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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6 18:35:50

레오폴드 라프

레오폴드 라프
Leopold Laap ・ レオポルド・ラープ
파일:Leopold_Lappe.jpg
OVA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
재임기 SE 682 ~ ?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페잔 자치령
최종 직책 페잔 자치령 란데스헤르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없음
배우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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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로 페잔 자치령을 설립한 인물이자 초대 란데스헤르.

2. 상세

지구 출신의 거상. 출처불명의 자금으로 은하제국에 로비를 해서 제국력 373년 페잔 회랑 자유행성동맹과의 교역을 위한 자치령을 설립했다.

후세의 평가에 따르면 그는 이상할 만큼 이 일에 집착했다고 하는데... 사실 모든 것은 지구교가 다시 우주의 중심을 지구로 돌리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었고, 결국 그는 지구교의 충실한 심복 역할을 한 것이었다. 로비를 위해 그가 쓴 자금은 사실 시리우스 전역 당시 지구통일정부가 몰래 감췄던 비자금이었다.

지구교와의 커넥션이 어떠했건 간에, 페잔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눈치채고 전폭적으로 성장시킨 첫 인물이기도 하다. ‘자유행성동맹과의 교역을 위한다’는 표면적 명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페잔을 상업 행성으로 키울 필요가 있었고, 이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대단하다 할 수 있는 사람. 페잔인 입장에서는 '위대한 페잔인' 이라 칭해진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1], 지구교와 라프 입장에선 둘 중 누구도 예상치 못 했던 ‘신 은하제국의 수도가 된다’는 결말로 그들의 계획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보면 라프 개인의 선견지명은 나름대로 잘 들어맞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지구교 덕에 페잔 자치령을 설립했지만 그 자신이 정말 충실한 심복이었는지도 의문이다. 역대 자치령주들 중에서는 지구교 몰래 딴 마음을 품은 자치령주들도 많았기 때문. 특히 지구교의 목표가 너무 허황된 꿈인것과 제5대 란데스헤르인 루빈스키도 이를 알아챈걸 보면 그 역시도 알아챘을 수 있다.

참고로 시기를 보면 만프레트 2세의 암살에도 관여한 듯 하다.[2] 물론 암살은 지구교의 소행이지만 페잔과 지구교가 한편인 만큼 그 또한 완전히 무관할지는 미지수.


[1] 이 페잔의 중요성은 우주력 790년대 말에는 엄청나게 대단해져서, 루빈스키와 데그스비와의 대화에서도 루빈스키가 ‘지구를 실질적인 인류의 중심지로 돌려놓는 것은 불가능하니 차라리 지구를 정신적 중심지로 삼고 페잔을 실질적인 중심지로 삼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을 정도다. 물론 이는 루빈스키가 페잔 자치령의 자치령주인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아무리 ‘검은 여우’라 불리는 루빈스키라 해도 페잔이 별 볼 일 없는 행성이었다면 그런 언급을 할 리가 없다. 즉 페잔은 이미 인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었고, 루빈스키는 그에 대한 믿음을 갖고 말을 꺼낸 것이다. 물론, 데그스비나 지구교 측은 닥치고 지구가 인류 중심지가 되어야 하니 안된다라고 하여 루빈스키는 아들인 루퍼트 케셀링크에게 나중에 둘이 있던 자리에서 참 꿈도 야무진 헛소리라고 탄식했다. 결국 루빈스키가 하던 말이 현실이 되었다. [2] 만프레트 2세의 재위기는 페잔 자치령 설립 15~16년 후 정도 시기다. 역대 자치령주의 평균임기를 감안하면 이 사람의 재임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