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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9:36:55

레고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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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무비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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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레고 무비 재개봉 포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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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애니메이션, 코미디
감독 필 로드
크리스토퍼 밀러
제작 댄 린, 로이 리
각본 필 로드, 크리스토퍼 밀러
원안 필 로드
크리스토퍼 밀러
댄 헤이그먼
케빈 헤이그먼
음악 마크 머더즈보[1]
출연 크리스 프랫
윌 페럴
엘리자베스 뱅크스
앨리슨 브리
윌 아넷
찰리 데이
제작사 워너 애니메이션 그룹
빌리지 로드쇼 픽쳐스
린 픽처스
레고 시스템 A/S
버티고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스트리밍 파일:왓챠 로고.svg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4년 2월 6일
파일:덴마크 국기.svg 2014년 2월 6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4년 2월 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5월 4일 (재개봉)
상영시간 100분
제작비 6천만 달러
마케팅비 1억 22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257,760,692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468,060,692 (최종)
총 관객수 246,126명 (최종)
상영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 전체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
5.1. 진실
6. 등장 카메오7. 평가8.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레고 무비 개요.jpg

2014년에 개봉한 레고 블록을 주제로 한 극장영화 및 레고의 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2]

감독은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으로 유명한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 레고 닌자고 키마와 같은 프랜차이즈 상품이 아닌 레고 전체를 주제로 다룬 영화이지만 레고에서 영화를 주제로 한 제품군을 내놔서 그 자체가 레고시티, 바이오니클 같은 하나의 프랜차이즈이기도 하다.

매직 스워드, 아이언 자이언트, 루니 툰 : 백 인 액션이 연이어 실패하며 10년넘게 애니 전문 제작부서를 폐쇄한 워너브라더스가 11년만에 새롭게 개편하여 문을 열어 제작과 배급을 맡았다.

2. 예고편

1차 예고편
본예고편
삽입곡: Avicii - Wake Me Up
재개봉 예고편

3. 시놉시스

'세상의 모든 영웅들이 레고로 조립된다'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인어공주, 초록닌자,1980몇년 우주인,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 닌자거북이, 2002 NBA 올스타 등등 이들 마스터 빌더 사이에서 희망으로 선택된 평범한 미니피겨!

그의 작고 노란 손에 레고 세계의 운명이 달렸다!

4.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레고 무비/등장인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줄거리

레고의 세계를 지배하는 옥탄[5]의 회장 겸 대통령인 로드 비즈니스는 레고 세계를 파괴하는 엄청난 병기를 로드 비즈니스에게 저항하는 마스터 빌더 중 하나였던 비트루비우스에게서 빼앗고 그 힘으로 레고 세계를 멸망시키려 한다. 그러나 비트루비우스는 병기를 빼앗긴 뒤 선택받은 자가 나타나 전설의 피스를 손에 넣고 로드 비즈니스를 물리치리란 예언을 내린다.[6] 하지만 로드 비즈니스는 어차피 만들어 낸 이야기라고 비웃으며 병기를 챙기고 떠나고, 몇 년 후 아무런 개성도 없는 노동자인 에밋이 퇴근하던 도중 어떤 여자를 보았다. 에밋은 그녀를 쫓아가다가 우연히 땅 속 깊은 곳으로 떨어져서 저항의 피스를 호기심에 만졌는데,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날뛰다가 기절하였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쁜 경찰에게 잡혀 저항의 피스를 어디서 찾았냐는 고문을 당하게 된다. 에밋은 자신은 평범한 공사장 인부이고, 저항의 피스나 마스터 빌더라는 것을 모른다고 말했지만, 나쁜 경찰은 계속 에밋을 마스터 빌더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그 후 나쁜 경찰은 용광로에서 에밋의 등에 붙은 저항의 피스를 떼어 내려고 한다. 그러다가 와일드스타일이 나타나서 나쁜 경찰 일당들을 처치하고, 비밀 터널로 탈출하여 서부 개척 시대로 온다.

5.1.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비트루비우스의 예언은 사실 비트루비우스가 만들어낸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모두는 실망하고 절망하지만, 유령이 된[7] 비트루비우스가 에밋에게 "예언은 가짜지만 진짜이기도 하다. 네가 너 자신을 믿었을 때 정말 대단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에밋은 로드 비즈니스의 계획을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서 배터리를 떼어내고 동료를 구하는데…

에밋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레고 밖의 세상으로 떨어지면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데 에밋이 사는 브릭스버그를 비롯한 이야기 내내 나온 레고 세상은 사실 한 아이의 아빠의 거대한 콜렉션이었고 에밋의 모험은 아들이 아빠의 레고를 가지고 놀면서 만들어낸 이야기였다. 역시 덕중의 덕은 양덕. 에밋은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피규어였고 로드 비즈니스는 아버지[8]의 부정적인 모습을 표현한 것이였다.[9] 이야기 후반부에는 로드 비즈니스의 군대가 저항군들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장면과 아버지가 아들이 가지고 논 레고들을 설명서대로 원상복귀시키는 장면을 대비하면서 확인사살.

레고들이 나오는 영화인데도 캐릭터들의 몸통에 지문이 묻어있다던지, 현실 세계 인간의 손을 형상화한다던지, 유령이 된 비트루비우스가 낚시줄에 매달려 날아다닌다던지, 레고가 아닌 건전지 반창고 같은 어울리지 않는 물건들이 로드 비즈니스의 수집품에 포함되어 있고 심지어 최종병기는 접착제라는 점[10], 그리고 로드 비즈니스가 모든 것이 정해진 대로 되지 않고 제멋대로 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는 점, 저항의 피스가 접착제 뚜껑이라는 점, 배가 이동할 때 나는 소리가 아이들이 장난칠 때 나는 듯한 소리인 점 등 이 모든 것이 복선이었다.[11]

그러나 아들이 레고를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12] 레고를 가지고 노는 즐거움[13]을 다시 깨달은 아버지가 아들과 화해하고 레고 세상도 에밋과 로드 비즈니스가 화해하면서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 에밋은 세상을 구한 영웅이 되고 같이 모험을 하면서 친해진 와일드스타일과 이뤄지게 되면서 해피엔딩.[14] 그러나 아버지는 자기의 레고를 아들이 가지고 놀게 허락하는 대신[15] 곧 있으면 여동생과도 같이 놀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에 아들은 놀라고, 레고 시티에는 ''
파괴에 굶주린 듀플로외계인들이 침공하기 시작한다.

아버지와 아들과의 대화[16]는 수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웃을 수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느낌이 들게 된다.[17][18] 이 영화가 단순한 광고 영화가 아니라는 평을 받는 이유.

6. 등장 카메오

7.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83/100 유저 점수 8.3/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96% 관객 점수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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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6/5

평범한 사람이 우연히 힘을 얻게 되고, 처음에는 좌절하지만 결국 성장해 영웅이 된다는 이야기는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서사를 따르고 있다.[21] 하지만 그 결말은 약간 비틀려져 있다. 마지막 30분은 아예 영화 전체를 꿰뚫는 반전과 메시지를 담아내면서 단순한 광고영화의 틀을 벗어던졌다는 평이 많다.

일반 관객보단 레고를 가지고 논 적이 있거나, 레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겨냥한 영화이기에, 그렇지 않은 관객이 보면 취향에 안 맞을 수도 있다. 겉보기엔 어린이 영화 같지만, 《 토이스토리 3》처럼 어린이보단 어른이 보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취향 타는 영화이긴 하지만, 취향과 별개로 영화의 작품성 자체에 대한 호평도 많다.

평론가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로튼토마토에서 2017년 10월 26일 기준으로 신선도 96%, 관객 점수 87%를 기록중이다. 메타크리틱에서도 3월 29일 기준 평론가 메타스코어 83, 관객 평점 8.3로 호평. # 어째 아이들보다 성인들이 더 좋아한다[22]

화면의 영상미도 대단한데 3D 그래픽을 사용한 영화임에도 스톱모션 영상물같은 연출을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 이는 유튜브 등에서 종종 찾아볼 수도 있는 아마추어 레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받아서였다고 한다. #[23] 위기의 순간마다 레고 브릭들을 조립해서 탈출하는 장면 등 레고의 특성을 잘 살린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기존의 레고 영화들이 인물들과 주요 구조물, 탈 것들 정도만 블록으로 표현하고, 그마저도 CG 느낌이 강하게 느껴져[24] 사실상 레고 컨셉을 차용한 3D 애니메이션에 가까웠다면, 본 작품은 레고 블록으로 구현가능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 화면 상에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특수효과, 물건, 건물, 동식물, 음식, 바다, 심지어 거미줄까지 실제 레고에 사용되는 부품들로 표현되었다. 등장하는 피겨들도 실제 피겨가 움직이는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25] 심지어 사출로 인해 생기는 플라스틱 부품 표면의 퍼팅 라인이나 프린팅의 흔적들과 사용감이 묻어나오는 스크래치 자국까지도 구현해 놓았다. 상상력을 동원해 레고 브릭을 갖고 논다는 느낌을 극대화한 것으로, 작품의 주제에도 굉장히 잘 맞는 연출이라 하겠다.

한국판 주제가[26]는 당시 빠빠빠와 꾸리스마스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크레용팝이 불렀으며[27] 한국판은 연예인이나 아이돌은 전혀 기용하지 않고 전문 성우로만 더빙하였다. 덕분에 더빙 퀄리티는 수준급이다. 다만 영상 안에서 영어가 나오는 부분은 자막을 달거나 한국어로 그래픽을 고치는 게 아니라, 윤세웅 성우가 직접 뜻을 해석한 걸 읽는다. 분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영어 문장만 나오면 윤세웅 성우의 자애로운(…) 목소리가 나와서 분위기가 깰 수도 있다. 레고로 표현한 글자들이야 그럴 수 있다 쳐도 물건이나 종이에 쓰여진 글자나 표지판에 적힌 글자까지 다 읽는다. 심지어 에밋의 지명수배 포스터 브릭은 아무 글자가 적혀 있지 않은데도 나올 때마다 '현상범'소리가 나온다! 그래픽 효과 넣는 돈이 그렇게 아까웠나? 이는 더빙판의 주 수요층이 글을 아직 모르거나 자막을 빠르게 읽지 못하는 미취학, 또는 초등 저학년층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설명하는 말이 나오는 것을 아무런 무리 없이 받아들인다. (그게 없다면 글자가 나올 때마다. 옆에서 부모가 붙어서 다 읽어줘야 한다.) 즉 만약 제작할 때부터 영문이 나오는 부분을 한국어로 고쳐 따로 만들었어도 읽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 자막판의 경우 영어 문장 부분 아래에 한국어 자막을 다는 것으로 대신했다. 성우가 글자를 읽는 방식이 평가가 나빠서인지 추후 레고무비2에서는 더빙,자막 모두 영문이 나올때 한글자막으로 내보냈다.

개봉당시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거나 제시하면 5천 개 한정으로 레고 무비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카드를 줬다.[28]

한편, 《 몬스터 대학교》, 《 토르: 다크 월드》, 《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와 마찬가지로 부율 문제 갈등으로 인해 서울 지역 CGV 롯데시네마에서는 관람할 수 없었다. 직배사인 워너 브라더스나 극장 체인 둘 다 흥행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호빗》과는 달리 상영 불가에 대한 공지등이 제공되지 않았다. 이후 3월 개봉 예정인 《 300: 제국의 부활》 또한 서울 지역 상영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국내 흥행도 20만 관객에 그쳤다.

북미 흥행은 아주 좋다. 홍보비 포함 총 제작비가 1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데 결국 극장 총 흥행 4억 6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리고 DVD, 유선 방송 등 2차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이는 어린이용 미디어의 특징) 최종적으로 2억 29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8. 기타



[1] 미국 뉴웨이브 밴드 데보의 리더. [2] 최초 레고 애니메이션는 《 바이오니클: 빛의 가면》(2003) #이며 이후 총 4편 #까지 나왔고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2010) #, 《레고 배트맨 더 무비》 #에 이어 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3] 직역하면 '강철턱수염' [4] '사업마왕' 정도의 느낌일듯 싶다 [5] 레고 시티 제품군에 등장하는 가상의 브랜드. 1990년대부터 쭉 레고 제품군에 등장해온 유서깊은 전통의 브랜드다. 추정되는 업종은 정유와 차량. 레이싱에도 스폰서로서 활약하는 듯. [6] 그 뒤 대사가 "All of this is true. Because it rhymes(이건 사실이야. 운율이 맞거든)"이다(...). [7] 이때 레고의 유령 모습으로 나온다. [8] 실제 배우도 로드 비즈니스의 성우인 윌 패럴이며, 로드 비즈니스의 피겨와 아버지의 옷차림을 보면 똑같다. 헤어스타일, 옷 색, 심지어 넥타이까지. 더빙판 성우 및 일판 성우도 로드 비즈니스를 맡은 설영범 야마데라 코이치. [9] 최종병기는 순간접착제로 레고들을 굳히는데 아버지도 레고에 접착제를 칠해서 부수지 못하게 막으려고 했다. [10] 실존하는 접착제 상표인 크레이지 루 접착제. 미국에선 아모스 딱풀 급으로 대중적인 제품이기에, 미국 관객이라면 '크래글'이라는 이름과 피스의 모양만 보면 영화 중반에 그 정체를 쉽게 눈치 챌 수 있는 것이다. 크레이글을 보면 중간에 상표가 지워져있으며, 그래서 크래글이라고 줄여 부른다. 영문판에서는 Kragle. [11] 다시 영화를 보면 반전을 위한 떡밥을 여기저기 뿌려놓은 것이 다 보일 정도다. [12] 여담으로 처음엔 왜 용이 빌딩 위에 있냐고 야단을 치다가 나중엔 "이거 다 네가 만든 거니?"라며 묻는다. 즉, 처음에는 아들이 자신의 레고 콜렉션을 망쳤다고 보았지만 아들이 만든 레고 모형들을 보고 은근히 감탄하기 시작한 것. [13] 설명서대로 조립해도 멋지지만, 설명서를 무시하고 머리 속에서 상상한 대로 마음대로 조립해도 재미있는 것. 요즘들어선 레고도 다소 간과하고 있지만, 사실 이것이 레고와 같은 블럭 완구의 본질이자 정체성이나 마찬가지다. [14] 영화 내용을 보면 여자친구를 쉽게 보내주는 배트맨이 엄청난 대인배다. 사실 주인공의 민폐에 엄청나게 고생도 하고 영화에서 와일드스타일을 제외하면 제일 활약도 큰데도 결국 와일드스타일은 주인공 보정을 받은 에밋에게 마음을 여니... [15] 이때 아들과 함께 새로 만든 레고 모형으로 레고들의 접착제들을 제거하는 모습이 나오며 레고 세계에서도 로드 비즈니스가 접착제를 제거한다. [16] 아버지: "이건 내 물건이다. 네 건 저기 있잖니 저거 가지고 놀렴." 아들: "하지만 이건 8세에서 14세까지 가지고 놀라고 되어 있는데요?" 아버지: " 그건 그렇게 적는 게 원칙이라서 그런 거야. 이건 건축공학적인 물건이란다." [17] 아들에게 에밋은 이야기의 주인공이지만 아버지에게는 평범한 공사장 인부 피규어에 불과하다. 이처럼 어른이 되면서 어렸을 때의 상상력과 즐거움을 점점 잃고 수집해서 진열만 하는 모습은 어른이 되어서도 수집이 취미인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겪을 법한 이야기다. 게다가 장난감 커뮤니티에 애들 꼬이는 게 싫다는 덕후들이 꽤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기 레고 가지고 놀지 말라고 하면서 하는 대화도 정곡을 찌르는 대사다. [18] 1990년대까지만 해도 웬만한 레고 제품군의 박스 뒷면에는 '세컨드 모델'이라고 해서 원래 모습 말고도 두어 가지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예시 사진이 붙어 있었다. 그 당시 제품 박스 뒷면마다 붙었있던 Just Imagine이라는 문구만 봐도 레고는 개인의 창작을 장려했다. 현재 이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제품군은 '자유로운 창작'을 표제로 내건 크리에이터 제품군 뿐이다. 레고 무비 제품군 자체도 두 가지 모습으로 조립이 가능하지만 죄다 영화에서 나왔던 것들이라 세컨드 모델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이런 것들이 사라지기 시작한 시점은 레고가 영화 프랜차이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이후로, 이때부터 레고의 지침이 '자유로운 창작'에서 이미 나온 매체들을 어떻게 하면 레고로 잘 재현할 수 있을까로 바뀌면서 흔히 '통짜'로 불리는 부품의 생산이 늘었다. 단, 스스로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 기회는 줄어든 대신 레고로 뭔가(실존 항공기/차량, 특이한 건축물, 영화 속 메카 등)를 재현해 낼 기회는 늘었으므로 마냥 창작의 자유도가 줄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19] 마블 디즈니 소속이라서 판권 문제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레고는 DC와 마블 히어로즈를 모두 제품으로 발매하고 있다. [20] 게다가 스타워즈는(정확히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디즈니가 루카스필름을 인수하기 전에 워너브라더스가 가지고 있었다. 지금은 스타워즈가 디즈니 소속이라 워너 입장에선 배아픈 수준… [21] 잘 보면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등 각종 할리우드 영화들의 패러디로 뒤범벅되어 있다. [22] 레고 자체가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영화도 좀 더 성인쪽의 스토리를 구성 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다. 어차피 어린이 대상으로는 '닌자고' 단편 '레고시티' 같은 TV시리즈물이 차고 넘쳐나는 판이다. [23] 스타일 면에서 1989년 아마추어 영화제작자가 만든 Magic Portal에서 따온 부분도 있었다고 한다. 애니메이터 지망생이 만들어서 지금 봐도 꽤 세련된 연출의 팬 필름이다. 영화 중간에 에밋이 레고 세계로 돌아가는데 Magic Portal을 사용하는 것도 이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라고 한다. [24] 피겨의 팔다리가 휘거나 실제 피겨로는 불가능한 방향으로 벌어지는 등. [25] 레고 관련 게임이나 애니메이션만큼 자주는 아니지만 고개를 아래로 내린다거나 허리가 뒤로 완전히 꺾이거나 머리가 뽑히거나 팔이 약간 옆으로 움직이는 장면은 있다. 물론 꽤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때문에 심하게 어색하지는 않은 편 [26] '모든 것이 멋져'라는 제목으로 원제는 Everything is awesome이다. 영어판 피처링은 론리 아일랜드. 와일드스타일이 개성없는 녀석들이나 좋아하는 노래라고 취급한다. 그리고 정말로 개성없는 에밋이 딱 좋아하는 노래다 [27] 주인공인 에밋이 사는 브릭스버그에서 라디오를 틀면 '모든 것이 멋져'만 나오는 걸 생각하면 한때 UCC를 빠빠빠로 통일시킨 크레용팝의 기용은 노린 걸 수도…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어린이들 대상으로 누가 만화 주제가를 부르면 좋겠냐고 설문 조사를 하면, 빠빠빠와 꾸리스마스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크레용팝이 압도적 결과로 1위로 나온다. 크레용팝은 그 덕에 요괴워치 요데루 송 주제가도 불렀다. [28] http://megabox.co.kr/Event/EventsMovieDetail.aspx?eventkind=3&eventid=2443&rownum=3 [29] 로드 비지니스 → 근무 대왕, 메탈비어드→로봇수염, 심지어 작중의 기업인 옥탄사는 블랙사라고 바뀌었다. [30] 주인공을 부르는 말인 'Special One' 혹은 'Special'은 말 그대로 예언에 나오는 신화적 존재인 '특별한 자'임을 나타냄과 동시에 에밋의 평소 모습인 평범함과 대조되는 말 그대로 특별한 사람(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모습)임을 나타내는 중의적인 의미가 큰데, 자막에선 그대로 스페셜이라고 번역하는 바람에 이런 의미가 퇴색되었다. [31] 그런데 영화를 보다보면 알겠지만 숨겨진 주제가 꽤나 복잡하고 감성적인 측면에선 마냥 아동용 영화로 보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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