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일이 없던 이운식 씨의 눈썹 박상 단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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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한국소설 |
저자 | 박상 |
출판사 | 우주라이크소설 |
출간 정보 | 2021.08.13 전자책 출간 |
분량 | 약 1.7만 자 |
독점 감상 |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580000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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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가 박상이 2021년 8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2. 줄거리
“운 정말 좋으신 분이네.”
사고 조사를 맡은 경찰관이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 주었다. 사고 장면은 끔찍했다. 호텔 승합차가 폐차될 정도였다. 경찰관이 설명했다.
“택시가 충격한 뒷바퀴가 휘어지면서 노면에 희한한 마찰력을 일으킨 거예요. 이것 봐요. 뒷바퀴가 마치 브레이크 걸듯 스키드 마크를 남기잖아요? 이래서 경상에 그친 겁니다.”
이운식 씨 평생 운 좋다는 얘기를 처음 들은 날이었다. 첫 경험의 감동이 가슴을 울컥울컥 울렸다.
“어어 여기서 토하면 안 돼요.”
“토하려는 거 아니고 감격해서요.”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야구를 했다. 선수 생활은 그야말로 비운의 연속이었다. 중학교 졸업 때부터 신체 하드웨어가 완성되어 있었고, 빠르고 제구되는 직구 던지는 걸로 유명했으나 그보다 더 유명한 건 학창시절 통산 방어율이 99.999라는 점이었다. 공식 시합에 나가 아웃 카운트를 한 번도 잡은 적 없다는 얘기였다.
<되는 일이 없던 이운식 씨의 눈썹> 본문 중에서
사고 조사를 맡은 경찰관이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 주었다. 사고 장면은 끔찍했다. 호텔 승합차가 폐차될 정도였다. 경찰관이 설명했다.
“택시가 충격한 뒷바퀴가 휘어지면서 노면에 희한한 마찰력을 일으킨 거예요. 이것 봐요. 뒷바퀴가 마치 브레이크 걸듯 스키드 마크를 남기잖아요? 이래서 경상에 그친 겁니다.”
이운식 씨 평생 운 좋다는 얘기를 처음 들은 날이었다. 첫 경험의 감동이 가슴을 울컥울컥 울렸다.
“어어 여기서 토하면 안 돼요.”
“토하려는 거 아니고 감격해서요.”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야구를 했다. 선수 생활은 그야말로 비운의 연속이었다. 중학교 졸업 때부터 신체 하드웨어가 완성되어 있었고, 빠르고 제구되는 직구 던지는 걸로 유명했으나 그보다 더 유명한 건 학창시절 통산 방어율이 99.999라는 점이었다. 공식 시합에 나가 아웃 카운트를 한 번도 잡은 적 없다는 얘기였다.
<되는 일이 없던 이운식 씨의 눈썹>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