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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9:34

데이비드 제프리 그리피스

파일:external/academic.reed.edu/griffiths.small.jpg
뮤온의 반감기를 파인만 다이어그램과 산란 진폭으로 설명하는 모습. 본인이 저술한 입자물리 책에도 있는 사진이다.

1. 개요

[Clearfix]

1. 개요

David J. Griffiths. 1942년 생. <Introduction to Quantum Mechanics>라는 학부생 수준의 양자역학 교재로 유명하다. 이외 <Introduction to Electrodynamics>라는 전자기학 교재, <Introduction to Elementary Particles>라는 입자물리 교재 등이 있다. 물론 이 3콤보를 전부 학부 전공 수업에 사용하는 대학도 있다(…).

오리건 주의 리드 칼리지[1]에서 1978년부터 2009년까지 교수직을 맡았다. 오리건 주립대학의 동명이인 David J. Griffiths와는 다른 인물.

저서의 문장력과 비유가 굉장히 뛰어난 편. 적재적소에 위트를 사용할 줄 알기 때문에 대체로 대단히 잘 읽힌다. 이과 계통의 전공서에서 찾기 힘든 풍미가 있다. 전공서를 이 정도로 쓸 수 있다는 걸 보면 상당한 필력의 소유자로 생각된다. 다만 양자역학 교재에는 방법론적으로 약간 비판받는 부분이 있는데, 슈뢰딩거 방정식이 아예 책의 제일 앞에 유도 과정 없이 나오면서 이것을 신성한 공리로 여기고 설명을 시작한다는 점.[2] 나중에 좀더 깊이 이해하게 되면 문제없긴 하지만 처음 배울 때는 조금 잘못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양자역학 학점이 F라고 해서 이 사람을 원망할 필요는 없다. 이 교수의 사후에는 후배들은 이 책들보다 더 재미없는 책으로 공부하게 될 공산이 크다(…). 물리학 항목을 보았거나 직접 물리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보통 수식으로 설명하는 개념을 위트를 담아서 일상어로 설명하는 것은 무지무지하게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안다. 저 유명한 수학자 오일러가 위대한 이유 중에는 교과서를 써서 자신이 사용했던 표현을 일반화시킨 것도 있다.


[1] 스티브 잡스가 중퇴한 학교로도 유명하다. [2] 사실 슈뢰딩거 방정식 항목에서도 보다시피 이것은 뉴턴의 운동 법칙처럼 경험식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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