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베르트-이튼 근무력증후군 | |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
G73.1 |
의학주제표목 (MeSH) |
D015624 |
진료과 | 신경과 |
관련 증상 | 근무력증, 안검하수 등 |
관련 질병 | 소세포폐암 |
산정특례 코드 | V259 (의료비 지원) |
발병률 | 약 100만명당 3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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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경부 이음부(NMJ)에 존재하는 아세틸콜린 수용체(AchR)의 분비를 방해하는 자가항체에 의해 발생하는 매우매우 희귀한[1] 자가면역질환이다. 발병률은 전세계 기준으로 약 100만 명당 3명 꼴.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중증근무력증 경우 아세틸콜린 수용체(AchR)의 수용기(receptor)[2]를 공격하는 항체에 의해 발생하나, 람베르트-이튼 근무력증후군의 경우, 신경부 이음부의 운동신경막에 존재하는 전압작동 칼슘 이온 통로(Voltage-gated calcium channels-VGCC)에 손상을 주는 자가항체에 의해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분비가 방해 받아 발생한다.
환자의 60% 정도가 소세포폐암과 연관되어 있으며[3], 암이 발생하는 경우 암에 대항하는 자가항체에 의해 이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암이 동반된 람베르트-이튼 근무력증후군의 환자는 대부분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경력이 있는 노년의 남성인 경우가 많다.[4] 암과 관련이 없는 경우에는 어째서 VGCC에 손상을 주는 항체가 발생하는지에 대해선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5]가 없으며, 암과 관련이 없을 경우, 어느 연령대에서나 증상이 발현할 수 있다.
산정특례제도상 희귀질환으로 지정되어 있어, 치료비 본인부담률은 10%이다.
2. 증상
증상의 발현은 서서히 시작되며, 몇 주 혹은 몇 개월 동안 진행한다.[6] 주로 골반과 대퇴부 근육이 크게 쇠약해져 보행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팔과 다리, 손과 발, 뇌신경(cranial nerve) 등으로 쇠약이 퍼져나간다. 근위부 근육(proximanl muscle)에[7] 많은 영향을 끼치며, 하지(Lower limb)[8]가 상지(Upper limb)에 비해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심부건 반사는 소실되거나 감소된다.또한 다양한 자율신경 장애를 동반하는데, 주로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 구강 건조(dry mouth), 안구건조증(dry eyes), 변비(constipation), 급박 배뇨감(bladder ugency), 발한 감소(Hypohidrosis) 등등이 발생한다.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impotence)이 생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안검하수(ptosis), 복시(diplopia), 삼킴장애(swallowing problems)와 구음장애(dysarthria)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암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체중이 현저히 감소하며, 피부가 얼얼 하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상(Paresthesia) 역시 발생할 수 있다.
종종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중증근무력증으로 오진되기도 하는데,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근력이 약화되는 중증근무력증과 달리, 람베르트-이튼 근무력증후군은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된다.[9] 중증근무력증에 비해 안검하수(ptosis)와 복시(diplopia)는 증상이 덜한 편이나, 중증근무력증의 안구형 형태처럼 안검하수와 복시만 발현된 Lems 환자가 보고된 적도 있다.
3. 진단
환자마다 침범하는 부위도 다르고, 증상의 정도도 경증에서 중증으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에[10] 이 병을 초기에 진단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주로 골반과 대퇴부 근육의 약화, 심부건 반사 소실 및 자율신경 장애 여부, 환자의 나이 및 흡연력[11] 등 임상적인 진단으로 이 질환을 의심한다. 이후 근전도 검사(EMG)를 시행하며 근전도 검사상 소진폭(Typicalsmall-amplitude), 짧은 지속시간 운동단위전위(Narrow-duration motorunit potentials-MUPs) 등 전형적인 근육병 형태(Myopathic pattern)를 보인다. 또한 복합운동작용전위(CMAP)가 정상인의 비해 감소되어 있으나, 고주파 반복자극이나 운동 후 CMAP이 다시 증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 내 VGCC에 대한 항체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한다.[12]소세포폐암이 동반되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X-선검사, 흉부 CT 등의 다양한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며, 기관지경 검사(Bronchoscopy)를 시행하기도 한다. 암이 검출되기 전에 이 질환이 먼저 생겨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암이 검출되지 않았더라도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13]
4. 치료
암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암의 치료가 우선적인 목표이다. 암이 동반된 경우에는 암을 치료하면 자가 항체를 발생시킨 트리거가 제거되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14]암이 동반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증상 완화가 목표이다. 근무력 증상의 완화를 위해 아세틸콜린의 효과를 상승 시키는 피리도스티그민(pyridostigmine)이나 3, 4-diaminopyridine 약제를 사용한다.
또한 면역체계 활동을 억제하는 면역억제제(immunosuppressive drugs) 가 사용된다. 이러한 약물에는 스테로이드제인 프레드니손(prednisone)이 주로 사용되며 추가적으로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또는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을 병용하기도 한다. 단기간의 효과를 위해 혈장분리교환법(Plasmapheresis)과 면역글로불린(IVIG)를 사용하기도 한다.
환자마다 증상의 정도가 다르며, 치료에 대한 반응도 다르므로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루저기(Ruzurgi) 라는 치료제가 개발되어 치료의 옵션이 증가하였다. 한국희귀약품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1]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중증근무력증보다도 훨씬 더 발병률이 낮은 질환이다.
[2]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받는 신경부 이음부이다. 이 부위가 항체에게 공격을 받아 아세틸콜린이 감소하게 되는 것.
[3]
암이 발생하면서 이 질환이 같이 발병하거나, 암이 발생한 이후에 발병하거나, 암이 발생하기 전에 이 질환이 먼저 발병할 수 있다. 암이 발생하기 최대 3년 전에 이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4]
소세포폐암의 환자 99%가 흡연과 관련된 환자임을 생각하면 당연한 얘기다.
[5]
인간
백혈구 항원(Human leukocyte antigen)의 유전자형 차이가 원인인 걸로 추정
[6]
암이 동반되었을 경우, 증상이 급격히 진행할 수 있다.
[7]
대칭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8]
하지 중에서도 특히 골반과 대퇴부 근육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9]
운동을 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정도의 충분한
아세틸콜린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 휴식을 취하면 근력이 약해지며 경련이 일어난다.
[10]
또한 이 병이 희귀질환 중에서도 엄청나게 희귀한 질환이기에
신경과 전문의 등 관련 과의 전문의가 아닌 다른 과의 의사인 경우, 이 병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경우도 많다.
[11]
나이가 많고 오랫동안 흡연을 한 환자가 이러한 증상을 호소한다면 소세포폐암이 동반된 Lems일 확률이 높다!
[12]
암이 동반된 경우 75%~100%, 동반되지 않은 경우 50%~90%의 확률로 항체가 검출된다.
[13]
단, 흡연을 하지 않은 젊은 환자에겐 암이 발생할 확률이 낮다.
[14]
그러나 소세포폐암이 워낙 예후가 불량한 암인데다가, 항암 치료로 몸이 쇠약해져서 자기 몸 하나 제대로 못 가누는 중증 환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치료제인 루저기(Ruzurgi)를 통해 신경학적 개선을 하여도 항암 치료로 인해 몸 자체가 쇠약해져 있어 거동을 제대로 못할 수 있다. 정말 말 그대로 그동안 담배로 몸을 혹사 시킨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흡연은 백해무익한 것이니 절대로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