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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9:49

도둑들/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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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미술관 절도3. 홍콩에서의 팀 결성4. 마카오 작전5. 마카오 작전 후의 상황6. 부산 추격전7. 인물 별 최종 행적

1. 개요

영화 도둑들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미술관 절도

첫 장면은 예니콜과 씹던껌이 미술관장인 이하철에게 접근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예니콜이 미인계로 이하철과 위장 연애를 하고, 씹던껌은 예니콜의 모친 역할로 나와 이하철을 말로 구슬리는 역할이었다. 그렇게 이하철이 정신을 빼놓고 씹던껌과 이야기를 하는 사이 잠파노와 뽀빠이가 옥상에 와이어 장비를 세팅하고, 예니콜은 후다닥 빠져나와서 와이어장비를 몸에 연결한 다음에 원래 목적인 문화재를 터는 것이었다.

씹던껌이 자신의 닉네임답게 이하철의 눈을 피해 씹던 껌을 경보기 센서에 붙여놓았고, 그렇게 무력화된 보안시스템 앞에서 예니콜이 문화재를 훔치고 모조품으로 바꿔놓는데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보안시스템 경보가 끝내는 울려버리면서 이하철은 경비원을 동원하여 함께있던 예니콜과 씹던껌까지 수색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고[1] 예니콜과 씹던껌은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문화재를 다른 배낭에 챙긴 후 와이어에 달아서 옥상으로 올려보냈다. 치밀하게 이중으로 계획을 세움으로써 문화재를 빼돌리는 데 성공한 것.

그 후 미술관을 털었던 뽀빠이, 씸던껌, 예니콜, 잠파노가 아지트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뒤풀이를 하고, 이들과 결탁한 장물아비는 빼돌린 문화재를 무심히 보다가 2~3년 지나야 가격이 오를 것 같다며 일단 미리 준비한 현금 다발을 꺼낸다.[2] [3]

그런데 이중에 경찰이 아지트에 들이닥치는 바람에 일당들은 그대로 아지트의 거울 뒤 비밀 공간에 숨어버리고, 뽀빠이는 혼자서 경찰들을 상대하며 겨우겨우 돌려보낸다.[4]

마침 이 때 장물아비가 다른 일당들에게 마카오 박이 해외에서 좋은 물건을 훔치자고 뽀빠이에게 제안을 했다는 정보를 흘리고, 뽀빠이는 경찰들이 가자마자 예니콜에게 출소한 팹시를 데려오라고 말한다.[5] 그리고 예니콜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팹시를 상대로 다짜고짜 기싸움을 하면서 자차로 아지트로 돌아온다. 그리고 뽀빠이는 팹시를 반갑게 맞아주며 복잡하게 얽힌 과거를 청산하자는 뉘앙스의 말을 하고, 그렇게 뽀빠이, 팹시, 씹던껌, 예니콜, 잠파노로 한국 팀이 이뤄진다.

한편 홍콩에서 보석상을 털던 첸, 조니, 앤드류도 마카오 박의 연락을 받게 되고, 중간에 줄리와 합류하면서 4명 규모의 중국 팀을 만든다. 그리고 두 팀은 홍콩에서 모이게 된다.

3. 홍콩에서의 팀 결성

세계 도박계에서 전설로 통하는 마카오 박은 자신의 도둑시절 옛 동료였던 뽀빠이를 비롯한 10인의 도둑들과 홍콩에서 접선을 하게 되고, 최고급 다이아몬드인 "태양의 눈물"[6]을 마카오에 가서 훔치자는 계획을 말한다. 그리고 여태껏 접해보지 못한 큰 계획에 혹한 10인의 도둑들은 곧바로 작전에 합류한다.
멤버 라인업
* 한국 팀 : 마카오 박, 뽀빠이, 팹시, 씹던껌, 예니콜, 잠파노
* 중국 팀 : 첸, 조니, 줄리, 앤드류[7]

당연히 자신들의 이익을 생각하는 도둑들인만큼 첫 만남은 순탄치가 않았다. 한국 팀끼리 먼저 모였을 때 바로 갈등이 생길 정도였으니. 마카오 박은 팹시를 만나자마자 뽀빠이를 따로 불러내어 팹시는 왜 데려왔냐며 따진다. 그러자 금고를 열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뽀빠이는 비아냥대며 말을 하고, 마카오 박은 그런 뽀빠이의 손을 문득 보더니 아직도 와이어나 다루냐며 뽀빠이를 도발한다. 결국 둘은 몸싸움까지 벌이고, 팹시는 보내라고 말한다.[8][9]

그렇게 서로 간에 합이 잘 안 맞을 것 같던 그들이었으나 마침 마카오 박이 접선한 현지 브로커[10]를 만나게 되면서 어떤 일을 할지 감을 잡게 되고, "여러분은 할 수 있겠죠?"[11]라는 말에 자신감을 얻어 비로소 팀으로서의 유대감을 가지게 된다.

한편 한국 팀과 중국 팀이 뭉칠 때도 다소 삐걱거리는 것은 있었다. 마카오 박과 첸은 구면인 만큼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며 대해주지만, 앤드류는 초장부터 한국 팀을 무시하며 눈치 없이 예니콜에게 작업을 걸다가 되레 쌍욕만 먹는다. 그리고 괜시리 민망했는지 잠파노에게까지 시비를 걸었다가 역관광당한 후 첸과 조니에게까지 제지당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흐려놓기까지 했다. 이 와중에 얼굴에 뜨거운 물을 맞고 뜨겁다며 한국어로 소리쳐 자신이 한국계였음을 들키는 것은 덤이다. 뽀빠이가 얼굴이 데인 앤드류에게 "얘 한국놈이었어?" 라고 면박을 주고 난 후에야 상황은 종료되고, 마카오 박은 태양의 눈물 도난 기사가 담긴 신문을 나눠주며 계획을 설명한다.
목표 : 티파니의 객실에 있는 태양의 눈물 탈취
장소 : 마카오 COD 호텔
역할 전개
* 1. 첸과 씹던껌이 일본인 부부로 위장해서 티파니를 카지노 VIP실에 잡아둔다.
* 2. 동시에 예니콜은 COD 호텔의 총 지배인을 미인계로 유혹(...)하여 정신을 빼놓는다.
* 3. 잠파노가 호텔 총 지배인이 집중을 못하는 틈을 타 지배인이 가지고 있는 카드키를 복제한다. 그리고 복제키로 완강기를 옥상에 미리 실어다 놓는다.
* 4. 앤드류가 VIP실의 또다른 VIP로 위장하여 식사 배달하는 노인을 통해 총기를 반입한다.
* 5. 카지노의 로비에서 마카오 박과 뽀빠이가 일부러 난투극을 벌여서 직원들의 주위를 끈다.
* 6. 모든 경비 직원들의 주의가 로비로 쏠린 사이 앤드류가 조니와 함께 경비실을 장악한다.
* 7. 예니콜이 와이어를 맨 후 외벽을 타서 티파니의 방으로 진입하고, 방에서 보안장치를 해제하여 뽀빠이, 팹시, 줄리가 30층에 진입하도록 유도한다.
* 8. 그리고 금고 2개를 모두 따고 태양의 눈물을 입수해 탈출한다.
작전의 제한 시간은 통제실을 접수한 시점부터의 10분.[12]

일을 계획한 마카오 박은 블랙리스트라 카지노에 들어갈 수 없다며 외부에서 지시만 내리다가 중간에 뽀빠이와 난투극을 벌여 직원들의 어그로를 끄는 역할만 맡았다.[13] 태양의 눈물을 탈취하고 홀로 웨이홍과 담판을 짓기 위해 최대한 사려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 촘촘하고 디테일한 작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각자만의 뒤통수 작전을 계획하고 있었다.
* 팹시 : 뽀빠이와 함께 가짜 태양의 눈물을 준비한 후, 모든 작전이 성공한 뒤 진짜와 바꿔치기 할 속셈이다. 목적은 마카오 박에 대한 복수.[14]
* 뽀빠이 : 팹시와 함께 마카오 박에게 가짜 태양의 눈물을 줘 엿먹이고, 금고 안에 남아있는 현금도 챙기려고 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팹시도 배신을 때려 자기 혼자서 돈을 가지려는 계획을 꾸민다.[15]
* 예니콜 : 팹시와 뽀빠이의 계획을 엿듣고 이를 빌미로 마카오 박과 거래하려 한다. 완전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팹시와 뽀빠이의 뒤통수를 치려는 것임은 명백하다.
* 중국팀(첸, 조니, 앤드류)씹던껌 : 마카오 박을 완전하게 신뢰하지 않을 뿐더러, 웨이홍의 악명을 익히 알고 있는 첸은 애초에 태양의 눈물과 엮이지 않으려 했고 대신 티파니가 가진 현금을 노리기로 한다.[16] 씹던껌 역시 첸의 파트너였으므로 첸의 판단에 의존해야하는 처지였다.
* 줄리 : 전설적인 금고털이의 딸이라서 금고를 여는 방법을 잘 알고 있긴 하지만...[강스포일러1]
* 잠파노 : 작전에는 참여하지만, 태양의 눈물은 안중에도 없고 예니콜만 주구장창 바라보며 마카오 박을 비롯한 다른 도둑들이 예니콜을 건드릴까 전전긍긍하는 중이다.

4. 마카오 작전

모든 작전을 숙지하고 한 팀이 된 이들은 마카오 COD 호텔에 도착해 각각 임무를 맡게 된다.

일단 시작은 계획처럼 돌아갔다. 뽀빠이는 티파니의 동선을 확인했고, 첸과 씹던껌은 일본인 부부로 위장해서 도박을 좋아하는 티파니를 붙잡아두었다. 앤드류와 조니는 총기 반입 및 통제소 확보를 위해 움직였다.

한편 예니콜과 잠파노는 카지노 지배인과 접선하는 데 성공했다. 물론 처음 계획은 예니콜의 미인계였다. 그런데 잠파노가 카지노 지배인의 경계를 풀려고 한 행동이 지배인에게 큰 어필을 한 것인지 잠파노에게 끌리는 바람에 예니콜이 유혹할 일은 없어졌으며(...), 대신 잠파노가 즉석에서 미남계를 펼쳤다.[18][19]

그 후 마카오 박과 뽀빠이가 예정대로 난투극을 벌여주며[20] 경비원의 어그로를 끌고, 그 틈에 앤드류와 조니가 통제실을 습격하여 접수했다. 또한 첸과 씹던껌은 중간에 자신들의 작전이 탄로나 위기를 맞았지만[21], 역으로 지금 가지고 있는 현금을 다 내놓으라고 소리치며 총기를 꺼내어 순식간에 VIP실을 장악했다.[22]

이렇게 작전은 무사히 진행되고, 예니콜이 외벽 창문을 절단하고 티파니의 방에 잠입하면서 뽀빠이, 팹시, 줄리까지 무사히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금고까지 어떻게든 땄지만[23][24], 금고는 비어 있고, 경보가 울린다. 함정에 빠진 것. 그 사이 식사 운반 노인으로 변장해서 직원으로 잠입한 마카오 박이 경비실에 보관돼 있던 진짜 '태양의 눈물'을 훔쳐내고 유유히 사라진다.[강스포일러2] 그리고 팹시는 티파니에 대해 설명해주었던 사모님을 기억하고, 그 사람이 마카오 박에게 고용된 배우인 것을 알아 챈 후 여기서 빨리 나가야한다며 다른 도둑들을 닦달한다.

한편 경보가 울리는 순간 사모님을 가장했던 그 여배우가 마카오 박의 이름으로 카지노에 잠입해있던 모든 도둑들의 휴대폰으로 웨이홍은 자기 혼자 만날 거라며 그동안 고마웠다는 문자메시지를 찍어 보냈다.[26] 그제서야 이 모든 게 마카오 박이 자신들을 이용만 하려는 계획이었다는 걸 알게 된 도둑들은 곧바로 작전을 중지하고 탈출하기 위해 흩어진다. 하지만 카지노에는 이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쫙 깔려있었고 곳곳에서 용의자 수색을 위해 직원들을 검문하고 있었다.

주차장으로 유유히 도망치고 있던 첸과 씹던껌 역시 금세 경찰에게 덜미가 잡히지만 첸은 과감하게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하다 지나가는 커플의 차를 훔쳐 씹던껌과 함께 건물 바깥으로 간신히 달아났다. 씹던껌은 일본어로 첸에게 연신 고맙다고 말하지만, 첸은 이미 총격전 중 총에 맞은 상태였다. 그는 씹던껌을 향해 씨익 웃어보이더니 미안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그대로 핸들에 고개를 박고 쓰러졌고 차는 아무렇게나 달리다가 대형트럭에 치이고 주변 건물의 벽을 들이받았다. 결국 두 사람은 모두 즉사했다.[27]. 그래도 호텔에서 같이 작전을 모의하면서 눈이 맞았고, 노년의 사랑을 불태우며[28] 이 일이 끝나면 조용히, 같이 살자는 말까지 했다. 사망 플래그를 계속 세우던 그들이었지만 각자의 이익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다른 이들에 비하면 그들은 그나마 서로를 진심으로 대해줬다.

한편 예니콜과 잠파노는 직원으로 변장한 뒤 각기 다른 방향으로 도주하고 있었다. 잠파노는 무사히 도망치고 있었지만 문제는 예니콜이었다. 경찰 검문을 당하게 됐는데 중국어를 할 줄 몰라서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도 대답을 못하고 기침만 하며 얼버무리고 있었다. 그러다 전날, 금고를 따던 중 화가 난 줄리로부터 들은 중국어 한마디가 생각나서 마지못해 그 중국어를 이름이라고 둘러댔다. 허나 문제는 그 중국어의 뜻은 미친년(...) 그래서 자신의 이름을 "미친년"이라고 하는 뻘짓을 선보인다(...).[29]

이름 말하라니까 이상한 소리나 하는 그녀를 경찰은 당연히 수상히 여겼고 멀리서 이를 보고 있던 잠파노는 그냥 도망칠지 고민하다가 결국 검문 현장에 난입해 소란을 피웠다. 그리고는 "복희야아아!!!!!!!! 사랑해애애애!!!!!!!!!!!!"라고[30] 외쳤고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보고 있던 경찰들은 그 역시 사건 용의자임을 알아보고는 재빨리 쫓아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잘 도망다닌다 싶더니 얼마 못 가서 금세 여러 명의 경찰에게 포위당해 수갑을 차고 말았지만, 예니콜을 탈출시켰다는 안도감에 기쁜 표정으로 운명을 받아들이며 리타이어했다.

이후 앤드류와 팹시, 뽀빠이 역시 체포됐고 앤드류와 헤어진 조니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31] 앤드류와 뽀빠이는 호송 도중 왜 하필 우리가 잡히냐고 소란을 피웠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들과 격하게 몸싸움을 했다. 차량 사고가 일어난 것은 덤. 그러는 사이 수갑 열쇠를 가로챈 두 남자는 재빨리 수갑을 푼 뒤 봉고차 뒷문을 열고 도망쳐버렸고 경찰들 역시 달아나는 두 사람을 쫓느라 수갑을 못 푼 팹시는 관심 밖이었다.[32] 더군다나 그 차는 그냥 서 있던 게 아니라 그대로 물 속으로 직행해버렸다.

팹시가 수갑 열쇠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이 차체에는 물이 들어차고 있었다. 그리고 팹시는 여전히 수갑으로 차 손잡이에 팔이 묶여 빠져나가지 못하는 바람에 익사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노인으로 분장한 마카오 박이 물에 뛰어들어 구해준다. 그리고 간신히 경찰들을 따돌리고 무리에 다시 합류한 앤드류와 뽀빠이[33], 덕분에 구사일생한 예니콜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였고 한국 팀 도둑들은 모든 사건의 원흉인 마카오 박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우선 그의 부탁으로 배신 문자를 찍어 보낸, 사모님을 가장했던 배우부터 찾기로 한다. 이후 홍콩에 머물며 여러 추적을 통해 그녀가 부산에 있다는 걸 알고는 귀국하여 부산으로 향한다.

5. 마카오 작전 후의 상황

6. 부산 추격전

부산에서 웨이홍과 거래를 하기로 한 마카오 박. 그러나 이는 함정이었고 마카오 박의 원래 목적은 웨이홍을 경찰에 넘기는 것이었다. 워낙 거물인데다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웨이홍을 잡기 위해 큰 도박을 건 것이다.

이렇게까지 했던 이유는 자신의 부친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였다. 처음 태양의 눈물이 도둑맞았을 때 웨이홍과 담판을 지으려 했던 도둑 중 한 사람이 마카오 박의 아버지였고 다른 한 사람은 첸이었다. 이 때 웨이홍은 마카오 박의 아버지를 죽이며 첸을 협박했고[35], 첸은 겁에 질려 헐값[36]에 넘겼던 것이다. 첸이 소문이라고 얘기했던, 태양의 눈물 앞에서 비참해졌던 사람은 사실 본인이었다.

한편 마카오 박이 숨긴 태양의 눈물을 노리는 팹시, 뽀빠이, 예니콜, 앤드류는 부산에 도착하여 배우의 은신처를 급습하는 데 성공한다. 집단으로 들이닥쳐 배우를 폭행해 쓰러뜨리고 협박하여[37] 마카오 박을 불러내게 하고, 그 사이에 집에 잠입해 팹시가 보석을 찾아내지만, 그 배우가 시간 벌이를 위해 마카오 박과 나눈 대화를 통해 과거의 진실이 밝혀진다.[강스포일러3]

결국 팹시는 마카오 사건 때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마카오 박임을 알고 나서는 그의 진심을 깨달았다. 그리고 뽀빠이를 원망하며 태양의 눈물은 너 알아서 하라고 한 후 보석을 포기하고 그냥 빠져나왔다. 하지만 진심, 사랑 이런 것에 관심 없는 예니콜과 뽀빠이는 보석을 찾아낸다.[39]

예니콜이 보석을 찾아내지만, 마카오 박과 웨이홍 일당이 현장에 도착하고 정체를 밝힌 마카오 박과 웨이홍 일당의 액션신이 이어진다. 무기밀매상인 웨이홍의 부하들답게 기본 무장이 기관단총[40][41]에 수류탄도 수십개씩 던져서 한순간에 복도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린다. 경찰특공대가 시한폭탄을 설치한 뒤, 기폭장치를 이용해 돌입하려 하지만 갑작스런 웨이홍 일당의 총격으로 기폭장치를 작동하기도 전에 폭탄이 폭발해 막강한 피해가 발생하고 경찰과 일당 간의 혈전이 이루어진다. 경찰특공대는 기관단총을 갈겨대고 고기방패까지 사용하는 웨이홍의 부하들에게 대부분 사살당해 거의 전멸하였고. 마카오 박은 도망치면서 웨이홍의 심복들을 하나씩 처치한다. 예니콜은 자신을 믿고 다이아몬드를 던지라고 거듭 주장하는 뽀빠이의 말에 망설이다 결국 주머니채 뽀빠이에게 던진다. 웨이홍은 남은 심복과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간다. 마지막 순간 웨이홍을 5년간 쫓은 홍콩 경찰반장이 그를 체포 직전까지 몰아가지만 웨이홍에게 매수된 한국 경찰반장의 총에 살해된다. 그리고 그 경찰반장 역시 마카오박의 행선지가 어디냐는 웨이홍의 질문에 답을 알려줌과 동시에 웨이홍의 총격에 사망한다.

마카오 박 역시 무사히 현장을 빠져나가고 이를 발견한 줄리가 쫓아간다. 이 와중에 깨알같이 뽀빠이가 예니콜을 배신하고 튀지만 오토바이에 밟혔다고 부서져 버린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일 수가 없다. 예니콜이 뽀빠이의 뒷통수를 친 것.[42]

부산항 터미널에 도착한 마카오 박은 먼 발치에서 팹시와 시선이 닿지만[43] 동시에 나타난 웨이홍을 보고 몸을 숨긴다. 그리고 추격해온 줄리가 팹시를 발견하고 총을 겨눈다. 이때까지도 팹시는 줄리가 경찰이라는 것을 모른 듯하다. 이런 팹시를 구하기 위해 마카오 박이 웨이홍을 큰 소리로 불러 주의를 끌고 웨이홍은 바로 총격. 이를 발견한 줄리가 웨이홍의 다리를 쏴 체포한다. 이 사이 팹시와 마카오 박은 각각 탈출한다.

7. 인물 별 최종 행적




[1] 씹던껌이 자신을 수색하면 "내 딸 못 봅니다"라는 말로 이하철을 협박했지만, 이하철은 당황스러워하다가도 보안 매뉴얼을 지켜야한다는 이유를 대며 둘을 수색했다. 공과 사는 확실하게 구분할 안목은 있었던 셈이다. [2] 이하철이 CCTV 녹화 자료를 토대로 경찰에 수배까지 해놓았다고 한다. 따라서 사건이 묻힐 때까지 사리자는 의도도 있었다. [3] 이와중에 예니콜은 5개월 간 이하철에게 꼬리치느라 힘들었는데 이정도밖에 돈을 못 버냐며 한탄했다. 문화재의 예상가치보다는 훨씬 적은 돈을 받은 듯하다. [4] 경찰들이 너무 무능해서 다행이었다. 뽀빠이가 재떨이라고 둘러댄 진짜 문화재에다 가래침을 뱉질 않나, 씹던껌이 책상에 놔둔 휴대폰의 진동소리를 못 듣지를 않나, 뽀빠이가 찍힌 CCTV 자료는 가지고 왔는데 막상 체포영장이 없어서 못 잡질 않나... 만일 제대로 일을 진행했으면 뽀빠이는 그대로 현장 검거였다. [5] 원래는 4년형인데 가석방으로 1년 빠르게 나왔다고 한다. [6] 작중 시점을 기준으로 300억원에 달하며, 전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작품이라는 설정이다. 그러나 일본의 한 전시회에 전시되었다가 쥐도새도모르게 사라졌고, 그것을 웨이홍이 입수해 티파니에게 맡겨놓았다고 한다. [7] 원래는 한국 본적이라고 하나,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었으므로 중국 팀으로 기재한다. [8] 이 장면 이후부터 마카오 박과 뽀빠이, 팹시 사이의 과거 이야기가 묘사된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9] 최초에 중국 팀 4명이 집결장소로 들어왔을 때 그들을 맞은 한국 팀 멤버는 3명이었으며, 팹시와 씹던껌은 다른 방에 있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자 뽀빠이는 당연하다는 듯 그 방의 문을 열어젖힌 후 팹시를 보여준다. 이렇게 서로의 속을 긁을만큼 셋 사이에 무언가 서사가 있었다는 암시이다. [10] 자신을 티파니의 이복자매라고 지칭하며, 호텔 내에 있는 티파니의 방에 대해 언급하고 그 방의 보안체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까지 알려준다. [11] 영어로 You people, right?라고 말했다. [12] 왜 10분이냐 하면, 경비실을 장악한 후 10분이 넘어가면 자동으로 수배령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13] 말로만 그러는게 아니라 진짜 초반에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직원들에게 제지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일을 벌이기 위해 일부러 찍혔을 가능성이 높다. [14] 4년 전, 마카오 박과 팹시, 그리고 뽀빠이가 팀을 이뤄 금괴를 털고 있었는데 마카오 박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면서 금괴는 금괴대로 못 건지고 그대로 튀었던 적이 있었다. 팹시는 마카오 작전이 벌어지는 시점까지 마카오 박이 뒤통수를 치고 금괴를 전부 빼돌린 것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15] 예상 도주 루트는 마카오-홍콩-한국인 것으로 보이며,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탈출하기 위한 배편을 뽀빠이가 미리 구매해놓았는데, 원래는 2매를 구매해야하나 1매만 구매했다. [16] 참고로 이 작당을 할 때 줄리는 자리에 있지 않았다. [강스포일러1] 원래는 홍콩 경찰이다. 자신이 아버지에게 배운 것을 동료 경찰에게 시범을 보이는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그리고 도둑들의 무리에 낀 것도 단순히 그들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원래 목표인 웨이홍을 쫒기 위해서였다. 마카오 박을 도청할 정도였으면 웨이홍을 향한 집념이 상당했던 듯하다. [18] 잠파노가 당황해서 지배인의 페이스에 말려들었다는 의견이 있는데 정확히 보면 잠파노는 당황한 티도 안 내고 이럴 줄 알았다는 듯 그대로 지배인에게 맞춰준 것이다. 의자를 붙잡는 손도 상당히 자연스럽다. 그냥 작전 직후 입을 가글하는 선에서 마치고, 호텔에서도 예니콜이 외벽을 잘 탈 수 있도록 무리없이 안전장비를 조작한 것을 보면, 후유증도 없이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밖엔 볼 수가 없다. [19] 잠파노가 미남계를 펼치는 동안 예니콜이 지배인에게서 몰래 마스터키를 훔쳐서 복제했다. [20] 뽀빠이가 자신을 툭 치고 가는 마카오 박에게 "Hey! Are you crazy?"라고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압권이다. 마카오 박은 "그게 영어야?"라고 말하며 그대로 뽀빠이를 쳤다(...). 그 후에는 설정이 아닌 진짜로 몸싸움을 했다. 그런데 중간중간 묘사되는 그들의 과거를 보면, 언제든 악감정이 터져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21] 일본인 부부로 위장해서 서로 일본어로 대화했는데, 같이 게임을 하던 티파니도 일본어를 할 줄 알아 그들의 말을 전부 알아듣고 있었다. 티파니 역시 중간중간 일본어로 첸과 씹던껌에게 말을 던지며 간을 보고 있었던 것. [22] 물론 티파니의 현금이 첸의 개인적인 목표였다고는 하지만, 자신들이 위기에 빠지자마자 재빨리 총을 티파니에게 겨눠서 곧바로 자신들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첸의 연륜이 묻어나는 부분. [23] 펩시와 뽀빠이는 금고 속을 정밀 카메라로 엿보면서 금고를 따려 했고, 줄리는 자신이 배운 기술대로 금고 문을 열려고 했다. [24] 그 와중에 예니콜이 금고를 빨리 따라고 닦달했고, 이에 빡친 줄리가 미친년이라고 중국어로 소리쳤다. [강스포일러2] 마카오 박은 티파니의 방이 아닌 다른 곳에 태양의 눈물이 있다는 사실을 애초에 알고 있었고, 유사시에 꼬리를 쉽게 자를 수 있도록 티파니의 방을 강조하며 도둑들의 시선을 그 쪽으로 모아놓았던 것이다. [26] 중국어와 한글이 함께 나온다. 한편 같이 있었던 도둑들을 속이는 것과는 별개로 마카오박은 웨이홍을 혼자 만날 수밖에 없었는데 웨이홍은 냉혹한 살인마이기도 해서 괜시리 다른 도둑들과 함께 갔다가는 몇 명이 더 개죽음을 당할지 모르는 일이었다. 아무리 버리는 패라고 해도 입막음으로 죽일 필요까지는 없었기도 하고. 살아남은 도둑들이 마카오박을 경찰에 넘기는 식으로 보복하려고 해도, 일단 그들도 범행에 가담했기에 결국엔 제 목에 밧줄 거는 짓밖에 되지 않았다. [27] 극 초반 예니콜이 꿈 해몽을 했는데 외국에 나가면 죽게 될 꿈이라고 마카오에 가지 않겠다고 하자, '그 꿈 내가 살게'라고 한다. 그 말이 사망 플래그였던 것. 씹던껌이 죽기 직전 했던 혼잣말이 "아냐... 내가 꿈을 잘못 샀어요..."였으니 빼박이다 [28] 10년 만의 사랑이라고 씹던껌이 말하자 첸이 그럼 10년 치를 사랑하자며 그대로 밀어붙였다. [29] 사실 예니콜은 자력으로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직원으로 변장했을 때 유니폼 명찰에 알파벳으로 된 이름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다급한 상황에 생각을 못할 수도 있었지만 예니콜은 최소한 그 이름표를 보고 경찰 앞에서 말했어야 했다. [30] 이 대사에 감동을 받은 여성 관람객이 많았으며, 남성 관람객도 간지폭풍을 선사해줬다며 호평했다. 도둑들에서 가장 평이 높은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다. 한편 잠파노는 약 1년 6개월 후 자신의 사랑을 이어간다. [31] 조니 역시 경찰과 대치했으나, 총을 맞고 그대로 사망했다. 마침 맞닥뜨린 경찰에 줄리가 소속되어있었기에, 줄리를 보며 좋아했었다고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 것. 이 장면은 편집 도중 잘렸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술. [32] 아이러니하게도 처음 뽀빠이의 수갑을 풀어준 건 팹시였다. 정작 자기는 호송차 내에서 몸싸움을 하던 도중 만능 열쇠를 잃어버린다. [33] 팹시는 뽀빠이와 재회하자마자 마카오 박이 통수칠거라는 거 다 알고있지 않았느냐며 화를 냈고, 뽀빠이 역시 감정이 격해져 그대로 몸싸움을 할 뻔했으나 겨우 진정했다. 애초에 마카오에서의 작전은 마카오 박이 너무 잘 파놓은 함정이었을 뿐이지, 그들의 잘못이 아니었다. [34] 홍콩에서 마카오로 도둑들이 팀을 이뤄 잠입할 때, 공식 포스터에 나오는 것처럼 떼를 지어 다녔다. 그리고 팀에 끼어있는 줄리를 보고 줄리의 동료들이 주변 건물에 숨어서 그들의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댔다. 이미 경찰들에 의해 도둑들의 신상이 다 까발려져 있었던 것. [35] 그리고 그 장면을 마카오 박은 침대 밑에 숨어 모두 지켜봤다. [36] 마카오 박의 아버지는 5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최초 웨이홍은 이를 천 달러에 샀다. [37] 그런데 인질이 카메론이라는 이름의 반려견(...)이었다. 독신인데다가 도둑들이 집에 들이닥쳐 자신을 겁박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은 구질구질한 인생이라느니 거창한 말만 내뱉는 것을 보면 그렇게 건강한 정신상태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반려견에 대한 애착이 심했던 듯하다. [강스포일러3] 사실 4년 전의 일은 마카오 박이 꾸민 게 아니었다. 오히려 그때 와이어 컨트롤 담당인 뽀빠이의 짓이었다. 당시 팹시를 짝사랑하고 있었던 그는 팹시와 가까운 마카오 박을 질투해 일부러 와이어가 중간에 끊어지게끔 손을 봐뒀고, 마카오 박은 금괴를 터는 과정에서 그대로 와이어가 끊어져 다리가 망가졌던 것이다. 범죄를 저지르다가 들킨 상황이라 병원도 갈 수 없었기에, 결국 보름 동안 기다시피 해서 아지트에 와야 했다. 연락조차도 못하니 팹시는 그가 금괴를 혼자 다 들고 튀었다고 오해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했다. 그런데 마카오박이 고생해가면서 아지트에 도착해서 보게 된 광경은 배신당했다고 여긴 팹시와 뽀빠이가 서로 키스하는 순간. 즉, 여지껏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뽀빠이는 사실 가해자였고, 가해자로 보였던 마카오 박이 오히려 피해자였던 것이다. [39] 이 때까지 앤드류는 기술이 없는 총잡이라 밖을 돌아다니며 망을 봤다. [40] 마이크로 우지와 미니 우지를 사용한다. [41] 이때 웨이홍의 부하가 적들과 대치하면서 쏜 기관총이 반동으로 천장을 쏘게 되면서 환풍구를 이용해 도망치던 예니콜이 맞을 뻔 했다. [42] 처음 뽀빠이가 2천만원에 위조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달라고 한국의 업자에게 의뢰할 때, 예니콜이 동일한 업자에게 5천만원으로 웃돈을 주고 뽀빠이에게 비밀로 따로 하나 더 만들었다. [43] 이때 마카오박의 복장은 4년 전 추락하기 전 팹시에게 마지막으로 보였던 복장과 흡사하다. 돌고 돌아서 결국 다시 오해를 풀고 만나게 된 것을 암시하는 듯. [44] 예니콜이 줄을 타는 '기술자'였기에 마카오 박이 처음부터 부른 팀원이었다. [조니의실제행적] 조니의 마지막 행적은 대본에서 확인해볼 수 있는데, 앤드류랑 헤어진 뒤 주변 요원들을 총으로 쏘고 간다. 후에, 항구에서 첸의 복수라고 갑툭튀해서 마카오 박에게 총을 2발 쏜다. 그 뒤에 나타난 줄리를 보고 경찰인 걸 알고 총을 쏘려다가 줄리의 동료 경찰의 총을 맞고 사망한다. 줄리가 경찰인 걸 알고 하는 대사가 압권. " 씨X, 좋아했었는데". 줄리는 조니가 죽은 걸 보고 망연자실한 걸 보니 조니를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던 모양이다. [46] 보석이 워낙 비싸서 살 사람이 없다고 한다. 사실 시가 300억 정도의 희귀품이면 수요조차도 많이 없으므로 나름대로 현실고증을 한 셈. [47] 이 점은 좀 의심의 여지가 있는게 진짜로 한국경찰 상층부를 매수한 거였으면 애초에 경찰특공대정도의 정예 병력이 바로 출동했을 리가 없다. 어디까지나 그 한국경찰 개인을 매수했을 가능성이 높다. [48] 같이 다니던 형사에게 반장이 사망했다. 물론 웨이홍에게 매수된 형사도 마카오 박의 위치를 알려준 뒤 웨이홍의 총에 맞고 사이좋게 같이 죽는다. [49] 신하균이 분한 미술관 관장. [50] 사실 이하철이 호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니콜은 어떻게든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다. "자기를 떠난 건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였어."라고 변명을 해도 되고, 사실 오프닝의 사건도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는 상태다. [51] 이 의견에 반론을 제기하는 입장에서는, 예니콜은 심증의 유무와 상관없이 공범으로라도 엮여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예니콜 엄마 역을 한 씹던껌이 이미 경찰에 정체가 포착되어 뽀빠이도 추궁당한 마당에 당연히 예니콜도 공범인 건 당연지사. [52] 먼지 잔뜩 쌓인 벤츠. 아마 팹시가 복역 중에는 쓰지 않은 듯. [53] 상술했듯 처음 인트로에서 뽀빠이 일당에게 털린 미술상이다. 그의 바로 옆자리에 앉은 것이나, 그의 옆에 있을 때 딱 그의 얼굴이 나온 잡지의 페이지를 펼치고 있던 걸 보면, 우연이 아니라 그의 동선을 파악하여 미인계로 데려가려고 계산된 것일 수도 있다. [54] 태양의 눈물이 있는 예니콜의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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