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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희 ( 고민시 扮) |
1. 개요
영화 마녀의 등장인물. 도 경장( 김병옥 扮)의 딸로서 구자윤의 단짝친구이다. 작중에 나오는 자윤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면 자윤의 양아버지인 구 선생과 명희의 아버지인 도 경장은 서로 친구인 듯하며, 아버지 친구가 자식 친구가 되어 아주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온 듯하다. 자윤의 부모를 마치 자기 부모 부르듯이 그냥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자윤과는 달리 화장도 하고 헤어롤도 달고 사는 걸 보면 그 나이 또래답게 외모 치장에도 관심이 많은듯.2. 작중 행적
등굣길에서 버스정류장에서 자윤과 만나는 것으로 첫 등장. 트럭 몰지 말라며 끌려가는 수가 있다며 경고하지만 교재값 삥땅 친 거랑 아는 오빠랑 부모님 몰래 놀러나간 걸 자윤이 언급하는 바람에 역관광당한다. 어머니 병원 치료비와 소 사료비 등 때문에 돈이 필요했던 자윤에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갈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매니저(...) 역할까지 자처한다. 자윤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주목받아 PD의 눈 안에 들지만 명희는 그저 귀찮은 친구1 대접을 받는다. 평소와 다름 없이 자윤의 집에서 자다가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목에 칼이 들어오는 날벼락을 겪지만 자윤이 능력을 발휘해 그들을 모두 처리함으로써 위기에서 벗어난다.[1] 그 뒤 병원에서 자윤의 기척을 느끼고 작별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마지막 등장.
3. 평가
감정 기복이 크지 않고 말수도 별로 없는 자윤과 달리 꽤 발랄하고 말도 많다. 박훈정 감독이 밝히길 무뚝뚝한 성격의 자윤을 돌봐주는 명희라면 밝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는 게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고. 아버지에게 하는 걸 보면 애교도 많은 모양. 자윤이 TV에 나와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걱정하는 자윤의 부모님을 달래는 장면이나 밥상머리에서 쉴 새 없이 재잘 재잘 떠드는 모습에서 이런 성격을 볼 수 있다.또한 자윤의 단짝 친구답게 그를 끔찍하게 아낀다. 자칭 매니저답게 사소한 것들을 이것저것 챙겨주는 것은 물론이고 적극적으로 추켜 세우고 홍보한다. 자윤이 살인 병기의 본모습을 드러낸 직후엔 주춤하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마지막에 병원에서 작별 인사를 할 때는 여전히 자윤을 믿으며 건투를 비는 모습을 보여준다.
극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활력을 불어넣는 감초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고민시도 도명희 역을 통해 신스틸러로 꽤 주목받았다. 실제 여고생을 데려온 것과 같은 아주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자윤 역을 맡은 김다미가 연기해보고 싶었던 캐릭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명희 역을 하는 고민시의 연기에 감탄했다고. 고민시는 오디션에서 주인공 역에 지원했으나 감독의 제안으로 명희 역을 맡게 되었다. 긴머리 역을 맡은 정다은도 역시 주인공 역에 지원했으나 그녀의 눈빛이 마음에 든 감독의 제안으로 긴머리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4. 명대사
야, 너 또 어제 트럭 몰았다메. 울아빠가 다 봤댜, 미친년아.[2]
야, 이년아. 그래도 싸온 사람 성의를 봐서 "잘 먹을게." 한 마디라도 말하고 처먹어.
어떻게 아시는 오빠? 엉큼한 년, 나 몰래 잘생긴 오빠 만나고 다녔냐.
뭐... 뭐가요? 내 친구가 뭐가 이상하다고, 하나도 안 이상하거든요...
얼른 갔다와, 이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