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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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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제작 기구

1. 개요

ラベル(Label)

종이나 천에 상표나 품명 따위를 인쇄하여 식별이 가능하도록 상품에 붙여 놓은 조각. 라벨기라는 휴대용 또는 PC연결하여 사용하는 전자제품도 있다. 영어/한글/특수기호 등을 특수한 방수/열기 저항/화학적 저항 처리된 스티커 라벨지에 인쇄해 주는 제품이다. 케이블이나 플러그 종류 표시, 단자 작업, 실험실, 주방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2. 명칭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이 label을 라벨이라 말하고 표기한다. 한국인들이 label을 라벨이라 하는 습관은 수많은 외래어, 외국어 발음들이 그러하듯 일본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외래어 표기법은 본래 영어 발음에 가깝게 레이블로 읽으라 규정했지만, 국립국어원이 관용표기를 인정하여 라벨과 레이블 모두 옳은 표기가 되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되어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같은 label이지만 상품표는 라벨이라 하고 음반 브랜드는 레이블이라고 하는데, 이런 발음 구분법은 일본에서도 유효하다. 상술했듯 일본에선 상품표는 라베루(ラベル)라고 하고, 음반 브랜드는 레:베루(レーベル)라 한다.

3. 제작 기구

대량 생산 제품에서는 라벨도 마찬가지로 대량으로 생산해 기계적으로 부착하지만, 소규모 업체나 개인 단위에서는 라벨 인쇄 전용의 소형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 프린터도 라벨 인쇄용 스티커 용지를 써서 인쇄할 수 있지만 한두 건 처리할 때나 쓸 수 있을 귀찮은 일.

흔히 사용하는 손바닥만한 감열식 프린터는 열을 가하면 검게 변색되는 감열용지[1]를 이용해 작은 스티커나 영수증 정도 폭의 스티커 라벨을 인쇄한다. 기기 자체에 숫자 및 금액단위 표시를 입력할 수 있는 버튼이 있기도 하고, 바코드 리더기 등과 결합시키기도 하고, 2010년대 이후에는 아예 스마트폰 및 컴퓨터와 블루투스 연동시켜 다양한 문자와 이미지까지 출력할 수 있게 되었다. 아예 폭을 A4용지 수준까지 키워서 잉크를 쓰지 않는 소형 휴대용 프린터로 내놓기까지 했는데, 일반 종이는 못 쓰고 전용 감열지를 써야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가전제품이 많아지면서 충전 케이블들이 무수히 많아졌으므로 혼동을 피하기 위해 케이블에 감아 용도를 표시하는 레이블도 있다. 용도를 기록할 약간 넓은 필기 부분이 있는 다양한 색상의 조임끈 형태나 깃발 형태의 방수 스티커 등이 사용된다. 복잡하게는 전자기사들이 무수히 많은 전선 양 끝에 같은 색 라벨을 붙여 어느 선이 어느 선인지 구분한다거나, 개인이 멀티탭에 잔뜩 꽂혀 있는 콘센트마다 TV, 오디오, 컴퓨터 본체, 모니터, 충전기 등등을 기록해 두기도 한다.

또한 플라스틱 재질의 스티커 리본을 끼워넣고 문자를 돋을새김한 자판을 댄 뒤 강하게 눌러서 돋을새김을 만드는 기구도 있다. 흔히 '딸깍이 라벨기' 등의 직관적인 이름으로 불리는데, 기본적으로는 둥근 글자판에 영어 알파벳과 숫자 정도만 새겨져 있어서 글자판을 빙빙 돌려 원하는 글자를 리본 뒤에 대고 누름쇠를 눌러 새긴다. 한글 글자판 타입도 출시되기는 했는데 특성상 모아쓰기가 안되고 ㅇㅣㄹㅓㅎㄱㅔ 풀어쓰기로 쓸 수밖에 없다. 반면 글자가 돋을새김이 되어 독특한 미감이 있는지라 장식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를 위해 조미료를 유리병에 옮겨담아 사용할 때 소금 설탕 오일 등등을 표기하거나, 서류철 표지와 등 부분에 이름 및 일련번호를 붙인다거나 등등.


[1] 영수증 프린터가 일반적으로 이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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