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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57

라멘(건축)

1. 개요2. 특징3. 대한민국에서의 사용4. 여담5. 관련 문서

1. 개요

Rahmen[1]

골조구조(骨組構造, 뼈대구조, framed structure)의 절점(節點)이 고정되어 있는 구조 형식으로 주로 철근 구조와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서 사용된다.

2. 특징

일반적으로 기둥(beam)가 강성(剛性)으로 접합되어 연속적으로 이루어진 골조를 말하며, 부정정(不靜定) 라멘이라고 한다. 이 외에 부재가 분할핀으로 접합되어 있을 때는 ΣX=0, ΣY=0, ΣH=0인 힘의 평형조건식으로 반력 및 응력을 구할 수 있는 구조물을 특히 정정(靜定) 라멘이라고 한다.

평면계획상 자유스러운 배치가 가능하고, 부실 시공에 따른 하자 분쟁을 줄일 수 있고, 넓은 개구부 및 공간을 얻을 수 있어 근대 고층건축에 널리 채택되고 있다.

기둥 스팬이 무량판 구조보다는 길고, 가 슬래브를 지지하기 하기 때문에 슬래브의 두께가 무량판보다는 비교적 얇아도 되고 기둥 개수가 해당 구조보다는 적어도 되기 때문에 그 만큼의 공기가 덜 들고, 수리용이성, 층간소음에 강하다 장점이 있다.

보와 기둥으로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보를 설치하기 위한 50~70㎝의 공간을 별도로 확보해야 해 층고를 줄일 수 없어 이에 따른 가구수가 감소할 수밖에 없고, 보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공기가 추가로 든다. 실내공간별 소음, 즉 벽간소음 소음에도 불리하다. 기사. 대들보나 기둥 자체로 인해 '죽은 공간'이 형성되므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개방적인 거실공간을 만들기 어렵고, 하중이 무거운 습식 바닥난방을 설치하기도 어렵다. 출처. 이는 라멘 및 무량판 구조로 지어지는 상업용 건물에 바닥난방이 없고 대부분 냉온풍기나 팬코일 등으로 난방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실내에 기둥과 보가 튀어나와서 주거용으로 사용 시 심미성이 낮고 가구 배치 등이 어려워 공간 활용도가 낮고, 주거용 건물를 만들 때 벽을 석고로 주로 만들기 때문에 후술하듯이 단열이 안 된다는 결점이 존재한다.

교량 시공법 중에도 라멘 공법이 존재하는데, 쉽게 말하면 교각과 상판을 합쳐서 통짜로 제작하는 것이다.

파일:attachment/DSC09434.jpg

조동철교가 유명한 예시이며, 건축물이 비계공사를 하는 것처럼 생겼다. 성토된 도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굴다리도 라멘교의 일종이다. 기사. 자세한 건 문서 참고.

서구권 일본은 공동주택도 라멘 공법으로 시공하는 경우가 많다.

3. 대한민국에서의 사용

대한민국에서 라멘조 건축은 잦은 실내 평면구조 변경이 필요한 상업용 건물에 주로 사용되며 주거용 건물은 대부분 벽식 구조이고 일부는 무량판 구조로도 지어진다.

이런 특징 때문에 공동주택의 경우 아예 옛날(60~7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거나, 21세기에 지어진 건물 중에서는 반대로 일부 최고급 건물에만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인원 한남이 바로 라멘 구조이며, 갤러리아 포레를 비롯해 수십 층에 달하는 최고급 커튼 월 주상복합 중에서도 기둥식 구조가 많다.

4. 여담

5. 관련 문서



[1] 틀, 프레임(frame)이라는 뜻의 독일어 Rahmen에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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