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프랑스의 축구선수인 라파엘 바란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하는 문서.2. 상세
2.1.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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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란의 빠른 스피드 |
전 세계에서 동 시간대 활약하는 센터백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굉장한 속도를 보유한 준족이다. 최고 속도가 34.04km/h'으로, 2010년대 발빠른 공격수의 대명사인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를 따라잡을 정도의 엄청난 속도를 가지고 있다. 긴 다리에서 나오는 보폭과 특유의 탄력이 더해지다 보니, 순수 주력은 물론이고 가속도 또한 엄청나다. 바란의 가공할 만한 스피드는 그의 플레이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라인을 높이거나 상대 팀의 역습을 맞이했을 때, 바란이 발빠르게 1대1 대인 수비를 가져가면서 찬스를 쉽게 내주지 않는다.
2.2. 태클을 활용하는 깔끔한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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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란의 깔끔한 태클 |
그러나 바란의 깔끔한 수비 방식은 그의 폼이 안 좋을 때에는 소극적인 수비를 한다는 비판을 듣는다. 이러한 수비 방식 때문에 때로는 반 박자에서 한 박자 빠르게 크로스나 패스, 슈팅이 날라오면 순간적으로 공간이 열리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물론, 이러한 수비 방식의 약점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두 명의 파트너들이 잘 메꾸어주었다. 특히 이 둘 중에서도 세르히오 라모스와 상호 보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챔스 3연패에 기여하는 등 큰 시너지를 발휘했다. 라모스가 전진해서 빌드업을 주도적으로 전개하고 전진수비를 과감하게 가져간다면, 바란은 빌드업이나 과감한 수비보다는 최후방 수비수로서 필요한 역습에 대비한 배후 공간 커버, 최후방에서의 안정적인 클리어링을 많이 가갔다.[1] 다만, 이렇게 궁합이 좋다 보니, 라모스가 빠졌을 때에는 소위 라모스 의존도가 심한 것 같다는 비판을 들었다.[2] 그러나 20/21시즌부터는 레알 마드리드의 고참으로서 조율과 리딩을 맡길 만큼, 라모스 의존도가 거의 사라진 듯한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커리어 초창기 때 지적을 받았던 기복있는 플레이도 보완된 모습을 보이는 등 무결점 센터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르히오 라모스의 재계약 논란, 잦은 부상으로 나초 페르난데스와 같이 나오는 경기가 많은데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핵심 수비수가 되었다. 후반기에 포텐이 터진듯한 에데르 밀리탕과도 좋은 합을 보여줬다.
2.3. 헤더를 통한 제공권에서의 득점과 수비
여기에 더해 경합을 즐겨하지는 않지만, 190대의 큰 키와 낙구 지점을 파악한 후 뛰어들어가는 좋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헤더를 통한 한 방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의 헤더 한 방은 상대 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큰 위협을 안겨다 준다. 커리어 초창기에는 공중볼 처리나 클리어링이 약점으로 지적되었으나, 경험이 쌓이면서 현재는 수비적인 공중볼 상황에서도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4. 단점
바란의 지적받는 단점은 바로 클래스에 비해 평범한 빌드업 전개력. 물론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만큼의 기본기나 발재간을 갖추고는 있으나, 큰 실수 없이 전진 패스를 할 수 있는 수준이나 빌드업 리더가 되어 주도적으로 패스를 찔러주는 역할에는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3]물론 빌드업의 경우 딱 아쉬운 정도이지 치명적 약점이라고 보긴 어려우나, 바란의 진정한 단점은 바로 잦은 부상 빈도.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도 잔부상이 잦던 선수였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맨유에 입성한 이후에는 퍼거슨 은퇴 이후 전혀 발전하지 못 한 의료 시스템과 트레이닝 시설까지 더해져 부상을 당하는 걸 넘어 아예 거의 출전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유리몸이 되었다. 비싼 값을 치르고 영입한 맨유에서는 로테이션을 통해 출전 시간을 조절해 바란의 부상 관리를 도모했지만, 이는 전혀 쓸모가 없었고 이적한 코모에서까지 부상으로 인해 고통을 받자 미련을 버리고 31세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은퇴를 택하고야 만다.
3. 총평
[1]
반대로, 지공 시에는 바란이 빠르게 압박을 시도하고, 라모스는 완숙한 수비력과 집중력을 발휘해 역동적인 클리어링을 해내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었다.
[2]
세르히오 라모스가 파트너로 뛰지 않을 경우에는 평소보다 수비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19-20시즌 마지막 경기이던 챔스 16강 2차전에서 안좋은 의미의 정점을 찍었다.
[3]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와서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조니 에반스가 이 역할을 도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