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남방사령관 | <colbgcolor=#fff,#1f2023> 도트 픽시스 |
픽시스의 부관 | 안카 라인베르거 · 구스타브 | |
트로스트 구 정예반 단장 |
리코 브레첸스카 ·
이안 디트리히 · 미타비 야르나하 |
|
소속변경 |
프록 폴스타 · 산드라 · 고든 ·
로보프 ·
다즈 · 사무엘 링케-잭슨 |
|
기타 인물 | 킷츠 벨만 · 한네스 | }}}}}}}}} |
<colbgcolor=#f5f5f5,#010101> 도트 픽시스 ドット・ピクシス Dot Pixis |
|||||
|
|||||
프로필 | |||||
출생 | 790년대 9월 13일 | ||||
파라디 섬 왕정 | |||||
소속 |
|
||||
재임 | 3개 병단 총통 | ||||
854년 (1년 미만)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정보 더보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colbgcolor=#f5f5f5,#010101> 거주지 | <colbgcolor=#fff,#1f2023> 파라디 섬 월 로제 | |||
국적 | 에르디아국 | ||||
이명 |
남측 영토 최고 책임자 사령관 3개 병단의 총통 |
||||
성별 | 남성 | ||||
나이 | 50대 후반 이상 추정 | ||||
신체 | 180cm | 73kg | ||||
가족 |
아내: 픽시스 씨 이름 불명의 자녀들[1] |
||||
성우 | 타나카 마사히코 | ||||
장광 | |||||
R. 브루스 엘리엇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공식 평가 및 능력치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평가 | 연설 | 유연성 | 행동력 | 왕에 대한 충성심 | 부하의 신뢰 | ||
∞[2] | 11 | 10 | 10 | 10 | 10 |
[clearfix]
1. 개요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나는... 살육자로 불리겠어.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2. 매체별 디자인
2.1. 원작 만화
진격의 거인 원작 | |
|
|
2.2. 애니메이션
|
2.3. 애니메이션 설정화
|
애니메이션 설정화 |
3. 특징
주둔병단의 사령관. 월 로제 트로스트 구를 포함한 남쪽 영토, 즉 최전선[3]을 지휘하는 남방 사령관. 선천적 괴짜로 알려진 인물이다.선천적으로 타고난 지휘관이라기보다는 수많은 경험과 짬밥을 통해 완성된 지휘관이다. 엘빈 스미스가 혁명가 스타일의 지휘관이라면 도트 픽시스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형적인 재치와 입담이 좋은 장군 스타일이다.
행동 패턴에 있어서도 엘빈과 큰 차이를 보이는데, 엘빈의 목적이 세계의 진실을 알아내는 것이라면[4] 픽시스의 목적은 방벽 내부 인류의 수호이다. 배고픈 늑대보다는 배부른 돼지를, 잔혹한 진실보다는 달콤한 거짓을 선택할 수도 있는 인물. 때문에 작중 내내 굉장히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며 무고한 희생을 줄이는데, 만전을 기한다. 시민과 재산의 보호가 주목적인 주둔병단에 있어서는 가장 알맞는 지휘관이다.
4. 작중 행적
4.1. 1부
|
TVA에서는 높으신 분들의 비위를 적당히 맞추면서도 거인이 침입하자 "지금 이 순간에도 병사들이 죽어가고 있다"라며 자기 영지를 지키라고 윽박지르는(종국에는 애원한다.) 귀족인 발트 공을 적당히 달래고 출동하는 훌륭한 상관으로 묘사된다. 자기랑 체스로 붙어도 이기지 못하는 놈이 뭘 하냐는 발트 공의 말에 옆의 부하가 "거인을 상대로 봐줄 필요가 없다"라며 일부러 체스를 봐준 것이라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 걸 보면 부하들에게도 인정받는 유능한 상관인 듯. 또한 10화, 11화에서는 아예 말투와 눈동자가 무섭게 바뀌고 위압감을 풍긴다. 직접 비교해 보자. 아마 위의 상황으로 봐선 높으신 분들은 적당히 봐주고 위기 상황 등 경우에는 진정한 사령관의 위엄과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괴짜라는 평에 맞게 보통 사람이라면 정신 나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트로스트 구 탈환 작전[5]을 진행시켰고 엘런과 병사들의 희생으로 멋지게 성공, 처음으로 인류가 거인에게 승리하는 쾌거를 만들어낸다. 이 작전을 병사들에게 설명할 때 이미 거인의 공포에 질려버린 병사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탈영을 감행, 분열 직전의 대위기에 몰렸으나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는 싸워야 한다는 요지의 명연설로 병사들을 통합시키는 뛰어난 통솔력을 보여줬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픽시스의 목소리가 급변해서 놀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특히 "주목!!!!!!!!"은 엄청난 목청을 자랑한다. 50미터나 되는 방벽 위에서 연설을 하는데 아래에 모인 병사들이 그걸 다 듣고 있다.
|
엘런에 대한 처우를 결정하는 심의에서도 등장하여, 트로스트 구의 문의 봉쇄 여부를 묻는 작클레 총통에게 다시는 열고 닫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봉쇄해 버렸다고 대답했다.
|
이후 원작 45화 안카 라인베르거에게 맞는 장면으로 재등장한다.
4.1.1. 왕정 쿠데타
원작 51화에 엘빈의 문병을 오면서 재등장. 월 로제를 잃은 후 일주일 동안의 정찰로 월 로제가 안전해졌다는 것과 지하 도시 내의 상황과 함께 동족상잔이 시작될지 모른다는 것을 알린다. 이후 한지 조에, 코니 스프링거의 보고로 거인의 정체가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말에 놀라게 된다. 54화에서는 조사병단장 엘빈 스미스의 왕정 전복 계획, 즉 쿠데타 제의를 받았다. 54화 내에서 그의 답변이 나오진 않았지만,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
원작 55화에서 엘빈 스미스의 쿠데타 협력 제안에 언젠가는 인류가 벽 안에 갇혀만 있는 것도 한계에 달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 그때가 되면 자신 또한 왕에게 총구를 겨눌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힌다. 엘빈과 생각이 같으나 부하들을 인간들끼리의 싸움으로 이끌 권리는 없다고 말하지만... 엘빈은 당신은 자신을 심판할 권리는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픽시스는 납득한다면 지금의 지위를 버리고, 조사병단 신병으로서 추악한 일이라도 무엇이든지 할 테지만 만약 엘빈이 벌이는 일이 잘못되어 간다면 주둔병단의 장으로서 엘빈을 비롯한 조사병단을 처형대로 보내겠다고 말한다. 즉 벽내 인간끼리 대규모 유혈 사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조건으로 사실상 협력을 약속했다.
이후 만약 무력으로 왕도 미트라스를 점령하려 한다면 소수 정예인 조사병단이 담을 넘어 행정 기관을 점령, 왕의 목을 베는 것이 쉬우리라는 것까지 예측하고, 이후 상황을 예측하면서 들려주는데 의외로 107년간 통치로 불만을 가진 민중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왕가의 상징성과 총을 소지한 귀족, 잔존한 헌병단, 왕가 옹호파 세력들에 의한 대규모 내전을 예상한다.
그리고 왕을 갈아치운다면서 그 과정이 도박이라는 엘빈의 말에 어이없어한다. 하지만, 엘빈의 유년 시절과 그가 조사병단의 자원한 내력을 듣게 된다. 엘빈의 아버지의 가설인 인류가 기억을 조작당했다는 것을 듣게 된 것. 이후 가설을 뒷받침하는 결과들을 목도했던 엘빈의 설명을 듣고, 픽시스는 왕정도 어차피 도망칠 곳 없는 운명 공동체인데 그들을 믿고 맡겨도 되지 않겠느냐는 말을 한다. 하지만, 더 이상 왕정에 기대하기 힘들다는 대답만 듣고, 결국 유혈 혁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유감을 표명한다.
원작 61화에서 엘빈의 주장을 묵살한 왕정에게 조사병단과 주둔병단의 협력 관계를 의심받지만 가볍게 이를 부인한다(이때 거인이 벽을 깨고 들어왔을 때 사람들이 별로 남아있지 않으면 얼마나 실망하겠냐는 말이 압권). 픽시스는 엘빈과의 협력을 거부하고 그대로 처형에 의의를 표하지 않았다.
이후, 전령이 난입하며 월 로제의 돌파 소식을 접하게 되고, 왕정은 급히 헌병단장 나일 도크에게 월 시나로 향하는 모든 문(피난로)을 봉쇄하고 월 로제를 포기할 것을 명령한다. 월 로제의 피난민이 좁디 좁은 월 시나에 유입될 경우 국가와 왕실 체제의 존속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 로제의 주민이었던 나일은 이를 거부하게 되었고, 예기치 않게 항명의 불씨가 싹을 트게 되었는데...
그 순간, 병단 총사령관 다리스 작클레가 항명에 가세한다.
사실 이 모든 상황은 픽시스와 작클레 그리고 엘빈이 만들어낸 허위보고, 즉, 조작극이었다. 엘빈의 '모든 결정은 왕정이 하는 것'이라는 말을 시험하기 위해서 거짓된 정보를 퍼트리고 왕정을 떠본 셈.
사실 픽시스 사령관은 높으신 분들이 백성들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 자리에서 다 자백하고 목을 내놓을 결심이었다. 그러나 왕실은 주민의 보호를 포기하고 왕실의 권위와 안위, 왕실의 체제 유지에만 혈안이 된 행태를 보였고, 이에 픽시스 사령관은 그 자리에서 자신이 주모자임을 밝힌 후, 쿠데타를 선언한다.
'이것은 협박이 아니라, 쿠데타다.' 라고 못을 박게 되는데, 단순히 높으신 분들을 겁주거나 겉멋을 잡기 위해 한 말이 아니라, 남부사령관의 이름으로 공식적인 쿠데타를 선언하는 말임과 동시에 쿠데타군의 승리를 뜻하는 순간이다. 이로써 남부 주둔병단, 조사병단, 군의 총사령관인 다리스 작클레와 휘하 직속부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핵심 전투력을 담당하는 모든 부대가 가세하게 된 셈이며, 월 로제 주민이었던 헌병단장 나일 도크 또한 이미 왕실에게 항명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왕실은 북부 주둔병단을 제외한 모든 병력 동원 수단을 잃게 되었다.[6]
원작 63화에서 엘빈과 함께 엘런과 히스토리아 레이스를 탈환준비를 하면서 엘빈과 대화를 나누면서 귀족들을 심문하는 와중에 엘빈의 아버지의 가설이 맞다는 것을 확인. 겨우 일으킨 혁명이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서두르면서 그동안 정상적으로 보인 작클레의 광기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어 가능하면 왕정의 편에 서서 그를 막으려고 했다고 고백한다.
원작 70화에서 병단 회의에 참석 후 밀실에서 작클레, 엘빈, 리바이, 한지를 만나 리바이가 죽은 케니에게 획득한 거인화 가능한 물질이 든 주사에 대해 물어봤고, 이내 주사의 위험성을 간파해 냈고, 작클레가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겠다고 하자 기겁을 하고 그런 것을 대중에게 보여 주다가 병단에 대한 신뢰만 잃게 된다고 말린다.
4.1.2.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이후
그래서 또다시 국민들을 속이자고? 레이스 왕이 그랬던 것처럼 아무 것도 모르는 국민들을 벽 안에서 사육하자는 건가?
원작 90화에선 조사병단이 얻은 세계의 진실을 벽 안의 백성들에게 공표해야 한다고 먼저 주장한다. 세계의 진실을 백성들에게 공표하면 대혼란이 빠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에게 레이스 왕이 한 것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백성들을 벽 안에 키우겠냐고 반박한다.4.2. 2부
|
|
도트 픽시스: 마레와 방법이 비슷하군... 자네들이 태어난 고향도 이런 식으로 마레의 지배를 받지 않았나?
옐레나: ...적으로부터 배우는 게 많은 법이죠.
도트 픽시스: 적을 늘리는 방법도 배운 것 같군.
옐레나: 한편이 되길 거절한 건 당신 쪽 아닙니까?
도트 픽시스: 과연... 처음부터 독을 탄 와인을 대접한 손님을 믿지 않았던 우리는... 현명했던 건지, 어리석었던 건지...
옐레나: 당신은 어리석게도 현명했어요. 처음부터 우리와 지크를 무조건 믿었다면, 세계를 벌써 구했을 텐데...
도트 픽시스: 응? 세계를 구했을 거라 말했나? 이제부터 지크와 엘런은 서로 접촉해, 소규모의 땅울림을 발동시켜, 세계 각국이 향후 50년 동안 섬에는 손을 댈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하는 게 계획일 텐데. 결국 이득을 보는 건 이 섬 하나뿐 아닌가?
오니안코폰: 옐레나?
옐레나: 모든 게 늦어. 지크는 충분히 당신들을 기다렸어. 그 자비에 대해 당신들은 기습으로 응했지. 지크는 세계를 구할 신이라, 당신들은 벌을 받는 거야.
옐레나와 도트 픽시스의 대화, 원작 115화 中
옐레나: ...적으로부터 배우는 게 많은 법이죠.
도트 픽시스: 적을 늘리는 방법도 배운 것 같군.
옐레나: 한편이 되길 거절한 건 당신 쪽 아닙니까?
도트 픽시스: 과연... 처음부터 독을 탄 와인을 대접한 손님을 믿지 않았던 우리는... 현명했던 건지, 어리석었던 건지...
옐레나: 당신은 어리석게도 현명했어요. 처음부터 우리와 지크를 무조건 믿었다면, 세계를 벌써 구했을 텐데...
도트 픽시스: 응? 세계를 구했을 거라 말했나? 이제부터 지크와 엘런은 서로 접촉해, 소규모의 땅울림을 발동시켜, 세계 각국이 향후 50년 동안 섬에는 손을 댈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하는 게 계획일 텐데. 결국 이득을 보는 건 이 섬 하나뿐 아닌가?
오니안코폰: 옐레나?
옐레나: 모든 게 늦어. 지크는 충분히 당신들을 기다렸어. 그 자비에 대해 당신들은 기습으로 응했지. 지크는 세계를 구할 신이라, 당신들은 벌을 받는 거야.
옐레나와 도트 픽시스의 대화, 원작 115화 中
4.2.1. 파라디 섬 기습작전
|
원작 119화에서 마레군과의 정면 싸움이 전략상 불리하다는 판단하에 병력들에게 측면으로 돌아 배후를 치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그것도 잠시, 지크의 외침으로 주변에 있던 병단 지휘부 인원들과 함께 같이 거인화해버린다.
|
|
거인화하는 픽시스 |
4.2.2. 최후
|
|
무지성 거인화한 모습 |
사령관... 여기까지 우리를 이끌어준 것은,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아르민, 원작 124화 中
원작 124화에서 어째선지 지크가 거인을 통제하지 않는 상태라서, 마레군을 거의 전멸시킨 상황에서 예거파가 있는 본부까지 오지만 아르민의 뇌창에 맞아 생을 마감한다. 사나운 다른 거인들과는 달리 어째 눈빛이 구슬퍼 보인다.[11]아르민, 원작 124화 中
|
이후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사망한 한지의 영혼을 길에서 맞이한다. 해당 장면에서 잘 보면 혼자서 주둔병단 마크가 새겨진 옷을 입고 자세를 잡은 픽시스의 모습이 보인다.[12] 이로 인해 무지성 거인이 된 병단 인원들도 좌표로 영혼이 전송되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4.3. OVA 3.25화에서
시점은 849년. 장과 사샤가 트로스트 구에서 벌어진 훈련 도중 갈등을 빚고 누가 더 많은 표적을 베는지 대결을 하려고 한다. 그때 나타난 픽시스는 훈련을 사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안된다며 요리로 승부할 것을 제안한다. 23시까지 자신이 먹을 야식을 준비하는 것이 주제.사샤 팀은 근처 유명한 초대형 돼지를 사냥해 고기 요리를 대접한다. 위의 모습은 돼지 고기 요리와 맛좋은 술을 먹은 픽시스의 반응이다... 그에 비해 장은 소박한 계란 오믈렛을 준비했는데 아무리 봐도 사샤의 고기 요리에는 밀리는지라 모두가 사샤의 승리를 예상한다. 그러나 픽시스는 생각에 잠기고는 장의 승리를 선언한다.
납득하지 못한 사샤에게 하는 말은 "고기란 무엇이냐. 그래, 고기란 고기이며, 고기 외에는 아무것도 아닌 의미에서...고기는 고기인 것이다. 그렇기에 자네는 진 게다."라는 말을 남긴다. 그 말에 납득해버려 오열한 사샤는 덤. 다음날 아침 부하들에게 하는 말을 통해 이 말의 의미와 장의 승리를 선언한 이유를 알 수 있는데, 고기는 밤에 먹기엔 부대껴서 부담스럽지만, 오믈렛은 맛은 둘째 치고 야식으로서 둘도 없이 훌륭했다고.
5. 평가
엘빈 스미스가 파라디의 창이었다면 도트 픽시스는 파라디의 방패였다고 할 수 있다.엘빈 스미스가 크고 작은 일을 주도하는 1부에서는 그다지 큰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엘빈 스미스가 전사하고 벽 밖의 인류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대두되면서 사실상 2부에서는 파라디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엘빈 스미스를 대체하게 된다. 전투가 가능할 정도로는 정보가 있었던 거인과는 달리 말 그대로 아무 정보도 없는 벽 밖 인류와 교류하면서 파라디 지휘부의 혼란을 수습하고 엘디아의 대외적인 스탠스를 주도적으로 잡아가는 등 엘빈 스미스의 공격적인 리더십에 대비되는 방어적인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보여준다.
단점이 있다면 역시 기본적인 성향이 방어적인 탓에 사람의 공격적인 광기에 무지한 듯한 면모, 그리고 분명 훌륭한 지휘관이긴 하지만 늘 일단 사태가 터지고 난 다음에 대처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옐레나의 광신도 같은 면모를 재빨리 캐치하지 못 했으며 엘빈 스미스처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면모를 보여주질 못 한다. 철저하게 방어와 반격에만 유능한 지휘관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2부에선 상술했던 파라디 지휘부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일단 엘빈 스미스의 후임으로 임명된 한지 조에가 연구자 출신인 탓에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 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미지의 세계와 접촉을 하게 된 2부의 불확실성 속에서 파라디가 그나마 질서정연함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었던 건 이 사람의 공헌이 컸다. 무지성 거인이 되어버린 도트 픽시스의 목숨을 거두는 역할을 맡게 된 아르민 알레르토마저도 도트 픽시스가 있었기에 자기들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라며 경건히 장례를 치러 주었다.
또한 픽시스는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전략과 사고관을 가지고 있지만, 꽉 막힌 인물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융통성과 유연함이 뛰어난 인물임과 동시에 국가(및 국민)방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엘빈 스미스, 다리스 작클레와 함께 왕정 쿠데타를 일으킨 에피소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픽시스 사령관은 자신이 추종하던 대의가 변질되거나 더 많은 무고한 사람을 해치는 방향으로 퇴보할 경우 자기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도 예외없이 목을 내놓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한다. 즉, 이번 군사정변 사태에서 쿠데타군의 대의가 틀렸다면 자신 또한 죽음을 각오했을 것이었다는 뜻이다.
픽시스 사령관은 왕정 쿠데타 직전까지도 가담 여부를 망설였다. 때문에 이에 대한 승부수로 '월 로제 돌파' 라는 허위보고로 왕실의 대의를 시험한 것인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픽시스 사령관의 숙청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 이었다. 그만큼 그는 쿠데타에서 애매한 방관자가 되기를 바란 것이 아니라 오로지 민중의 안위를 위한 승자, 혹은 패자가 되기로 결정한 것이다.
6. 기타
- 작가 말에 의하면 외양 모델은 아키야마 요시후루라고 한다. 원본 인물이 애주가였던 점도 차용했는지 밖에서도 수시로 술을 마셔댄다. 엘런한테도 마시게 했는데 술이 독한 건지 엘런이 술을 못 마시는 건지 푸우우웃 뱉었다.
- 해외 독자들은 주로 패트릭 스튜어트를 가상 캐스팅에서 점치는 듯.
- 덤으로 63세 어르신의 노익장을 과시한 코스프레도 있다.
- 북북노인과 상당히 닮아서 진격의 북북노인이라고 불리는 팬들이 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알바 뛰는 마왕님!의 오르바 메이야와도 닮았다.
- 픽시스의 머리색은 머리가 벗겨진 지 너무 오래되어서 아무도 기억을 못 한다고 한다.
- 작중 인물들은 ピクシス司令[13](픽시스 사령관)이라고 호칭하는데 애니에서 성우들이 이를 빨리 발음하는 걸 들으면 다소 아스트랄하다. 서구 팬들 입장에선 발음이 병맛처럼 느껴지는지 유튜브에 올라온 진격의 거인 클립 영상들을 보면 픽시스의 호칭을 듣고 WTF를 내뱉는 이들이 있다.
7. 어록
거인의 공포를 안 자는 여기를 떠나도 좋다! 그리고!! 그 거인의 공포를 자신의 부모와 형제, 사랑하는 자에게도 맛보이고 싶은 자도!! 여기를 떠나도 좋다!!
4년 전 이야기를 하지. 월 마리아 탈환 작전 이야기다. 탈환 작전이라고 하면 좋게 들리지만 사실상 실업자의 입 덜기였다. 그런데도 우리가 그것을 말하지 않는 건 그들 덕분에 우리는 이 좁은 벽 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월 마리아 주민이 소수였던 덕에 다툼은 표면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떠냐!! 이 월 로제가 부숴지면 20% 입 덜기로는 끝나지 않는다. 남은 인구의 절반도 먹일 수 없어. 만일 인류가 멸망한다면 그건 거인 때문이 아니다. 인간끼리 죽고 죽여서 멸망한다!! 우리는 벽 안에서 죽어서는 안 된다.... 부디!! 여기서 죽어주게!!!!!
거인이 출현한 이래 인류는 지금까지 한 번도 거인에게 이긴 적이 없다. 거인이 진격할수록 인류는 후퇴를 반복해 왔다. 하지만 오늘 이 작전이 성공하면 인류는 처음으로 거인에게서 영토를 되찾는 데 성공한다. 그것은 인류가 그간 빼앗긴 것에 비하면... 작은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첫걸음은 우리 인류에게 있어, 거대한 진격이 될 것이다.[14][15]
그렇다면 또다시 백성을 속일 건가? 레이스 왕이 그랬듯이, 아무것도 모르는 백성을 벽 안에서 사육하자는 건가? 그렇다면 우리는 무슨 대의가 있어서 레이스 왕으로부터 왕관을 빼앗은 건가.
[1]
별책 잡지에 의하면 아내와 자녀들이 있다. 하지만 아이가 몇 명이고 성별이 어떻게 되는지는 불명
[2]
작중
조사병단의 단장인
엘빈 스미스와 더불어 유이하게
무한대의 평가를 받는 인물. 그만큼 거인들과 교전하는 최전선이나 다름없는 남방 주둔병단의 사령관으로서 냉철하고 뛰어난 식견과 판단력은 물론, 연륜에서 나오는 여유로움과 초연함 역시 부하들이 그를 신뢰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작중에서 트로스트 구 공방전 당시 주둔병단의 소속 병사들에게 거인들과의 일전을 준비하기 전의 연설에서 거인들과 맞서 싸워야 하는 이유를 역설함과 더불어, 본래 성향은 평소에는 보수적이지만, 필요할 때에는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진취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데에서 그야말로 픽시스라는 인물이 어떠한 존재인가를 보여주는 백미라고 할 수 있다.
[3]
조사병단의 보고에 따르면 거인은 남쪽에서부터 출현한다. 이에 따라 다음에 공격받을 가능성이 큰 남쪽에 위치한 트로스트 구는 최전선에 해당한다.
[4]
하지만 모순적으로 엘빈도 진실을 알게된 결과는 인류는 더 힘든 길을 선택한 것이라는 알고 있으면서도 어두운 표정을 보인다.
[5]
엘런의 거인화 능력을 이용해 바위로 구멍을 막는 작전. 그리고 이때 픽시스는 엘런의 거인화를 불안하게 보는 이들을 진정시키고 엘런을 완전한 아군으로 보일 수 있게 엘런을 '병단 내의 거인화 생체 실험의 성공작'이라고 거짓말로 소개했다.
[6]
왕실은 쿠데타군을 위협하기 위해 지방의 귀족들을 언급했으나, 진격의거인 세계관에서 사병집단은 등장한 적이 없는 만큼, 존재하지 않거나 극소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설령 사병이 있다고 해도 지방귀족의 사병들, 실전경험과 전력 모든 면에서 2선급에 불과한 북부군이 정규군의 핵심 전력 전체를 상대할 엄두를 내지는 못했을 것이기에 싸우지도 않고 승리하는 것이 가능했다.
[7]
거대나무 숲에서 지크를 억류하고 있던 리바이는 이를 깨닫고 두통을 느꼈다.
[8]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 지크의 척수액이 담긴 와인이 언급되고, 112화에서 사실상 병단의 수많은 사람들이 인질이 된 것으로 예거파가 병단을 충분히 몰살시킬 수 있음이 드러나게 된다.
[9]
주당답게 마지막까지 술을 마시고 있었다.
[10]
그 와중에 무지성 거인이 되어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미리 전투기능을 상실한 병사들은 전부 맨 뒤로 후퇴시킨 뒤였다. 끝까지 책임을 다하며 전사한 셈.
[11]
장이 팔코를 픽시스에게 먹이자는 아이디어를 내긴 했다. 다만 코니가 팔코를 빼앗아 도망친 탓에 실패.
[12]
오른쪽 아래에 있는 거인 발자국 테두리에 서 있는 사람이 픽시스다.
[13]
한국 발음으로 표기하면 피쿠시스시레
[14]
애니화되기 전에는 이 대사가 엘런의 명대사로 올라와 있었으나 애니화가 된 후 픽시스가 한 말임이 밝혀졌다.
[15]
엘런이 거인이 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전투를 생각해 보면 본의 아니게 예언을 하게 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