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11:29:30

랜달 카



1. 개요2. 게임 내 행적3. 오해

Is there even such a thing as Convergence? We've been told our entire lives how wonderful it will be but what we have witnessed is anything but.

정말로 합일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한 것인가? 우리는 우리 모두의 삶이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들어왔지만 우리가 본 것은 적어도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Randall Carr

1. 개요

데드 스페이스 3 DLC Awakened의 등장인물.

제이콥 대닉을 따라 타우 볼란티스 아이작 클라크 일행을 잡으러 왔던 서클의 부사령관으로, 대닉의 직속 부하였다.

2. 게임 내 행적

서클의 대원들은 타우 볼란티스에서 마커의 끔찍한 산물과 자신들이 메시아라고 생각했던 존재의 정체, 그리고 그 존재가 추락하는 사건을 목격하면서 신앙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정신적 지주인 대닉이 사망함에 따라 생존 대원들은 혼란에 빠졌고, 랜달은 어떻게든 살아남은 이들을 규합하였다. 그러나 자신들의 신앙이 눈앞에서 무너져 내린 현실에 절망하던 그 때, 그들은 디멘시아를 겪으면서 어떤 목소리를 듣게 된다. 어떤 사람은 미쳐서 그 자리에서 자살했지만, 살아남은 이들은 "앞길을 준비하라"는 목소리의 지시를 따라 지구로 탈출할 방법을 도모한다. 이들은 우선 행성 표면을 빠져나가 테라 노바로 향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우주 기뢰에 격침당하고 만다.

테라 노바까지 살아서 도달한 이들은 충격점 드라이브를 테라 노바의 반응로에 연결하여 지구로 귀환할 계획을 짜고 있었지만, 디멘시아를 이기지 못하고 광기에 휩싸인 이들로 인해 생존자들 간에 분열이 일어났다. 한 대원은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이 어떠한 계시라면서 다른 이들을 끌어들였고, 이들이 함내에 '통합(The Convergence)'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종교를 창설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벽돌과 모르타르 대신 피와 살로 만든 교회를 지어야 한다면서 기행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이들은 육체의 불완전함을 강조하면서, 의식용 천을 머리에 두르고, 손을 자른 뒤 그 자리에 흉물스러운 금속 발톱을 박아넣었으며, 잘라낸 손은 제물로 바쳤다.[1]

랜달 외에도 이 새로운 교단을 받아들이지 않는 생존자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곧 광신자들에게 하나 둘 사냥당했고, 랜달 역시 그들에게서 도망치다가 문에 발이 걸려서 발목이 부러지는 바람에 붙잡혀서 감금당하고, 죽임을 당하거나 어떤 고문을 당했을 것이라는 암시를 남긴 채 그의 기록이 끝난다. 그리고 그의 최후는 아이작의 환영 속에서 등장하는데, 교주에게 붙잡혀서 손을 쓱싹당한다.

3. 오해

Awakened의 IGN 개발자 커멘터리에서는 프로듀서 셰리프 파투가 인터뷰를 했는데, 이 장면에서 인터뷰어가 "이 장면에 랜달이 있나요?"라고 묻자 "그렇습니다"라고 답을 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손을 자르는 사람을 랜달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는 랜달의 기록에서 등장하는 '가면을 쓴 교주'와 충돌하기 때문에 분명히 무릎을 꿇고 손을 썰리는 쪽이 랜달 맞다. 나무위키에도 오랫동안 잘못된 정보가 기재되어 있었다.
[1] 유니톨로지는 개개인의 육체가 합일의 순간에 모두와 하나가 될 그릇이 된다며, 인간 육체의 완전함과 신체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유니톨로지조차도 엇나가는 판에 그 엇나가는 데에서 단순히 심한 수준 이상으로 엇나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