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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9:59:02

덴마크 토끼 살해 생중계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사건의 전개3. 비판4.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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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덴마크의 간판 DJ인 아스게르 율이 라디오 생방송 중 토끼를 죽인 사건. #

2. 사건의 전개

사건의 시작은 2015년 5월 25일 덴마크 공영 라디오 방송국 Radio24syv의 간판 DJ인 아스게르 율이 동물복지에 대한 방송을 했을 때부터 시작했다. 그 이후 자신이 키우는 토끼인 알렌을 소개할 때까지는 큰 문제가 없는 방송이었으나 이후 아스게르 율은 덴마크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전하는 사상 최악의 생방송을 저지르게 된다.

바로 알렌을 무려 자전거 펌프기로 죽인 뒤 자신이 죽인 알렌을 스튜로 만들어서 아이들과 먹었다는 사실 인증샷으로 남기는 추악한 진실이 밝혀졌다. 그러고 말하는 말이 여러모로 가관인데 "자신은 인간의 이중성에 경각심을 심어주려고 했다. 덴마크인은 말로만 동물복지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정작 도축에는 무덤덤하다. 그래서 그런 이중성에 경각심을 주려고 이런 행동을 한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3. 비판

하지만 이건 상당히 이기적인 발언이다. 비록 인간이 도축으로 고기를 먹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나 한 가지 아스게르 율이 간과한 사실이 있다. 바로 " 동물에게 동물 학대에 해당하는 극심하고 불필요한 고통은 안 주고 죽인다."는 원칙은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스게르 율의 저 말은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 실제로도 이 사건을 본 프리한 19의 MC인 전현무는 이렇게 아스게르 율의 말을 비판했다.
"예를 들어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주려고 에다가 을 지르면 경각심이 생겨요?"
전현무가 아스게르 율의 말에 대해 비판하며 말한 말. #
실제로도 도축업자 PTSD에 시달리는 직업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등의 포유류는 인간의 신체구조와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비록 인간이 아닌 동물을 죽이는 직업임에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도축업자가 사실상 없다. 신체적인 고통도 문제이지만 '다른 생명을 죽여야 한다'는 정신적인 고통까지 동시에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괴로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도축업자는 최소한 도축으로 희생된 동물을 위한 위령제도 열어줄 정도로 최소한 동물이 다음 생에서는 행복했으면 한다는 생각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대다수의 도축업자는 동물 학대에 해당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스게르 율의 말이 얼마나 헛소리인지 알 수 있다.
죄 없는 토끼를 죽인 DJ 만행. 사람들에게 경각심 주기 전에 반성부터 하십시오!
프리한 19에서 해당 사건을 소개한 한석준 아나운서의 마지막 말.

4. 결과

이런 아스게르 율의 뻔뻔함을 본 시청자들은 상당한 분노를 표출했으며 방송사가 아스게르 율을 해고하라는 청원까지 3만 명이 넘은 사람들이 했다. 하지만 Radio24syv은 "사육사의 지시에 따라 토끼를 인도적으로 죽였으니 문제 없다."라고 말하며 아스게르 율의 만행을 감싸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 바람에 시청자들은 엄청난 충격과 PTSD까지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