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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틴 제국의 4대 황제. 피에르와 욜랑드 드 에노의 아들.2. 생애
로베르는 피에르와 욜랑드의 차남으로 라틴 제국 황제로 추대된 아버지 피에르가 프랑스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오는 도중 이피로스 전제군주국에 사로잡혀 감옥에서 죽고 어머니가 라틴 제국의 섭정을 맡았다. 큰형 필리프는 한사코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와서 황제가 되길 거부하면서 그 덕에 로베르는 라틴 제국의 황제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라틴제국은 강력한 국가들의 사이에서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이 때 강력한 라이벌인 니케아 제국은 1222년 요안니스 3세가 황제로 등장하였는데 반발한 전임 황제의 두 동생 알렉시오스 라스카리스와 이사키오스 라스카리스가 라틴 제국의 로베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로베르는 군대를 이끌고 니케아로 진격했으나, 포이마네논에서 참패하고 말았다. 불과 몇달 뒤에는 테살로니키가 점령당했는데 로베르는 쾌락만을 쫓았고 여자를 농락하고 수도원과 성당의 보물을 탐하였다.
참다 못한 귀족들이 반발하자 그는 로마로 도망쳐서 교황 그레고리오 9세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교황도 그를 무시할 정도였다. 로베르는 결국 다시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돌아오는 길에 1228년 모레아에서 죽었다. 후사가 없어 동생 보두앵 2세가 즉위했으나, 아직 어려서 예루살렘 왕국 국왕 출신인 브리엔의 장이 섭정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