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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31 19:06:03

레이노 증후군

1. 개요2. 증상 및 발병 원인3. 진단 및 치료

1. 개요

Raynaud's syndrome. 레이노 현상(Raynaud phenomenon)이라고도 한다. 병의 이름은 1862년 이 병을 발견한 프랑스 의사 Maurice Raynaud에게서 따왔다.[1]

의학코드명은 I73.0이다.

2. 증상 및 발병 원인

추위나 스트레스 등에 노출됐을 때 손가락, 발가락 등의 부위가 변색된다.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면역질환이나 약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레이노 증후군은 혈관의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발병하는 질환이다. 정확히는 혈관의 수축 및 이완을 담당하는 교감신경계의 과민 반응으로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
이 때문에 레이노 증후군은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자궁, 난소 등 내장기관이 남성에 비해 많기 때문에 혈관이 남성보다 가는 편이고, 혈관 기능저하 발생 시 레이노 증후군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레이노 증후군은 따로 일차성, 이차성으로 구별한다. 이는 같은 병이라도 두 병의 발병 기전, 예후, 치료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
주로 찬 것에 노출되면 손가락 등의 색깔이 변한다. 손가락의 색의 따라 4단계로 구분하는데, 1단계는 손가락의 색이 흰색, 2단계는 파란색, 3단계는 붉은색, 4단계는 정상적인 색이다.

3. 진단 및 치료

레이노 증후군은 대개 추운 곳에 오래 머물지 않으면 자연치유되나,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에는 악화될 위험이 있다.
레이노 증후군의 가장 큰 자가진단 방법은 손가락의 색이 흰색, 파란색으로 변하는지에 대한 여부다. 그 외에 손톱의 모세혈관이 구불구불하고 끊겨 있으며[2] 피부 온도에 따른 회복 과정을 관찰하거나 혈관이 막혔는지 등을 검사하는 것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는 온도에서도 손발이 심하게 시리고, 손이 자주 저리다면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레이노 증후군은 다행히 진단과 치료가 용이하지만,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주로 약물이나 수술, 심리요법을 사용한다.
레이노 증후군이 심한 경우는 괴사가 일어나 절단하는 경우도 있다.
레이노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옷을 따뜻하게 입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해야 하고, 카페인 음식, 코감기 약을 피해야 하며, 환부를 따뜻하게 하면서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1] '레이노이드'는 Raynaud를 잘못 읽은 것이다(철자도 Raynoid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프랑스어에서 ai나 ay는 'ㅔ'에 가까운 발음이고, 마지막 자음은 대부분 발음하지 않으므로,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면 '레이노드'도 '레이노'도 아닌 '레노'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의학계에서는 못 알아듣겠지만(…)). 영미권에서는 '레이노' 또는 '레이노ㄷ' 정도로('s에 묻어간다.) 발음한다. 아래 URL에서 여러 나라 사람들의 발음을 참고하도록 하자: # [2] 현미경으로 관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