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US 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 | ||||
2019년 라파엘 나달 |
→ |
2020년 도미니크 팀 |
→ |
2021년 다닐 메드베데프 |
<colcolor=#fff> 도미니크 팀 Dominic Thiem |
|
<colbgcolor=#ed2939> 출생 | 1993년 9월 3일 ([age(1993-09-03)]세) |
오스트리아 비너노이슈타트 | |
국적 |
[[오스트리아| ]][[틀:국기| ]][[틀:국기| ]] |
프로 선수 생활 | 2011년 ~ 2024년 |
신장 | 185cm (6 ft 1 in) |
사용 손 | 오른손 (한 손 백핸드) |
ATP 싱글 랭킹 | 최고 3위 |
ATP 더블 랭킹 | 최고 67위 |
단식 통산 성적 | 348승 214패 (61.9%) |
복식 통산 성적 | 40승 80패 |
단식 타이틀 획득 | 17회 |
통산 상금 획득 | $30,212,316 |
후원 | 아디다스, 레드불, 롤렉스, 바볼랏 |
SNS | | |
[clearfix]
1. 개요
오스트리아 국적의 前 테니스 선수. 로스트젠(LostGen)과 넥스트젠(NextGen) 사이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이다.2. 커리어
통산 성적- 개인전 통산 성적 : 348승 214패
- 단식 타이틀 획득 : 17회[1]
- 복식 통산 성적 : 40승 80패
그랜드슬램 대회 최고 성적
도미니크 팀의 연도별 메이저대회 성적표
연도 | 호주 | 프랑스 | 윔블던 | US |
2014 | 2라운드 | 2라운드 | 1라운드 | 4라운드 |
2015 | 1라운드 | 2라운드 | 2라운드 | 3라운드 |
2016 | 3라운드 | 4강 | 2라운드 | 4라운드 |
2017 | 4라운드 | 4강 | 4라운드 | 4라운드 |
2018 | 4라운드 | 준우승 | 1라운드 | 8강 |
2019 | 2라운드 | 준우승 | 1라운드 | 1라운드 |
2020 | 준우승 | 8강 | 취소[2] | 우승 |
2021 | 4라운드 | 1라운드 | 불참 | 불참 |
2022 | 불참 | 1라운드 | 불참 | 1라운드 |
2023 | 1라운드 | 1라운드 | 1라운드 | 2라운드 |
2024 | 1라운드 | 예선 | 불참 | 1라운드 |
기타 대회
- ATP 파이널스 : 준우승 - 2019, 2020
-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 우승 1회, 준우승 2회
빅 타이틀 우승 기록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 챔피언 | ||||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 (2018) |
→ |
도미니크 팀 (2019) |
→ |
코로나 19 영향 취소 (2020) |
US 오픈 챔피언 | ||||
라파엘 나달 (2019) |
→ |
도미니크 팀 (2020) |
→ |
다닐 메드베데프 (2021) |
2.1. 평가
2020년 US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990년대 출생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빅3를 가장 위협하는 기량을 가진 선수로 평가 받았으며, 기량을 만개한 이후에는 조코비치와 나달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물리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3] 그러나 2021년부터 치명적인 손목 부상과 슬럼프에 시달리다가 기량이 꺾이면서 일찍 은퇴하게 되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후, 27세의 나이로 한창 좋은 기량을 이어갈 수 있던 시기에 커리어가 무너져버렸기에 유독 아쉬움이 크게 남는 선수다.3. 선수 경력
3.1. 주니어 ~ 2013년
2008년, 14세의 나이로 ITF 주니어 서킷에 발을 들였다. 2011년에는 주니어 세계 랭킹 2위를 찍었으며, 주니어 롤랑 가로스 남자 단식 부문에서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주니어 시절 커리어로는 통산 단식 115승 33패, 복식 49승 32패를 기록했으며, 2011년 프로로 전향했다.2011년, 18세의 나이로 비엔나 오픈 본선에 출전해 1라운드(32강)에서 44세의 자국 대선배 토마스 무스터와 만났다. 두 선수간의 나이 차이가 무려 26년으로 거의 아버지-아들 뻘이다. 이는 현재까지도 선수간의 나이 차이가 가장 큰 맞대결로 남아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커리어 첫 투어 레벨 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2013년까지는 주로 ITF 퓨처스 대회와 ATP 챌린저 투어를 돌면서 2013년 연말 ATP 랭킹이 120위권까지 올라왔다.
3.2. 2014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어 무대에 등장했다. 첫 그랜드 슬램 대회 참가였던 호주 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에 진출했고, 2라운드에서 케빈 앤더슨에게 패배하며 탈락했다. 예선전에 참가한 8개의 투어 대회 중 7번을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으나, 본선에서는 전형적인 하위 랭커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부분 초반 라운드에 탈락했다. 다만 바르셀로나 오픈과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는 3라운드(16강) 진출에 성공하며 클레이 코트에서 강점을 갖는 모습을 보여주었다.프랑스 오픈에서는 50위권대 랭킹으로 본선에 직행하였으나, 2회전부터 라파엘 나달을 만나는 아쉬운 대진으로 조기 탈락한다. 잔디 시즌은 두 대회 모두 1라운드에 탈락했고, 7월에는 북미 하드 코트 스윙으로 향하는 대신 유럽에 남아 클레이 대회들에 출전했다. 자국에서 열린 키츠뷔엘 오픈에서 만 20세의 나이로 커리어 첫 투어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또다른 신예 다비드 고팡에게 1-2로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망주들의 등장을 예고한 결승전이었다.
8월, 캐나다 마스터스와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는 모두 1라운드에 탈락했으나, US 오픈에서 어네스트 굴비스와 펠리시아노 로페스를 꺾고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4라운드(16강)에서는 6번 시드 토마스 베르디흐를 만나 패했다.
이후 아시아 스윙과 인도어 시즌에는 2승 5패에 그치면서 22승 23패, 연말 랭킹 3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3.3. 2015년
호주 오픈에서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에게 1라운드 패배하며 조기 탈락하였으며, 2월에 참가한 마르세유 오픈과 두바이 오픈에서도 바우티스타 아굿을 만나 패배하면서 팀의 천적으로 등극했다.시즌 초 부진이 길어지는 듯 했으나,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 펠리시아노 로페스, 잭 삭, 아드리앵 마나리노를 연달아 격파하며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8강에서는 앤디 머리를 만나 1-2로 패배.
이후 자신의의 주무대인 클레이 시즌에 접어들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와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조기탈락하며 올해도 유망주로 남는 듯 했으나, 니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첫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프랑스 오픈 직전에 열린 대회라 체력 부담이 컸는지, 프랑스 오픈에서는 2라운드에 조기탈락한다.[4] 이후 잔디 시즌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윔블던에서도 2라운드에 탈락했다.
하지만 다시 클레이 코트로 돌아와서는 크로아티아 오픈과 스위스 오픈에서 2주 연속으로 우승을 거두며 투어 통산 2, 3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어서 열린 오스트리아 오픈에서도 4강에 진출하며 랭킹 20위 이내로 진입하며 이를 통해 유망주라는 수식어를 떼고 드디어 투어 상위권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북미 마스터스 시리즈에서 또다시 1라운드에 조기 탈락하고 US 오픈에서도 3라운드에 케빈 앤더슨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이후 대회들에서도 대부분 1~2라운드에 탈락하는 등 그다지 활약하지 못하면서 36승 28패, 랭킹 2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3.4. 2016년
연초 브리즈번 오픈에 참가해 마린 칠리치를 꺾고 4강까지 진출하며[5] 호주 오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3라운드에서 다비드 고팡에게 1-3으로 패배했다. 호주 오픈 이후 2월에는 북미나 유럽 대회 대신 남미 클레이 시리즈 출전을 택했다.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오픈에서 우승하여 커리어 통산 4번째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이것이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증명했다. 특히, 4강에서 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을 꺾고 승리를 거두었기에 더욱 값진 우승이었다. 2016년 나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클레이에서 나달을 잡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이며, 클레이 스페셜리스트이자 차세대 클레이 황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대회였다.그리고 기세를 몰아 리우 오픈에서도 다비드 페레르를 꺾고 4강에 진출했고, 그 다음주 아카풀코 오픈에서는 처음으로 하드 코트 대회 타이틀을 획득하며 3주 사이 우승컵을 두 번이나 들어올렸다.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와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는 탑텐 랭커들( 조 윌프리드 송가와 노박 조코비치)을 만나 16강 탈락했고,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도 16강에서 라파엘 나달에게 발목이 잡혔다. 그래도 뮌헨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로마 마스터스에서 로저 페더러를 꺾고 8강에 진출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고, 니스 오픈에서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통산 6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작년처럼 니스 오픈 우승 후 프랑스 오픈에서의 체력 저하가 우려되었으나, 이번에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알렉산더 즈베레프, 다비드 고팡 등을 꺾고 4강까지 진출했다. 아쉽게도 4강에서는 노박 조코비치라는 벽에 막혔지만, 커리어 첫 그랜드 슬램 4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랭킹이 7위까지 오르며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잔디 시즌으로 접어들었는데, 그간 매 시즌 잔디 코트에서 약세를 보였기에 팬들이나 전문가들 모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슈투트가르트 오픈에서 4강에 로저 페더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통산 7번째 타이틀이자 첫 번째 잔디 코트 우승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윔블던에 대한 기대도 커졌으나, 작년에 이어 2라운드 패배에 그쳤다.
US 오픈에서는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를 누르고 다시 한 번 4라운드에 진출했으나,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와의 경기 중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다음 대회인 메츠 오픈에서는 무난하게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루카스 푸이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한다. 이어지는 아시아 스윙과 홈 토너먼트인 비엔나 오픈, 파리 마스터스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모두 초반 라운드에 탈락했지만, 올시즌 4개의 타이틀 획득과 그랜드슬램 4강 진출을 통해 쌓아 올린 랭킹 포인트로 커리어 첫 ATP 파이널스 진출에 성공했다. 라운드 로빈에서 1승 2패[6]로 4강 진출에는 실패하였으나, 투어 파이널에서의 첫승 신고에는 성공했다. 이로써 연말 랭킹 8위로 프로 데뷔 후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3.5. 2017년
호주 오픈에서 무난히 4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다비드 고팡에게 1-3으로 역전패 당하며 다소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그래도 재작년 1라운드, 작년 3라운드, 올해는 4라운드로 매년 조금씩이나마 성장하는 모습이다. 이후 소피아 오픈과 로테르담 오픈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남미로 넘어와 리우 오픈에서 무실세트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통산 8번째 타이틀을 획득햇다.인디언 웰스 마스터스에서는 가엘 몽피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으나 스탠 바브린카에게 1-2로 패배했고,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는 2라운드에 이른 탈락을 기록했다.
유럽 클레이 시즌으로 접어들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는 다비드 고팡에게 지면서 16강 탈락했으나, 바르셀로나 오픈과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두 대회 모두 라파엘 나달의 벽에 가로막히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어지는 로마 마스터스에서는 8강에서 나달을 꺾고 올라왔으나, 4강에서 노박 조코비치에게 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롤랑 가로스에서는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으며,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을 상대로 베이글 세트를 만들어내는 등 세트 스코어 15-0으로 4강까지 진출한다. 그러나 4강에서는 또 라파엘 나달이 기다리고 있었고, 또다시 패배하며 올시즌 클레이 대회에서 나달과 4번의 맞대결을 치르고 그중 3번 패배했다.
잔디 시즌 웜업 대회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으나, 윔블던에서는 4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윔블던에서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4라운드에서는 토마스 베르디흐와의 풀 세트 승부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캐나다 마스터스와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는 각각 디에고 슈와르츠만과 다비드 페레르에게 패하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US 오픈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4라운드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를 만났는데 2-0 리드를 만들어낸 후 2-3으로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롤랑 가로스를 제외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5번째 4회전 탈락을 기록하고 있다.
US 오픈 이후 시즌 후반부 부진은 올해도 이어져 2승 5패에 그쳤으나, 올해도 클레이 시즌에 벌어둔 포인트를 통해 랭킹 4위로 2년 연속으로 ATP 파이널스 참가 라인업에 승선했다. 하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라운드 로빈에서 1승 2패[7]로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3.6. 2018년
연초 카타르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였으나 컨디션 난조로 경기 전 기권하였고, 호주 오픈에서는 테니스 샌드그렌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승부로 접어들며 4시간 가까이 경기를 펼쳤으나 끝내 2-3(2-6, 6-4, 64-7, 7-67, 3-6)으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8]이후에는 올해도 남미 클레이 대회 참가를 택했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통산 9번째 우승을 기록한다. 그러나 리우 오픈과 아카풀코 오픈에서는 8강에 그치며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성적을 기록했다.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에서는 3라운드 경기 도중 발목을 삐었고 결국 3세트 중반에 기권했다. 이 부상이 발목 피로골절로 이어지면서 마이애미 마스터스는 기권했다.
약 한 달의 회복 기간을 가진 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복귀해 8강에 진출하였으나, 라파엘 나달을 만나 0-2(0-6, 2-6)로 완패하고 말았다. 이어서 바르셀로나 오픈에 참가하였는데, 다름 아닌 정현과 함께 복식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 둘이 아무런 접점도 없어 보였기에 상당히 의외였다. 그러나 복식 경기는 기권, 단식에서는 신예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게 8강에서 패배하며 다소 저조한 성적을 냈다.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는 페데리코 데르보니스(78위, 아르헨티나), 보르나 초리치(35위, 크로아티아)를 차례로 쓰러뜨렸으며, 8강에서는 라파엘 나달을 다시 만나 이번에는 2-0(7-5, 6-3)으로 승리했다. 4강에서도 상대전적이 절대 약세였던[9] 케빈 앤더슨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2-0(6-4, 6-4)로 패배, 올해도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로마 마스터스에서는 1라운드에서 파비오 포니니에게 광탈했으나, 리옹 오픈에 참가하여 통산 10번째 ATP 투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롤랑 가로스에서는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니시코리 케이, 알렉산더 즈베레프 등을 꺾고 3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노박 조코비치를 8강에서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마르코 체키나토를 누르고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결승 상대는 라파엘 나달로, 나달의 통산 11번째 롤랑 가로스 우승일지 아니면 클레이 신흥 강자의 첫 그랜드슬램 우승일지 주목이 쏠렸다. 그러나 나달의 강력한 포핸드와 강한 체력에 맥을 추지 못하며 잦은 에러를 범했고 결국 3-0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윔블던에서는 안그대로 잔디 코트에 약한데 1라운드 경기 도중 등쪽 부상까지 입으면서 기권하였다. 북미 하드 코트 스윙으로 향하기 전, 클레이 대회인 함부르크 오픈과 킷츠뷔엘 오픈에 출전하였으나 각각 8강에서 니콜라스 제리(69위, 칠레)에게, 2라운드에서 마틴 클리잔(112위, 슬로바키아)에게 패배하면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캐나다 마스터스에서는 1라운드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게 패배했고, 신시내티 마스터스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에 걸려 기권했다. US 오픈에서는 느려진 코트 스피드에 힘입어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4라운드에서 케빈 앤더슨을 격파하고 드디어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라파엘 나달을 만났는데, 첫 세트에 나달에게 베이글 세트를 선사한 후 2,3 세트를 내주며 1-2로 밀렸으나 4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를 가져오면서 풀세트 승부로 이어졌다. 결국 5세트에서 65-7로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으나, 하지만 일방적으로 패배한 롤랑 가로스 때와는 달리 풀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약 5시간에 가까운 접전 끝에 아깝게 패배하면서, 졌지만 많은 칭찬을 받았다. 특히 위협적인 서브와 백핸드를 선보인 경기였다. [10]
US 오픈에서의 활약을 이어 하드 코트 대회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오픈에서 우승을 하고, 파리 마스터스에서도 4강까지 올라가며 본래 쥐약이었던 하반기 하드코트 시즌에서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 ATP 파이널스에서는 케빈 앤더슨, 로저 페더러에게 패배하면서 라운드 로빈 탈락을 확정지었지만 니시코리 케이를 상대로 1승을 거두는 데는 성공했다.
3.7. 2019년
시즌 첫 대회인 도하 오픈에서는 일찌감치 1라운드 탈락했고, 호주 오픈에서는 브누아 페르와의 1라운드 경기가 풀세트로 이어져 새벽 2시가 넘어서 끝난 여파로 2라운드 경기 중 컨디션 난조와 뻐근함을 호소하다가 결국 기권하였다. 이어서 남미 클레이 대회에서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오픈에 1번 시드를 받았으나 4강에서 패배했고, 리우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시즌 시작이 영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그러다 3월,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에서 결승까지 올라 로저 페더러를 꺾고 본인의 첫 마스터스 1000 우승을 달성하였다.[11] 하지만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는 첫 경기인 2라운드에서 탈락하였다.
유럽 클레이 시즌의 시작인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는 8강에서 떨어졌지만, 바르셀로나 오픈에 출전해 4강에서 라파엘 나달,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이기며 통산 13번째 투어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기세를 몰아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는 파비오 포니니, 로저 페더러를 꺾고 4강에 진출했으나 노박 조코비치를 만나 1, 2세트 전부 타이브레이크 끝에 패배했다. 그 다음주 로마 마스터스에서는 2라운드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에게 1-2(6-4, 4-6, 5-7)로 아쉽게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롤랑 가로스에서는 초반 라운드에서 비교적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4라운드 가엘 몽피스, 8강 카렌 하차노프를 3-0으로 쉽게 제압하며 4년 연속으로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준결승에서 만난 노박 조코비치를 풀세트 승부 끝에[12] 3-2(6-2, 3-6, 7-5, 5-7, 7-5)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하여 라파엘 나달과의 리매치가 성사되었다. 결승전 초반에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어 기대감을 고조시켰으나, 우천으로 인해 8강전부터 4일 연속으로 경기를 치르며 쌓인 체력 부담 때문인지 3, 4세트에서 무너져 1-3으로 패배하여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윔블던에서는 광속 1회전 탈락하면서 잔디 코트에서의 약세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했다. 다시 클레이 코트로 향해, 자국에서 치러지는 클레이 대회인 키츠뷔엘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평소 부진했던 캐나다 마스터스에서 8강까지 올랐으나, 막상 US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이탈리아의 토마스 파비아노에게 1-3으로 패하면서 광속탈락했다. 감기에 걸려 신시내티 마스터스를 기권했는데 아직 다 회복되지 않은건지 이날도 컨디션이 영 안 좋았다고 한다.
그간 US 오픈 이후 아시아 스윙과 인도어 시즌 성적이 영 좋지 못한 편이었으나, 올해는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 오픈에서 카렌 하차노프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상하이 마스터스에서도 8강까지 진출했다.[13] 그리고 비엔나 오픈에서 마테오 베레티니, 디에고 슈와르츠만 등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홈 토너먼트인 이 대회에서 그동안 한번도 8강을 넘지 못했는데, 10번째 참가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으니 매우 의미가 큰 일주일이었다.
ATP 파이널스에서는 라운드 로빈에서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와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4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페더러를 상대로 2-0(7-5, 7-5), 조코비치를 상대로 2-1(65-7, 6-3, 7-65) 승리를 거두며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3세트에 선브레이크에 성공한 후 곧바로 브레이크백 당하고, 타이브레이크 초반 1-4까지 밀렸으나 이를 뒤집어 내는 뒷심을 보여주었다.
4강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2-0으로 꺾으며 4번째 참가만에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상대는 역시 처음 결승전에 진출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풀세트 타이브레이크로 향하는 접전 끝에 1-2(7-66. 2-6, 64-7)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거두었다. 그래도 올 시즌 5개의 타이틀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투어 파이널에서 랭킹 포인트 800점을 획득하여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한 다닐 메드베데프를 제치고 연말 랭킹 4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3.8. 2020년
호주 오픈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해, 라파엘 나달과 3번의 타이브레이크를 거치는 4시간의 접전 끝에 3-1(7-63, 7-64, 4-6, 7-64)로 끝내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이 경기를 통해 힘과 정신력에서 나달을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본인이 빅3의 턱밑까지 쫓아왔음을 만천하에 알린 쾌승이었다. 4강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만나 1세트를 내어주었으나 연달아 세 세트를 가져오며 결승에 진출한다. 노박 조코비치와의 결승전에서는 2, 3세트를 따내며 잠시 승기를 잡기도 했으나, 4세트부터 조코비치의 노련함이 빛을 발하며 4시간 혈투 끝에 3-2(4-6, 6-4, 6-2, 3-6, 4-6)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2월 리우 오픈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투어가 중단되었는데, 2020년 3월 2일 발표된 랭킹에 의하면 로저 페더러를 제치고 처음으로 랭킹 3위에 등극하였다. 공식 대회가 중단된 동안 다양한 이벤트 대회에 참여하였으며, 6~7월에 열린 5번의 이벤트 대회에서 4회 우승, 1회 준우승으로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정식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경기 감각을 유지할 겸 상위 랭커들이 어느정도 참여했기 때문에, 팀의 현재 경기력이 상당히 좋음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투어 재개 후 치러진 US 오픈에서 무난하게 8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인 노박 조코비치가 실격패를 당하면서 호주 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설움을 풀 기회가 왔다. 경쟁자로는 다닐 메드베데프와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거론되는 중. 그리고 4강에서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를 가져오는 등 정교함과 기세에서 앞서며 3-0(6-2, 7-67, 7-65)으로 승리, 처음으로 US 오픈 결승에 진출하였다.[14] 결승 상대는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를 꺾고 결승 진출을 먼저 확정지은 알렉산더 즈베레프.
즈베레프와의 결승전에서는 처음 두 세트를 내줬지만 곧이어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세트 스코어 2-2 균형을 되찾았고,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향한 접전 끝에 3-2(2-6, 4-6, 6-4, 6-3, 7-66) 역전승을 거두며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15][16] 페더러와 나달이 불참을 선언하고 조코비치가 실격되는 행운이 있기는 했으나, 그간 페더러-나달-조코비치가 우승을 독과점해오던 상황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빅3가 아닌 선수의 그랜드슬램 우승이며[17], 90년대생 선수 최초의 그랜드슬램 남자 단식 우승이다. #기사
2020년 US 오픈 우승 |
하드 코트 슬램 두 개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기록하며 본래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준 롤랑 가로스에서의 성적이 기대되었으나, 4라운드에서 위고 가스통[18]에게 2-0 리드 선점 후 5세트까지 끌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8강에서 폼이 최고조이던 디에고 슈와르츠만에게 5시간이 넘는 풀세트 접전 끝에 2-3(61-7, 7-5, 7-66, 65-7, 2-6)으로 패했다. 사실 슈와르츠만도 잘했지만, 16강전에서 가스통의 미친듯한 드랍샷 폭격으로 인한 네트 대쉬로 체력을 어마어마하게 소모하지 않았더라면 팀이 승리했을 가능성이 컸다. 그도 그럴것이 가스통은 50번이 넘게 드랍샷을 구사했으며 슈와르츠만도 집요하게 받아치며 말려죽이는 스타일이다. 그럼에도 풀세트까지 잘 끌고갔지만 결국 체력이 바닥나며 5세트는 무기력하게 내주었다. 이후에는 출전왕이라는 명성에 안 어울리게 본인의 홈그라운드인 비엔나 오픈만 참가하고 마스터스까지 걸렀다.
ATP 파이널스에서는 라운드 로빈에서 치치파스와 나달을 꺾고, 4강에서 조코비치를 누르며 또다시 결승에 진출했으나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1-2로 역전패하며 2년 연속 준우승을 거두었다.
3.9. 2021년
호주 오픈 3라운드에서 닉 키리오스를 상대로 2세트를 먼저 내주고서 역전승을 따내며 힘들게 올라왔지만, 16강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만나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며 0-3 완패하였다. 특히 3세트의 경우 아예 베이글(0-6)을 당하며 20분만에 세트를 내주었다. 이후 다닐 메드베데프가 4강에 오르면서 랭킹 3위를 내주게 되었다.호주오픈 이후 도하-두바이 시리즈에 참석했으나 별 소득없이 광탈하면서, 무릎 회복 겸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4월 말까지 대회 출전 없이 휴식기를 가졌다. 이번 시즌 폼도 기존보다 안좋고, 무릎 부상까지 재발한 데다, US 오픈 우승 이후 공허함을 느꼈다고 애기하는 등 번아웃이 온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19] 팀이 심각한 우울증을 겪는 중이라는 뉴스들도 심심치 않게 나왔으나, 투어에 복귀하면서 "우울증은 아니고, 단순히 지쳤을 뿐"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복귀 후 클레이 시즌에서도 폼이 영 회복되지 않았다. 복귀 직후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4강에 진출한 것 외에는 로마 마스터스, 리옹 오픈, 롤랑 가로스 모두 조기탈락했다. 특히 롤랑 가로스 1라운드에서 베테랑 파블로 안두하르를 상대로 61개의 언포스트 에러를 내는 등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2-3(6-4, 7-5, 3-6, 4-6, 4-6) 역전패를 당하며 저점을 찍었다. 랭킹 2위인 메드베데프가 클레이에 취약하고, 조코비치와 나달이 반대편 하프에 배정되는 등 대진운이 좋았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결과가 되었다. 1라운드에 광탈했으니 별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만약 지난해의 폼을 유지하였다면 반대편 대진에서 나달을 꺾은 조코비치를 상대로 마침내 우승할 가능성도 있었다.[20]
클레이 시즌을 명성에 걸맞지 않게 끝마치고, 윔블던 전초전으로 참가한 잔디 대회인 마요르카 오픈 16강전에서 아드리앵 마나리노를 상대로 1세트에 5-2로 앞서고 있었으나 포핸드를 치다가 오른쪽 손목에 부상을 입고 기권하였다. 결국 이 부상의 여파로 윔블던까지 불참하고 만다.[21]
이후 부상 복귀를 위한 훈련 중 손목 부상이 재발하였고, 8월 18일에 US 오픈을 포함해 2021년 잔여시즌 전체를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 최근 SNS를 통해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의료진 소견을 들었다는 소식과 함께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렸으나 #, 부상이 다 회복되지 못해 내년 호주 오픈에 불참 소식을 전했다.
3.10. 2022년
2월 초 코르도바 오픈에서 복귀 예정이라고 밝혔고 손목 상태도 좋아졌으나, 불운하게도 경미한 손가락 관절 부상을 입으며 코르도바 오픈 역시 기권했다. 이후 3월 인디언 웰스 오픈에 출전하고자 가닥을 잡는 중이었으나,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인디언 웰스와 마이애미 오픈을 모두 건너뛰고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클레이 시즌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리하지 않고 몸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린 후 복귀하려는 듯하다. 다만 올시즌 대회를 모두 불참했기에 포인트 방어를 전혀 하지 못해서 랭킹이 많이 떨어졌다.3월 말 스페인 마르베야 챌린저 대회에 출전하여 약 9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하였다. 설상가상으로 이 경기 직후 코로나 양성 판정까지 받았다. 4월 베오그라드와 에스토릴에서 250 대회에 출전하였으나 또다시 둘 다 1라운드 탈락하였다. 이로써 결국 랭킹은 90위권까지 떨어졌다.
프로텍티트 랭킹을 통해 마드리드 마스터스에 출전했으나 1라운드에서 앤디 머리를 만나 패배했고, 로마 마스터스 또한 1라운드에서 파비오 포니니에게 패해 탈락했다. 제네바 오픈에도 출전하였으나 역시 1라운드에서 이탈리아의 마르코 체키나토에게 패배하여 탈락했다. 이로써 현재 10연패를 기록중이며, 복귀 후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롤랑 가로스 1라운드에서 우고 델리엔에게 0-3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5년만에 처음으로 롤랑 가로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심지어 스텝업 전에도 이 대회에서 1라운드에 탈락한 적은 없었다. 클레이 시즌에 포인트 방어 및 획득에 모조리 실패하며 행킹이 300위권으로 떨어질 예정이다. 윔블던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알렸으며, 부상 복귀 후 현재의 레벨로 출전해봤자 의미가 없다고 인터뷰했다.[22]
스웨덴 바스타드에서 열린 노르디아 오픈에서 426일, 약 14개월 만에 드디어 투어 레벨 승리를 거뒀다. 32강에서 에밀 루수부오리(43위), 16강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0위)를 누르고 올 시즌 처음으로 8강에 올랐으나 아르헨티나의 세바스찬 바에즈에게 1-2(2-6, 7-65, 4-6)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위스 오픈에서는 4강에 진출하고[23], 이어진 키츠뷔엘 오스트리아 오픈에서도 연승을 기록하며 최근 3주 동안 투어 레벨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두는 등 서서히 폼과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이다.
하반기 하드 코트 시즌의 경우 US 오픈에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를 상대로 1라운드 광탈하기는 했지만 나머지 대회에서는 하위 랭커들을 무난하게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11승 7패를 기록, 빈에서 2라운드 패배 후 시즌을 마감하였다. 하지만 마스터스 대회를 대부분 불참하고 그랜드 슬램에서 광탈한 탓에 포인트를 많이 쌓지 못해 랭킹 100위 이내로 복귀하지는 못해서, 2023년 호주 오픈에서 와일드카드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3.11. 2023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예선에서 권순우를 만나 탈락하였으며,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호주 오픈은 1라운드에서 5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만나 0-3으로 패배하며 탈락하였다.이후 남미 클레이 대회에서도 1승 3패, 선샤인 더블에서 모두 1라운드 패배에 그쳤다. 유럽 클레이 시즌으로 접어들어서는 아주 약간 나아졌으나, 떨어진 랭킹으로 인해 초반 라운드에서부터 Top10 선수들을 마주하며 탈락했다. 프랑스 오픈도 5세트 승부 끝에 결국 1라운드에 탈락했다.
윔블던에서는 1라운드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만나 1, 4세트를 가져오며 분전하여 5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접어들었으나 아쉽게 패하며 2-3(6-3, 61-7, 2-6, 7-65, 68-7)으로 탈락했다.
7월 말, 본인의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클레이 대회인 키츠뷔엘 오픈에서 부상 이후로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으나, 세바스찬 바에즈에게 무력하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래도 이 대회를 통해 벌어들인 랭킹 포인트로 84위에 오르며 다시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US 오픈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알렉산더 부블릭을 꺾고 2년 7개월여만에 그랜드슬램 대회 승리를 기록했으나, 벤 쉘튼과의 2라운드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하며 대회를 끝마쳤다. 이후 ATP250 및 챌린저 대회를 전전하였으나 아스타나 오픈 8강 진출 이외엔 조기 탈락하였고, 4년만에 다시 출전한 파리 마스터스에서는 예선을 통과하고 1라운드에서 스탠 바브린카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는 등 선전했지만 2라운드에서 홀거 루네에게 완패하였다. 이후 참가한 모젤 오픈 16강에서 우고 움베르에게 1-2 패배하고 올시즌 19승 24패, 연말 랭킹 97위로 2023년을 마무리 지었다.
3.12. 2024년
호주 오픈 1라운드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상대로 첫 두 세트를 내준 뒤 2-2 균형을 되찾으며 분투했으나 결국 2-3으로 패배했다. 이후 1달 반의 휴식을 갖고 클레이 시즌 챌린저 및 투어 대회들에 출전했으나 죄다 1~2라운드 혹은 예선전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결국 한국 시간으로 5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4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
부상 전까지 꾸준히 활약했던 롤랑 가로스의 경우 와일드 카드를 받지 못해 예선 1승 1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24], 우승을 거두었던 US 오픈으로부터는 와일드 카드를 받아 커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본선 경기를 치르고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 경기 후 헌정 영상 및 인터뷰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UTS[25] 대회에 참가해 팬들의 큰 환영을 받았으며, 마지막 경기 후에는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로 축하를 받았다.
그리고 10월 22일, 홈 토너먼트인 비엔나 오픈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현역 선수로서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미니크 팀 페어웰 세리머니 |
4. 플레이 스타일
강력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하는 전형적인 베이스라이너이다. 다만 베이스라인에만 붙어있는 수비적인 스타일은 아니며, 기회가 되면 네트 대쉬도 시도하는 어그레시브 베이스라이너로 정의할 수 있다.서브는 빅서버들에 비하면 평범한 수준이지만[26] 포핸드와 백핸드 모두 강력하고 강한 체력에 빠른 풋워크까지 지녀 클레이 코트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인다.
포핸드와 백핸드 모두 파워풀하기로 유명한데, 백핸드의 경우 특이하게 원핸드 백핸드를 쓰면서도 어마어마한 탑스핀을 걸어서 치기 때문에 높고 깊게 떨어져서 상대가 받아치기 굉장히 힘들어한다. 또한 팀의 백핸드는 로저 페더러를 비롯한 다른 원핸더들과는 다르게 오른팔 전체를 강하게 고정시키고 공을 찍어누르듯이 구사하기 때문에 탑스핀에 고전하는 일반적인 원핸더들과는 달리 백핸드가 안정적인 편이다.[27] 포핸드와 백핸드 둘 다 볼에 스핀을 많이 먹이는 것을 좋아하는데, 볼이 높게 바운드 되는 클레이 코트에서 팀이 강한 이유 중 하나다. 백핸드 슬라이스 또한 스핀을 많이 걸어 낮게 잘 깔아서 경기 중 요긴하게 사용한다.
멘탈은 아주 좋은 편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경기 중 흥분해 게임을 망치는 스타일은 아니다. 본인이 말하기를 피지컬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여 몸이 탄탄하고 근력이 상당히 좋다. 그래서인지 라파엘 나달과 함께 힘이 좋은 테니스 선수로 자주 꼽힌다. 힘을 빡 주고 테니스를 치는 스타일 때문에 페더러와 정반대로 테니스를 어려워보이게 만드는 선수라고 불리기도 한닫. 샷을 구사할 때마다 라파엘 나달처럼 괴성(grunt)을 지르고는 한다.
클레이에서는 차세대 흙신, 클레이의 왕자 소리를 듣고 있으며 2017년 부활한 나달을 클레이 코트에서 잡아낸 유일한 선수다.[28] 클레이 코트에서 나달을 상대로 4번 이겨봤으며, 이는 노박 조코비치 다음의 기록이다. 다만 프랑스 오픈에서 2번의 결승전과 1번의 4강전에서 전부 나달에게 패배하며 롤랑 가로스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다만 한동안 팀을 따라다녔던 약점은 클레이를 제외한 나머지 코트에서의 성적이 비교적 신통치 않다는 점이었다. 나달의 경우 흙신이라고 불리며 클레이 코트에서 압도적인 면모로 타이틀을 휩쓸어 갔지만, 잔디나 하드 코트에서도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 것과 비교되는 대목.[29] 따라서 팀이 탑텐을 넘어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되려면, 클레이가 아닌 다른 코트들에서의 경쟁력이 필수적이라고 평가 받았다. 다행히 2019년 들어 하드 코트에서 3개의 타이틀을 따냈으며 그중 하나는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 우승이었고, ATP 파이널스에서도 준우승하면서 극복해냈다.
과하게 공격적이고 힘을 주는 테니스를 구사하다 보니 아무래도 에러가 많이 나오게 되고, 이는 플레이에서 심한 기복으로 이어지고는 한다. 최상의 폼을 뽐낼 때는 클레이에서 나달도 잡던 선수가 어떨 때는 100위권 밖 선수에게 에러로 자멸한 적도 있는 만큼[30] 비교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필요하다는 소리를 듣고는 했다. 또한 어지간한 대회에는 모두 참가하는 편인데, 당연히 체력적으로 지치게 되다보니 중간에 탈이 나서 별 성적을 못내고 일찍 탈락하는 대회들도 많았다.
2018년도부터 포핸드 테이크백을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하더니[31] 성공적으로 바꾸어냈고, 2020년 들어 높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리스크가 큰 플레이들을 높은 확률로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였으며 스트로크는 나달, 조코비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 그 결과 2020년 호주 오픈 준우승, US 오픈 우승을 거두었으며 ATP 파이널스에서도 결승까지 오르며 가장 기복이 적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021년 여름 치명적인 손목 부상을 당했고, 이것이 끝내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면서 스트로크 파워가 포핸드, 백핸드 모두 급락하며 기존의 위력을 잃었고, 샷의 정확도 역시 크게 떨어졌다. 원래 파워와 피지컬에 크게 의존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가장 큰 장점이 없어져버린 셈이다. 이후 몇 년 간 대회 우승은 물론 탑10 상대 승리도 전혀 거두지 못하는 심각한 부진에 빠지면 탑랭커로서의 경쟁력을 거의 잃어버렸고, 결국 2024년 젊은 나이에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32]
5. 여담
- 보통 도미니크의 애칭인 "도미(Domi)"로 불린다.
- 오스트리아는 징병제를 실시했기 때문에, 팀도 2014년 파리 마스터스를 마치고 6개월간의 의무 복무를 했다. 재미있는건 오스트리아에서 징병제를 2015년부터 유예하게 되면서 사실상 모병제로 전환한 터라 한끗차이로 군대에 다녀온 셈이 되었다. 다만, 한국의 국군체육부대(상무)처럼 군인 신분으로 체육관련 국제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었는지 투어 대회는 대부분 참여했기에 테니스 선수로서 불이익을 받은 건 딱히 없었다고 볼 수 있다.
-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남동생이 있는데, 가족 전체가 테니스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테니스 패밀리다. 부모님께서 테니스 코치여서 6살부터 자연스럽게 테니스를 시작했다.
- 테니스 이외의 운동 종목으로는 축구를 좋아하며, 첼시 FC의 팬이라고 한다. TFC Matzendorf라는 축구 클럽을 만들어서 경기에서 뛰기도 하고, 1년에 몇 차례 자선 경기를 개최한다.
- 왼쪽 손목에 팔찌를 끼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팔찌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해양 쓰레기를 치우는 4Ocean 재단에서 직접 구매한 것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환경 운동에 전반적으로 관심이 많은지, 세계자연기금이나 탄소 발자국 줄이기 캠페인 등과 관련된 게시물을 SNS에 자주 올리는 편이다. 선수 생활 은퇴를 앞두고 Thiem Energy라는 친환경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ThiemView라는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든 선글라스도 만들었다.
- 같은 테니스 선수인 프랑스의 크리스티나 믈리데노비치와 사귀었지만 2019년에 헤어졌다.
- 현재는 독일 최고의 서커스단으로 불리는 Roncali(론칼리)의 단장 베른하르트 파울의 딸이자, 서커스단원인 릴리 파울 론칼리와 교제중이다.
- 노박 조코비치 상대로 2010년대 후반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몇 안되는 선수였다. 맞대결 초반에는 5연패를 당했으나, 기량이 만개한 이후부터는 5승 2패를 기록하면서 상대 전적이 역전될 가능성이 커보였다. 하지만 2020년 ATP 파이널스에서의 맞대결 승리를 마지막으로 팀이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며 은퇴 수순을 밟게 되었고, 조코비치와의 맞대결이 더이상 성사되지 않으면서 최종 전적은 5승 7패로 남았다.
- 은퇴 후 코치 활동 계획이 있는지 묻자 "1년 내내 투어를 도는 것"은 더이상 하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으나. 대신 고향 오스트리아에 머무르며 코치 활동을 할 의향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일단은 한동안 테니스 라켓은 놓고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해볼 예정이라고.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도 얘기했다. 아마 Thiem Energy 프로젝트에 집중해보려는 듯하다.
6. 참고 링크
[1]
그랜드 슬램 1회,
마스터스 1000 1회, ATP 500 5회, ATP 250 10회
[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대회 취소
[3]
둘을 상대로 상대전적도 크게 밀리지 않고, 맞대결마다 풀세트 접전을 벌이는 편으로 박빙의 스트로크 싸움을 보는 재미가 컸다. 특히나 2019년 이후로는 빅3 상대로 9승 3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4]
다만 상대가 클레이 스페셜리스트 파블로 쿠에바스였다는 점도 있다.
[5]
4강전에서는
로저 페더러에게 패배.
[6]
가엘 몽피스에게 승리,
노박 조코비치와
밀로시 라오니치에게 패배
[7]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에게 승리,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다비드 고팡에게 패배
[8]
랭킹 97위의 샌드그렌은 돌풍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했지만 8강전에서 대한민국의
정현에게 패배했다.
[9]
앤더슨과의 전적이 0승 6패인데, 전부 하드 코트였고, 클레이에서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10]
그리고 나달은 이날 팀과 벌인 혈투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델 포트로와의 4강전에서 고전 끝에 1세트를 내주더니 2세트까지 내주며 무릎 부상으로 결국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팀 입장에서는 탈락하긴 했지만 사실상 나달의 탈락에도 상당한 공헌을 한 셈이 되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팀이 하드코트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가진다는 것을 증명하였다고도 할 수 있다.
[11]
참고로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는 하드 코트 대회지만 웬만한 클레이 코트 수준으로 느린 독특한 코트여서 클레이에 강한 선수들이 강점을 보이는 대회다.
[12]
세 차례나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며 체력 소모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경기였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서로 본인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는 것 마저 힘들어했다.
[13]
8강에서는
마테오 베레티니에게 68-7, 4-6으로 아쉽게 패배.
[14]
참고로 메드베데프는 이 경기 전까지 무실세트로 올라왔는데, 여기서 스트레이트 세트 패배를 당한 것이다.
[15]
메드베데프와의 4강전에서 발목 이상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결승전에서도 허벅지 안쪽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지는 않았다.
[16]
팀이 두 세트를 먼저 내준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스코어 상으로는 명승부 끝에 대역전 우승을 이뤄냈으나, 경기 내용은 빅3들이 보여줬던 결승전들과 비교했을 때 다소 졸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5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그 과정이 서로 한치 물러섬이 없는 팽팽한 승부 끝에 향한 타이브레이크였다기보다는, 양 선수 모두 집중력이 지나치게 떨어져 서로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고, 브레이크를 주고 받다가 타이브레이크까지 향하게 된 것. 특히 즈베레프는 너무 많은 더블 폴트와 에러를 양산하며 찬스를 날려 버리고,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후반부에 세컨드 서브의 속도가 시속 130km대에 불과할 정도로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부로 갈수록 고질적인 체력 문제와 약한 멘탈 문제가 함께 터져버리며 자멸했다. 사실 팀도 4강전부터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았고, 중요한 순간에 에러를 남발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맥을 스스로 끊어버렸다.
빅3가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테니스 역사에 길이 남을 수많은 명승부를 일궈냈던 것을 생각하면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그동안 빅3의 그랜드슬램 결승 경험이 넘사벽인 것을 감안하면, 이제 처음 메이저 우승을 앞둔 두 선수의 막대한 심리적인 부담도 어느정도 고려할 필요는 있다.
[17]
빅3가 아닌 선수의 마지막 그랜드슬램 우승은 2016년
스탠 바브린카의 US오픈 우승.
[18]
2000년생 신인 드롭샷 마스터/정크볼러
[19]
지난 15년여 동안 그랜드 슬램 우승만을 바라보고 치열하게 달려왔는데, 그 목표를 이루고 나니까 일종의 허무함이 찾아 왔다고 한다. 그간 자신의 머릿속에는 테니스 뿐이라 삶의 다른 부분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는 걸 깨달았으며, 이 점을 바꾸고 싶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
[20]
팀은 롤랑 가로스에서 나달을 상대로 4전 전패를 기록 중이지만, 조코비치를 상대로는 2승 1패로 상대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게다가 조코비치와의 최근 7번의 맞대결에서 5승 2패를 거두었던 만큼 대진운만 보면 가장 좋은 우승 기회였다.
[21]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팀에게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한 마나리노는 팀이 불참한 윔블던에서
로저 페더러와의 1라운드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마찬가지로 기권하였다.
[22]
참고로 팀은 윔블던에서 2017년 4라운드 진출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3]
4강전에서는
마테오 베레티니에게 패배
[24]
'클레이의 왕자(the prince of clay)라는 별명을 붙을 정도로 클레이 코트 성적이 좋았던 팀이고, 특히 롤랑 가로스에서는 꾸준히 8강 이상 진출하며 준우승도 2번이나 거둔 바 있기에 테니스 팬들 사이에서 롤랑 가로스가 와일드카드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25]
Ultimate Tennis Showdown; 여러 도시를 돌며 열리는 ATP와는 관계 없는 독립적인 이벤트성 테니스 리그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강하며 상위권 선수들도 여럿 참가하고는 한다.
[26]
최고구속 자체는 꽤 빠른 편이다. 2017년 할레 오픈에선 최고 232km를 찍기도 했을 정도. 그럼에도 위협적인 수준의 서브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 테니스 선수치고 키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속도라도 타점이 높으면 공의 바운드가 높게 형성이 되어 더 위력적으로 느껴진다.
존 이스너나
알렉산더 즈베레프 같은 선수들의 서브가 아주 강력한 무기인 것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이후 서브 연습을 많이 했는지 서브의 위력이 훨씬 증가했으며, 본인 특유의 스트로크 스타일처럼 스핀을 무지막지하게 먹이는 서브를 즐겨 구사한다.
[27]
일례로
나달과 맞붙었던 경기들을 보면 어지간한 원핸더들의 백핸드를 처절하게 박살낸 나달의 강력한 왼손 탑스핀 포핸드를 상당히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8]
참고로 나달은 이 해 클레이에서 24승 1패를 기록하며 롤랑 가로스, 마스터스 2개, ATP 500 바르셀로나 오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9]
나달은 프랑스 오픈을 빼고 계산해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16번 결승이나 진출했고 8번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클레이 코트에서 워낙 말도 안되게 강하기 때문에 묻혔을 뿐, 잔디와 하드에서도 역대급으로 강한 선수가 맞다.
[30]
물론 그 선수가 부상으로 랭킹이 잠시 떨어졌던 클레이 스페셜리스트인 마틴 클리잔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질 경기는 아니었으며 상당한 기복을 보여준 경기였다.
[31]
이전의 팀의 포핸드는 유닛턴 시에 테이크백이 컸다. 이는 공이 튀어올라 체공 시간이 긴 클레이에서는 통하지만 다른 코트들에서는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어진다.
[32]
만 31세로 은퇴하였으니 아주 이른 나이는 아니지만,
빅4를 제외하고도
디미트로프,
몽피스,
바브린카 등이 여전히 투어에서 활동 중인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