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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51:17

레드 데드 리뎀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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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뉴 오스틴
2.1. 아메리카 탈출기2.2. 보니 맥팔레인
2.2.1. 새 친구와 오랜 골칫거리2.2.2. 우리 앞길의 장애물2.2.3. 이곳은 미국, 아르마딜로2.2.4. 여자와 젖소2.2.5. 야생마와 길들여진 욕망2.2.6. 다가오는 폭풍2.2.7. 화재
2.3. 리 존슨
2.3.1. 아르마딜로의 정치적 현실2.3.2. 파이크 분지에 정의를2.3.3. 매를 아끼는 자는 강도를 미워함이라2.3.4. 매달린 보니 맥팔레인
2.4. 나이젤 웨스트 디킨즈
2.4.1. 늙은 사기꾼의 블루스2.4.2. 돈이 안 된다면, 거짓 증거하지 말라2.4.3. 거짓말쟁이와 사기꾼 등 자랑스러운 미국인들2.4.4. 사기꾼이 제 버릇을 개 줄 수 있으랴?2.4.5. 왕과 거짓말쟁이의 놀이
2.5. 세스 브라이어스
2.5.1. 도굴 등 건전한 취미2.5.2. 친구들과의 잔잔한 드라이브2.5.3.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라
2.6. 아이리쉬
2.6.1. 프랑스인, 웨일스인, 그리고 아일랜드인2.6.2. 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나니2.6.3. 셰이키의 사정
2.7. 머서 요새 전투2.8. 우린 함께 낙원에 있게 되리라
3. 누에보 파라이소
3.1. 비센테 데 산타
3.1.1. 문명의 절대적 가치3.1.2. 악마의 음료3.1.3. 공허한 약속3.1.4. 멕시코의 카이사르3.1.5. 겁쟁이는 여러 번 죽을지니
3.2. 랜든 릭케츠
3.2.1. 총잡이의 비극3.2.2. 랜든 릭케츠의 부활3.2.3. 사랑엔 운이 따랐으나3.2.4. 멕시코 마차 행렬
3.3. 루이사 포르투나
3.3.1. 내 누이를 지키는 자3.3.2. 구세주는 죽어야만 하는가?3.3.3. 아버지 아브라함3.3.4. 데 산타 대위의 몰락
3.4. 아브라함 레예스
3.4.1. 대맥시코 열차 강도3.4.2. 엘 프레시디오의 문3.4.3. 정해진 때
4. 웨스트 엘리자베스
4.1. 에드거 로스
4.1.1.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4.1.2. 대인이라고 지혜로운 것이 아니니라4.1.3. 너희는 진리를 알지니4.1.4.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4.2. 해롤드 맥두걸
4.2.1. 더치와의 재회4.2.2. 순수하게 과학적 목적을 위해4.2.3. 회개한 탕아가 (예일로) 돌아갈지니
4.3. 가족
4.3.1. 무법자의 귀환4.3.2. 땀과 노력으로4.3.3. 항상 잔치할지니4.3.4. 역병4.3.5. 오랜 친구와 새 골칫거리4.3.6. 존 마스턴과 아들4.3.7. 늑대와 개와 아들4.3.8. 사랑을 아끼는 자는 아이를 미워함이라4.3.9.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5. 에필로그
5.1. 내 가족을 기억해주길

1. 개요

레드 데드 리뎀션의 본편 임무 목록. 총 58개로 레드 데드 리뎀션 2보단 훨씬 적고 GTA V랑 비슷하다.

임무 명칭의 상당수는 영판의 경우 킹 제임스 성경, 한국어판의 경우 개역 성경에서 차용했다.

2. 뉴 오스틴

2.1. 아메리카 탈출기

Exodus in America

주인공 존 마스턴은 정부 인물들의 손에 이끌려 블랙워터에서 아르마딜로로 가는 기차를 함께 탄다. 아르마딜로에 내린 존은 현지 보안관 리 존슨에게 고용된 노인 제이크의 길안내로 포트 머서에 도착해 빌 윌리엄슨에게 자수를 설득한다. 빌 윌리엄슨은 존 마스턴을 쏘아 쓰러뜨리고, 지나가던 미상의 주민들이 쓰러진 존을 발견해 데려간다.

총상을 입은 존은 맥팔레인 목장에서 깨어나고, 생명의 은인인 목장주의 딸 보니 맥팔레인을 만난다.

2.2. 보니 맥팔레인

존을 구출한 여걸 보니 맥팔레인은 빌 윌리엄슨이나 갱단과 같은 문제에는 아는 바가 없지만, 존의 문제를 돕기 위해 아르마딜로의 보안관 리 존슨을 찾아가 볼 것을 권한다.

2.2.1. 새 친구와 오랜 골칫거리

New Friends Old Problems

보니 맥팔레인은 총상에서 얼추 회복한 존에게 목장을 소개하고 집에 들여 차를 내 준다. 저녁에는 함께 목장 순찰을 돌며, 밭을 헤집는 토끼와 닭을 물어 가는 코요테를 쫓아낸다.

보니 맥팔레인에게서 리피터 카빈을 제공받는다.

2.2.2. 우리 앞길의 장애물

Obstacles in Our Path

보니는 존이 빌 윌리엄슨과 어떻게 엮여 있는지 알고 싶어하고, 존은 은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대답을 거절한다. 보니는 도시 사람들이 하나같이 신비롭게 군다고 놀리며, 존은 자신이 도시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보니는 존이 말을 제대로 탈 줄 모를 거라고 놀리며 경주를 제안하고, 존은 여자 상대로 경주해서 돈 딸 생각 없다며 보니의 승부욕을 부채질한다. 두 사람은 목장 주변을 따라 경주를 벌인다.

경주가 끝나고, 보니는 존이 빌 윌리엄슨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안관에게 가 볼 것을 제안한다.

2.2.3. 이곳은 미국, 아르마딜로

This is Armadillo USA

존은 볼일이 있는 보니와 함께 마차를 몰고 아르마딜로로 간다. 존은 자신이 대평원에 목장을 가지고 있고 관리인으로 게으른 엉클을 두고 있다고 자기소개를 한다. 보니는 존에게 치료약을 사 주고, 존에게 아르마딜로 구경을 좀 하라며 혼자 목장으로 돌아간다.

2.2.4. 여자와 젖소

Women and Cattle

보니는 존이 이 근방에 정착할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다며 기대하지만 존은 이를 부인하는 한편 자신의 사정에 대해 영 털어놓지를 않는다. 존은 풀이 죽은 보니를 달래기 위해 자신이 부인과 자식이 있는 유부남이고, 갱단에 몸담았던 과거와 그 동료를 체포해야 하는 현재 자신의 사정, 빌과의 관계, 개인사를 모두 털어놓는다. 사정을 들은 보니는 본론으로 돌아가서 존에게 함께 소떼를 몰아달라고 부탁한다.

2.2.5. 야생마와 길들여진 욕망

Wild Horses Tamed Passions

존은 맥팔레인의 저택에서 보니의 아버지 드류 맥팔레인을 처음 만난다. 드류는 다사다난했던 목장 생활의 역사, 동쪽의 정부 사람들이 서부에 입김을 강화해 나가는 현실 등에 대해 간단한 대화를 나눈다. 그 뒤 세 사람은 야생마를 포획해 길들이는 일을 한다.

2.2.6. 다가오는 폭풍

A Tempest Looms

기상이 악화되면서 방목해 두었던 소떼를 급히 몰아와야 하게 되었다. 도중에 벼락이 치고, 패닉에 빠진 소떼는 무분별하게 질주한다. 존은 이들이 절벽에 도달하기 전에 앞길을 가로막아 멈춰세우고 목장으로 안전하게 인도한다.

2.2.7. 화재

The Burning

보니는 아버지가 보이지 않아 찾아 나서기로 한다. 드류 맥팔레인은 볼라드 트윈스의 공격을 받았지만 무사했다. 드류는 존과 보니에게 목장으로 돌아가 마차를 가져와 줄 것을 부탁하고, 두 사람은 목장으로 돌아가던 도중 헛간에 불이 난 것을 보게 된다.

존은 불이 난 헛간에 어떻게든 진입해 잠긴 문을 열고 말들을 모두 내보낸 뒤 본인도 탈출에 성공한다. 비록 헛간은 불탔지만 존은 이로써 목장의 말들을 지켜내 맥팔레인 일가의 영웅이 된다.

보니는 맥팔레인 목장이 볼라드 트윈스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하며, 존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고 감사한다. 존은 목숨 빚에 비하면 별 거 아니라며, 나중에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면 자신의 목장에서 쓸 가축을 사러 오겠다고 한다.

2.3. 리 존슨

존 마스턴은 보니 맥팔레인의 조언으로 보안관 리 존슨을 찾아가 빌 윌리엄슨에 대해 묻는다. 리 존슨은 좋은 보안관이었지만 정부기관에서 파견한 수상한 총잡이 존 마스턴을 거저 돕기엔 너무 바쁜 사람이었다.

2.3.1. 아르마딜로의 정치적 현실

Political Realities in Armadillo

존은 빌 윌리엄슨을 추적하기 위해 아르마딜로 보안관 리 존슨을 찾아가지만, 리 존슨은 자신이 담당한 아르마딜로의 산적한 문제들에 치여 리오 브라보 지역의 문제에까지 관여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존은 보안관의 마을 일을 도와줄테니 빌 윌리엄슨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존은 보안관을 도와 지역 범죄자 월튼을 미행해 그의 일행의 근거지를 찾아내고, 무법자들과의 교전 끝에 목표물인 월튼을 생포하는 데 성공한다. 존은 목표물인 월튼을 마을에서 바로 쏘아 죽이거나 체포하지 않고 굳이 뒤를 밟은 이유를 궁금해하고, 보안관은 법이라는 것이 그런 식으로 작동하는 게 아니라고 설명한다.

2.3.2. 파이크 분지에 정의를

Justice in Pikes Basin

보안관 리 존슨은 볼라드 트윈스가 파이크 분지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절도당한 가축들이 그곳에 함께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보안관 일행과 존은 함께 파이크 분지를 소탕하러 간다.

소탕을 마치고 존은 빌 윌리엄슨 문제를 언제 도와줄 거냐고 묻고, 보안관 리 존슨은 도와줄테니 기다리라 한다. 한편 둘은 최근 약장수 나이젤 웨스트 디킨즈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데, 리 존슨은 공권력이 갱단을 소탕하기 위해 이렇게 고생하는데 마을 사람들은 약장수 행방이나 쫓아 달라고 한다며 헛웃음을 짓는다.

2.3.3. 매를 아끼는 자는 강도를 미워함이라

Spare the Rod, Spoil the Bandit

존은 리지우드의 잔혹한 강도단을 소탕하러 가는 보안관 일행을 돕기로 한다. 시체에 꼬인 벌처 떼를 따라 범죄현장을 추적한 끝에 보안관 일행은 한 저택을 소탕하지만 인질로 잡히고 폭행당했던 지역 주민들은 갱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공권력을 원망한다. 일행은 조직을 격멸하기로 하고 보스와 잔당을 쫓아 포트 머서로 향한다.

가는 길에 보안관 일행과 존은 빌 윌리엄슨 일당의 매복 공격을 받는다. 1인군대인 존 마스턴과 보안관들은 반격에 성공하고, 갱단의 중역인 노먼 딕을 생포한다.

2.3.4. 매달린 보니 맥팔레인

Hanging Bonnie MacFarlane

빌 윌리엄슨 갱단은 보안관에게 사로잡힌 노먼 딕을 석방시키기 위해 인질로 보니 맥팔레인을 납치한다. 빌의 전령의 말대로 보안관 일행과 존은 노먼 딕을 데리고 텀블위드로 향한다.

거래는 함정이었고, 매복한 빌 윌리엄슨 갱단이 보안관 일행을 일제히 공격하는 한편 보니 맥팔레인을 교수대에 올리고 처형해 버린다. 존과 보안관 일행은 모든 갱단을 소탕하고 목이 매달려 질식하기 직전인 보니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2.4. 나이젤 웨스트 디킨즈

존 마스턴은 리 존슨과 행동을 함께 하던 도중 우연히 마을 주민들에게 인망이 있다는 어느 돌팔이 약장수의 목숨을 구해내는데, 그는 나름 각자의 쓸모가 있으면서도 수상하고 더러운 괴짜들을 여럿 알고 있었다.

디킨즈는 우둔한 존을 구워삶아 자신의 돈벌이에 써먹는 한편 그에게 빚진 목숨 값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한다.

2.4.1. 늙은 사기꾼의 블루스

Old Swindler Blues

황무지에 쓰러진 나이젤 웨스트 디킨즈를 발견한 존은 그를 마차에 싣고 마을 의원까지 후송한다. 후송하던 도중 그들은 갱단[1]에 쫓긴다. 그리고 존은 이 노인이 왜 갱단에게 쫓기는지 묻는다.

2.4.2. 돈이 안 된다면, 거짓 증거하지 말라

You Shall Not Give False Testimony, Except for Profit

존은 자신이 구출한 웨스트 디킨즈를 찾아간다. 디킨즈는 최근 약 장사가 시원찮으니 일을 도와달라며 존을 꼬드긴다. 동행한 존은 약장수의 차력사로 부려지고, 열받은 존은 '이런 일은 다시 할 생각 없으니 영원히 서로 다시 마주치지 말자'며 떠난다. 디킨즈는 그런 존을 돌려세우며 자신이 머서 요새에 트로이 목마를 들여보낼 방법을 안다며 친구인 세스를 찾아가 보라고 소개해 준다.

2.4.3. 거짓말쟁이와 사기꾼 등 자랑스러운 미국인들

Liars Cheats and Other Proud Americans

세스에게 다녀온 존은 디킨즈가 언제쯤 존의 일을 도울 거냐고 묻지만, 디킨즈는 입만 거칠고 어리숙한 존을 대강 구워삶아 그의 돈벌이의 조수로 부려먹는다.

두 사람은 마차를 몰고 갭투스 브리치로 향하고, 디킨즈는 존을 마차 경주의 기수로 참가시킨다. 돈을 두둑히 딴 디킨즈와 달리 존은 시간 낭비를 했다고 열받아하는데, 디킨즈는 트로이 목마를 완성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가 필요하니 참을성을 가지라 한다.

디킨즈는 트로이 목마에 알맞는 화력을 장비하기 위해 고심을 했다며, 이 일을 해 줄 아이리쉬라는 친구를 소개하고 그에게 찾아가 보라고 한다. 이미 이 약장수에게 시체 도굴꾼을 소개받아 본 존은, 이번엔 알콜중독 무기밀매상을 소개해주냐며 빈정댄다.

2.4.4. 사기꾼이 제 버릇을 개 줄 수 있으랴?

Can a Swindler Chang His Spots

존은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며 놀아났다고 화를 내지만, 디킨즈의 설득에 다시한 번 놀아나 주기로 한다. 존은 또 한 번 디킨즈의 차력사 노릇을 하기로 하지만, 가짜 약의 피해자들이 나타나 총질을 벌이면서 황급히 도주하게 된다.

간신히 살아 나온 디킨즈는 당분간 약장수 일을 내려놓아야겠다며 존에게 마차경주 기수 노릇을 다시 해 줄 생각이 없냐고 묻는다. 존은 자신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며 다시 덜컥 화를 내고 그를 손절하려 하지만, 디킨즈는 존이 참을성이 없다며 존이 지금 상대하는 사람은 팔팔한 미군 기병대원이 아니라 늙다리 약장수일 뿐니 시간을 넉넉하게 줘야 하는 게 아니냐며 다시 존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2.4.5. 왕과 거짓말쟁이의 놀이

The Sport of kings and Liars

존은 디킨즈를 다시 찾아가서 이제는 준비가 끝났냐고 하지만, 디킨즈는 거의 다 됐으며 돈이 조금 더 있으면 끝마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존은 다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열받아하지만 디킨즈의 설득에 돈벌이를 위해 마차 경주 기수를 하기로 한다.

마차 경주로 다시 한 번 돈을 두둑히 딴 디킨즈는 자기 파트의 문제는 다 해결됐으니 세스와 아이리쉬의 작업이 끝나는대로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존은 사기꾼, 도굴꾼, 주정뱅이의 조합이 참으로 완벽한 조합이라고 비꼬며 떠난다.

2.5. 세스 브라이어스

디킨즈는 철통같은 머서 요새를 직접 공격할 방법이 없다며 요새에 출입할 수 있는 친구인 세스를 소개한다.

2.5.1. 도굴 등 건전한 취미

Exhuming and Other Fine Hobbies

존은 디킨즈의 소개로 세스라는 의문의 남자를 찾아 교회에 간다. 세스는 반쯤 미쳐 무덤을 도굴하고 있었고, 디킨즈든 그가 보낸 존이든 협조하지 않으려 한다. 세스는 자신의 소중한 지도 반쪽을 모지스라는 자가 가지고 베네딕트 포인트로 도망갔다고 말한다. 존은 그를 도울 테니 자신의 일도 도와 달라며 거래를 제안하고, 세스는 그러기로 한다.

존은 베네딕트 포인트에 가서 모지스를 호위하는 보안관들을 따돌리기 위해 그들의 말을 훔쳐 시선을 돌리고, 세스는 그 틈에 모지스에게 접근한다. 모지스를 확보한 세스는 그를 산채로 회를 떠 버리겠다고 협박하고, 모지스는 지도를 오드 펠로우즈 레스트에 숨겨 두었다고 자백한다.

가난한 세스는 돈 대신 자신이 가진 사면장으로 존에게 보상한다.

2.5.2. 친구들과의 잔잔한 드라이브

A Gentle Drive with Friends

세스는 아직 지도를 찾지 못해 존을 돕기 이르다고 한다. 그는 모지스의 자백으로 힌트를 얻어 도굴한 시체 몇 구를 싣고 텀블위드로 향하며 보물사냥꾼들의 추격을 받는다. 존의 엄호 속에 수레 안에서 시체를 뒤지던 세스는 지도를 찾아내고, 지도가 마침 텀블위드를 가리킨다는 것에 기뻐한다.

텀블위드에 도착한 세스는 자신이 곧 부자가 될 거라며 기뻐한다.

2.5.3.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라

Let the Dead Bury Their Dead

세스는 보물의 위치를 알아냈다며 텀블위드의 저택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는 이미 다수의 보물 사냥꾼이 진을 치고 있었다. 세스와 존은 마침내 저택 안에서 지도에 표시된 보물을 찾았지만 그것은 유리 의안 한 조각이었고, 금은보화가 아니었다. 시체를 뒤지는 삶에 더이상 목적을 찾지 못하게 된 세스는 존의 설득으로 이제 살아있는 사람을 도울 차례라며 포트 머서 일을 돕겠다고 약속한다.

2.6. 아이리쉬

디킨즈는 요새에서 쓸 고화력 무기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아는 무기 밀매업자인 주정뱅이 아이리시를 존에게 소개한다.

2.6.1. 프랑스인, 웨일스인, 그리고 아일랜드인

A Frenchman A Welshman and An Irishman

존은 디킨즈의 소개로 아이리쉬를 찾아가는데, 그는 다른 두 남성에게 헛간에서 물고문을 받고 있었다. 존은 칼과 총을 들고 위협하는 두 걸인을 쏘아 제압하고 아이리쉬를 구출한다.

존은 자신이 목숨을 구해 줬으니 디킨즈의 소개대로 기관총을 구해 달라고 강변하고, 아이리쉬는 정부 소유의 진퉁 기관총을 구해 주겠다고 순순히 대답한다.

아이리쉬는 한 강도단이 점거한 오두막을 털면 그 안에 기관총이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자리를 뜨는데, 존이 강도단을 몰살하고 오두막에 들어가 확인해 보니 이는 허탕이었다.

2.6.2. 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나니

Man Is Born Unto Trouble

아이리쉬에게 낚인 존은 만취한 그를 찾아와 한 대 툭 걷어차 깨우며 기관총 일을 하러 가자고 독촉한다. 아이리쉬는 광산에 기관총이 있을 거라고 하는데, 존은 도무지 거기에 왜 그런 게 있냐고 믿지 못하지만 그의 말대로 광산에 가 저항을 분쇄하고 기관총을 가져오는 데 성공한다. 디킨즈는 존이 구해 온 기관총을 마차에 싣고 디킨즈에게 가져다 준다.

2.6.3. 셰이키의 사정

On Shaky's Ground

존은 기관총 사용에 필요한 충분한 수량의 탄약을 구하러 다시 한 번 아이리쉬를 찾아간다. 아이리쉬는 미군 탄약을 빼돌려 줄 친구인 셰이키를 찾아가는데, 셰이키는 동네 강도단에게 사로잡혀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존은 셰이키가 갇힌 물류창고 사무실에 잠입해 강도단을 쓸어버리고 세이키를 통해 대량의 탄약을 확보한다.

존과 아이리쉬는 탄약이 가득 실린 마차를 몰고 추격을 떨쳐내며 시므즈 랜딩을 탈출한다. 아이리쉬는 존을 맥팔레인 목장에 내려주고 탄약을 디킨즈에게 전달하러 떠난다.

2.7. 머서 요새 전투

The Assault on Fort Mercer

존은 그동안 자신이 도운 모든 사람들의 조력을 받아 포트 머서 기습을 감행한다. 본래 포트 머서 출입이 가능했던 세스는 안에서 바람잡이를 하며 문을 열어 주고, 디킨즈는 마차를 몰고 들어가 포트 머서의 갱스터들이 적절한 자리에 우글우글 모여 있도록 달변으로 유도하기로 한다. 때가 무르익으면 존은 디킨즈의 신호에 맞춰 마차 짐칸을 열고 기관총으로 포트 머서의 총잡이들을 기관총으로 쓸어버리기로 한다.

존은 계획대로 기관총으로 요새 광장에 밀집한 갱단원들을 쓸어버리고 몰려나오는 나머지 단원의 다수를 사살한 뒤, 합류한 보안관들과 함께 잔당을 일소하고 빌 윌리엄슨을 찾아 요새를 뒤진다. 요새 내부를 청소하고 밖에 나가 있다 복귀하는 단원들까지 일소한 존 일행은 빌을 찾지 못했고, 생포한 인질로부터 빌이 멕시코 추파로사로 도주했다는 자백을 얻어낸다. 아이리쉬는 자신이 멕시코에서 유명인사라고 떠벌리며 존이 멕시코로 향하는 것을 돕겠다고 한다.

이 임무에서 그동안 겁쟁이 사기꾼인줄만 알았던 디킨즈가 리볼버를 뽑아 들고 존의 기관총을 엄호하는 신기한 팀워크를 감상할 수 있으니 사격 도중 주위를 한 번 둘러보자.

2.8. 우린 함께 낙원에 있게 되리라

We Shall Be Together in Paradise

존은 아이리쉬의 도움으로 멕시코로의 도강을 시도한다. 하지만 아이리쉬는 멕시코에서 상당한 어그로를 끌었던 이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멕시코 갱단의 집중사격을 받는다.[2] 존은 라이플로 적들을 저지하며 배를 대기 좋은 곳을 찾아 강을 타고 내려간다.

아이리쉬가 멕시코에 지인이 많다는 말만 찰떡같이 믿고 덜컥 강을 건넌 존은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아이리쉬에게 그가 누구누구를 아는지를 듣게 되는데, 실상 직접 누구를 소개시켜 주는 것도 아니고 다만 추파로사에서 미국인 총잡이를 만나 봤다느니, 누에보 파라이소 주지사인 아무개 대령과 카드 게임을 해 봤다느니 헛소리만 늘어놓다가 훌쩍 떠나 버린다. 존은 추파로사에 있다는 미국인 총잡이, 지역 군벌이라는 아무개 대령을 찾아가 보기로 한다.

3. 누에보 파라이소

3.1. 비센테 데 산타

3.1.1. 문명의 절대적 가치

Civilization At Any Price

존 마스턴은 하비에르 에스쿠엘라와 그에게 합류한 빌 윌리엄슨을 수소문하러 지역 군벌 아옌데 대령의 요새에 방문한다. 입구에서 빈둥대던 부관인 대위 데 산타는 미국인인 존 마스턴에게 괜한 시비를 걸며 한참을 놀려먹는다. 트러블을 일으키고 싶지 않은 존은 끝까지 정중하게 행동하고, 데 산타는 장난이었다며 깔깔 웃고는 존과 마주앉아 술을 한 잔 하며 존의 사정을 들어준다.

데 산타는 하비에르 에스쿠엘라와 빌 윌리엄슨을 찾는다는 존의 말에, 범죄자들은 범죄자들끼리 붙어 다니기 마련이라며 지역 반군 수괴인 레예스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존은 아옌데 군벌을 도와 레예스 반군이 노리는 보급열차를 호위한다.

잠시 포커를 하면서 노는 동안 저항군이 열차를 탈취한다. 데 산타는 열차를 멈추달라는 요청을 하고 존이 위에 있던 저항군을 모두 처치했지만 이미 설치된 다이너마이트때문에 다리가 폭발되면서 열차가 떨어지기 직전이 되자 존은 맨 앞까지 가서 열차에 탑승하고 안에 있던 정지레버를 내리면서 멈추게 된다.

3.1.2. 악마의 음료

The Demon Drink

존은 요새를 방문하고 아옌데 대령을 직접 대면해 하비에르 에스쿠엘라와 빌 윌리엄슨에 대해 묻는다. 아옌데 대령은 몇가지 일을 도와 달라고 제안하고, 뉴 오스틴에서 여러 괴짜들에게 여러 차례 낚여 온 존은 '두 사람에 대한 정보를 주면 그 때 돕겠다'며 먹힐 리 없은 제안을 한 번 찔렀다가 '넌 지금 협상 가능한 처지가 아니다'라는 아옌데 대령의 말에 꼬리를 말고 그의 지시대로 반군을 때려잡을 총잡이 일을 하러 간다.

존과 데 산타 대위는 함께 병사들을 몰고 테세로 아줄로 가서 반군을 도륙하고 부녀자를 납치하고 민가를 불태운다.

3.1.3. 공허한 약속

Empty promises

다시 요새를 찾아온 존에게 데 산타 대위는 설명할 시간이 없고 이 다음에 존을 돕겠다며 합류를 명령한다. 존은 데 산타의 마차의 보조석에 올라 군벌의 캠프에 도착하고, 근방에서 요새를 점거하고 저격하는 반군을 스나이퍼 라이플로 역저격한다. 그 뒤 존은 군벌 병사들과 함께 능선을 오르고, 최종적으로 반군의 요새를 함락시킨다.

존은 또 속은 걸 알고 데 산타에게 정보를 달라고 강변하지만 데 산타는 나중에 에스칼레라 요새에서 얘기하자며 오늘은 술이나 마시자고 얼버무린다. 존은 다음 번에 만났을 때 반드시 하비에르 에스쿠엘라 관련 정보를 내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3.1.4. 멕시코의 카이사르

Mexican Caesar

존이 다시 에스칼레라 기지를 방문했을 때, 데 산타 대위와 아옌데 대령은 민가에서 납치해 온 여성들을 겁박하고 있었다. 데 산타 대위는 존이 멕시코의 영웅이라고 추켜세우며 이번 일을 하나만 더 해결하면 2만 페소의 상금과 하비에르 에스쿠엘라의 소재지를 알려 주겠다고 말한다.

존은 다시 한 번 열차 호위를 맡아 개틀링 건을 잡고, 추격하는 반군을 모두 쏘아 죽인다. 수적으로 터무니 없는 열세를 뚫고 살아남은 존은 데 산타 대위가 자신을 죽이려고 자살돌격성 임무를 준 건 아닌지 이제서야 약간의 의구심을 품는다.

3.1.5. 겁쟁이는 여러 번 죽을지니

Cowards Die Many Times

루이사 포르투나 2번째 임무 구세주는 죽어야만 하는가?를 깨면 열린다.

존이 다시 에스칼레라 기지를 방문했을 때, 이번에는 데 산타 대위가 앞장서서 존을 아옌데 대령에게 데려간다. 이번에는 아옌데 대령이 존이 찾는 두 남자가 추파로사에 붙잡혀 있으니 가서 체포해 가라며 호쾌하게 웃는다. 그간 고생해 준 존에게 베푸는 선물이라고 한다. 아옌데는 데 산타 대위가 호위를 해 주라며 억지로 붙여 버리는데, 데 산타의 표정이 확 썩는다.

추파로사 교회에 도착한 존은 데 산타의 병사의 개머리판에 뒤통수를 맞고 기절한다. 반군 수장 레예스는 타이밍 좋게 반군을 이끌고 나타나 처형 위기에 놓인 존을 구출해 존에게 진 빚을 갚으며, 존과 레예스 반군은 계속 추파로사로 충원되는 군벌 병사들을 몰살한다. 레예스는 타도 아옌데를 외치며 부하들의 앞에서 연설로 승전 분위기를 고무시킨다.

3.2. 랜든 릭케츠

3.2.1. 총잡이의 비극

The Gunslingers Tragedy

추파로사에 처음 진입한 존 마스턴은 현지의 별볼일 없는 걸인들에게 놀림을 당한다. 존은 외국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은지 매우 차분하고 정중하게 응대하지만, 존을 우습게 본 걸인들의 조롱이 도를 넘고 돈까지 뜯으려 하자 존은 걸인들을 모조리 쏘아 죽인다. 세 걸인 중 둘은 얼굴을 명중시키고, 존의 모자를 빼앗은 걸인은 복부를 쏘아 모자를 더럽히지 않게 죽인다.

이를 지켜보던 늙은 미국인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내고, 제멋대로 밀입국해서 지역 농민들을 쏘아 죽이는 당신이 참으로 미-멕간 우호에 도움이 되겠다며 빈정댄다. 그런 한편 걸인들을 쏘는 존의 실력을 보고 저열하다며 놀린다. 노인은 존이 술병을 쏘아 맞추는 모습을 보며 서커스단에도 못 들어갈 실력이라고 계속 놀려대며 존의 신분을 묻는다.

존은 전혀 대답할 의향 없이 되묻고, 노인은 자신의 이름이 랜든 릭케츠라고 소개한다. 존은 그 이름이 자신이 어릴 적 매우 유명한 이름이었다고 회상하며 이 노인이 왜 여기 있는지 묻는다. 랜든은 대답을 뭉개고, 존은 자신이 빌 윌리엄슨과 하비에르 에스쿠엘라 때문에 왔다고 정직하게 대답한다.

랜든은 멕시코 혁명과 그 혼란상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마을에 해를 입히는 유해조수 사냥을 도울 겸 존의 실력을 구경한다. 그 뒤 마을 은행 직원이 랜든을 마을의 구원자라고 추켜세우며 강도당한 은행 마차 이야기를 늘어놓고, 랜든은 존의 실전 테스트를 해 보자며 인질극이 벌어지는 은행 마차에 접근해 갱단을 일소하고 문제를 해결해낸다.

3.2.2. 랜든 릭케츠의 부활

Langdon Ricketts Rides Again

존은 랜든을 찾아오는데, 마침 랜든과 동석해 대화를 나누던 지역 주민들이 에스쿠엘라라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랜든 릭케츠는 존의 부탁으로 그의 이름이 하비에르인지, 그가 5피트 8인치의 키에 콧수염을 기르고 뚱땡이 미국인을 데리고 다니는 자인지를 물어봐 주지만, 지역 주민들은 거기까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에스쿠엘라가 연루된 어떤 세력이 지역 주민의 여동생을 납치해 갔다고 한다.

존은 이런 일에 끼고 싶지 않아 '거 참 유감이네요'라며 무시하려 하지만 랜든은 '어떻게 도와 줄 생각은 안 하고 유감이라며 발을 빼냐'며 비난한다. 존은 자신에게 닥친 문제만도 산더미인데 남의 문제에 낄 생각이 없다고 하지만, 랜든 릭케츠는 (남의 마을에 도움을 구하러 왔다면) 포지션을 확실하게 결정하라며 존의 태도를 책망한다. 존은 '그러는 당신은 미국에서 도망쳐 와서 과거에 사로잡힌 채 살아가고 있는데, 뭘 결정해 봤냐?'라며 대뜸 랜든을 비난하는데, 랜든은 '오, 난 결정한 게 있지. 난 싸움꾼이야. 최후의 순간까지 싸울 거야. 이만 같이 가자.'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인다. 존은 랜든 릭케츠를 따라간다.

랜든과 존은 카를로스라는 자를 찾아가 그들이 찾는 여자인 루이사의 행방을 묻고, 루이사가 동굴에 감금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루이사는 반군에 몸담은 젊은 여성 교사로, 랜든이 매우 총애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카를로스는 동굴 입구 경비병들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존과 랜든은 돌격해 동굴 안의 경비병을 일소한다. 그들은 루이사가 갇힌 감옥의 문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고, 루이사 구출에 성공한다.

랜든은 루이사에게 그를 잡아간 세력에 하비에르 에스쿠엘라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냐고 묻지만, 루이사는 잘 모르겠다고 하며 대신 감옥에 있는 동안 나쁜 사람들이 그 이름을 거론하는 것을 들어 보기는 했다고 한다. 이로써 존은 어쨌든 하비에르 에스쿠엘라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어렴풋한 정보를 얻게 된다.

3.2.3. 사랑엔 운이 따랐으나

Lucky in love

존이 랜든을 방문했을 때 그는 지역 건달 뮐러 패거리와 포커를 치고 있었다. 랜든이 계속해서 돈을 따자 열받은 뮐러는 괜히 존에게 총을 겨누고 시비를 거는 한편 랜든에게는 유감이 없다며 갈라치기를 시도한다. 뮐러는 존에게 결투를 신청했다가 패배하고 사망하며, 그의 잔당들 또한 존에게 앙갚음을 하려다 모두 존에게 살해당한다.

본편의 줄거리 진행과 크게 상관 없어 보이는 임무이지만, 카드놀이를 하다가 진다고 사기라며 유치하게 총을 뽑아드는 바보들의 낭만시대가 아직 멕시코에 살아 있었음을 보여 주는 개그성 임무로 인기가 있다. 다시하기를 통해 결투 연습을 하기에도 좋다.

3.2.4. 멕시코 마차 행렬

The Mexican Wagon Train
존은 하비에르 소식이 있냐며 랜든을 다시 찾아 온다. 랜든은 아직 별 소식이 없다고 하며 왜 그를 찾는지 궁금해한다. 존은 랜든에게 자신의 과거와 갱단 이야기, 보스가 자신을 배신하였고 자신이 갱단을 떠나 손을 씻게 된 사연, 손을 씻고 목장을 사고 아내와 좀 살 만하니 이제는 과거 동료들을 쫓아다니며 죽이는 일을 강요받고 있는 사연을 간단히 들려 준다. 랜든은 자신도 25년간 사람을 쏘아 죽이고 다닌 끝에 여기서 싸구려 구세주 행세나 하고 있다며, 굴레에서 벗어날 방법이란 없다고 한탄하며 존과 건배한다.

그 때 허겁지겁 들어온 루이사는 아옌데가 무고한 작가와 지역 공무원을 납치해 죽이려 한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존과 랜든은 군벌이 호위하는 죄수 호송 마차를 공격해 탈취하고 죄수들을 미국 국경에 내려 준다. 일이 끝나고, 랜든은 루이사가 반군에 깊게 관여하고 있으니 하비에르 관련 정보를 원하면 루이사와 이야기해볼 것을 권한다.

3.3. 루이사 포르투나

존은 랜든이 아낀다는 루이사를 찾아가 그의 혁명 사업을 돕는다. 루이사 자신은 하비에르에 대해 모르지만, 존은 혁명 사업에 점점 깊게 공헌하면서 반군 수장 레예스의 눈에 들게 된다.

3.3.1. 내 누이를 지키는 자

My Sisters Keeper

반군에 몸담은 루이사는 전쟁이 심화되면서 일가족을 산속으로 피신시키고 여동생을 해외로 망명시키려 한다. 존은 루이사의 동생이 탄 마차를 나루터로 몰고 가 망명을 돕기로 하는데, 이미 무력충돌이 격화된 멕시코의 도로는 곳곳에 군벌의 차단선이 구축되어 있었다. 존은 해가 지기 전에 시간에 맞춰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3.3.2. 구세주는 죽어야만 하는가?

Must a Savior Die?

루이사는 반군 수장 레예스가 자신과 데이트를 하러 나갔다가 아옌데 군벌의 매복에 걸려 체포당해 엘 프레시디오에 갇혀 있다고 펑펑 운다. 존이 딱히 물어보지 않았는데도 루이사는 자신이 레예스와 사실혼 관계고 다만 레예스 일가에서 자신의 미천한 신분때문에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절댄다. 그리고는 레예스가 신분제에 얽매여 있지 않은 훌륭한 혁명가라며 마르고 닳도록 칭송한다. 혼자 레예스를 구하러 가겠다는 루이사를 막아선 존은 함께 방법을 찾아 보자고 한다.

존은 혼자 엘 프레시디오 요새에 잠입해 군벌을 전멸시키고 처형 위기에 놓인 레예스를 구출한다. 존이 만나 본 혁명가 레예스는 연인 이름도 못 외우는 난봉꾼에 허풍이 심한 선동꾼이었다.

3.3.3. 아버지 아브라함

Father Abraham

루이사는 전날 자신의 아버지가 아옌데 군벌에 붙잡혀 반역죄를 선고받고 잔혹하게 살해당했으니 보복 차원에서 반군의 군사 작전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존은 누차 거절하지만 이미 혁명에 눈이 뒤집힌 루이사는 매복작전을 성사시킬 생각밖에 없다. 루이사는 뿔뿔이 흩어진 자신의 온가족을 들먹이며 존을 설득하고, 존은 동병상련인지 그냥 도와주기로 한다.

존은 아옌데 군벌의 진행경로에 다이너마이트를 심고 이를 순차적으로 폭파해 아옌데의 증원군을 격멸하는 데 성공한다. 어쨌든 반군에 결정적 승리를 가져다 준 존을 루이사는 크게 신임하며, 존의 기여에 보답하겠다고 한다.

3.3.4. 데 산타 대위의 몰락

Captain De Santas Downfall

존이 찾아왔을 때 루이사의 군대는 데 산타가 엘 세풀크로를 정찰하러 갔으니 기회를 잡아 그에게 최후를 안겨주자며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존과 루이사는 병력을 몰고 가 데 산타의 군대를 기습해 격멸하고 그를 생포하는 데 성공한다.

존은 자신을 속여 처형하려 했던 데 산타를 두들겨 패며 심문해 하비에르 에스쿠엘라가 카사 마드루가다에 있다는 정보를 얻어낸다. 존은 만신창이가 된 데 산타를 직접 죽이거나, 반군이 일제사격으로 처형하도록 방치하고 떠날 수 있다.

존 일행은 하비에르를 찾아 카사 마드루가다로 가는데, 그곳에는 멕시코군 병력만 바글바글했다. 존은 지역 여성에게 하비에르 에스쿠엘라가 여기 있냐고 묻는데, 여성은 그 인간 몇 달째 여기선 안 보인다며, 데 산타의 말을 믿고 여기서 총질을 벌인 거냐며 존을 한심하게 여긴다. 존은 또 속았다.

3.4. 아브라함 레예스

존은 루이사를 도우며 반군 수장 레예스의 눈에 들어 반군의 중추 사업에 몸을 담는다. 반군 수장인 레예스는 지금 당장은 빌과 하비에르의 행방을 모르지만, 은인인 존의 공헌을 높이 사 부하들을 풀어 알아봐 주기로 한다.

3.4.1. 대맥시코 열차 강도

The Great Mexican Train Robbery

레예스는 존에게 군 호송열차 강도를 제안한다. 이동하는 동안 레예스는 존에게 그가 멕시코에 오게 된 경위를 자세히 묻고 존이 찾는 두 남자의 정보를 함께 알아봐 주겠다고 약속한다.

기차역에 도착한 존은 레예스가 경비병의 주의를 흐트러뜨린 틈을 타 기차에 올라 투척검으로 멕시코군을 잔뜩 살해한 뒤 병력이 탑승한 열차칸을 분리해 떨어내고, 기관총을 포함한 나머지 군수물자가 가득 실린 열차를 반군의 품에 안겨 준다.

만족할 만한 군수물자를 강탈한 레예스는 존을 형제라 부르며, 장갑열차 칸에 실린 금고와 그 안의 귀중품을 존의 몫으로 남겨 준다. 일이 끝난 뒤 존은 하비에르와 빌에 관한 정보를 재촉하고, 레예스는 자신이 심은 첩자들이 곧 정보를 가져올 것이라 말하며 헤어진다.

3.4.2. 엘 프레시디오의 문

Gates of El Presidio

존이 레예스를 찾아왔을 때, 그는 또 새로운 여자와 오입질을 하고 있었고[3] 여자는 멕시코 만세를 외치고 있었다. 존은 레예스의 진심을 캐묻고 그가 속으로는 신분제에 찌들어 루이사같은 농노와 결혼할 생각이 털끝만치도 없는 쓰레기임을 알게 된다.

잡담 뒤 레예스는 존이 찾는 자들의 위치를 알아냈다며 가자고 말한다. 레예스는 하비에르가 지금 확실히 엘 프레시디오에 있으며 빌 윌리엄슨의 행방은 아직 모른다고 말한다. 레예스는 그가 찾아낸 하비에르라는 사람의 신상을 읊고, 존은 자신이 찾는 그 자가 맞다고 확신한다. 존은 레예스에게 자신의 갱단 이야기와 하비에르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약간 들려준다.

그들은 군벌의 요새인 엘 프레시디오로 폭탄마차를 몰고 가 정문에 들이받아버린다. 정문이 깔끔하게 폭파되고, 레예스의 반군이 교전을 전담하는 사이 존은 자유롭게 하비에르를 찾아 요새를 뒤지고 다닐 수 있게 된다. 하비에르는 끝내 존에게 붙잡혀 에드거 로스에게 념겨진다.

존이 하비에르를 수사국에 넘길 때, 에드거 로스는 하비에르 에스쿠엘라와 빌 윌리엄슨을 잡으면 가족을 풀어 주겠다는 약속을 뒤집을 낌새를 보인다. 에드거 로스는 존의 옛 두목인 더치 반 더 린드를 노리고 있었다.

3.4.3. 정해진 때

An Appointed Time

존은 군벌의 심장부인 에스칼레라로 향한다. 에스칼레라는 시민과 반군, 군벌이 뒤섞여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고, 존은 그 와중에 레예스가 군인 몇 명에게 사로잡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풀어 주라 위협한다. 3대 1로 몰려 있던 상황에서 루이사가 단도를 들고 레예스를 구하러 달려오고, 존은 세 사람이 루이사를 쏘아 죽이는 틈을 타 셋 중 둘을 쏘아 죽인다. 루이사는 죽고 말지만 존은 남은 군인 한 사람과 일 대 일 결투를 벌여 승리하며, 본격적으로 활활 불타는 에스칼레라의 중심부를 향해 전진한다.

존은 에스칼레라에 갇힌 죄수들을 석방해 증원군을 확보하고, 긴 전투 끝에 에스칼레라에 입성해 요새를 거점으로 방어전을 벌인다. 존과 레예스는 마차를 타고 빠져나가려뎐 아옌데와 빌 윌리엄슨의 호송대를 전멸시키고 그들을 멈춰세운다. 군대고 뭐고 다 잃은 아옌데는 빌 윌리엄슨을 데려가고 자신은 멀리 떠날테니 놓아 달라며 거래를 제안한다.

존은 아옌데와 빌 윌리엄슨 중 아무나 쏴서 상황을 끝낼 수 있다.

4. 웨스트 엘리자베스

4.1. 에드거 로스

4.1.1.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Bear One Anothers Burden

에드거 로스가 강요한 과업을 모두 마쳤다고 생각한 존은 블랙워터 경찰서를 방문한다. 에드거 로스는 여전히 존의 가족을 풀어주지 않고 말을 바꿔 더치 반 더 린드까지 잡으러 가야 한다고 지시한다.

경찰서를 나가던 도중 오랜만에 나이젤 웨스트 디킨즈를 마주치는데, 그는 인근에서 마약 장사를 하다가 잡혀 왔다고 한다. 존은 그가 빌 윌리엄슨 검거에 공헌했다며 에드거 로스에게 직접 사면을 권한다. 에드거 로스는 그 청을 들어준다.

로스 일행은 더치가 있다는 세렌디피티를 수색하지만 그곳에는 그들의 정보원인 나스타스가 붙잡혀 있었고, 곧이어 더치의 수하들이 매복공격을 펼친다. 일행은 나스타스를 인류학 학자라는 해롤드 맥두걸에게 인계하고 그에게 더치에 대한 소식을 캐게 한다.

4.1.2. 대인이라고 지혜로운 것이 아니니라

Great Men are Not Always Wise

경찰서를 방문한 존은 라이플을 들고 나오는 로스 일행과 마주치고, 더치가 지금 블랙워터 은행을 털러 왔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존은 스나이퍼 라이플로 더치의 수하들을 저격하고 은행에 진입해 인질극 중인 더치와 대치한다.

더치는 궤변을 늘어놓다가 인질 여성을 쏴 죽이고 은행장을 납치해 도주한다. 로스와 수사관들은 말을 몰고 더치를 추격해 더치의 수하인 네이티브들과 격렬한 교전을 벌인다. 교전이 끝나고 로스는 존이 왜 더치를 바로 쏘지 않았느냐고 추궁한다.

4.1.3. 너희는 진리를 알지니

And You Will Know the Truth

존은 약속한 일을 다 했으니 경찰서를 찾아가 이만 가족을 풀어 달라고 재차 화를 낸다. 로스는 존이 계속 약속 얘기를 하지만 더치를 잡는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간파하고, 더치를 살짝 띄워주는 척을 하다가 '자신이 꽃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꽃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쏴버리는 미친 살인마'일 뿐이라고 비난하며 존에게 일을 할 것을 설득한다. 존은 꽃이 어쩌고는 모르겠고 그래서 여자와 아이를 납치하는 게 너네들의 방식이냐고 힐난한다. 분노를 뿜어낼 만큼 뿜어낸 존은 또 설득당해 더치를 잡을 사냥개로서 기관총을 잡는다.

로스 일행은 1911년 기준으로 꽤 굉장한 장갑차를 준비하고 군대를 동원하며 만전을 기한다. 장갑차의 뒤에 실린 기관총을 잡은 존은 군대와 함께 더치의 수하들인 네이티브들을 마구 쏘며 기세를 올리지만, 장갑차는 더치가 매설한 폭발물에 박살이 나고 만다.

4.1.4.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

엉망이 된 장갑차에서 빠져나온 요원들과 존은 남은 수사관들과 군인들을 이끌고 더치의 은신처인 코치니로 향한다. 기나긴 교전으로 많은 군인이 다치고, 존은 얼마 안 남은 멀쩡한 군인들에게 부상자를 돌보라고 하며 홀로 더치와 대면하기로 한다. 존은 마침내 절벽에 몰린 더치와 마주하고 최후의 회포를 푼다. 더치는 수사관들이 자신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들의 월급을 정당화할 새 제물을 찾아 나설 것이라 경고하며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다.

교전에서 내내 빠져 있던 에드거 로스는 마지막 순간에 절벽 아래에서 나타나 존의 리볼버를 꺼내 들고 이미 죽은 더치의 몸통을 쏘며 '이렇게 하는 편이 보고서 쓰기에 편하다'며 마지막까지 더치를 쏘지 않은 존에게 눈치를 준다. 로스는 가족의 행방을 묻는 존에게 그의 가족이 감옥 폭동으로 죽었다고 농담을 하다가 이마에 총알이 박힐 것 같으니 바로 농담을 거두고 집에 보내 줬다고 대답한다.

존은 가족을 만나러 집으로 향한다.

현재 플스판과 스위치판에서 로스의 차가 폭발하는 장면 이후 무한로딩에 갇히는 버그가 있다.이럴 때는 게임을 끄고 다시 키도록 하자.게임을 다시 시작하자마자 미션이 이어진다.

4.2. 해롤드 맥두걸

4.2.1. 더치와의 재회

At Home with Dutch

존은 일전에 나스타스를 피신시켜 두었던 맥두걸의 연구실을 방문한다. 맥두걸은 16세기 수준의 인종차별적인 저열한 지식으로 교수 행세를 하는 마약 중독자였고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대신 그가 일전에 구출한 나스타스는 더치의 본진이 코치니에 있다는 소식을 존에게 전하고, 세 사람은 함께 코치니로 가 보기로 한다.

함께 코치니로 향하던 나스타스는 도중에 습격을 당해 팔을 깊게 베여 리타이어하고, 존은 계속 절벽을 기어 오르며 더치의 본진을 확인한다. 존은 코치니 입구의 반대편을 열심히 기어올라 경비병에게 빼앗은 쌍안경으로 더치의 소재를 확인하는 데 성공하지만, 인질을 처형한 더치에게 발각되어 권총 사격을 받는다. 더치의 총탄은 존의 쌍안경을 빚맞추고, 나스타스는 기절한 존을 데리고 맥두걸의 연구실로 돌아온다.

4.2.2. 순수하게 과학적 목적을 위해

For Purely Scientific Reasons

나스타스는 옛 동료들인 더치 휘하의 네이티브들과 회담을 잡았다. 세 사람은 산속의 회담장으로 향하지만 그들은 이미 더치의 꼬드김에 분노만 남은 자들로, 이 또한 더치의 함정이었다. 분노한 네이티브들은 나스타스의 얼굴을 쏘아 죽이고, 존은 마주한 세 네이티브를 쏘아 죽인다.

그 직후 매복한 모든 네이티브들이 뛰쳐나와 존과 맥두걸을 포위하고, 존과 맥두걸은 교전과 추격을 떨쳐낸 끝에 블랙워터로 복귀한다.

4.2.3. 회개한 탕아가 (예일로) 돌아갈지니

The Prodigal Son Returns to Yale

야만인 발바닥 피부 샘플이니 뭐니 다소 기괴하지만 자기 나름 연구에 대한 희망을 품고 블랙워터에 왔던 맥두걸은 총격과 살육의 무대에 여러 차례 노출되면서 소시민답게 패닉에 빠져 블랙워터를 떠나 자신을 쫓아낸 예일대로 돌아가려 한다.

맥두걸이 지역 네이티브들과 더치에게 어떤 어그로를 끌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마침 맥두걸을 죽이러 온 더치 일행은 존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원 플러스 원 행사냐며 즐거워한다. 존은 맥두걸과 옥상으로 피신하고, 존은 옥상을 건너다니며 저격수들을 일소한 뒤 맥두걸을 기차역으로 피신시킨다.

4.3. 가족

4.3.1. 무법자의 귀환

The Outlaws Return

존은 드디어 가족과 재회하고, 잭을 데리고 일전에 구상한 대로 맥팔레인 목장으로 가서 소를 사 오기로 한다. 잭은 존이 뭘 하고 다녔는지 궁금해하지만 존은 자신이 총 맞고 남을 쏘고 다닌 얘기를 굳이 하지 않으려 말을 아낀다.

존과 잭은 드류 맥팔레인, 보니 맥팔레인을 만나 인사를 하고 소를 잔뜩 사 비처스 호프로 몰고 돌아온다.

4.3.2. 땀과 노력으로

By Sweat and Toil

존은 게으른 엉클을 데리고 나가 소를 친다. 도중에 열차 강도를 만나 모두 쏘아 버리고 환대를 받으며 다시 소떼를 몬다.

열차 강도를 직접 처리하지 않고 방관하면 '난 이제 목장주야'라며 외부 문제에 개입하려 들지 않는 철든 모습을 보이지만 별다른 분기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4.3.3. 항상 잔치할지니

A Continual Feast

존은 엉클을 데리고 나가 야생마 조련 일을 한다.

4.3.4. 역병

Pestilence

존은 스튜를 끓이는 아비게일에게 다가가 농담을 주고받으며 서로와 아들에 대한 애정을 확인한다. 아비게일은 밖을 내다 보더니 옥수수 사일로에 새 떼가 너무 많이 꼬였다며 존에게 어서 나가 새나 쫓으라며, 은근슬쩍 아직 덜 된 스튜를 맛보려던 존을 주방에서 쫓아낸다.

4.3.5. 오랜 친구와 새 골칫거리

Old Friends New Problems

아비게일은 존에게 전보가 왔는데 보니인가 뭔가 하는 여자 이름이라며 질투를 하지만 까막눈이어서 내용을 읽을 수가 없다. 존은 보니가 자기 목숨을 구한 옆동네 목장 아가씨라며 전보 내용을 아비게일이 들을 수 있게 읽어준다.

옥수수가 급히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평범한 전보임에 아비게일은 다소 안심하고, 존의 생명을 구한 은인이 부탁을 한다면 응당 도와야 한다 말한다. 마침 엉클이 집을 지키는 동안 모든 가축이 죽고 도둑질을 당했지만 다행히 옥수수 사일로는 그대로 남아 있다며, 그것을 가져다 주자고 한다. 아비게일은 보니가 어떤 사람이냐고 살짝 뒤끝을 남고, 존은 '당신과 마찬가지로, 남자 세계에 사는 여자'라고 대답한다. 아비게일은 호기심이 발동해 마차의 조수석에 타고 맥팔레인 목장에 함께 가기로 한다.

가는 길에 아비게일은 계속 보니에 대해 캐묻는데, 존은 이렇게 질투하는 모습을 처음 본다고 하지만 아비게일은 질투가 아니라 호기심이라고 받아친다. 아비게일은 구체적으로 보니가 존을 어떻게 구했는지 묻고, 존이 반죽음 상태일 때 보니가 데려가 치료해 줬다고 말한다. 왜 반죽음 상태가 되었냐고 묻는 아비게일에게 존은 빌을 찾아갔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하고, 아비게일은 옛 갱단이 존을 죽게 놔두었던 과거를 회상한다.

마스턴 부부는 보니를 만나 옥수수 자루들을 건네 주는데, 아비게일과 보니는 순식간에 편을 먹고 존을 놀리기 바쁘다. 보니는 마스턴 부부를 보내고 혼자 부츠로 흙바닥을 죽죽 긋다가 다시 목장 일을 돌본다.

4.3.6. 존 마스턴과 아들

John Marston and Son

존은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사냥을 가자고 한다. 잭은 외출에 질색을 하지만 엘크 사냥에 꽤나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4.3.7. 늑대와 개와 아들

Wolves Dogs and Sons

존은 아들 잭이 사격 연습을 하는 것을 지켜보며 자신이 아는 노하우들을 가르쳐 주려 하지만, 잭은 존에게 정을 붙이면 또 어딘가로 떠나간다며 담을 쌓으려 한다. 존은 요새 늑대들이 가축을 괴롭힌다며 애완견 루푸스와 함께 늑대를 쫓기로 한다. 늑대 사냥을 하며 총 맛을 본 잭은 엘크 사냥 때보다 더 흥분해서 아빠랑 같이 무법자를 하고 싶다느니 철없는 소리를 하며 아버지에게 마음을 서서히 연다.

4.3.8. 사랑을 아끼는 자는 아이를 미워함이라

Spare the Love Spoil the Child

엉클은 존에게 잭이 혼자 곰 사냥을 하러 갔다가 안 돌아오고 있다며 난리를 피운다. 존은 내 아들을 안 막고 뭘 했냐며 엉클을 몰아붙이고는 애완견 루푸스와 함께 잭을 찾으러 나선다. 톨 트리즈 고지대에서 존은 여기저기 다친 채 바위 뒤에 숨은 잭과, 저 앞에서 돌진해 오는 회색 곰을 마주하게 된다. 존은 회색곰을 쏘고 잭과 함께 한껏 수다를 떨며 집에 돌아온다.

4.3.9.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The Last Enemy That Shall Be Destroyed

존은 잭이 헛간에서 대패질을 연습하는 것을 구경하며 담배를 한 대 물고 까칠한 아들과의 대화를 즐긴다. 부자는 하늘을 나는 기계에 대한 잡담을 나누고, 잭은 '사람을 천사로 만들어 주는 기계'라며 비행기를 설명한다. 존은 사람을 천사로 만드는 기계라는 말을 한 번 곱씹는다.

엉클이 다급히 존을 부르고, 존은 엉클에게 망원경을 받아 멀리 지평선을 보고는 가족이 문과 창문을 모두 잠그고 집에 들어가 있으라 신신당부한다. 존과 엉클은 이것이 마지막임을 직감하고, 존은 엉클에게 아직 도망칠 기회가 있으니 가라고 말한다. 두 사람은 함께 비처스 호프를 포위한 군대를 상대로 분전하지만 기병대까지 몰고 온 육군의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잭까지 총을 들고 나와 분전하지만 엉클이 가슴에 총을 맞고 현관에서 사망하고 만다. 엉클은 아비게일과 잭을 데리고 피신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며, 마스턴 일가는 엉클의 시신에 마지막 인사를 하고 함께 헛간으로 피신한다.

존은 군대가 잠잠해진 틈을 타 부인과 아들을 말에 태워 뒷문으로 피신시키고 앞문을 엿본다. 십 수 명의 군인이 헛간 문을 향해 라이플을 조준하고 있는 것을 엿본 존은 문을 열어젖히고 자신의 리볼버에 남은 모든 탄약을 퍼부어 길동무로 삼은 뒤 군인들의 일제사격을 받고 말 없이 숨을 거둔다.

잭과 아비게일은 목장을 나서다 엄청난 총성을 듣고 비처스 호프로 돌아가고, 벌집이 된 존의 시신을 마주하고 만다. 둘은 집 뒤편 언덕 위에 존의 무덤을 만들고, 그로부터 다시 3년 뒤에는 아비게일이 세상을 떠나면서 잭은 어린나이에 부모를 자기 손으로 묻고, 존과 아비게일, 엉클의 무덤을 뒤로한 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방랑자 생활을 시작한다.

5. 에필로그

5.1. 내 가족을 기억해주길

잭은 블랙워터에서 에드거 로스의 행방을 탐문하고, 그가 이미 은퇴해 뉴 오스틴에서 여생을 즐기고 있다는 정보를 얻는다. 그는 물어물어 에드거 로스를 찾아가 그를 대면하고 '내 아버지를 부려먹고는 개처럼 쏴 죽였다'라며 격정적인 분노를 쏟아낸다.

에드거 로스는 예전 일을 떠올리며 '죽을 만 해서 죽은 작자이니 너마저 죽기 싫으면 꺼져라'라고 성질을 돋군다. 로스는 장총을 집어던지고 결투를 걸어 오고, 잭은 로스와의 결투에서 승리하며 레드 데드 리뎀션의 모든 본편 줄거리가 끝이 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1] 초반에 2명 중반에 2명밖에 안나와서 거의 튜토리얼 급이다. [2] 중간부터 바위에 다이너마이트 던지는 적이 있으니 먼저 죽이자. 정통으로 맞으면 한방이거나 불에 타면서 죽는다. 빗나가도 체력이 거의 딸피로 살기 때문에 빡친다. 다행이라고 하면 중간마다 자동 세이브가 되기때문에 처음부터 안해도 된다. [3] 이때 꼭지는 물론 뷰지까지 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