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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4:49

레닌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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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d0000><colcolor=#ffd700> 레닌훈장
Орден Ленина
Order of Lenin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Order_of_Lenin_type4.jpg


1. 개요
1.1. 종류
2. 수훈 대상과 사유
2.1. 자동으로 수훈된 자2.2. 6회 이상 다수 수훈자2.3. 외국인 수훈자2.4. 주요 수훈단체
3. 관련 문서

1. 개요

레닌훈장은 1930년에 처음 제정되어 크게 나누면 총 5개의 타입이 존재한다. 사진의 것은 1943년에 등장한 4번째 것. 1943년 독소전 기간에 소련군은 군복 개정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 맞추어 훈장도 대대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리본과 약장 사용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Komsomolskaya_Pravda_23.05.1930.jpg

레닌훈장을 가장 처음으로 수훈한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기관지가 자축의 의미로 내보낸 기사.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가 처음으로 레닌 훈장을 수상하다
이 명예로운 상의 수훈은 모든 콤소몰의 승리다.
우리는 앞으로도 어떤 종류의 모든 반역자들에 대항하는 당의 총노선을 위해 투쟁할 것이다.
(후략)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23px-Awards_of_the_USSR-1980._CPA_5066.jpg

레닌훈장 제정 50주년 기념 우표. 1980년. 우표에 도안된 훈장은 최종형태인 5번째의 것이다.
1930년 4월 6일 소련 중앙집행위원회 상무회(Президиум ЦИК СССР)의 결의에 의해 제정.
1930년 5월 5일 소련 중앙집행위원회 상무회에 의해 훈장 규범[1]을 제정.
1934년 9월 27일 소련 중앙집행위원회 상무회가 수훈 규칙을 제정하고 훈장 규범을 개정.
1943년 6월 19일 소련 최고회의 상무회(Президиум ВС СССР)가 훈장 규범을 개정.
1947년 12월 16일 소련 최고회의 상무회가 훈장 규범을 개정.
1980년 3월 28일 최고 소비에트의 상무회는 새 수훈 규칙을 발의.

10월 혁명을 완수하고 소비에트 정권을 세운 블라디미르 레닌의 이름을 딴 훈장으로, 당연하겠지만 제정 당시부터 소련 붕괴까지 소련의 최고 훈장이었으며 민간훈장과 무공훈장을 겸했다.

역사는 192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이미 소련 최고의 무공훈장인 적기훈장이 제정되어 있던 때였으나 사람들이 민간훈장을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실제로는 적백내전을 포함하여 소련-폴란드 전쟁 등의 크고 작은 전쟁이 끝난 뒤인지라 무공훈장인 적기훈장의 수훈 범위가 크게 줄어들었다. 소련의 많은 사람들은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그리하여 1930년 예술 기업 '고즈나크'가 레닌훈장 디자인을 고안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그리하여 중앙에 왼쪽을 바라보고 있는 레닌의 초상화가 올라간 레닌훈장의 시안이 올라가게 되었으며 같은 해 4월 6일에 제정되었다. 레닌훈장의 모습은 소련의 국장(Герб)을 모티브로 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스탈린훈장이나 적기훈장을 포함하여, 이러한 '이삭이 주위를 두르는' 형식의 디자인은 훈장 뿐 아니라 각종 공산권 나라에 영향을 주었는데, 이 디자인은 불가리아의 게오르기 디미트로프 훈장을 제정할 때도 많이 응용된다.

적기훈장 다음으로 제정된 훈장 중 하나인 레닌훈장은 소련의 훈장 문화를 잘 정립했다고 할 수 있는 훈장이다. 소련은 양산형( 독소전 시기에 제작) 훈장들을 제외하면 다른 나라와 달리 단순한 기하학적 모양을 사용하지 않고, 훈장 하나하나에 특징적인 성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훈장을 만들었다. 덕분에 벽화나 인쇄물, 혹은 건물의 간판 등에 훈장의 도안을 넣으면 사람들이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지 알 수 있는데, 이것이 소련 훈장의 가장 큰 특징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Lenin%27s_half_face.jpg

코민테른 회의에서 왼쪽을 보는 블라디미르 레닌. 이 사진이 훈장 디자인에 쓰일 레닌 그림의 기초가 되었다. 실제로 소련의 훈장에서 대개의 인물상은 왼쪽을 본다. '스탈린 훈장'을 포함 수보로프훈장 등도 마찬가지. 그런데 사진에서는 레닌의 몸도 옆을 향하고 있지만 훈장에서는 목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는 이런 자세는 목이 졸리는 불편한 자세인지라 5번째 타입에서는 조금 더 부드럽게 수정된다.

1.1. 종류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Order_of_Lenin_type1.jpg

훈장의 최초 디자인 (1930년)
뒷면에는 제작회사인 '고즈나크(ГОЗНАК)'의 인장이 찍혀 있다.[2] 훈장 전체는 순도 925의 은으로 만들고, 낫과 망치, 초상화의 테두리와 글자판(СССР)은 금으로 만든 다음에 글자판과 테두리를 붉은 에나멜로 마무리한 것으로, 이런 요소들을 원판에 땜질하여 제작하였다. 따라서 이렇게 하나하나 세공하는 것도 노동인지라, 나중에는 한번에 프레스로 찍도록 변경된다. 그것이 타입 2.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Order_of_Lenin_type2.jpg

타입 2 (1934년 ~ 1936년)
훈장 개정의 표면적인 이유는 '프롤레타리아의 상징인 붉은 별과 붉은 깃발이 없어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훈장 전체는 프롤레타리아와 더 관계 없어 보이는 금을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물론 금의 순도는 650으로 낮았다. 프레스로 한번에 찍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별과 깃발은 붉은 에나멜로 마무리했다. 따라서 원래 레닌의 초상 부분과 훈장 전체는 같은 색이어야 하는데, 사진처럼 일부 훈장은 레닌의 초상 부분을 은 도금한 것도 있다. 이런 것은 희소성이 있다 하여 비싸게 판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Order_of_Lenin_type3.jpg

타입 3 (1936년 ~ 1943년)
훈장 전체를 제작하는 데 쓰이는 금의 순도가 950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레닌 초상 부분을 백금으로 따로 제작하여 두가지 부품을 조립해 생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초상이 들어간 배경은 회색 에나멜로 마무리했다.

파일:external/mondvor.narod.ru/OLenin240137.jpg

타입 4 (1943년 ~ 1947년)
타입 3과 가장 큰 차이라면 훈장에 리본이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훈장의 뒷면에 존재하던 스크류백 형식의 지지대는 제거된다.

파일:external/mondvor.narod.ru/OLenin421000.jpg

타입 5 (1947년 ~ 1991년)
뒷면에 '레닌그라드 조폐국(ЛЕНИНГРАДСКИЙ МОНЕТНЫЙ ДВОР)'이라는 완전한 글자가 세겨진다. 현재 레닌훈장의 레플리카나 모조품들은 이 5번째 타입을 모델로 제작되고 있다. 즉, 리인엑트 등의 코스프레 하는 사람이 2차 대전 소련군을 재현하는데 이걸 그냥 달면 재현 오류가 되는 셈이다.

2. 수훈 대상과 사유

수훈 대상 : 다음에게 수여된다.
소련 국적자
소련 국내에서 활동하는 단체
외국인 및 외국 주재 단체

수훈 사유
소련의 경제, 과학기술, 사회문화 분야의 성공적인 업적 및 진흥
노동의 질적 향상, 효율성 증대, 탁월한 작업 결과
소련 내 민족간의 우호 증진 및 단결 강화
소련 국방의 영웅적인 업적, 사회주의 조국 수호
혁신적인 국가의 정치 지도, 정치활동의 업적
사회주의 사회의 단결력 강화, 사회주의적인 탁월한 활동
평화와 민주주의적인 사회의 진보를 위한 투쟁
국제 공산주의와 노동 계급과 민족 해방 운동의 업적
영웅[3] 칭호 수훈

레닌훈장은 실제로 범국민적 최고상훈이었으며, 무공훈장인 적기훈장 이후 처음 생겨난 국민훈장이며 후에 등장하는 소련의 훈장들이 목적에 맞게 세분화되기 전이므로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을 포괄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조건에 맞는 소련 인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자격이 주어졌다.

레닌훈장은 최고 등급의 훈장이라는 지위에 걸맞게 적절하게 수여되었다. 블라디미르 레닌의 아내 나데즈다 크룹스카야에게도 이 훈장을 수훈했는데, 크룹스카야는 레닌의 유해를 미라로 만드는 것을 반대했지만 개인의 신격화에는 찬성하여 레닌의 업적을 정리하고 전기를 출판하는 데 힘을 보탰다.

소련의 해체( 1991년)와 함께 수훈은 중단되었다. 총 약 43만명이 수훈했다. (기관이나 단체 포함)

2.1. 자동으로 수훈된 자

레닌훈장은 소비에트연방영웅, 사회주의노력영웅 등의 영웅칭호가 수훈될 때 자동으로 수훈되었다. 이는 소비에트연방영웅 칭호를 받은 소위 영웅도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되었다.

1944년부터는 25년 이상 소련군 장교로 근무한 자들에게도 레닌훈장이 수여되었다. 1950년대 초반부터는 같은 직종에서 장기간 근무한 시민들에게도 수여되었다.[4]

2.2. 6회 이상 다수 수훈자

최대 수훈자는 11회 수훈이다. 여기서 영웅칭호와 훈장의 레벨 차이를 느낄 수 있다. 6회 이상의 수훈자만 기록하며 당연히 누락이 존재한다.

수상자 이름 - 업적, 혹은 직책

11회 ~ 9회 수훈자

8회 수훈자
7회 수훈자

6회 수훈자

2.3. 외국인 수훈자

외국인도 많이 수훈했다. 국제적인 노동계급과 공산주의 운동에서 큰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준다. 드물게 서방권 인물에게도 수여된 경우가 없지는 않다. 북극에서 조난당한 소련 선박의 구조를 도운 미국인 항공기술자나 2차대전 중 소련에 기지를 두고 북극항로를 거치는 렌드리스 선단을 호위한 조종사들 등.

2.4. 주요 수훈단체

레닌훈장은 소비에트연방영웅 칭호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아닌 도시, 산업체, 학교 등에도 수훈되었다. 이 문단에서는 단체에 수훈된 레닌훈장을 기록한다.

6회 수훈 (최대)
3회 수훈
2회 수훈
지명
1회 수훈

3. 관련 문서


[1] 훈장의 외형에 관한 법령을 말함 [2] 통상 소련 훈장의 뒤에는 '조폐국(МОНДВОР)'이라는 인장이 찍힌다. 레닌훈장도 '타입2' 부터는 동일. [3] 소련영웅, 노력영웅, 모성영웅. [4] 후에 이런 경우를 위해 소련군 노병메달/ 장인메달이 제정된다. [5] 이 사람의 지도 하에 소련은 핵전력을 급격히 확장하여 1950년대에는 미국과 비교도 안되던 핵전력을 1980년대에는 소련의 경합우세로 바꾼 인물이다. 원래가 군출신이 아니라 기술관료 출신으로, 군계급이 있었지만 유능한 행정가였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군이 삽질한 것은 이 사람의 탓이 아니라 원래부터 병맛같은 결정을 한 브레즈네프의 문제였다. [6] 니키타 흐루쇼프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사람의 이론 덕분에 소련 농업은 폭망했고 덕택에 흐루쇼프도 같이 모가지 당한다. [7] 소련 군사 부분에서 전설적인 인물인데 반해 다른 원수들에 비해 레닌훈장이 적은 것에 의문을 표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 사람은 소비에트연방영웅 칭호를 4번 받은 사람이라 다른 원수와는 넘사벽이다. 거기에 더해 주코프는 역대 소련군 원수 중 알렉산드르 바실렙스키와 더불어 유이한 전승훈장 2회 수여자이므로 역시 비교를 불허한다. 무공훈장으로서의 전승훈장은 레닌훈장보다 격이 높으며(전승훈장 약장에 레닌훈장이 포함되어 있다) 사실상 최고격의 훈장이다. [8] 쿠즈네초프와 고르시코프와 함께 소련에 세 명밖에 없던 해군 원수다. [9] 본명 하준수. 빨찌산 대장으로 48년 8월 해주 남조선인민대표자대회에서 수훈. 김일성 보다 빨리 받았다. 그는 당시 남로당과 북로당 양쪽에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심정적으로 민족주의와 공산주의 진영의 중간에서 갈등중인 상태라 포섭용으로 준 듯. [10] 정식 명칭은 레닌훈장을 세 번 수훈한 V. I. 레닌 명칭 레닌그라드 광학 기계 조합. [11] 후에 정식 명칭은 레닌훈장을 세 번 수훈하고 노력적기훈장을 수훈한 I.A 리하체프 명칭 모스크바 자동차 공장으로 바뀐다. 소련에서는 이렇게 수훈한 훈장을 기관 명에 붙이는 것을 좋아했다. 알렉산드로프 앙상블이라든지 소련 해군이 좋은 예시. [12] 정식 명칭은 레닌훈장을 세 번 수훈하고 10월 혁명 훈장과 적성훈장과 1급 조국전쟁훈장과 노력적기훈장을 수훈한 S. 오르조니키제 명칭 우랄 중기계 공장 [13] 정식 명칭은 체르츠코프의 레닌훈장을 2회 수훈하고 적기훈장과 수보로프 훈장과 쿠투조프 훈장과 보그단 흐멜니츠키 훈장을 수훈한 M. E. 카투코프 기갑 부대 원수 명칭의 제1근위전차연대, 당연하게도 베를린 전투, 쿠르스크 전투, 스탈린그라드 전투, 바그라티온 작전같은 굵직한 작전들에 모두 참가한 연대다. [14] "나는 여기서 죽더라도, 조국이어 절대 항복하지마라"라는 문구로 유명한 독소전쟁 초반 나치 독일을 상대로 항전한 도시 [15] 레닌의 출생지, 구 심비르스크 [16] 소련 중공업의 상징이다. 이거 만드느라 스탈린이 많은 사람을 갈아넣었다. [17] 리투아니아의 수도 [18] 현재의 사마라 [19] 레닌훈장은 물론이고 10월 혁명 훈장, 노력적기훈장을 받았다. [20] 레닌이 다녔던 대학이다. [21] 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이전의 명칭은 레닌훈장을 수훈한 V. I. 레닌 명칭 레닌그라드 지하철(Ленинградский Ордена Ленина Метрополитен имени В.И. Ленин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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