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30 02:19:34

로드 호로스

1. 개요2. 상세

1. 개요

어두운 궁전의 죽은 자의 왕의 등장 인물.

2. 상세

본명은 호로스 카멘.
주인공 엔드를 언데드로 부활시킨 사령술사. 종언 기사단의 분류에 따르면 위험도는 2급. 1급은 언데드가 된 사령술사이니만큼, 인간의 몸으로 도달할 수 있는 사령술사로는 최고 수준이다.
숲 속에 저택을 짓고 인간 노예 루우 외에는 모두 언데드를 거느리고, 인간성이라곤 없는 무시무시한 연구를 거듭하면서 엔드를 '죽은 자의 왕'이라고 일컬을 만큼 강력한 언데드로 성장시키려고 꾀하고 있었다. 엔드가 가진 타락의 자질에 크게 만족하지만 그 원인은 그도 찾아내지 못했다. 귀족이라서인가 하고 짐작하는 수준에 그쳤을 뿐.

자신의 사령술에 절대적인 자신이 있어 처음에는 엔드가 자아에 눈떴다는 것도, 자기 의지를 갖고 반역심을 품은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이변을 보고한 루우를 쓸데없이 관심을 끌려 했다며 마구 폭행할 정도였으니.... 결국 허를 찌른 엔드에게 공격당해 머리가 부숴지는데, 죽지 않았다. 생명을 120여개로 분할해두었기 때문에( 볼드모트?) 120개를 단번에 없애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고.

무슨 생각인지 자신을 공격하기까지 한 엔드의 태도를 무시하면서 계속해서 성장시키고, 자질을 확인한다. 하지만 그가 바라는 만큼 엔드가 성장하기 이전에 그의 존재를 눈치챈 종언 기사가 토벌하러 오고, 사룡까지 소환하며 분투했지만 1급 기사에 준하는 자질을 가진 센리가 앞장서 멸각(포톤 델리트)을 퍼부어 죽고 만다. 자유로워졌다고 기뻐한 엔드였지만....

....물론 그정도의 사령술사가 순순히 죽을 리 없고, 유령 상태가 되어 엔드의 앞에 나타난다. 영혼의 일부를 엔드에게 넣어두었다고. 그리고 엔드의 몸을 빼앗으려 드는데... 처음부터 그의 목적은 엔드를 최강의 언데드가 될 자신의 그릇으로 삼고자 한 것이었다. 그러나 엔드의 엄청난 포텐셜, 그리고 결사적인 의지로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흡수당하고 만다.

이후 기억과 인격이 엔드의 몸 속에 봉인되다시피 한 상태. 아무리 엔드의 포텐셜이 굉장하더라도 경험과 지식의 차이가 엄연하기에 엔드는 그의 기억과 인격까지 흡수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 영향인지 호로스 카멘의 잔재가 때때로 유령처럼 나타나서 엔드의 상태에 대해 혼잣말처럼 조롱하거나 분석하거나 한다.
4장 즈음에는 엔드의 내면에 있는 호로스 카멘의 모습이 해골처럼 변했다. 다만 잔재는 평소처럼 나와서 허영의 왕의 마법진을 멸각으로 단박에 부수려고 하는 센리에게 동조하는 엔드를 말리느라 진땀(?)뺀다. 마법진의 죽음의 힘을 엔드에게 흡수시키려는 것으로 봐서 최강의 언데드로 성장시켜 몸을 빼앗으려는 목적은 여전한듯.

그가 남긴 파마의 은이 섞인 나타검 '블러드 룰러'나, 명백히 저주받은 언데드를 대상으로 한 흡주(커즈 스틸) 능력을 엔드에게 심어놓은 것으로 볼 때, 모든 어둠을 지배하는 '죽은 자의 왕'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였던 듯.
그걸 위해 엔드에게 하급 흡혈귀 이상으로 위계변이하는 것을 막는 잠금을 걸어두었는데, 그 해제 키워드가 ' 어두운 궁전의 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