양쪽 발을 번갈아 가며 뒤쪽 대각선 방향으로 밀어주는 것이다. [1] 처음 연습할 때에는 미끄러지지 않는 잔디밭 같은 데서 조금씩 걷는 연습부터 하는 것이 좋다.롤러스케이트를 쉽게 타는 첫 번째 단계는, 먼저 벽이나 봉, 아니면 롤러장에서 제공되는 보행기를 앞에 두고 발은 모은 상태에서 45도 정도로 벌려서 서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일자로 뻣뻣이 서있으면 뒤로 넘어질 수 있으니 [2]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약간 숙인 상태로 중심을 못 잡고 넘어지려 할 때 언제든 뒤보단 앞으로 넘어지도록 준비를 해 둬야 한다. 앞으로 넘어질 땐 그나마 손으로 땅을 짚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다음 앞으로 나아갈 때는 발을 45도로 벌린 걸 유지한 상태로 한 발짝씩 앞으로 걸어가 본다. [3]
걸어가는 게 익숙해진다면 그 상태에서 한 발에 중심을 잡고 일자로 둔 뒤에 다른 발은 뒤로 45도로 밀어주게 된다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앞으로 굴러갔다면 뒤로 밀어준 발을 다시 모아서 11자로 만들면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것을 양 발을 사용해서 응용해 본다면 예를 들어서 왼발에 중심을 잡고 오른발로 밀고 다시 11자로 모아서 앞으로 굴러가게 한 다음에 오른발에 중심을 잡아서 왼발로 밀어주면 추진력을 얻게 되어서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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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크로스 (Crossover)
정식 명칭은 크로스오버이다(crossover). 흔히 크로스라고 부른다. 코너 구간에서 양발을 교차해서 코너를 빠르게 지나가는 트릭이다. 스피드 롤러 스케이팅을 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면서 양쪽으로 발을 뻗어 속도를 높이는 것보다는 크로스를 하면서 추진력을 얻어 더욱더 가속을 하는 경우가 있다.크로스를 할 때, 롤러장 기준으로 반시계를 돈다고 생각해 보면 코너에 진입할 때 몸은 코너 안쪽으로 기울이고, 왼발은 코너 진행 방향으로 일자로 굴러가게 하고 오른발은 코너 바깥쪽으로 밀어서 속도를 낸다. 왼발을 코너 진입할 때 일자로 굴러가게 두었다면 오른발을 밀었을 때 왼발이 코너 바깥쪽으로 밀려나려 할 것이고 그 왼발이 밀려난 공간을 오른발이 왼발 위쪽으로 발을 들어서 왼발이 있던 자리에 두게 된다면 다리가 X자 형태로 될 것이다. 이때, 오른발의 오른쪽으로 가게 된 왼발도 코너 바깥쪽으로 밀어서 속도를 주게 되면 더욱더 빠른 가속을 내게 된다. [4] 밀었던 왼발을 다시 원래 자리로 두게 된다면 크로스가 완성되게 된다. 이것을 계속 반복하면 코너에서 감속이 필요 없어지게 되고 더욱 빠른 속도로 코너를 탈출할 수 있게 된다. 코너링을 하면서 가속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인라인 스케이팅에 모두 있는 필수 트릭이다.
2.2.1. 파워 턴 (Power Turn)
또 다른 말로는 코너 꺾기가 있다. 크로스와 같이 쓰이는 트릭으로 코너를 돌 때 바퀴를 틀어서 감속을 준다. 이 트릭은 앞으로 빨리 타는 사람들에게 필수 트릭이다. 비슷한 트릭으로는 하키스탑이 있다. 하키 스탑은 완전히 멈출 때 쓰지만 코너 꺾기를 할 때는 하키 스탑의 60%까지만 힘을 주면 브레이크가 돼서 충분히 속도를 늦추고 크로스를 할 때 낮은 속력 덕분에 더 높은 접지력으로 코너를 탈출할 수 있다. 코너 꺾기를 하는 이유는 코너 꺾기를 안한 상태에서 크로스를 연타하면 벽 쪽으로 날아가거나 다른 사람하고 부딪히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정식 명칭은 파워 턴(power turn).3. 뒤 돌기 (방향 전환)
앞으로 타던 중 뒤로 타기 위해 필요한 트릭이다. 편한 발을 뒤에다 놓고 뒤에다 놓은 발을 180도 돌려서 옆으로 타는 자세를 만든다.[5] 그 다음 앞 발을 똑같이 180도 돌리면 뒤로 탈 수 있는 자세가 나온다. 처음에는 3단계로 하다가 숙달이 되면 동시에 양 말을 돌려 가는 방향에 대한 정면을 바꾼다. 정식 명칭은 방향 전환 transition이며, 앞 > 뒤, 뒤 > 앞을 같이 연습하여야 한다. 시선은 항상 진행 방향을 본다.뒤 돌리는 것이 조금 숙달되게 되면 더 화려한 트릭으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은, (롤러장 기준) 정주행하는 상태에서 왼발을 앞에 두고 오른발은 왼발 뒤쪽에 놓는다. (어깨 너비 정도로 벌리고 발을 앞 뒤로 놔도 상관 없다.) 이제 왼발의 앞꿈치를 들고 뒷꿈치에 있는 두개의 바퀴로 자연스럽게 발을 180도로 굴려서 만들고, 180도로 만들때 오른쪽 발은 뒷꿈치를 들어서 180도로 돌린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백롤할 때 코너 진입 전의 자세가 나오게 되고 바로 크로스를 하면서 코너 탈출을 하면 된다.
또 다른 트릭은 원하는 발을 앞에 두고 두 발의 뒷꿈치를 들어서 동시에 발을 돌려 방향전환을 하는 방법이다.
4. 뒤로 타기 (백롤)
4.1. 기본 주행
뒤로 타기를 연습하기 전에 뒤를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뒤를 보지 않고 타게 된다면 뒤에 있는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뒤에 있는 사람과 부딪혀서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6] 뒤를 보는 방법은 발을 11자로 한 상태에서 무릎과 허리를 굽힌다. 그리고 허리를 오른쪽으로 약간 돌린 후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완벽히 뒤의 시야가 확보되게 된다.[7]뒤로 타기의 기본기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뒤로 처음 탈 때 첫 번째 단계는 가만히 서 있는 상태에서 발을 A 모양으로 만들고 무릎을 굽히고 무릎을 안쪽으로 모아서 힘을 주게 되면 자연스럽게 양 발이 벌어진다. 발을 A자로 벌려놨기 때문에 발이 벌어지는 순간 뒤로 굴러가게 되는데, 이때 너무 많이 벌려지기 전에 어깨 길이의 두 배 정도 벌어졌으면 무릎을 편다. 그리고 양 발뒤꿈치에 힘을 몸 안쪽으로 주게 된다면 발이 다시 몸 안쪽으로 오게 된다. 처음 이것을 연습할 때는 가만히 서 있는 상태에서 발을 벌리고 모으는 게 힘들기 때문에 벽을 밀면서 연습하면 굉장히 쉬워지게 된다. 이 동작을 반복하려면 발이 몸 안쪽으로 다시 돌아올 때 발이 모아졌으면 양 뒤꿈치를 살짝 들어서 다시 A 모양을 만들어주게 된다면 이 동작을 반복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발을 벌리고 모으는 첫 번째 동작이 마치 항아리를 그리는 모양처럼 보여서 다들 항아리라고 부른다.
두 번째 단계는, 첫 번째 단계가 익숙해졌다면 이제 원하는 발을 내 몸 가운데에 고정시켜서 중심을 잡고 나머지 다른 발을 중심발 앞쪽에 놓고 1자가 되게 한다. 그다음, 앞쪽에 있는 발을 항아리 할 때처럼 S자를 그리면 뒤로 나아가게 된다. 이 단계도 마찬가지로 처음에 할 때는 뒤로 잘 안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벽을 밀고 연습하는 것이 많이 도움 된다. 약간 팁을 주자면 앞에 S자를 그리는 발을 S를 그린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몸 바깥쪽 앞 대각선으로 민다고 생각하면 뒤로 더 잘 나아갈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두 번째 단계에서 한 발을 중심으로 잡고 다른 발로 중심발 앞에서 S자를 그리면서 뒤로 나아갔다면, 이제는 중심발을 바꾸면서 양 발로 C자를 그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오른발을 처음 중심 발로 잡았다면 왼발을 오른발 앞에 두고 C자를 그리는 것이다. 왼발이 C자를 그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때, 왼발이 내 몸 가운데 쪽으로 왔다면 왼발을 중심 발로 바꾸고 오른발을 자연스럽게 왼발 앞으로 가져가서 오른발로 반대된 C자를 그리는 것이다. 약간의 팁은 C자를 그릴 때 앞 대각선 쪽으로 발을 민다고 생각하면서 한다면 속도도 더 잘나고 쉬울 것이다. 이것을 반복하면 세 번째 단계가 끝이 난다.
이 세 번째 단계는 고수들도 뒤로 롤러스케이트를 탈 때 가장 많이 쓰는 트릭으로, 보통 직선 구간에서 제일 많이 사용한다.
이해가 안간다면 아래 영상을 참조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4.2. 후진(크로스)
backward crossover 앞으로 탈 때 크로스는 한쪽 발만 움직이는 것이라면 [8] 뒤로 타며 크로스는 양 발을 전부 능동적으로 움직여 교차 해야 한다.롤러장 기준(반시계 방향)으로 설명하자면, 백롤을 할 때 양 발을 어깨 넓이보다 조금 벌리고 왼발은 오른발보다 조금 앞쪽에 둔 상태에서 코너 진입을 시작한다. 몸을 코너 안쪽으로 기울이고 오른발을 코너 바깥쪽으로 밀면서 왼발은 코너 안 쪽으로 당긴다.[9] 그리고 다시 크로스한 오른발은 코너 방향으로 놓아준 뒤에 반복하게 되면 크로스가 완성된다.
처음 연습할 때는 제자리에서 오른쪽으로 한발짝씩 움직이며 연습하는 것이 좋다.
이 트릭은 피겨 스케이팅에서 가속할 때 가장 많이 쓰는 트릭이다.
5. 정지 트릭(브레이킹)
브레이크는 바퀴를 진행 방향에 대해 비틀어 마찰을 주어 세우는 트릭이다.아래 나오는 정지, 감속법 트릭 용어 중 대부분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용어이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식 트릭명이 아니다. 아래 동영상의 기본 슬라이드 트릭을 응용하거나 콤보로 시연한 것에 국내 롤러스케이터들이 이름을 붙인 것이다. 자생적 용어를 굳이 안 쓸 이유는 없지만, 원래 트릭이 무엇인지는 알아 두어야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설명할 때 좋다. 아래 동영상의 슬라이드 트릭을 참고하자.
5.1. T(또는 ㄴ) 브레이크
T 브레이크는 후술할 파워 브레이크와 함께 가장 범용적으로 쓰이는 정지 방법이다.원하는 발을 중심발로 잡고 진행 방향으로 가는 발꿈치 뒤에 댄 후에 옆으로 눌러 끌어서 위에서 보면 ㄴ자가 되게 만든다. 브레이크를 할 때 브레이크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네 바퀴 모두 땅에 접지하여 브레이크를 하지만 발 안쪽 두 바퀴만 사용하여 발을 세워서 브레이크를 하면 약하게 브레이크를 할 수 있다.[10] 숙달되기 전에는 끌어오는 발에서 밸런스가 무너지기 쉬우니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자체적으로 부착되어 있는 브레이크보다 제동력이 강하지만 바퀴 편 마모가 일어날 수 있다. 한쪽만 마모되는 현상을 방지하려면 양발 제동을 익히거나 정기적으로 바퀴를 로테이션 해주는게 좋다.
5.1.1. 백 T(또는 ㄴ) 브레이크
백 T브레이크는 말 그대로 뒤로 타면서 T브레이크를 하는 것이다. T브레이크를 한다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백롤을 하면서 원하는 발에 중심을 잡고 브레이크를 할 발을 중심 발 앞쪽에 T자 형태로 두어서 브레이크를 한다.
스토퍼가 없는 스피드 롤러스케이트나 간혹 부츠 롤러스케이트도 감속할 때 종종 유용하게 쓰이는 트릭이다.
5.2. 런지 스톱(Lunge Stop)
양 발을 어깨 길이보다 좀 더 벌린뒤에 한 발을 원의 중심 축으로 두고 중심 축의 다리 무릎을 굽혀서 무게가 실리게 한다. 그리고 다른 발은 크게 원을 그림과 동시에 미끄러지게 하여서 브레이크를 잡는다.T 브레이크 보다 제동거리가 짧지만 반원을 그리면서 돌아야 하므로 숙련자가 아니라면 좁은 길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T 브레이크와 마찬가지로 바퀴 편 마모가 일어날 수 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더 쉽게 런지 스톱을 할 수 있다.
5.3. 파워 브레이크
파워 브레이크는 대표적인 고급 브레이크 트릭으로, 자신이 롤러스케이트를 이제 좀 잘 탄다 하면 꼭 배워야 될 트릭 중 하나.[11] 파워브레이크는 다른 브레이크들보다는 제동거리가 긴 편에 속한다. 제동거리가 멀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하기 전에 앞에 사람이나 사물이 없는지 꼭 체크를 하고 브레이크를 해야 한다.파워 브레이크를 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백 롤을 한 상태에서 시작한다. 원하는 발을 중심 발로 잡고 중심발을 몸 가운데 두고 무게를 싣는다. 브레이크를 할 발은 어깨너비보다 조금 더 벌린 상태가 되어야 한다. 이제 중심 발로 정한 다리의 무릎을 굽히고 브레이크를 할 발은 옆으로 쭉 뻗는다. 그리고 브레이크를 할 발을 약 90도 정도의 부채꼴 모양을 뒤쪽으로 그리는데, 이때 의도적으로 브레이크를 할 발을 미끄러뜨려서 롤러스케이트의 옆면으로 바닥을 마찰시키게 한다. 그러면 마찰력 때문에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어들게 되고 정지하게 된다.
처음 이 트릭을 할 때는 브레이크를 하는 발이 미끄러지지 않아서 힘들겠지만 바퀴의 경도가 높거나 속도가 높으면 잘 된다.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면 아래의 영상을 참조해 보자.
5.4. 하키 스톱 (사이드 브레이크)
hockey stop 양발을 동시에 확 꺾어서 짧고 굵게 브레이크를 잡는 트릭으로, 꺾는 방향이 왼쪽이라 가정하면 왼쪽발은 앞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오른쪽 발은 뒤쪽에 무게 중심을 둬야 한다. 바퀴가 방향을 바꾸는 동안에도 바닥에 거의 붙어 있는데 마찰은 안 일으키는 상태(닿기만 한 상태)로 움직이다가, 진행 방향에 바퀴가 직각이 되기 직전부터 눌러주면서 정지하는 순간에는 진행 방향의 직각이 되도록 바퀴를 돌린 상태로 눌러 주어야 한다.처음에는 마찰이 심한 아스팔트나 화강석 블록에서 시도하지 말고 우레탄이 깔린 전용 스케이트장에서 보호 장비 갖추고 연습해야 한다. 아스팔트 포장 등 거친 바닥이면 비 오다 갠 날에 하거나 물을 조금 뿌리고 연습하면 좋다. 숙달되면 아스팔트 바닥에서도 된다. 브레이킹 시기가 조금만 이르면 바퀴가 휙 돌아가면서 날아가 넘어지고, 늦으면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몸이 진행 방향 반대편으로 쓰러지거나 심하게 제동이 걸리며 스케이트는 멈추고 몸은 관성으로 달리던 방향으로 튕겨져 날아간다. 때문에 비탈길에서 제동할 때는 쓰기가 어렵다. 얼음판(아이스 스케이팅)이나 눈에서(스키) 하는 하키 스톱은 바닥이 금속 날에 깎이기 때문에 아주 어려운 트릭이 아니나, 바퀴가 달린 스케이트로 하는 건 대단히 어려울 뿐더러 넘어지면 충격이 큰 고급 트릭이자 위험한 트릭이다. 일단 이것이 자유자재로 된다면 롤러 스케이팅 상급자라 부를 수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로 하는 쪽이 퀴드 스케이트로 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퀴드 스케이트는 바퀴가 두 줄이라 자동차 운전의 드리프트와 매우 흡사한 감각으로 시전할 수 있기 때문. 발목을 잘 잡아주고 바퀴가 매우 단단해서 잘 미끄러지는 어그레시브 스케이트가 조금 더 쉽고(대신 제동 거리가 길다) 발목을 잡아주지 못하며 바퀴 제동력이 크고 중심이 높은 스피드 스케이트가 가장 어렵다. 아이스하키 스케이트와 부츠가 같고 인라인 바퀴만 달려 있는 인라인 하키 스케이트가 제어가 쉽고 제동력도 좋고 연습하기 가장 좋다. 당연히, 하키 스톱이라는 말이 나온 원조 기슬을 하던 장비니까. (다만 일반인이 그걸 쓸 이유가 없다. 값도 비싸다) 하키스톱 트릭 연습에는 프리케이팅용 장비(프리/슬러럼 스케이트)도 아주 좋으며, 두루 쓸 수 있어 권할만 하다.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 보자.
1:04초부터 보면 된다.
7:43초부터 보면 된다.
5.5. 컴퍼스 (콤파스)
컴퍼스는 롤러스케이트 트릭의 끝판왕이라고 보면 된다. 모든 브레이크 트릭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지에서 하는 롤러스케이트 트릭 중에서 단연 가장 어렵고 하기 힘든 트릭이다. 컴퍼스도 브레이크 트릭의 일종이지만 대부분 브레이크로써 쓰기보단 예술이나 퍼포먼스 면으로 더 많이 쓰인다. 컴퍼스는 1단부터 10단 이상까지[12] 다양하고 가지각색인데, 사람마다 컴퍼스에 넣는 트릭 순서나 단수는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트릭으로 말하기는 어렵다.이 트릭을 컴퍼스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한 발의 앞꿈치를 세워서 중심을 잡고 다른 발로 큰 원을 그리면서 브레이크를 잡는 모습이 우리가 아는 컴퍼스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 트릭을 컴퍼스라고 부르게 됐다.
기본적으로 1단에 사용하는 컴퍼스의 대표적인 트릭은 파워 브레이크와 비슷한데, 백롤을 하다가 원하는 발의 앞꿈치를 세워서 롤러스케이트 앞의 두 바퀴로 중심을 잡는다. 그리고 다른 발은 파워 브레이크를 함과 동시에 앞꿈치를 세운 다리의 무릎을 몸 안쪽으로 굽힌다. 이렇게 정지를 하면 이게 1단 컴퍼스다. 약간의 팁은 파워브레이크를 하는 발을 뒤쪽으로 보내지 말고 앞으로 하면 중심을 잡기 더 쉬워질 것이다.
2단은 1단을 하고 멈추기 전에 앞꿈치를 들었던 발을 바꿔서 다른 발로 앞꿈치를 세우고, 1단에서 몸을 돌렸던 반대 방향으로 몸을 돌리면서 1단과 똑같이 브레이크를 한다면 이것이 2단 브레이크이다.
여기서 트릭들을 하나씩 더 추가하면 단수가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컴퍼스의 단수가 하나씩 더 올라갈 때마다 트릭을 사용하는 스피드는 더 높아져야 되고, 속도도 멈추지 않을 만큼 더 올라가야 한다.
세 번째 문단과 네 번째 문단에서 설명한 트릭들은 그냥 기본적인 컴퍼스이고, 자신이 원하는 취향에 따라 마음껏 바꿔서 활용할 수 있다.
아래의 영상들은 컴퍼스의 예시들이다.
[1]
뒤로 45도로 미는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진행 방향에 직각으로 바깥쪽으로 미는 것이다. 이는 모든 바퀴를 쓰든 날을 쓰는 것이든 스케이팅이 동일하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뒤로 미는 것보단 옆으로 미는 것이 속도가 더 잘 나온다.
[2]
뒤로 넘어지게 된다면 엉덩이로 넘어지거나 심하게는 머리 뒤통수가 다칠 수 있음.
[3]
펭귄 걸음을 생각하면 쉽다.
[4]
뒤쪽 대각선으로 발을 미는 것보단 내 몸 오른쪽으로 직각으로 미는 것이 더 빠르다.
[5]
두 스케이트의 두끔치 족이 마주보도록 높고 양 팔을 벌려 옆으로 쭉 가는 자세를 스프레드 이글이라고 한다.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서 많이 보았을 자세이다.
[6]
뒤로 넘어지게 된다면 머리가 다쳐서 심각한 부상에 이를 수 있기 때문
[7]
일자로 서서 뒤를 보려고 하면 고개가 많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
[8]
언뜻 보면 그런 것 같지만 이것도 양발이 다 움직여야 한다. 안 그러면 발을 넘겨 딛은 이후 뒷발을 뺄 수가 없어 진행이 안 된다.
[9]
고수들은 이때 왼발에 중심을 잡고 오른발을 코너 바깥쪽으로 밀고 끝에 살짝 발을 든다.
[10]
보통 코너 진입전이나 감속할 때 많이 사용한다.
[11]
롤러장에서 끽끽 소리 나면 보통 파워브레이크를 한 것이다.
[12]
대부분 5단 이상하면 속도가 딸리거나 거리가 부족해서 실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