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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국적의 내야수 데이비드 맥키넌의 선수 경력을 다룬 문서.2.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절 데이비드 맥키넌 |
2017년 드래프트에서 32라운드 전체 955번으로 지명받으며 프로에 입성했다. 루키 레벨에서 35경기 120타수 47안타 2홈런 27타점 .392/.503/.533 OPS 1.036을 찍어내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8 시즌 A(full)에서 35경기 111타수 29안타 1홈런 13타점 .261/.438/.351 OPS .789를 기록, A(adv)에서 91경기 305타수 87안타 5홈런 47타점 .285/.408/.407 OPS .815를 기록하였다. 다음해인 2019년 역시 A(adv) 레벨에서 활약하였다만 18경기 째에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그해 더이상의 경기 출장은 불가능해졌다. 팀의 팜 시스템에서 하류층에 위치한 그의 처지와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빅리그 진출에 대한 의구심이 맥키넌 본인마저 들었다고 하나 2020시즌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리그가 아예 취소되며 맥키넌에게 축복과도 같은 시간이 찾아왔다.
공백기동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마이크 트라웃의 플레이 영상 등을 참고해 타석에서의 스윙과 포지셔닝을 재정비한 끝에, 2021 시즌에는 AA에서 주전 1루수로 출장하며 99경기 365타수 104안타 13홈런 65타점 .285/.380/.474에 OPS .854로 맹활약했다.
2.1. 2022 시즌
AAA에서 개막을 맞아 63경기 225타수 73안타 14홈런 45타점 .324/.429/.631, OPS 1.060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리그를 폭격하는 듯한 성적을 찍었고,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마침내 6월 18일 빅리그 콜업이라는 결과까지 일궈내었다. 그러나 16경기에서 장타 없이 37타수 7안타로 부진해 8월 2일 지명할당되었다.3.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8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클레임을 걸어 이적하였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 데이비드 맥키넌 |
3.1. 2022 시즌
이적 후 AAA에선 16경기 64타수 19안타 1홈런 9타점 타출장 .297/.370/.422 OPS .792를 기록하였으나, 메이저리그 6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란 부진한 활약상을 보여주며 침묵하였다. 결국 시즌 종료 후 논텐더되며 팀을 떠났다.당해 마이너리그 최종성적은 AAA 기준 79경기 289타수 92안타 15홈런 54타점 타출장 .318/.416/.585 OPS 1.001로 매우 훌륭한 수준이다만, 메이저 성적은 22경기 50타수 7안타 타율 1할 4푼으로 처참한 수준이다. 다만 빅리그 성적만 처참할 뿐이지 마이너에서의 활약상, 특히 AAA에서의 맹활약만 놓고 본다면 다른 리그에서 충분히 눈여겨볼만 하다.
4.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 데이비드 맥키넌 |
2022년 12월 20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와타나베 히사노부 단장은 “장타력이 매력으로, 매우 공격적인 선수입니다. 클린 업의 일각을 담당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맥키넌에 대해 코멘트하였다.
언어나 문화 뿐만 아니라 일본투수들이 던지는 공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수준에 도달하고 싶다는 인터뷰와 함께 최소한 타율을 2할 7푼 ~ 2할 8푼까지 올리는게 목표라고 밝혔지만 투수가 곧 신 그 자체인 리그 상황을 본다면...
4.1. 2023 시즌
4월 2일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NPB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3-4월 성적은 93타수 24안타 13타점 7득점. 생각보다 잘 적응한 듯하다.이 후 6월까지 거의 비슷한 타격감으로 성적을 유지해나갔으며, 7월 한 달 간 72타수 23안타 8타점 7득점 타율 .319를 기록하며 방망이를 뜨겁게 달궜다. 8월 타율을 .177로 꼬라박긴 했지만 다음 달인 9월 달에 바로 50타수 17안타 9타점 8득점 타율 .340을 찍어내며 제대로 물이 오른 타격 수준과 함께 시즌을 마쳤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127경기 514타석 464타수 120안타 15홈런 50타점 50득점 타출장 .259/.327/.401 OPS .728에 wRC+ 120 WAR 2.1[1]로 투신타병이라 불릴 정도로 극악수준의 투고타저였던 2023년도 퍼시픽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물의를 일으키며 이탈해버린 4번 야마카와 호타카가 빠져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하고도 5위에 그친 세이부 물빠따 타선 중에서도 그나마 호성적을 기록했다.
타격 뿐만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데, 1,3루란 수비범위와 함께 UZR 6.5를 기록하며 퍼시픽 리그 1루수 부문 1위를 기록했지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1루수 UZR -6.0을 기록한 나카무라 아키라가 가져갔다.
당연하게도 팬들은 맥키넌이 팀에 남아주길 바랬으나 세이부란 팀의 상황상 맥키넌을 잡는 것마저 확신하긴 어려웠고[2], 2023년 12월 15일 결국 한국행이 확정났다. 팬들 반응은 "외국인 선수 연봉 제한이 걸려있는 한국팀한테도 지냐"가 대부분이다.[3][4]
이후 세이부는 대체자로 헤수스 아귈라를 영입하게 되었다. #
5. 삼성 라이온즈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링크가 강하게 엮였다. 내야, 그중에서도 특히 코너 내야수 보강이 필요했던 삼성이 부진했던 호세 피렐라를 교체하며 해당 포지션에 용병 타자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고 이후 일본 시장에서 쏠쏠한 재미를 봤던 삼성과 본인의 생일이기도 한 2023년 12월 15일 총액 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2024 시즌에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게 되었다.사실 일본 야구를 보는 팬이나 해외야구의 관심있던 팬들은 고작 100만 달러로 올지 몰랐다 하는 팬들이 많다. 보이는 성적은 그저 그런 것 같아 보이지만 이 해 파리그는 극악의 투고타저였기에 wRC+ 120에 WAR 2.1을 기록했다. 연봉이 불과 9천만 엔(약 63만 달러)로 매우 낮았으나 이는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가 자금이 넉넉치 않은 구단이라 그랬던 것이고 검증된 1년을 보냈으니 다른 NPB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으로는 NPB 구단과 돈싸움이 전혀 되지 않는 일개 KBO 구단이 계약을 맺어버렸기에 NPB 팬이나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KBO의 100만 달러 제한에서 뽑을 수 있는 최고의 야수를 데려온 것이라며 호평을 내렸다.[5] 그리고 세이부 팬덤은 아무리 구단이 가난하다 한들 외국인 선수 연봉 제한이 걸린 KBO에 뺏기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NPB에서 상위권의 타격 성적을 기록했기에 삼성 팬들은 대다수가 엄청나게 기대하는 중이긴 하나, 과거의 루크 스캇, 최근의 에디슨 러셀이나 다니엘 팔카 등 MLB에서 활약했던 선수들도 적응 문제로 KBO에서 마땅히 활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6] 팔카를 기억하고 있는 팬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무엇보다 2016 시즌 일본에서 온 코너 야수 아롬 발디리스가 일본 시절 성적에 비한 기대치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기에 까봐야 안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7]
한편 영입 당시, 그리고 그 이후 구단에서 내는 보도자료에서는 일본식 발음이 반영된 등록명인 '맥키논'으로 표기해 등록명도 이쪽으로 정해지는 듯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원어 발음을 따른 '맥키넌'으로 정해졌다.
5.1. 2024 시즌
자세한 내용은 데이비드 맥키넌/선수 경력/2024년 문서 참고하십시오. |
[1]
NPB 외인 타자 공동 1위.
[2]
상대적으로는 분명 맥키넌만한 타자가 없긴 했지만 어떤 점에서 성에 차지는 못했는지 100만 달러를 보장하기를 꺼렸던 것으로 보인다.
[3]
모기업 규모자체가 한국에 있는 사자팀이 일본에 있는 사자팀을 문자 그대로 압살하긴 하지만, 맥키넌 대신 영입한
헤수스 아귈라의 연봉은 140만 달러 정도 되기 때문에 세이부가 순수하게 돈이 없어서 놓친 것은 아니다. 정말 맥키넌에게 줄 100만 달러가 없었으면 아귈라는 쳐다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4]
보통 NPB는 아무리 가난한 구단이어도 꼭 잡아야 하는 선수에게는 300만 달러 정도까지는 줄 수 있다. 얼마를 부르든 무조건 잡아야 하는 급의 선수를 빼앗기는 경우는 보통 300만 달러를 훌쩍 넘는 연봉을 부르는 케이스. 즉 세이부에서 맥키넌에게 간절한 것이 아니었다고 봐야 한다. 당장 세이부는 2017년에
에르네스토 메히아와 3년 1350만 달러의 계약도 맺은 적 있다. 물론
맥키넌을 잡지 않은 것은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그 선택으로 인해 팀 타선이 역대 최악의 수치를 찍게 되었지만.
[5]
대다수는 딱 기대치대로만 해도 100만 달러 이상은 당연히 줘야 한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
[6]
다만 스캇은 인성 문제가 있었고 첫 시즌 러셀과 팔카는 대체선수로 들어와서 컨디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상황이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7]
사실 2016 발디리스는 3루수가 wRC+ 115.5를 찍었고, 불과 190 타석에 WAR 0.84를 기록했기 때문에 풀시즌을 뛰었다면 WAR 2~3 정도는 기록할 수 있었기에 아주 못한 건 아니었다. 게다가 한 번 부상에서 복귀한 후론 성적이 크게 향상되었다. 전반기엔 방출 후보였으나 후반기 복귀 당시에는
요한 플란데와 함께 2016년 삼성의 유이한 외인의 희망으로 꼽혔을 정도. 문제는 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결국 방출까지 이어졌을 뿐. 그리고 발디리스는 한국에 오기 직전인 DeNA 시절 2년간 각각 wRC+ 95, 94로 맥키넌과는 차이가 상당히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