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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7:27:45

로빈 스토너

레드 아이즈의 등장인물로 레기움 군 퇴역대위.

격투전의 스페셜 리스트. 실패작이라 평가 받는 펄스암이 그의 격투실력과 맞물려 그에게 '갓핸드'라는 별명을 안겨줬다는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뛰어난 신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작중에서는 '펄스 암'이라는 대 SAA용 보병 장비와 격투기, 권총 하나만으로 싸웠다. 그것도 권총으로는 사람을 죽이는데 쓰지 않았다.[1]

사실상 유일한 필살장비인 '펄스 암'은 SAA의 질적, 양적인 면에서도 열등했던 군에서 SAA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만든 장비로 SAA의 팔 부분을 베이스로 만든 일종의 건틀릿이다.
한쪽 팔 외에는 어떤 SAA급 장갑도 없는 알보병이, 그것도 근접해서 전기 충격을 줘야 SAA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무기이니만큼 보병의 생존은 전혀 감안하지 않고 만든 무기인 셈. 특수기갑병단 561기계화엽병부대에 10기가 지급되어 실전 투입되었을 때도 로빈 스토너를 제외한 전원이 전사했고, 결국 '펄스 암'은 실용성이 없다 판정되어 사장되었다.
하지만 로빈 스토너는 첫 투입 때 10여기의 SAA를 펄스 암으로 무력화시켰다. 그 실력이 마치 기적이라도 보는 것 같다며 붙은 별명이 갓핸드.

전기 충격을 줘서 SAA는 무력화시켜도 그 안의 보병은 무사하기 때문에 첫 등장에서 중무장한 레기움 정규군을 거의 단신으로 제압하는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도 그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

이 작품에선 보기 드물게 불살캐릭터에 가까운 인물로 죽을 각오도 안된 자를 억지로 강요하는 자들을 증오한다.
저격당해 죽을 위기에 처한 소년을 살려주면서도, 그의 아버지에게 왜 어린 소년에게까지 총을 쥐어줬냐고 꾸짖는 모습도 보였다.
이미 퇴역하여 저항군조차 아니었던 그가 다시 전쟁에 뛰어 든 이유는 레기움 공화국의 국민에게 미래와 희망과 미소를 되찾기 위해서.

이후 반란을 일으킨 병사들과 레기움의 레지스탕스들의 리더가 되어 레기움 국민군과 합류했다. 그러나 적군에게는 자비가 없는지, 드라노구프 크라더들을 상대할 때 발칸으로 적군의 미사일 포트를 터뜨린 다음에 파고들어서 중장형 바르메 부대를 떡실신시켜버렸다. 몇 명이나 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4명은 확실하게 죽었고, 나머지도 무사할지는 의문.

이외에도 펄스 암으로 전차를 무력화(!)시키는 등,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는 중. 다만 다 죽여버린 제프 지베르노우와는 다르게, 전차장에게 투항을 권했다.

전차를 무력화시킨 직후 제프 지베르노우와 대화한 부분에서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에 살고 있었다고 했는데, 이때 다크나이트의 실루엣이 나온다. 이 때문에 디반 소속 부대인 다크나이트 출신이라는 떡밥이 있다. 다크나이트 출신이라면 자칼대에 맞먹는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2] 19권의 수도 탈환 후에는 신 자칼의 멤버가 되었다.

이후 펄스암과 같은 기능을 가진 각력 보조 부츠를 추가로 장착하여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소니 하워드가 SAA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오랜 세월 이 방식으로 싸웠기 때문에 이게 익숙하다며 거절했고 안소니도 다른 SAA를 손볼것이 많았기에 더는 거론하지 않았다.

23권에서는 EMP가 통하지 않는 절연소제 장갑의 다크나이트 소속 SAA를 일방적으로 농락하면서[3] 승리하는 초인적인 전과를 올렸다. 그 과정에서 그의 과거가 밝혀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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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본명은 로빈 체커.

현 루미스 기사단 단장인 루돌프 체커의 혈연자이다. 정확한 가족 관계는 불명.

일개기사단원으로서의 다크나이트 정도가 아니라 그 우두머리가 될 수도 있었던 위치에 있는 인물이었던 것.

체커 가문은 대대로 루미스 왕가를 받들면서 살인을 생업으로 삼는데, 로빈은 루미스 기사단의 단장이 되는 숙명에서 도망쳤다고 한다.

[1] 근데 이 '펄스 암'의 일본어 표기가 'パルスアーム'인데, 등장 초기에는 그래서인지 정발판에서는 '파르스 암'으로 오역되어 있었다. 이후 '펄스 암'으로 정정되면서 오역은 시정되었지만. [2] 상세한 것은 불명이지만 과거에 인간의 존엄은 커녕, 인간이라는 의미조차 없었던 곳에 소속 되어있었다고 한다. [3] 이때 '이러면 죽일 수밖에 없다' 라며 처음으로 칼을 뽑았다. 그동안의 맨몸격투도 가능한 살상을 하지 않으려고 전력으로 임하지 않았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