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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4 23:40:14

데프잼 파이트 시리즈

1. 개요2. 시리즈 목록
2.1. 데프잼 벤데타2.2. 데프잼 파이트 포 뉴욕2.3. 데프잼 파이트 포 뉴욕 테이크 오버2.4. 데프잼 아이콘
3. 현재4. 이 작품과 연관이 있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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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니버셜 뮤직의 힙합레이블인 데프 잼 레코딩스소속의 실제 힙합뮤지션들이 대전을 펼친다는 컨셉의 EA의 대전 액션게임.

첫번째 작품과 두번째 작품인 "데프잼 벤데타"와 "데프잼 파이트 포 뉴욕"은 AKI(현재 사명을 신소피아로 개명)가 개발하였고, 세번째 작품인 "데프잼 아이콘"은 AKI가 아닌 EA 시카고가 개발하였다.

벤데타와 파이트 포 뉴욕의 경우 개발사인 AKI가 버추어 프로레슬링 시리즈와 레슬링 게임 최고의 걸작이라 불리는 WWE No Mercy를 제작하였고 노 머시 덕분에 레슬링게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스맥다운의 유크스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정도 였고 그런 회사가 만든다는 데프잼 시리즈 역시 기대를 받았다.
그리고 발매 후, 높은 기대감 이상의 완성도로 발매 된 데프잼 시리즈는 비평과 흥행에서 높은 성과를 올렸고 단 두 개의 작품만으로도 열성팬들을 구축할 정도였다. 일단 힙합음악이 넘실대는 가운데 실존하는 랩퍼, 유명인(배우 대니 트레호, 하드코어의 전설 헨리 롤린스, 비보이 크레이지 레그 등)들이 장쾌하고 묵직한 타격감이 넘치는 프로레슬링, 스트리트 파이팅 액션을 펼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전개되며 그래픽또한 나무랄데 없었다.

그러나 3번째 게임인 아이콘부터 AKI가 아닌 EA 시카고가 직접 제작하였는데 전작의 장점들을 시원하게 말아먹는 떨어지는 완성도 때문에 결국 흥행에 실패하여 시리즈의 명맥이 끊겼다.

"데프잼 시리즈"라고 해도 되는데 굳이 "데프잼 파이트 시리즈"라고 분류한 이유는 코나미에서 데프잼 랩스타라는 가라오케 소프트를 내놓았기에 따로 분류한다. 현재까지도 크로우라는 보스급 캐릭으로 등장하는 스눕독이 종종 1,2편을 플레이하는 영상을 개인 유튜브에 올리고있다.(3편은 하지않는다)

2. 시리즈 목록

2.1. 데프잼 벤데타

시리즈 첫번째 작품. 국내 정발 시 "데프잼 언더그라운드 파이팅"이라는 명칭으로 정발되었다.
출시 당시 힙합음악의 인기가 높던[1]시류에 편승하려는 게임으로 인식되었으나[2] 실제 결과물은 개발사가 레슬링 게임 개발 노하우에서 최고로 치는 AKI가 개발했기에 상당히 훌륭한 게임으로 나왔다. 그냥 치고 꺾는 것이 아니라 아키 특유의 과장된 연출, 절로 플레이어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정말로 아파보이는 액션 등 여러모로 우수했으며 게임에는 별 관심없던 힙합음악 팬들까지 흡수했던 명작.후속작인 파이트 포 뉴욕과 달리 완전히 프로레슬링으로만 이루어지는 관계로 후속작과의 갭이 큰 편이다. 생각해보면 DMX,카폰 앤 노리에가,WC,MOBB DEEP,버스타 라임즈, 메쏘드맨 같은 당대의 랩퍼들이 스트리트파이팅,프로레슬링을 펼치고 힙합 명곡들이 BGM으로 나온다!한번쯤 플레이스테이션 구매를 망설여보는것이 힙합 팬들에겐 당연한 딜레마였다.

PS2, NGC 기종으로 발매되었다.

2.2. 데프잼 파이트 포 뉴욕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시리즈 두번째 작품이자 정점으로 평가받는 게임. 데프잼 파이트 시리즈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며 팬층을 많이 형성한 작품이다.
배경이 지하 링 위에서 프로레슬링을 하던 벤데타에 비해 이번 작품은 길거리 싸움을 모티브로 지하 링 뿐만 아니라 골목길이나 지하철역, BAR, 선상, 폐차장 등 특색있고 다양한 지형과 룰의 스테이지, 레슬링 게임처럼 잡기 위주였던 전작과 달리 타격기가 강화되어 공방이 치열해져 본격적인 길거리 싸움으로 전환하였다.

전작의 엔진을 바탕으로 한 심플한 조작, 호쾌한 타격감, 무차별 쌈박질과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귀가 즐거운 힙합 음악, 액션 영화를 보는듯한 잔인한 블레이징 무브 연출[3], 화염이나 지하철(!) 같은 스테이지 기믹, 벽, 사물, 관객들과의 협동 등을 이용한 날것 그대로의 싸움 및 영화같은 스토리모드로 유저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토리 모드는 이 게임의 백미로 자신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들어 조직에 들어가고 불법 격투 경기를 치러서 얻는 돈으로 캐릭터를 꾸미고[4] 경험치로는 원하는 능력치를 올리거나 블레이징 무브 구매, 그리고 길거리 싸움, 무술, 킥복싱, 서브미션, 레슬링 5개의 파이팅 스타일 중 3가지를 조합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고[5]스토리 또한 갱과 뒷골목의 폭력적이고 배신이 난무하는 화끈한 스토리로 당시 싱글 플레이로만으로도 여러 번 플레이하게 만들어 유저들에게 속칭 데프뽕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게임의 완성도가 훌륭했던 만큼 판매량도 200만장을 돌파하였다.
다만 NGC를 제외한 나머지 기종인 PS2, XBOX 버전의 로딩이 상당히 길다는 것이 단점.

제작사가 원래 레슬링 게임을 만들던 회사라 그런지 체력이 다 줄어든다고 K.O가 되는게 아니라 특정한 조건하에서만 K.O된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체력이 크게 줄어들어 빨간색으로 변하고 Danger! 상태가 됐을때 특정 공격을 가하는걸로 K.O 시킬 수 있다.
이런 무술들의 특징은 조합하면 섞이기 때문에 상대를 KO 시키는 방법이 다양해진다. 예를들어 길거리싸움+킥복싱+레슬링을 조합한 캐릭터라면 강펀치,강킥,강잡기 3개의 방법으로 상대를 KO시킬 수 있다.

2.3. 데프잼 파이트 포 뉴욕 테이크 오버

"데프잼 파이트 포 뉴욕"의 PSP 이식작. 스토리 상으로는 1편의 리메이크이며, 2편에서 조연이자 주인공의 보스였던 D-Mob이 1편과 동일하게 메인빌런으로 등장한다.
PSP의 성능과 매체 특성 상 용량을 많이 잡아먹는 스토리 모드의 영화같은 이벤트씬을 텍스트와 일러스트로 대체하였고 4인 대전 모드가 삭제된 게임. 허나 원작의 게임성 자체는 확실하게 구현했다고 할만큼 이식 수준이 뛰어났고 4인 대전 삭제의 아쉬움을 전투 밸런싱 및 추가 요소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큰 변경점으로는 각종 KO 수단의 추가[6], 누운 상대에게 X키를 누르는것으로 마운트 포지션으로 돌입, 추가 맵등이 있으며 스토리 모드에도 약간의 변화가 들어가 용의자(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출신지를 선택하면 그 지역의 갱단원이라는 컨셉이 붙어서 초반의 상대와 메시지를 보내오는 동료들이 달라진다. 마이너 업그레이드 작품이지만 나름대로 준 후속작으로 쳐도 될 정도.

거기에 전작의 단점이었던 긴 로딩이 psp판에서는 오히려 빨라졌다.(대부분 psp 이식작이 콘솔판에 비해 로딩이 길었다는걸 생각하면 놀라울 따름.)

다만 한국에서는 이 게임이 출시된 년도에 철권 5 다크 리저렉션이 PSP로 이식되어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빛이 바랜 점이 있다.

2.4. 데프잼 아이콘



데프잼 파이트 시리즈를 말아먹은 작품. 개발사는 AKI가 아닌 복싱게임 "파이트 나이트 라운드"를 개발한 EA 시카고에서 담당했다.

당시 차세대 기종이었던 XBOX360과 PS3로 나왔기에 그래픽은 뛰어난 게 장점이다. 문제는 게임 자체가 문제였는데 속도가 전작에 비해 많이 느려졌고 타격감은 허망한 수준으로 안드로메다로 간 데다가 공격 모션이 호쾌하지 않다보니 결국 대전의 느낌이 흐물흐물 거리는 움직임으로 펼치는 듯한 인상으로 변했고 거기에 전작의 매력인 파이팅 스타일 조합과 블레이징 무브의 삭제는 팬들에게 골백번을 까여도 할 말 없는 수준의 졸작으로 변했다. 결론적으로 그래픽은 일취월장했지만 시리즈 특유의 무쌍한 난투, 킥복싱, 그래플링등으로 확실히 구분되어있던 기술, 결정적으로 시리즈를 대변하는 타격감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새로운 시스템이 생겨났는데 바로 사운드트랙 시스템으로 bgm의 비트에 맞춰서 공격하면 대미지가 증가하는것과 bgm을 스크래칭하면 배경의 오브젝트가 움직이거나 폭발하여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는 시스템이다. 근데 대전격투 게임의 호쾌하고 화려한 액션이 다 죽어버린 상황에서 이런 불편하기만 한 조작체계를 지닌 이 시스템은 그다지 게임의 장점으로 인식되지 못했다는 것이 이 게임을 플레이한 팬들의 공통적인 평가.

네트워크 대전을 지원하나 게임이 이래서 할 사람도 전혀 없는 것을 떠나 재미없어서 하지도 않는다.

여담이지만 PS3판은 그래픽적으로 XBOX360판에 떨어질 뿐더러 속도도 떨어지고 새로운 시스템인 사운드트랙 시스템은 PS3의 구린 개발환경으로 제외되으므로 혹시나 호기심에서 구입하려거든 XBOX360판으로 구입하는게 낫다. 그리고 시리즈를 처음 접한다면 1,2편을 추천한다. 20여년의 시간차를 날려버리는 참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이다.

3. 현재

팬들 사이에서는 모두다 AKI와 다시 합작해서 부활하길 원하고 있으나 데프잼 아이콘이 너무 말아먹은 바람에 EA는 후속작 제작을 거의 포기한 듯 하다. 게다가 AKI는 현재 신 소피아로 개명하고 나서 부터는 여성향 여아용 게임을 주력으로 만들고 있는데다가 실존 인물들이 등장하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엘범이 수록된 게임인지라 초상권과 음악 저작권을 비롯한 계약 문제로 리마스터링도 사실상 요원한 상황.

4. 이 작품과 연관이 있는 게임

흑표 용과 같이 신장 : 용과 같이 시리즈의 PSP 이식 작품. 게임 개발을 AKI에서 담당하였기에 게임 내 캐릭터들의 액션이 데프잼 파이트 포 뉴욕과 유사성이 많다. 다만 게임 밸런스 면에서는 원작보다 좀 부실하다.


[1] 당시 에미넴등 힙합 가수들이 빌보드 차트석권한데다가 에미넴의 자서전 격인 영화 " 8 마일"이 비평과 흥행에 성공함으로서 당시의 힙합 음악은 전성기였다. [2] 거기에 당시 게임을 양산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EA의 게임이라는 점도 한 몫 했다. 현재는 예전보다 자제하는 편이긴 하지만 말이다. [3] 모탈 컴뱃 시리즈와는 다른 의미의 잔인함이다. 모탈컴뱃은 과장된 연출로 뼈가 부러지고 살점이 마구 튀기는 잔인함을 표현했다면 이 게임은 현실 세계에서 저런 공격을 당할 경우 병신이 되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무자비한 느낌을 지닌 잔인함이라고 보면 된다. [4] 옷,헤어스타일 변경은 물론이고 문신을 새기거나 은/금/백금/다이아몬드 악세서리로 플렉스하게 꾸밀 수 있으며 이렇게 외형에 돈을 많이 쓰면 카리스마 능력치가 올라간다. [5] 같은 무술을 중복해서 선택할 수도 있고 파이팅 스타일 순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즉 조합은 5^3으로 125개. [6] 데인저 상태에서 기본기 3~4타를 끝까지 다 맞으면 KO, 데인저 상태에서 대쉬 공격을 맞을 시 KO, 블레이징 무브 사용시 체력이 다 할 경우 Danger 상태가 아니더라도 KO, 마운트 공격으로 체력이 끝까지 다 떨어지면 KO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