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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22:58:25

러셀 웨스트브룩/선수 경력/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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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오프시즌3. 정규시즌
3.1. 2016년 10월3.2. 2016년 11월3.3. 2016년 12월3.4. 2017년 1월3.5. 2017년 2월3.6. 2017년 3월3.7. 2017년 4월
4. 플레이오프5. 시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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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셀 웨스트브룩의 2016-17 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오프시즌

오프시즌에 서지 이바카가 3:1 트레이드로 올랜도 매직으로 떠났고, 케빈 듀란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떠나며 그의 홀로서기 시즌이 되었다. 웨스트브룩도 시즌 종료 후 FA기에 여러가지로 중요한 시즌이었으나 3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충성심을 보였다.

3. 정규시즌

3.1. 2016년 10월

10월 26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엄청난 스탯(32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찍어내며 기대에 부응한다.[1] 하지만 팀은 케빈 듀란트라는 대단한 스코어러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면서 작년 최악의 팀인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접전을 펼치며 간신히 승리한다. 이날 경기 초반 필리건 영감님 한분이 웨스트브룩에게 쌍뻐큐를 날리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28일 첫 홈경기 피닉스 선즈전에서는 51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라는 대기록에 연장 마지막 역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야투율(17/44)은 폭망(…).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가 자주 보게 될 그림일 듯. 10월 30일 레이커스와 대결에서는 25분 만에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등 맹활약, 최종 성적 33득점 1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3.2. 2016년 11월

11월 3일 그러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0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은 가비지로 패했고 필드골은 4/15, 턴오버는 6개를 기록했다. 그 이후로는 팀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웨스트브룩은 평균 트리플 더블 가까운 스탯을 찍으면서 활약하고 있다. 다만 과도한 스탯 욕심 때문에 수비를 등한시하며 리바운드를 노리거나, 슈팅을 난사하는 모습도 보인다.

11월 16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필드골 45%를 기록하며 30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찍었고 턴오버는 6개를 기록했다. 팀은 105 대 103으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경기 종료 5초전 클린트 카펠라의 블록 슛을 피하고 왼손 덩크를 성공시키는데 당시의 세레모니와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그야말로 백미...

3.3. 2016년 12월

12월 9일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서 7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그러나 7연승 달성을 실패했고 웨스트브룩은 야투률 25개 던져서 8개만 성공 시켰고, 턴오버를 8개나 저질렀다.

12월 18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26득점 11리바운드 22어시스트라는 엽기적인 스탯을 기록했고 팀은 승리했다. 이 경기가 러셀 웨스트브룩의 통산 50번째 트리플 더블 기록이었고, 르브론 제임스와의 트리플 더블 갯수 차이를 5개로 벌렸다.

12월 31일에는 19분 18초를 뛰면서 11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개인 최단시간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1월 들어선 두 경기에서는 평균 31.5득점을 했으나 필드골이 19/59, 3점슛이 4/22로 아주 형편이 없었고 소위 니갱망 모드를 시전하기도 했다. 심지어 샬럿 호네츠와의 1월 4일 경기에서는 심판의 머리게 공을 던져 맞추는 바람에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물론 본인은 일부러 맞춘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3.4. 2017년 1월

1월 18일 골든스테이트와의 리매치에선 또다시 패배했다. 웨스트브룩 본인은 27득점, 15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턴오버를 10개나 저질렀고, 필드골은 23개 시도해 8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팀은 121-100이라는 큰 점수차이로 패배했고, 동료에서 원수가 된 케빈 듀란트는 40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 필드골 13/16을 기록하면서 친정팀을 다시 한 번 폭격했다. 그리고 이날 샥틴어풀 레전드급 몸개그를 작렬하신다. 움짤버전.

1월 25일 뉴올리언스전에서 통산 60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서 승리, 래리 버드를 제치고 역대 트리플 더블 기록 5위에 입성했다.

3.5. 2017년 2월

2월 28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43득점 10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시즌 30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이겼다. 시즌 5번째 40득점 트리플 더블이기도 하다. 웨스트브룩을 비롯한 오클라호마 선수들의 3점슛이 미칠듯이 터지며 쉽게 경기를 잡는가했지만 유타의 추격에 결국 4쿼터 막판 역전을 당했다. 그 과정에서 난조를 보였던 웨스트브룩은 팀이 종료 40초 남기고 4점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고→이후 수비 리바운드 성공→이어지는 공격 기회에서 바스켓 카운트 앤드원까지 얻어내 순식간에 6점을 얻어내는 대활약으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3.6. 2017년 3월

3월 16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득점 16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시즌 34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팀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123-102 압승을 거뒀다. 4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으며, 이 정도면 정말로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 기록이 꿈이 아닌듯하다.

그러나 3월 20일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빠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5득점 7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크게 부진했고 팀은 111-95로 패배하며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전에서 전패했다.

3월 29일 올랜도 매직 원정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팀은 승리했고 웨스트브룩은 57득점 11어시스트 13리바운드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연장전으로 끌고가는 극적인 클러치 3점샷을 날리는 장면은 이 경기 웨스트브룩의 활약상의 백미.

3.7. 2017년 4월

4월 2일 샬럿 호네츠와의 대결에서 팀은 패했지만 40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오스카 로버트슨의 1961-62 시즌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40회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시즌 76경기 출장해서 2423득점 (평균 31.9 득점), 809리바운드 (평균 10.6 리바운드), 791어시스트 (평균 10.4 어시스트) 로 남은 경기에서 37득점 - 11리바운드 - 29어시스트를 기록한다면 시즌 평균 30-10-10 확정.

4월 4일 밀워키 벅스와의 홈경기에서 3쿼터 초반 시즌 41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오스카 로버트슨과의 시즌 트리플-더블 갯수 동률을 이뤘다. 남은 경기가 5경기인만큼 한 시즌 트리플-더블 최다갯수에 웨스트브룩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거의 확정되었다.
심지어 다음 경기에도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게 되면 마이클 조던의 기록을 넘게 되고 그 다음 두 경기에서도 연속으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게 되면 연속 트리플 더블 달성 경기라는 업적에 있어서도 새 역사를 쓰게 된다.

4월 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5득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아쉽게(?) 트리플 더블은 실패했지만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103-100 승리를 이끌었다.

4월 7일 피닉스 선즈 원정에서 23득점 8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 달성은 실패했으나 남은 경기 상관없이 30-10-10으로 시즌 평균 트리블 더블을 확정지었다. 다만 본인과 팀의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저조하여 99-120으로 경기를 대패한것은 아쉽다.

4월 9일 덴버 너기츠 원정에서 50득점 10어시스트 16리바운드로 마침내 시즌 42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한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 신기록을 세웠고, 극적인 역전 위닝 버저비터까지 넣으며 그야말로 팀을 하드캐리했다. 또한 통산 79번째 트리플 더블로 역대 트리플 더블 단독 4위 등극. 무엇보다 평균 35분 미만을 뛰고도 42회 트리플 더블에 역대 최초로 평균 31-10-10을 달성했다(당시 오스카 로버트슨은 44.3분을 뛰었고, 30.8 - 12.5 - 11.4 를 기록했다). 여담으로 이날 웨스트브룩의 버저비터로 인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포틀랜드 선수들은 웨스트브룩에게 극찬을 남기면서 MVP는 웨스트브룩의 것이다라는 지지 선언을 보내기도 했다.

4. 플레이오프

시즌 말미에는 MVP 레이스가 하든, 웨스트브룩 2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였었고, 팀 성적이 더 좋은 하든이 MVP 수상의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었으나 웨스트브룩의 이러한 활약상으로 이제는 하든, 웨스트브룩 중 누가 MVP를 타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 MVP 투표는 플레이오프 시작전에 종료되지만, 마침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두 선수가 속한팀인 휴스턴과 오클라호마가 격돌하게 되었다. 미디어는 대부분 웨스트브룩의 MVP 선정을 기대하는 추세이다.

결과는 4승 1패로 휴스턴의 2라운드 진출. 웨스트브룩은 정규리그와 마찬가지로 표면적인 스탯은 하든보다 앞섰으나 결국 팀을 다음 라운드로 이끌지 못했다. 특히나 좋아졌던 막판 클러치 능력이 다시 플레이 오프에서는 원상복귀 된 점이 컸다. 휴스턴과의 1라운드에서 37.4득점, 11.6리바운드, 10.8어시스트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으나, 평균 30.4개의 슛 시도중 단 11.8개만을 성공시켰고, 3점슛은 26.5%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4쿼터에서 더 낮아져서 해당쿼터 평균 10.2점을 넣으면서도 야투율 28.6%, 3점 19%라는 처첨한 성공률을 남기게 된다. 더군다나 USG%가 무려 47.0%로 말도 안되게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 USG% 47%를 가져간 선수가 평균 38.8%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으니 패배를 피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해당 플레이오프에서 웨스트브룩이 코트를 비웠을 때 ORtg가 21.2 나 감소하였고, DRtg는 무려 41.6(!) 이나 감소하였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는 해당 시즌 팀이 웨스트브룩에 얼마나 극단적으로 의존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5. 시즌 후

한편, 시즌 MVP 발표가 되기 전 샥틴 어 풀 MVP에 선정되었다. 만약 시즌 MVP를 석권한다면 전무후무한 시즌 MVP&샥틴 어 풀 MVP를 같은 시즌에 수상한 선수가 되는 것.

결국 정규 시즌 MVP 수상에 성공했고 퍼스트 팀도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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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쿼터가 끝나갈 때 즈음 속공 상황에서 웨스트브룩의 꿀패스를 받은 올라디포의 레이업이 최고의 데뷔전을 펼치고 있던 조엘 엠비드에게 블락을 당해 아쉽게 같은 팀 상대로 4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에는 실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