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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28

디아블로 이모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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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료 랜덤박스 도입 및 일부 국가 미출시3. 필드 매크로4. 히든캡5. 삼성 갤럭시 일부 모델 안정화 문제6. 부족한 공식 패치공지7. 중국 프로그램 무단 설치 논란8. 중국 출시연기

1. 개요

디아블로 시리즈의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논란에 대해 정리한 문서다.

2. 유료 랜덤박스 도입 및 일부 국가 미출시

[인벤]도박법 탓? 디아 이모탈, 네덜란드-벨기에 미출시

2022년, 5월 24일 이모탈은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랜덤박스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며, 네덜란드 현지 웹진이 블리자드와의 인터뷰에서 랜덤박스 문제 때문에 이모탈이 해당 국가에서 출시되지 않음을 재차 확인했다.[1]

국내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인벤유저의 이 글을 참고하면 다른 모바일 게임의 유료재화에 대응되는 영원의 보주아이템이 디아블로 3 대균열 파밍과 결합되었다고 한다. 즉 랜덤박스 대신 랜덤박스가 나오는 컨텐츠 입장권을 파는 것. 다르게 말하면, 던전 그 자체로 하나의 랜덤박스인 셈이다. 까는데 몇십분이나 걸리는 문장 아이템의 종류에 따라서 전설 보석의 획득유무에 있어서 과금유저와 무과금유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되리라 예상된다.

레딧을 비롯한 해외유저들의 여론은 대부분 과금정책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다. 서브레딧에서는 아예 실패하기를 바란다는 글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기까지 했으며, 트위치 스트리머 아스몬골드 역시 "이모탈의 페이투윈은 역겹다. 조만간 이모탈 숙제영상을 하게 될텐데 5만달러 정도의 소액대출을 받아야 할거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말많은 이모탈의 과금 모델이나 수익화 방식 등이 바로 위에 외주제작 논란에서 언급된 무진신역(无尽神域, Eternal Realm)이라는 중국 모바일 게임과 매우 유사하다는 주장이 있다. 이 게임은 게임 내용이나 분위기가 여러모로 디아블로 3와 매우 유사해서 표절이라는 말을 들었던 게임이다. 이 무진신역을 제작한 개발사가 넷이즈이고 이 회사가 블리자드와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동개발하며 무진신역의 과금모델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라스트 블레스(LAST BLESS, 구 디아M) 이름으로 2018년 서비스하다가 2019년에 서비스 종료하였다.

논란이 된 것 중 가장 심하다 보니 오버워치 2에도 동일한 과금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사는 중이다. 그로인해 대리결재 같은 추태까지 벌어졌다.

3. 필드 매크로

자동사냥이 없는 게임임에도 매크로(타시 서버 'TOP' 클랜 등) 사용자가 너무 많다. 필드에는 매크로를 돌리는 캐릭터들 뿐이라 매크로가 적은 수동사냥터를 찾기가 쉽지 않다. 물약소모나 마나소모 피로도 개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제한이 쿨타임 뿐이니 무한정 매크로를 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그냥 필드에서 고정된 몹 리젠 자리에 캐릭을 세워놓고 공격버튼만 누르고 있으면 무한정 자동사냥이 되므로 별다른 기술적 도움이 없어도 매크로가 가능하다. 그리고 매크로 사용이 어려운 던전에서 파티맺고 수동사냥을 하며 얻는 경험치나 재화들이 매크로 사용이 쉬운 필드사냥보다 그렇게 효율이 좋은 것도 아니다. 투기장 외는 PK도 허용되어 있지 않다. 매크로로 신고 당해도 불이익은 실효성없는 14일 채팅 금지 뿐이다. 애당초 다른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게 아니면 버튼 고정 같은 매크로 행위가 게임약관 위반도 아니라서 강한 제제도 어렵다. 모바일 게임 특성상 매크로를 기술적으로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핵심재화인 보석의 획득은 1일 12개(+ 귀속 6개) 정도로 제한되어 있어 대략 하루 2시간 이상의 매크로는 큰 효과가 없다. 결국 이거 때문에 중핵과금 유저들 위주로 매크로를 돌린다.

어차피 만렙까지는 상대적 경쟁도 아니니 남이 매크로를 돌린다고 수동플레이어에게 불이익은 없지만 이런 매크로 캐릭이 쉽게 레벨링하는 걸 보고 있으면 힘들게 수동사냥하며 노가다하거나 과금하고 있는 자신이 어리석어 보이고 나도 매크로나 돌릴까 하는 생각이 들고 게임에 대한 의욕이나 애착이 떨어져 과금의욕이 떨어지고 게임 수명을 짧게 한다. 그결과 출시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벌써 서버에 사용자들이 확연히 줄어들어 필드 매크로만 돌리고 던전을 가려는 사람이 없어서 던전 파티구성이 어려울 정도로 접속 인구가 한산해지고 외국에서는 앱 매출 랭킹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4. 히든캡

하루 할당된 일정량의 플레이 이상에서는 드랍이 제한되는 히든캡이 설정되어 있다. #

온갖 곳에 하루에 얻을 수 있는 보상 제한이 걸려있다. 단 이러한 제한은 유료던전인 태고의 균열에서 전설문장을 사용하면 아예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보상이 제한되어 있는 것 자체는 도탑전기부터 시작해서 많은 모바일 게임들이 채택하는 구조가 되었으나 문제는 디아블로는 그라인딩으로 통칭되는 반복플레이와 도전으로 원하는걸 얻을 때까지 시도하는것이 권장되던 게임이기 때문에 아무리 모바일 게임이라고 해도 노력으로 메꿀 수 없는 격차가 항상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돈을 쓰지 않아도 원하는만큼의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말이 결국 거짓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 된 것이다. 게다가 도탑전기식 수익모델은 돈을 쓰더도 하루 성장이 조금더 빨라질뿐 여전히 제한된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페이투윈에 대한 안전장치가 있으나 디아블로 이모탈은 페널티가 돈만 쓰면 아예 없어지는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5. 삼성 갤럭시 일부 모델 안정화 문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서 엑시노스 계열의 CPU를 사용하는 단말에서는 불안정하게 돌아간다. 확인된 단말은 아래와 같다. 출시 초 한때 스토어에서 내려가기도 했지만 다시 올라온 상태다. 출처 1, 출처 2

최신 엑시노스 칩셋을 사용하는 갤럭시 S22에서는 지원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극단적으로 낮아지는 성능, 발열, 글리치 등이 발생한다는 이슈가 제기되었다.

6. 부족한 공식 패치공지

처음부터 삼성 갤럭시 버그를 비롯해 온갖 버그들이 발견됐지만 공식 패치를 예고하는 공지가 없는 상황이다. 2022년 6월 24일 소규모 오류 수정 및 2022년 7월 7일 배틀패스 시즌 2 진행과 함께 비공식 패치가 기습적으로 진행되었다.

사실 이는 이모탈만의 문제가 아닌 블리자드 게임의 거의 공통적인 고질병이기도 한다. 당장에 엄청난 흥행성적을 기록하여 국내에서 롤의 1위 자리까지 뺏는 기염을 토한 오버워치부터 블리자드의 심각한 없데이트와 끔찍할 정도로 느린 밸런스 패치, 극단적인 너프 및 버프 등으로 메타 고착화를 심화시켜서 2022년 기준 서든어택에게 다시 순위권을 빼앗겼으며, 점유율 4%대가 붕괴할 조짐을 보일 정도다.

2022년 12월 14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사전 공지 부분은 개선하고자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 중국 프로그램 무단 설치 논란

디아블로 이모탈 설치시 넷이즈의 스트리밍 프로그램인 CC直播가 자동 설치된다. 이로 인해 중국의 백도어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https://gigglehd.com/gg/game/12392938

8. 중국 출시연기

2022년 6월 23일 중국 출시예정 며칠 전에 갑자기 출시가 무기한 연기되었다. 공식 설명은 그래픽 품질이나 호환성 개선이라고 하지만 중국 규제 당국과 모종의 마찰을 겪고 있다는 추측도 있다. 이로서 중국 서비스를 담당한 넷이즈의 주가가 홍콩증시에서 11%나 폭락했다.

곰돌이 푸 사진을 게시해서 연기됐다는 말도 나오는 중이다. # 이로인해 넷이즈의 중국 판호발급(신규 게임 판매허가)이 앞으로 3년동안 정지될 거라는 루머도 있다. 이번 사건 이전에도 중국 규제 당국이 2022년 4월에 중국업체들에 대한 판호발급을 8개월 만에 재개했음에도 텐센드와 넷이즈의 게임들은 제외되어 이 회사들이 당국으로 부터 찍힌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사실, 중국 당국과의 갈등 이전에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중국 유저의 반응도 매우 싸늘한 편이다. 중국 커뮤니티에서도 이런건 디아블로가 아니라며 현실부정을 하거나 블리자드의 무능력함을 욕하는 글이 올라올 정도. -개발진은 중국기업인 넷이즈-

2022년 7월 25일 마침내 중국에서 넷이즈에 의해 출시되었다.


[1] 다만 이는 이모탈만의 문제는 아니다. 사람들에게 그렇게나 호평을 받는 로스트아크도 해당 두 국가에는 랜덤박스를 이유로 출시를 하지 못했고, 랜덤박스가 존재하는 타국의 다른 게임들 역시 두 국가에서는 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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