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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30 21:08:16

레일랜드 L60

파일:Leyland_L60.jpg
Leyland L60[1]
1. 개요2. 제원3. 상세4. 바리에이션5. 적용차종

1. 개요

1950년대~60년대에 영국의 레일랜드 모터스사에서 개발한 2행정 대향 피스톤 멀티퓨얼 엔진.

2. 제원

L60 엔진 제원
개발 레일랜드 모터스(Leyland Motors)
생산 레일랜드 모터스
형식 대향피스톤 12기통 수랭식 차량 엔진
보어 117.5 mm
스트로크 146.1 mm
배기량 19 L
무게 ???kg
밸브 없음
과급기 슈퍼차저(루츠 타입)
연료 디젤 기반 멀티퓨얼
냉각 수랭식
출력 650 마력(Mk.4A2)
750 마력(Mk.8A)
토크 1,980 N⋅m(Mk.4A)
압축비 16:1

3. 상세

기본적으로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이었지만 1957년의 NATO 규정을 따르면서 멀티퓨얼 엔진으로 설계되었다.[2] 개발은 네이피어사의 컬버린과 틸링-스티븐스사의 커머 TS3 엔진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참고로 네이피어사의 컬버린 엔진은 독일 융커스 사의 융커스 유모 204를 라이센스 생산한 버전이었기 때문에 네이피어 컬버린을 참조하여 개발된 L60의 구조는 어느정도 융커스 유모 205 엔진과도 유사했다.

L60 엔진이 새로 설계된 또다른 이유로는 부피가 작으면서도 만족할 수 있는 성능을 내야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향 피스톤 엔진의 설계상 높이가 이전의 V형 엔진들보다 낮아졌기 때문에 치프틴 전차의 낮은 차체에 탑재하기 적합했다.

일단 크기가 작고 높이가 낮은데도 적절한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초기형의 경우 연소 효율이 나빴기 때문에 출력이 낮게 나왔으며 나오는 출력도 모두 활용하기 어려웠다[3]. 특히 초기형 엔진들은 내구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자주 잔고장이 나는 등 신뢰성이 나빴다. 신뢰성도 썩 좋지 않았지만 성능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치프틴 전차의 기동력을 악화시킨 주 원인이다.

엔진에 문제가 있던게 분명했기 때문에 영국군이 치프틴을 운용하는 동안 L60 엔진은 여러번의 개량을 거치게 되어 성능과 신뢰성이 차즘 올라가게 되었다. 치프틴 Mk.5부터 적용된 후기형 L60 엔진은 이전보다 향상된 750마력의 성능을 내며 신뢰성도 합격점을 받기는 했으나 여전히 엔진의 한계가 분명했고, 나중에 개발된 치프틴 800/900과 Shir 계열 전차들에는 기동성을 올리기 위해 엔진 자체를 아예 다른 물건으로 바꾸게 되었다.

치프틴뿐만 아니라 당시 빅커스사에서 개발한 빅커스 MBT Mk.1 계열들에도 초기형 L60 엔진이 탑재되었는데, 여기서도 비슷한 문제들이 발견되었다. 인도군은 비자얀타 전차에서 이런 결함들이 발견되자 자체적인 엔진 개수 프로그램을 통해 엔진 문제를 해결하였고, 빅커스 MBT를 개발한 빅커스사도 Mk.3부터는 엔진을 디트로이트 디젤 엔진으로 교체했다.

치프틴 전차가 등장할 무렵에 소련에서도 융커스 융모 엔진을 베껴서 5TD 계열 엔진을 개발하여 T-64에 적용했다가 결함 문제를 겪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4. 바리에이션

5. 적용차종


[1] 사진은 보빙턴 전차 박물관에 전시된 L60 엔진. 라디에이터가 세워졌다. [2] 그러나 정작 몇년 뒤 NATO 규정에서는 멀티퓨얼 엔진이 제외되었다. [3] 초기형 L60은 600마력을 내도록 목표했으나 연소 문제 등으로 실제로는 585마력 밖에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