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2부 |
네이버 웹툰 아테나 컴플렉스의 등장인물.
1. 개요
운명의 세 여신[1] 중 둘째로서 모이라이의 실질적인 리더. 현재를 관측하는 능력이 있다.[2] 긴 망토를 둘렀으며 오른쪽 눈이 실로 꿰메져 있다.[3] 자매들에게는 존댓말을 쓰며 자신보다 어린 제우스, 아프로디테에게는 하게체를 쓴다.영문판 이름은 'lachesis'.
2. 작중 행적
2.1. 1부
프롤로그에서 아테나의 탄생신화 속에서 클로소, 아트로포스와 함께 제우스 옆에서 예언을 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이 예언 때문에 제우스는 메티스와 갓난아이였던 아테나를 한입에 삼켜버렸다. 하지만 제우스의 갈라진 머리틈에서 아테나가 여자아이로 태어나게 되었다.그 후 제우스 옆에서 아테나의 번개를 보며 마치 전성기 시절의 제우스를 보는 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계집으로 태어났는데도 아비를 닮아간다며 포세이돈의 청대로 아테나를 거둬준 것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었길 바란다고 말한다.
2화에서 아테나가 태어나기 전 올림포스 12주신들이 모여있는 포세이돈의 재판 자리에서 대사없이 제우스 옆에 다른 자매들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등장.
46화에서 제대로 등장하는데, 운명의 여신들의 거처인 올림포스 북서쪽 외곽지역에 도착한 아프로디테를 맞이한다. 아트로포스와 클로소[4]에게 오랜만의 손님이라며 흥분한 자매들을 진정시키는 차분한 모습을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온 아프로디테가 찾아온 용건을 밝히려고 하자, 신조차 거스를 수 없는 것이 운명이라며 그녀를 반갑게 맞이한다.
아프로디테에게 무엇이 궁금한지 누추한 곳에 찾아왔는지 기대된다고 한다. 그러자 아프로디테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눈감고도 맞춰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무시하다가 아트로포스에게 농락당한다. 그녀는 아트로포스를 말리고 사실 뭘 원하는진 알지만 다른 이들의 운명에 개입하면 안 된다고 한다.[5]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심을 거두지 않는 아프로디테에게 아레스와의 이별을 거론하자 아프로디테가 당황한다. 그녀가 알고 싶어했던 아레스의 진심을 알려주는 대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죗값으로서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경고한다. 또한 운명은 절대 바꿀 수 없다며 흘리듯이 그녀의 운명에 대해 살짝 언급하고는 돌려보낸다.
아테나는 당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갈거야. 아레스 뿐만 아니라 그대가 가진 전부를. 왜냐하면, 그대의 운명은 아테나와는 절대 공존할 수가 없거든.
아프로디테가 떠난 이후에는 절망에 빠진 영혼을 못 먹어서 안달난 클로소와 지루해하는 아트로포스를 달래며 보관하고 있던 포세이돈의 육체를 꺼낸다. 클로소에 의하면 그녀는 미래에 반란이 일어날 것을 이미 알았음에도 제우스에게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매들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조금만 참으라고 한다.포세이돈은 과거에 뿌려둔 씨앗일 뿐이에요. 포세이돈은 씨앗, 아테나는 그걸 품은 대지죠. 그리고 아프로디테는.. 우리의 새로운 태양이 되어줄 겁니다. 그러니 조금만 참아요. 나의 사랑스러운 자매들. 이제 곧 열매를 거둘 시간이니까...!
76화 과거 시점에 12주신을 제외한 모든 신들을 모아놓은 회의장에서 찬반이 끊이지 않다가 결국에는 언제나 그러했듯 그녀가 나선다. 그녀는 아테나가 제우스를 위협할 거라는 예언을 근거로 미래에 티탄의 피를 이어받아 전쟁의 씨앗이 될 아테나를 추방시켜야 한다고 선동한다. 타고난 권능에 취해 전쟁을 몰고 다니던 티탄족[6] 때문에 티타노마키아가 일어났음을 근거로 목숨을 거두는 대신 자비를 베풀어 추방으로 그치는 거라며 결정을 다그친다. 그러자 아테나에게 기회를 달라는 레토가 반박하자 공과 사는 구분하라며 그런 결과로 인해 발생할 모든 책임을 질 수 있냐고 묻는다.[7]결국 라키시스의 발언 때문에 신들의 대다수가 아테나의 추방에 찬성하게 된다.1부 에필로그에서는 제우스가 있는 천공의 탑에 도착해 아테나가 태어나기 전 포세이돈에게 내린 예언이 바뀌지 않았냐고 묻는 제우스에게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2.2. 2부
2부 12화에서는 제우스가 고대의 저주를 막기 위해 불렀을 때, 아트로포스와 함께 자기소개를 한다.2부 35화에서는 아트로포스가 그 천하의 제우스가 얼마나 속이 타는지 제일 잘 느끼고 있을 거라며, 오늘 파티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이에 동감하면서도 아직 기뻐하긴 이르다고 생각한다. 제우스는 모이라이의 멸망시들을 피해왔고, 모이라이의 예상보다 훨씬 견고했기에 방심할 수 없었다. 아트로포스가 언니는 너무 부정적이라며, 우리 계획이 첫 결실을 맞은 역사적인 날인데 하루 정도는 뭐 어떠냐고 한다. 미래는 여전히 고정되어 있으니 제우스가 뭘 하든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어차피 시간싸움이라는 말에 너는 정해진 일들을 마냥 기다리는 게 일이지만 현재의 여신인 내 역할은 언제나 명확해야만 하고 현재를 움직이는 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쉽게 변하는 욕망이라고 대답한다. 아트로포스에게 과거, 현재가 없으면 미래도 없으니 네 힘은 너 혼자만의 것이 아니란 걸 명심하라고 충고한다.
제우스가 헤라에게 자신이 본 미래를 보여줬다는 사실에 꽤나 놀랐고, 현재 계획을 유지하고 파도가 오길 기다리기로 결정한다. 해가 진 후 클로소에게도 알려주려는데 예상보다 빨리 깨어난 클로소가 배고프다며 폭주하자 본인도 먹힐 위기에 처할 것 같다고 느껴서 클로소의 뱃속에 있는 절망의 항아리를 꺼내[8] 제우스의 절망을 시향한다. 사랑하는 연인, 자식들, 형제들마저도 버릴 자의 절망이니 그분도 분명 맘에 들어하실 거라고 말하고, 자매들과 같이 잔을 들었다.
3. 기타
- 47화에서 아프로디테가 그녀를 실제로 보니 훨씬 끔찍한 몰골이라며 속으로 생각한다.
4. 관련 문서
[1]
한때 제우스의 고문으로 올림포스를 쥐락펴락했다.
[2]
47화에서는 미래를 읽는다고 나오지만 이는 설정 오류로 보인다.
[3]
76화 과거회상에서는 왼쪽 눈이 실로 꿰메져 있었다.
[4]
아트로포스는 달콤한 영혼의 냄새를 맡아 기분이 들떠있고 그런 향기를 풍긴 아프로디테를 클로소가 좋아할만한 맛이라서 그녀 역시 좋아했다.
[5]
상대가 먼저 도움을 원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다른 자들의 운명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그들의 엄격한 규칙이 있다. 규칙을 어겼다간 자매들도 인과율의 저주를 받게 된다.
[6]
최초의 티탄이자 신들의 첫번째 왕이었던 천공의 신 우라노스가 자신의 자리를 넘볼까봐 자식들을 타르타로스에 던져버리고 두번째 왕이었던 크로노스는 자신의 아버지인 우라노스를 베어버리고 피의 저주가 두려운 나머지 자기 자식들을 뱃속으로 삼켜버렸다고 한다.
[7]
레도는 제우스도 티탄의 피를 강하게 이어받지 않았냐고 묻지만, 제우스는 올림포스의 평화를 가져왔기에 마땅히 왕으로 추대된 거라고 한다.
[8]
기간토마키아 때나 겨우 한 번 꺼내볼 줄 알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