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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4:05:16

라켓볼

1. 개요2. 코트3. 규칙
3.1. 인원3.2. 서브3.3. 랠리3.4. 승리
4. 장비5. 역사6. 특징7. 스쿼시와의 차이8. 라켓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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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켓볼(Racquetball)은 2~4명의 선수가 실내 코트에서 고무 공을 라켓으로 번갈아 치는 스포츠다. 비슷한 종목으로는 스쿼시가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생활 체육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 코트

파일:racquetball-court.jpg
바닥, 앞벽, 양 옆벽, 뒷벽, 천장의 6면을 가진 코트를 사용한다. 규격은 가로 20피트, 세로 40피트이며 붉은 색으로 서비스 라인, 숏 라인, 리시빙 라인이 5피트 간격으로 표시되어 있다. 주로 뒷벽에 있는 문으로 출입하며, 뒷벽은 환기 등을 위하여 천장 부근이 뚫려 있는 경우가 많고, 이외의 벽은 천장과 맞닿아 막혀 있는 경우가 많다.

3. 규칙

3.1. 인원

2명이 진행하는 단식 경기와 4명이 2명씩 팀을 나누어 진행하는 복식 경기가 일반적이다. 3명 Cut throat 경기에서는 서브권을 가진 선수 1명과 상대방 2명으로 진행하며, 사이드아웃 시 순번에 따라 3명이 번갈아 서브권을 갖는다.

3.2. 서브

서브권을 가진 선수는 서비스 라인과 숏 라인 사이에 서고, 상대방 선수는 리시빙 라인 뒤에 선다. 서브권을 가진 선수는 공을 바닥에 한 번 튕긴 후에 앞벽을 향해 공을 친다. 공은 앞벽에 가장 먼저 맞은 후에 천장에 맞지 않고, 옆 벽에 최대 한 번 맞고, 숏 라인과 뒷벽 사이 바닥에 떨어져야 한다. 상대방 선수는 공이 숏라인을 넘어 바닥에 떨어지거나 리시빙 라인을 넘으면 공을 칠 수 있다.

서브 규정에 맞지 않는 서브는 폴트 서브가 된다. 서브한 공이 앞벽보다 먼저 옆벽에 맞는 사이드월 서브, 앞벽에 맞기 전이나 후에 천장에 맞는 실링 서브, 앞벽에 가장 먼저 맞았으나 숏 라인보다 앞에서 바닥에 떨어지는 숏 서브, 앞벽에 가장 먼저 맞았으나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뒷벽에 맞는 롱 서브, 앞벽에 가장 먼저 맞았으나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옆벽에 두 번 맞는 쓰리 월 서브 등이 있다.

투 서브 게임에서는 서브권을 가진 선수가 폴트 서브를 하면 다시 서브 기회가 주어진다. 두 번째도 폴트 서브를 하면 사이드 아웃되어 상대방에게 서브권을 넘겨준다. 원 서브 게임에서는 폴트 서브를 하면 즉시 사이드 아웃된다. 친선 경기는 대개 투 서브 게임이며 대회에서는 규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3.3. 랠리

정상 서브 이후에는 상대방이 친 공이 바닥에 두 번 튕기기 전에 받아 치되, 바닥보다 앞벽에 먼저 맞으면 랠리가 이어진다. 공이 바닥에 튕기기 전에 바로 쳐도 되고, 바닥에 한 번 튕긴 후에 쳐도 된다. 서브와 달리 앞벽에 가장 먼저 맞지 않고 옆벽에 먼저 맞아도 되고, 앞벽에 맞은 후에 천장에 맞아도 된다. 뒷벽을 향해 공을 치더라도 앞벽에 먼저 맞고 바닥에 떨어지면 괜찮다. 공을 받아 치기 전에 바닥에 두 번 튕기거나, 친 공이 앞벽보다 바닥에 먼저 맞으면 랠리가 종료된다.

서브권을 가진 선수가 공을 친 후에 상대방이 랠리를 이어나가지 못하면 포인트라 하며, 서브권을 가진 선수가 서브권을 유지하며 득점한다.

서브권을 가진 선수가 랠리를 이어나가지 못하거나 폴트 서브를 하면 사이드 아웃이라 하며, 상대방에게 서브권을 넘겨 준다.

3.4. 승리

목표 점수를 먼저 득점하는 선수가 승리한다. 친선 경기는 대개 11점 또는 15점 단판이다. 대회에서는 규정에 따라 총 세트 수, 세트당 목표 득점, 듀스 적용 여부가 다를 수 있다.

4. 장비

고무 공과 라켓을 사용한다. 고무 공은 직경 2.25인치(57mm)의 잘 튀는 재질이며, 가만히 떨어뜨리면 절반 높이로 튀어 오를 정도로 탄성이 좋다. 라켓은 길이 22인치(55.88cm) 이하이며, 손잡이보다 나머지 부분이 훨씬 길다.

주로 160g~180g 사이의 카본 재질의 라켓은 가격이 좀 있지만, 초심자에게는 추천된다. 알류미늄 재질의 라켓은 훨씬 무겁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5. 역사

라켓볼의 발원지는 미국으로, 핸드볼을 하던 코트에서 패들볼을 하다가 그것이 라켓볼로 유래되었다. 1980년~2000년대는 전성기였으며, 2010년 초반까지도 비교적 인기가 많았지만, 현재는 공간 대비 낮은 경제성과 피클볼 같은 다른 종목들로 인해 상대적으로 인기와 인지도가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강한 매니아층이 있고, 아틀란타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경기됐다는 기록이 있는거 같다. 현재는 멕시코가 종주국으로, 많은 남미 국가들에 실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 아시안 게임의 남미북미 버전인 팬아메리칸 게임의 종목이다. 또한 월드 게임즈의 종목으로 아시아 유럽 국가에 비해 남미 북미에서는 비교적 많은 선수층과 경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6. 특징

정말 빠른 스피드의 공 속도로 테니스가 가장 빠르다 하지만, 라켓볼이 더 빠르다. 테니스는 200km/h라고 보통 말하지만, 라켓볼은 300km/h로 공의 특성상 훨씬 빠르고, 스쿼시와 달리 바닥에 닿기 직전까지 낮게 칠 수 있어서 훨씬 격렬하다. 물론 아마추어 고수, 프로 레벨에서 격렬할뿐 노인층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7. 스쿼시와의 차이

앞벽과 뒷벽이 있는 코트를 상대방과 공유하며 고무 공을 사용하는 라켓 스포츠이므로 서로 비슷한 점이 많지만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 스쿼시는 천장을 제외한 5면을 사용하고 라켓볼을 천장을 포함한 6면을 사용한다. 스쿼시 공보다 라켓볼 공의 탄성이 훨씬 높으며, 공이 한 번 바닥에 튕긴 후에도 속도가 상당히 유지된다. 스쿼시는 탄성에 따라 공을 구분하는 규격이 있으나 라켓볼 공은 단일 규격이다. 스쿼시는 랠리 중에 앞벽의 아웃 라인과 '틴' 사이에 공이 맞아야 하지만 라켓볼은 앞벽의 아무 곳에나 공이 맞아도 된다.

8. 라켓볼장

일부 지역에 라켓볼장이 있다. 라켓볼장이 흔하지 않으므로 지역 동호인들이 많이 모인다. 대학교 라켓볼장은 각 학교 라켓볼 동아리를 중심으로 재학생들이 주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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