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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26:16

점퍼(부품)

딥스위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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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점퍼 · 컨버터 · 신호 · 케이블


파일:jumper_connector.png

1. 개요2. 특징3.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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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기 회로의 일부의 틈을 막거나 통과시키는 데 쓰이는 길이가 짧은 전도체다.

2. 특징

파일:external/img.iacstatic.co.kr/f2df7d0f-fcac-4838-994b-03e8ce143451.jpg

점퍼 핀[1]은 점퍼 블록(jumper block)이라 불리는 그룹으로 나열이 되어 있고 각 그룹은 적어도 한 쌍의 접촉점을 가진다. 이러한 그룹들을 헤더(header)라고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점퍼 블록에 연결된 각 접촉부는 조그마한 금속 핀을 연결시킨다.

대체로 하드 디스크 메인보드등에 활용되며 점퍼를 어떻게 꽂아 넣느냐에 따라서 회로나 기기의 전기 신호가 변하여 그 동작이 달라진다.

파일:8-pin-dip-switch.jpg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딥스위치(Dip Switch)가 있다. 예전에는 메인보드나 아케이드 시스템에서도 꽤 사용했지만 점퍼에 밀려서 사라졌고, 기계식 키보드 등에서는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딥스위치 세팅 방법의 예시 -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프리플레이를 작동시키기.

아케이드 시스템에서는 80~90년대에 서비스 모드가 대중화되기전에 사실상 이 역할을 수행했던 부품으로, 이 딥스위치 조작을 통해 게임 난이도, 1UP세팅 등의 게임 내부설정을 할 수 있었다. 90년대에도 서비스 모드와 딥 스위치 조작이 혼용된 게임들이 있다가[2] 2000년대 들어서 시대의 뒤안길에 사라진것으로 추정.

3. 활용

3.1. 보조기억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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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쓰던 인터페이스인 IDE에서는 하드웨어적으로 디스크의 순서를 제어하는 용도로 쓰였다.

IDE 케이블은 드라이브 측에 2개의 연결 단자가 존재하고, 두 개의 드라이브를 모두 명시적으로 마스터/슬레이브로 지정하거나 Cable Select로 지정해야만 했다. Cable Select 상태에서는 케이블 끝 부분(메인보드에서 먼 쪽)이 마스터(Master), 그 아래 부분(메인보드와 가까운 쪽)이 슬레이브(Slave)로 잡히게 된다. 보통 공장 출하 상태에서는 마스터로 연결되어 있으며, 슬레이브나 Cable Select로 변경하려면 점퍼를 빼서 연결해야 한다. 이 시기 드라이브는 종류마다 점퍼 설정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어떻게어떻게 한다"라는 설명을 하기는 어렵다.

바이오스에서는 기본적으로 프라이머리 마스터 → 프라이머리 슬레이브 → 세컨더리 마스터 → 세컨더리 슬레이브 순서대로 부팅을 시도하며, 드라이브 위치가 바뀌면 기본적으로 부팅 순서도 바뀐다. 주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ODD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서 하드디스크를 프라이머리 마스터, ODD를 세컨더리 마스터로 연결하였다. 하지만 ODD나 HDD가 많아지면 우선 순위가 꼬이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이래저래 헬게이트가 된다. 메인보드 칩셋에서는 IDE 채널을 두 개까지만 제공했기 때문에, 추가 IDE 장치가 필요하면 컨트롤러를 추가 장착해야 했고 이들은 메인보드 칩셋보다 우선 순위가 낮다. 오죽하면 이런 매뉴얼도 나왔을 정도다. 덕분에 IDE 후기 바이오스에서는 채널 순서와 상관 없이 부팅 순서를 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요즘은 거의 작고 부드러운 SATA로 통일된 상태이며, SATA는 드라이브당 단일 회선으로 통신하기 때문에 점퍼 설정 자체가 없어졌다. SATA 드라이브에 있는 점퍼는 우선 순위 제어가 아니라 SATA 속도 제한이나 Advanced Format 보정 등 드라이브의 다른 기능을 제어하는 점퍼이다. 또한 어지간해서는 메인보드 바이오스 UEFI에서 부팅 순서를 제어할 수 있으므로 점퍼를 통한 우선순위 제어는 부득이한 상황[3]에서나 통하는 방법이 되었다. IDE가 더 이상 탑재되지 않고 다들 NVMe를 쓰고 있는 지금은 점퍼를 이용해 드라이브 순서를 바꾸는 것이 낯설어졌지만.

3.2. 메인보드

역시 메인보드에서도 많이 쓰였다. 용도는 메인보드 설정 조작.

메인보드의 설정을 담당하는 바이오스는 과거에는 기능이 부족했고, 근본적인 설정은 메인보드 자체에서 점퍼나 딥스위치를 조작해서 해결했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 출시된 메인보드를 보면 기능 사용, 특히 CPU 클럭 조절을 위해 점퍼를 꽂거나 빼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점차 바이오스 UEFI에 설정을 때려 넣으면서 점점 사라졌고, 현재는 서버용 보드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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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점퍼로 연결된 부분을 얘기한다. [2] 그래서 당시 몇몇 게임들의 서비스 모드를 보면 특정 딥스위치 점등여부를 확인할수 있는 메뉴가 있었다. [3] IDE와 SATA를 동시에 쓴다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