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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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스릴러 |
개봉일 | 1998년 |
감독 | 톰 튀크베어 |
출연 | 프란카 포텐테,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 |
러닝 타임 | 81분 |
수상 내역 | 선댄스 영화제 |
[Clearfix]
1. 개요
Lola rennt (Run Lola Run)롤라 런
톰 티크베어 감독의 1998년작 영화. 프란카 포텐테가 주연을 맡았다. 감각적인 인트로와 카메라윅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게임을 연상시키는 사건 전개가 이색적이다.
2. 줄거리
빨간 머리 소녀 롤라는 집에서 마니의 전화를 받는다. 롤라는 마니와 약속장소에서 만나 거래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하필 도둑이 들어 스쿠터를 훔쳐가고, 또 택시를 잡았으나, 택시기사가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마니와 만나지 못하게 된다. 마니는 롤라를 기다리다가 거래를 끝내고 보스에게 전해야 할 돈가방 10만 마르크가 든 봉투를 들고 지하철에 타게 된다. 그러다 검표원의 눈을 피해 지하철에서 내리다가 그만, 돈 봉투를 잃어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마니는 20분 안에 잃어버린 10만 마르크를 구해야 하는 상황. 마니는 20분 안에 롤라가 오지 않으면 마트에서 돈을 훔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결국 20분 이내에 10만 마르크를 구해야 하게 된 롤라. 고민 끝에 아버지를 만나기로 하고 아버지가 일하는 은행에서 돈을 얻기로 한다. 가던 도중 노파와 부딪히기도 하고, 자전거 도둑과 몇 마디를 주고받기도 하고, 병원 앰뷸런스에 막히기도 하고, 마이어 씨의 차를 가로지르다가 마이어 씨가 사고를 내기도 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롤라는 아버지와 대면하게 되지만, 이미 아버지는 다른 사내의 다른 여성과 교제하고 있었으며, 롤라는 아버지의 친딸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만 듣고 은행에서 쫓겨나게 된다.
마니는 정오가 되자 결심한 듯 슈퍼마켓을 털기로 작정한다. 롤라는 이미 늦어버린 것을 알고는 강도에 합류하여 경호원을 쓰러뜨리고, 마니에게 권총의 안전핀을 푸는 방법을 배워 경호원을 위협하게 된다. 슈퍼마켓의 돈을 털고 도망을 치지만, 이미 둘은 경찰에게 포위된 상황. 망연자실한 마니는 돈봉투를 위로 던져버리고 이에 반응하여 경찰 하나가 실수로 방아쇠를 당기자 롤라는 총에 맞고 쓰러져 죽게 되는데..
롤라와 마니가 침대에 같이 누워 있다. 롤라는 마니와 대화를 나누면서 만약 자신이 떠나거나 죽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마니는 그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롤라가 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화는 20분 전으로 되돌아간다.
- 두 번째 시도에서 롤라는 아파트의 불량배에게 발을 걸려서 넘어진다.
- 롤라는 이미 첫번째 시도에서 아버지가 자신의 친딸이 아님을 눈치챈 상황. 아버지와 내연녀는 크게 싸워 롤라의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에 롤라는 은행 경비 아저씨의 총을 빼앗아 아버지의 은행을 털기로 작정한다. 첫 번째 시도에서 마니에게 방아쇠를 당기는 법을 배운 롤라는 결국 10만 마르크를 은행에 얻는 데 성공한다.
- 그러나 은행은 경찰에게 포위당한 상황. 그런데, 롤라는 경찰에게 강도로 의심받지 않고 도리어 은행에 무사히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 마이어 씨는 급하게 달려가다 롤라를 가로지르게 되고 또 사고가 나게 된다. 또한 앰뷸런스를 앞지르다가 앰뷸런스가 유리판을 박는 사고도 발생한다.
- 결국 제 시간 내에 약속 장소로 와서, 마니를 잡는 데 성공하는가 싶더니.. 앰뷸런스가 마니를 치는 바람에 마니가 죽는다.
또 다시 누워 있는 마니와 롤라. 마니는 롤라에게 자기가 죽으면 어떻게 하냐고 묻는다. 몇 마디의 대화가 오고가고, 결국 마니는 롤라가 자기가 죽길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영화는 다시 20분 전으로 되돌아간다.
- 세 번째 시도에서 롤라는 개와 불량배를 점프해 넘어가고 소리를 질러 그 자리를 무마한다.
- 롤라는 노파를 부딪히지 않고 지나친다. 대신 자전거 도둑과 부딪히기 때문에 앞의 두 시도와는 달리 자전거 도둑이 자전거를 살 것을 권하지 않는다.
- 롤라는 마이어 씨의 차를 가로지르다가 멈추는 바람에 사고가 나지 않게 된다. 그래서 마이어 씨가 제 시간에 아버지와 만나게 되고, 롤라는 아버지를 만나지 못하게 된다.
- 결국 돈을 얻어야 할 곳을 잃어버린 롤라는 정처 없이 달리다가 카지노에 오게 된다. 카지노 복장 규정상 원래 출입이 불가능하지만 어떻게든 사정사정해서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 한편, 돈 봉투를 얻은 노숙자는 자전거 도둑에게 자전거를 사게 되고, 마니는 눈 먼 할머니[1] 에게 전화카드를 돌려주다가 우연찮게 돈봉투가 든 자전거를 실어 가고 있는 노숙자를 목격하고, 그를 추적하게 된다.
- 노숙자와의 추격전 도중 교차로에서 사고가 일어나 아버지와 마이어 씨가 탄 자동차가 사고가 나게 된다.
- 카지노에서 룰렛 머신을 하다가 기지를 발휘하여 십이만 육천 마르크를 따게 된 롤라는 도중에 앰뷸런스에 타게 된다.
- 앰뷸런스에 올라탄 롤라는 마이어 씨의 손을 잡아주게 되고, 그를 진정시키는 데 성공한다.
- 한편, 마니는 추격 끝에 노숙자를 총으로 위협해 돈 봉투를 얻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노숙자가 그 총이라도 달라고 하니까 그냥 준다.
- 약속 장소에 도착한 롤라는 마니가 보스의 차에서 내리는 것을 목격한다. 결국 상황을 마무리한 마니는 롤라에게 그 봉투는 뭐냐고 물으면서 영화가 끝난다.
3. 평가
컬러 화면과 흑백 화면을 오가거나, 화면 톤을 변경하거나, 애니메이션과 포토몽타주를 뒤섞는 등 그야말로 온갖 스타일과 테크닉을 구사한다.자칫하면 난잡해질 수도 있었겠지만, 내용 전달력이 떨어지거나 관객의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순간이 조금도 없다.
게임 디자이너 코이즈미 요시아키는 2000년에 출시된 <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이 롤라 런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실시간 게임진행과 시간 되감기를 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3]
4. 흥행
독일 내에서 2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1,380만 달러를 벌어들여, 1998년에 개봉한 독일 영화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5. 수상 및 후보
-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
-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수상
6. 기타
- 전체적으로는 롤라와 마니의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지을 것인지 다루지만, 영화 속에서 롤라가 10만 마르크를 구해서 마니를 만나러가기까지 지나쳤던 사람들의 미래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 엔딩 크레딧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
- 심슨네 가족들의 한 에피소드가 본 영화의 오프닝 장면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 주인공 롤라는 큰 소리를 내면 유리를 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일종의 초능력을 지닌 듯하다.
- 영화 전반에 걸쳐 쉴 새 없이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깔린다.
- OST 음악 중 <Running One>은 <카드캡터 체리> SBS 더빙판 차회예고 BGM을 비롯 2002~2008년까지 KBS 탐사취재프로 < 추적 60분>의 오프닝곡으로 쓰였으며[4], 후지 테레비 프로그램인 도주중에서도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