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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18:26:20

듀플리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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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 의미

Duplicator는 복사기, 복제기기를 뜻한다.

2.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에 등장하는 아이템 듀플리케이터

3. 배틀로봇열전 리얼로봇전선의 기계장치

배틀로봇열전 리얼로봇전선의 무대인 행성 우르스의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는 기계장치로, 먼 옛날 우르스인들이 만든 것으로 작중시점에선 전모는 이해불가능한 채 부분적인 제어만 가능한 글자그대로 로스트 테크놀로지다.

이름 그대로 복사를 하는데, 복사하는게 다른 세계의 로봇과 그 파일럿이다.[1][2]

복사된 파일럿[3]은 오리지널과 100% 동일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한 인물을 동시에 여러 브랜치로 복사할 순 없다.[4] 예를 들어 유능한 브랜치가 적측에 있거나 아군이어도 반항하여 쓸모가 없다면 그를 죽여야만 새로 복사할 수 있는 것.

브랜치와 로봇[5]을 각성시키기 위해선 액플(...)이란 것이 필요하며, 이미 각성한 상태에서 액플을 중복사용하면 오리지널을 초월한 파워업도 가능하다.[6]
문제는 이 액플을 만드는 원료가 우르스인의 생명력 그 자체로 하나 정도는 만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동시에 여러개를 만들면 죽는 것.

복사하는 대상은 주로 리얼계지만 숨겨진 캐릭터로 슈퍼계도 있다.[7]

사실 우르스에 설치되어 있는 듀플리케이터들은 일반적인 단말일 뿐이나 달에 설치된 모든 단말을 통제하는 중추핵에 해당되는 마더 듀플리케이터(이하 MD)의 경우 나름의 자의식을 갖고 있으며, 복사대상들의 장점을 융합시킨 로봇을 만드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로봇들을 조종하는 브랜치 파일럿은 로봇과 하나로 융합되어 있다.

배틀로봇열전에선 듀플리게이터를 만든 목적은 전투능력이 약한 자신들이 전투에 능한 사람들을 복사한 후 사역해 자신들의 전쟁을 대행시키는, 전쟁도구로 부려먹기 위해서라고 설명되었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목적으로 속편 리얼로봇전선에서 드러난 진짜 목적은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다른 세계 사람들의 혈통을 생명력이 약한 우르스인들에게 섞어 우르스인 스스로의 생명력를 보다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혀졌으며, 주인공[8]과 그 동료들에 의해 MD가 파괴당하지만 그 시점에서 스스로의 사명을 완수한 셈이니[9] 글자 그대로 이기고 도망갔다고 볼수 있겠다. 다 이루었노라

MD가 파괴되자 듀플리케이터에 의해 만들어진 브랜치들도 전부 소멸하나[10], 혼혈은 소멸하지 않는다.
단 혼혈이어도 서로 다른 세계출신의 브랜치들간에 태어난, 즉 우르스인의 혈통이 섞이지 않은 사람의 경우엔 얄짤없이 소멸. 게다가 이 경우엔 오리지널 자체가 없기에[11] 그냥 소멸이다.

리얼로봇전선의 엔딩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MD보다 먼저 만들어진 최초의 듀플리케이터가 존재하고 있으며, MD와 연결되어 있지 않았기에 여전히 사용가능하다. 이 장치는 고대 우르스인들이 처음 의도했던 듀플리케이터의 원형, 우르스의 과거를 비춰주는 시공간이동장치 그 자체였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목적대로 작동된 후 이 듀플리케이터 또한 주인공에 의해 파괴되었다.

거의 시리즈의 시작과 끝으로 우르스인을 이면에서 지배하고 속박한 악의 축인 동시에 멸망할 뻔한 우르스인을 구한 구세주이기도 한 기묘한 위치.

[1] 리얼로봇전선의 엔딩으로 미뤄볼때 각각의 원래 작품세계에서 복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2] 리얼로봇전선 작중 종반 MD의 발언에 따르면, 인간뿐만이 아닌 다른 생물도 복사가능하다고 한다. 멸망위기상황은 고대 우르스인 뿐만이 아닌 우르스의 생물종 대다수에 해당되었기 때문에 그 생물종들도 생명력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었던 게 이유. 본래 목적을 잊어버린 자손들은 듀플리케이터를 그저 전쟁도구로만 사용했기에 인간 이외의 생물이 복사된 적은 없지만 MD가 스스로 다른 생물들을 복사해 퍼뜨렸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3] 작중에선 오리지널과 다른 분기점으로 갈려나온 존재란 의미로 브랜치(나뭇가지)라고 부른다. [4] 리얼로봇전선에서의 묘사로는 다중복사불가는 단말에만 해당될 뿐 MD는 필요하면 여럿을 동시에 복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대신 그렇게 만들어진 브랜치들(라기보단 로봇과의 융합체)은 중추핵의 관제영역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페널티가 있는 듯. [5] 로봇의 경우엔 좀 미묘하다. 복사된 시점에서 파일럿 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라면 몰라도 조종법만 알면 그냥 탈수 있는 경우라면 우르스인도 운용이 가능할지도? [6] 배틀로봇열전에 등장한 3배 빠른 분이 이 방식으로 파워업해 최종보스가 되었다. [7] 배틀로봇열전에선 점보트3& 다이탄3, 리얼로봇전선에선 R-1이 각각 등장. [8] 할아버지가 3배 빠른 분이다. 배틀로봇열전 이후 다시 복사된 역대 그분의 브랜치중 하나인 것 같다. [9] 자신을 파괴할 정도면 충분히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10] 정확하게는 오리지널의 무의식영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엔딩에서 오리지널들이 순간적인 데쟈뷰를 느꼈으나 곧 잊어버린다. [11] 부모가 같은 세계출신의 브랜치들끼리라면 낮은 확률로나마 오리지널이 존재할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다른세계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