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15:09:36

딱새

딱새
Daurian redstart
파일:Phoenicurus auroreus v2crop.jpg
딱새 수컷
파일:딱새 암컷.jpg
딱새 암컷
학명 Phoenicurus auroreus
Pallas, 1776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신조상목(Neoaves)
참새목(Passeriformes)
아목 참새아목(Passeri)
하목 참새하목(Passerides)
상과 딱새상과(Muscicapoidea)
솔딱새과(Muscicapidae)
아과 검은딱새아과(Saxicolinae)
딱새속(Phoenicurus)
딱새(P. aurore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특징3. 기타4. 곤줄박이와의 차이

[clearfix]

1. 개요

참새목 솔딱새과의 조류. 한국과 일본, 러시아 동북부를 포함한 동아시아부터 몽골, 히말라야까지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텃새다. 한국과 일본에 서식하는 아종은 P. a. auroreus.[1]

2. 특징

크기는 참새만 하며, 다른 새들에 비해 어딘가에 앉아 꼬리를 바르르 떠는 모습을 자주 보여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수컷은 검은색, 흰색, 주황색 계통의 깃털을 지녔으나, 암컷은 거의 갈색에 가깝다.[2] 울음소리는 매우 다양한데, 이름의 유래가 된 딱딱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하며 수컷은 이따금씩 홀로 높은 나무 위나 전깃줄 위에 앉아 오래된 그네가 삐걱거리는 듯한 소리(끽 끽)를 내기도 한다. 새벽부터 노랫소리같은 새 울음소리가 들린다면 딱새 수컷이다.

한국의 조류 중에서 가장 흔한 조류 중 하나이며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참새, 박새와 마찬가지로 민가에 자주 둥지를 트는 조류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사람이 만든 구조물에 둥지를 트는 사례가 많은데, 심지어 오토바이 헬멧 안이나 벗어둔 신발 안, 우체통 안 같은 곳에 둥지를 트는 녀석들이 간혹 있어서 주인을 난감하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 심지어 매일 운행하는 자동차의 엔진룸에 둥지를 틀기도 한다. # 이는 인간과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번식함으로서 천적,특히 뻐꾸기의 습격에 대한 위험을 줄이려는 생존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https://m.hani.co.kr/arti/animalpeople/ecology_evolution/1080540.html

뱁새와 마찬가지로 뻐꾸기의 새끼를 기르기도 한다.

한때 지빠귀 종류로 생각되었던 적이 있다. 또한 같은 속에 속하는 다른 종들과는 비교적 오래전인 플라이오세 후기~플라이스토세 초기에 분화했다고 한다.

수명은 보통 2년~3년 정도 산다고 한다.

3. 기타

이렇듯 사람들에게 그리 특별하게 인식될 일은 없는 새지만, 한국에서는 짤방 하나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 딱새의 새끼를 주워서 이게 무슨 새냐고 물었던 것이 어쩌다 보니 화질구지 밈으로 알려진 것이다.

조류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추울 때 털쪄서 동그란 모습이 마치 탁구공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딱구공'이란 별명으로도 불린다. 그리고 수컷 한정으로 홍시로도 많이 비유되곤 한다. 동글동글한 몸에 비해 길고 가느다란 다리, 귀여운 인상, 비교적 흔하게 볼수 있는 텃새라는 점 덕분에 사진이 자주 올라오고 인기도 많아 조류 마이너 갤러리의 아이돌 취급을 받고있다.

퍼스널 트레이너를 나타내는 은어이기도 하다. "바닥/헬스장 기구 끼"의 줄임말이다. 어원을 보자면 닦새라고 불러야 맞겠고 그렇게 쓰기도 하지만 발음이 찰지기 때문인지 대부분 딱새라고 쓰는 모양. 어떻게보면 멸칭이지만 스스로를 저렇게 부르는 경우도 많다.

야생 조류긴 하지만 사람 손에 구조돼서 길러지는 사례도 있다는듯. 디시의 기타 동물 갤러리에서도 수컷 딱새를 새줍해서 기르던 유저가 있다. 그 외에 사람 사는 공간에 둥지를 틀어서 화제가 된 사례도 있다는 듯.[3]

주택가에 사는 딱새는 겁이 없어서 사람이 다가와도 도망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바들바들 동물콘의 "어쩌라는거야" 콘이 딱새의 새끼이며, 바들바들 동물콘 3의 "추워요" 콘이 딱새 수컷이다.

4. 곤줄박이와의 차이

암컷은 몸 색이 수수한 갈색이므로 곤줄박이와 헷갈릴 일이 거의 없지만, 수컷은 특유의 검정-흰색 머리와 주황색 배 때문에 새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혼동할 여지가 있는데,


[1] 일부 개체군의 경우는 '철새'라고 한다. [2] 다만 암컷도 꼬리 위쪽은 주황색을 띤다. [3] 의외로 요새의 야생 조류들이 사람이 사는 주택가나 아파트 등에 둥지를 트는 사례가 속속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 사람의 거주공간만큼 천적에 해당하는 동물들이 접근하기 힘든 곳도 없어서인듯. 사람 입장에선 귀찮거나 신기하겠지만 딱새를 비롯한 새들 때장에선 주택가나 아파트 베란다 등은 그야말로 둥지짓기엔 매우 좋은 요새나 다름없는 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