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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9:33

데이비드 매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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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매드슨
David Mad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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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02223> 본명 데이비드 N. 매드슨
David N. Madsen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돈 맥매너스[1]
파일:일본 국기.svg 노사카 나오야
가족 조이스 프라이스 (아내)
클로이 프라이스 (의붓딸)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
3.1. Life is Strange
3.1.1. 에피소드 13.1.2. 에피소드 23.1.3. 에피소드 33.1.4. 에피소드 43.1.5. 에피소드 53.1.6. 평가
3.2. Before the Storm
3.2.1. 에피소드 13.2.2. 에피소드 23.2.3. 에피소드 3
3.3. Life is Strange 2
3.3.1. 에피소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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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ife is Strange 시리즈의 등장인물.

클로이 프라이스의 양아버지이자 블랙웰 고등학교의 보안 담당자다. 창고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군번줄에 의하면 혈액형은 O+형이고 침례교도다.

2. 성격

고압적이며 의심이 많다. 조금이라도 의심을 품게 된 상대에게는 고압적으로 추궁하며 겁을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의붓딸인 클로이가 자신이 싫어하는 노래를 틀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녀의 방까지 쫓아 올라와서 언성을 높이기도 한다. 학교 곳곳에 CCTV를 설치하려 하는 것을 보면 학생들을 모두 불신한다고 볼 여지도 있다. 클로이가 대마초를 피우고 있었다고 생각하게 될 경우 분에 못 이겨 그녀의 뺨을 친다든가 맥스 앞에서 클로이를 패배자라고 비하하기까지 하는 등, 점잖거나 배려심 많은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작중 데이비드를 옹호하는 것은 그와 결혼한 조이스 프라이스뿐이며, 주인공 맥스 콜필드 역시 그를 부정적으로 본다.

성격이 이렇게 된 것은 기본적으로 감정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PTSD 증상의 영향이 더 크다. 데이비드는 미합중국 해병대 출신의 퇴역 군인으로서, 명령조로 이야기할 때 이따금 상대를 병사(Soldier)라고 부르는 습관은 그가 여전히 일상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또 충동적인 가정 폭력, 감정을 분출하다가도 스스로를 억제하려 하는 듯한 혼잣말을 하는 행위도 퇴역 군인들이 자주 보여주는 증상에 속한다. 그 밖에 원래 경찰을 지망했으나 결국 경찰이 되지 못하고 경비원이 된 것, 의붓딸인 클로이가 자신을 대놓고 적대하며 비뚤어지는 것 등도 그에게 상처를 남기고 통제와 감시에 집착하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전기세가 밀려 있거나 갚지 못한 대출금이 있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암시되는데, 실제 미국에서는 퇴역 군인들에게 상당히 많은 연금을 지급해 준다. 부모에게서 영상을 받은 날짜를 보면 최소 2007년까지는 군대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40대 중반인 조이스와 나이 차이가 별로 없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군대에서 거의 20년 정도는 복무했을 것이다. 또한 클로이가 Sergeant라고 빈정거리는 것을 보면 최소한 중사 내지 상사 정도까지는 진급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데, 이쯤 되면 연금이 월 3000달러 정도는 나온다. 데이비드가 군 생활을 좋게 기억하는 것이나 주변인들이 그의 복무 기록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불명예 전역으로 연금이 깎이지도 않았을 것이고, 조이스와 맞벌이 중이기도 하고 명문 사립 학교인 블랙웰의 보안 총책임자라면 본인이 받는 급료도 적은 액수일 리는 없다. 물론 블랙웰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묘사는 군데군데 등장하기에 급료가 많다고 단정하기도 어렵기는 하나, 그래도 연금까지 계산하면 먹고 살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단순히 제작사가 프랑스 회사라서 미국의 퇴역 군인이 어떤 형편인지를 잘 몰랐을 가능성도 있지만, 굳이 끼워맞추자면 감시용으로 이런저런 고급 장비를 구하다가 생각보다 많은 자금을 썼거나 남편이 죽고 혼자 융자금을 갚던 조이스의 빚을 떠안았을 수 있다. 혹은 많은 퇴역 군인들이 그렇듯 퇴역 후 충분한 준비 없이 창업했다가 파산하여 어쩔 수 없이 별 연고가 없던 아카디아 만까지 흘러들어왔을지도 모른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Life is Strange

3.1.1. 에피소드 1

복도에서 처음 마주친다. 맥스 콜필드가 처음으로 시간을 돌려 클로이를 구했을 때, 화장실에서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벌벌 떨면서 나오는 그녀[2]가 마약을 한 것으로 의심하여 추궁하지만 웰스 교장이 만류하여 물러난다.

이후 기숙사 밖에서 케이트 마시에게 자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 감히 숨길 생각은 말라면서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때 맥스는 끼어들어 케이트의 편을 들어 주거나, 직접 개입하지는 않고 데이비드가 케이트에게 고함을 지르는 장면을 촬영하여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이 선택은 이후 그 둘이 맥스에게 품는 감정에 영향을 끼치며 에피소드 2에서는 선택에 따라 사진의 유무가 의미를 갖게 된다. 그밖에는 워렌 그레이엄 네이선 프레스콧이 주먹다짐을 할 때 말리러 잠깐 등장하는 정도.

맥스와 클로이가 우연히 만나 클로이의 집으로 갔을 때 데이비드가 클로이의 의붓아버지임을 알게 되는데, 클로이는 그를 절대로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의붓"의 뒤에 욕설을 붙이는 식으로 그에 대한 모멸감을 표현한다.[3] 클로이의 집에서 카메라를 고칠 도구를 찾다가 데이비드의 차고를 잠시 수색하게 되는데, 클로이의 집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으며 케이트의 모습이 담긴 파일도 발견하게 된다. 데이비드와 조이스의 침실에는 데이비드의 군번줄과 옷, 환하게 웃는 두 사람과 대조적으로 못마땅한 표정의 클로이가 담겨 있는 가족사진 등이 있으며 차고에 쌓여 있는 비상식량을 볼 때 데이비드의 것임이 거의 확실한 재난 대비 지침서도 발견된다. 거실에 있는 자동응답기에는 클로이에게 쓰레기장은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경고하는 데이비드의 음성이 녹음되어 있다.

데이비드가 집에 돌아왔을 때 마침 클로이가 펑크 음악을 크게 틀자, 당장 끄라면서 고함을 치고 클로이의 방에 올라가 문을 열라고 강요한다. 클로이가 옷을 갈아입는다면서 필사적으로 시간을 버는 동안 맥스는 램프를 치우고[4] 옷장 문을 열어 그 안에 몸을 숨기거나 그냥 데이비드와 대면하게 된다. 만일 맥스와 마주칠 경우 데이비드는 자신의 집에서는 새로운 친구를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클로이와 언쟁을 벌이던 중 데이비드는 대마초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는데,[5] 주변에 맥스가 보이든 보이지 않든 일단 클로이부터 의심한다. 만약 맥스가 대마초를 피운 사람이 자기라고 대신 책임을 떠안을 경우[6] 빨간 줄 그어지고 싶냐고 윽박지르다가 자기 딸을 망치지 말라고 경고하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에는 클로이에게 손찌검을 한 후 나가 버린다. 여기서 클로이 대신 책임을 떠안느냐 마느냐는 클로이가 핸드폰 배경화면을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치며, 이후 등대 벤치에서 맥스는 클로이에게 자신이 데이비드에 대해 알아낸 말해 준다.

결말부에서는 집 외벽에 CCTV를 설치하는 모습이 잠깐 비친다.

과학 선생 그랜트와 대화하면 학교에 CCTV를 설치하려는 데이비드에게 반대하여 서명 운동을 벌이겠다고 한다. 서명할 경우 이후 에피소드에서 과학 선생이 조금 더 우호적인 편. 그래도 데이비드 욕을 할 경우 사람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보면 개인적인 감정은 없는 듯하다. 옷장에 숨어 있다가 대마초 얘기가 나왔을 때 옷장에서 나와서 클로이 대신 책임을 짊어졌을 경우 클로이가 데이비드의 총 한 자루를 빼돌려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1.2. 에피소드 2

비중은 적은 편.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네이선과 데이비드가 대화하는 모습을 잠깐 볼 수 있다.

학교에서는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맥스가 말을 걸든 그냥 지나가려 할 때 데이비드 쪽에서 부르든 간에 전날 클로이와 데이비드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 맥스가 끝까지 숨어 있었을 경우 클로이에게 전해 들은 것처럼 꾸며서 데이비드가 폭력을 휘두른 것을 비난하며 맥스가 대마초를 자기 것이라고 주장했을 경우에는 정말 그녀의 것이었는지를 재차 확인한다. 설령 자기가 대마초를 피웠다고 끝까지 주장하더라도, 맥스가 당당하게 나서며 자신을 고소하기라도 할 것이냐고 쏘아붙이자 그럴 생각은 없다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다. 이 대화로 데이비드가 클로이를 대단히 걱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맥스는 화제를 케이트에게로 돌려 전날 데이비드가 한 행동을 비판하지만 데이비드는 클로이와 케이트는 별개라며 더 이야기하지 말라고 일축한다.

수업을 듣던 중 맥스는 케이트가 기숙사 쪽으로 달려가는 모습과 데이비드가 몰래 숨어서 그를 찍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며, 이를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이상하기까지 하다고 여긴다. 이후 케이트가 자살 소동을 벌이고 맥스가 시간을 멈춘 채 달려가는 가운데 옥상으로 달려가던 데이비드의 모습을 볼 수 있으나, 상황이 종료되기 전에 옥상에 도달하지는 못한다.

소동이 끝난 후 맥스, 네이선, 마크 제퍼슨과 함께 교장에게 소환당하며, 케이트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면 베리 경관도 그 자리에 동석한다. 웰스 교장은 옥상 문을 잠가 두지 않았던 데이비드의 잘못을 질책한다. 이후 맥스는 케이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원흉 중 하나로 데이비드를 지목할 수 있다. 만일 에피소드 1에서 케이트에게 고함을 치는 데이비드의 사진을 찍었을 경우, 사진이 증거로 채택되어 데이비드는 잠시 정직당하게 된다. 사진을 찍지 않았다면 증거가 없으므로 데이비드는 정직당하지 않고, 만일 에피소드 1에서 네이선을 고발했을 경우 맥스는 증거도 없이 사람을 모함한다는 누명을 쓰고 결국 정학당한다. 네이선을 지목했을 경우, 에피소드 1에서 화장실에서 나온 후 교장에게 네이선 얘기를 하지 않았고 데이비드에게 에피소드 2에서까지 자신이 대마초를 피웠다고 말했을 경우에 한해서 데이비드가 마약쟁이 말을 믿냐고 빈정거리고 역시 정학당하게 된다. 에피소드 1에서 네이선을 고발하고 나서 또 네이선을 지목했다면 데이비드가 맥스의 편을 드는 듯한, 정확히는 네이선을 겨냥하는 듯한 말을 한다.

결말부에는 조이스에게 위로를 받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데이비드가 해고되는 루트가 아니더라도 결말부에 변화가 없는 것을 보면 아마 케이트의 자살 소동으로부터 꽤 충격을 받고 죄책감을 느낀 듯하다.

두 고래 식당에 들어가기 전 노숙자 여성과 얘기하다 조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데이비드를 화제로 올릴 수 있는데, 자신에게 일이나 하라고 했다며 욕한다. 조이스와의 대화에서도 언급되는데, 에피소드 1에서 대마초를 피웠다고 했을 경우 데이비드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지만 사실 클로이가 피운 것임을 안다면서 클로이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고 그렇지 않았을 때는 데이비드가 클로이를 때린 것이 화두에 오른다. 조이스는 데이비드가 좋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옳지 않은 행동을 할 때도 있다며 적절히 균형 잡힌 평가를 내린다. 식당 내에서 경찰관에게 말을 걸어 대화하면 데이비드가 국가를 위해 한 일은 존중하지만 경찰 감은 아니라고 말한다. 학교에서는 자살 소동 전에 웰스 교장과 제퍼슨에게 데이비드가 케이트를 윽박지르고 있었다고 고발할 수 있는데, 교장은 이를 무시하지만 제퍼슨은 데이비드의 성격적 결함을 지적한 후 교사진과 논의해 보겠다고 약속해 주며 이후 제퍼슨 고발 시 데이비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볼 수 있다.

3.1.3. 에피소드 3

정직당하지 않았다면 맥스와 클로이가 데이비드의 열쇠 꾸러미를 들고 블랙웰에 몰래 들어갔을 때 수영장에 불이 켜진 것을 보고 다른 경비들과 함께 범인을 잡으러 난입하나, 클로이는 알아서 잘 피해 가고 맥스는 시간 되돌리기 능력을 활용하여 탈출하기 때문에 잡히지는 않는다. 교장실에서는 데이비드에 대한 정보와 함께, 그랜트 선생에게 자신이 보안 담당자가 된 이후 교내 범죄율이 15.6%나 감소했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CCTV 설치 반대 운동을 재고해 주었으면 한다고 쓴 이메일이 보인다.

조이스와 클로이가 다투는 동안 맥스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는 핑계로 자리를 빠져나와서 데이비드의 차고에 들어간다. 데이비드의 컴퓨터에 접속하기 위해 암호를 찾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베테랑의 안내서"라는 책, 결혼 사진, 두 고래 식당에서 조이스가 뒷면에 메시지를 적어서 준 영수증, 경비원 ID 카드, 신혼여행 당시의 차 번호판, 클로이의 18번째 생일 때 손수 작성한 생일 축하 카드, 해병대에서 받은 나이프, 4자리의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자물쇠 등을 발견할 수 있다. 비밀번호는 바로 식당에서 조이스와 처음 만난 날짜인 11-27-08. 총기 수납장도 있는데 클로이가 총 한 자루를 빼낸 것 때문인지 단단히 잠가 놓았다. 데이비드의 컴퓨터에는 그가 레이첼 앰버를 감시하고 조사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를 보고 맥스는 클로이의 이야기와는 달리 레이첼이 프랭크 바우어와 꽤 돈독한 사이였다는 것과 여러 약물을 소지하고 있다가 체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케이트를 의심하는 이유 또한 마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임이 드러나는데, 그 동안의 행적만으로도 데이비드가 마약 문제에 상당히 민감하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왜 케이트를 추궁했는지가 확실히 밝혀지는 것은 이 대목이다. 케이트는 자신이 소용돌이 클럽의 멤버라고 생각해서 윽박질렀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맥스마저도 데이비드의 감시 목록에 올라갔다는 사실도 발견할 수 있다. 재앙에 대비하는 방법이 담긴 책과 다수의 비상식량도 보이는데, 아카디아 만의 기상 이상 현상 때문이라기보다는 편집증적이고 부정적인 성향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을 염려하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맥스가 조사를 마치고 나갈 때쯤 타이밍 좋게 데이비드가 집에 돌아온다. 정직당하지 않았을 때는 수영장 침입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잠깐 눈을 붙인 후 들어왔다고 하면서 블랙웰 학생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정직됐을 경우 야간 임시직을 뛰고 들어온 상태로 생활비를 걱정한다. 신경이 곤두서 있는지 레이첼 옷을 입은 맥스를 보고 레이첼 앰버 할로윈 코스튬이냐면서 시비를 거는데, 조이스는 학생들을 위협하지 말라고 쓴소리를 한다. 여기에 클로이가 가세하여 데이비드가 모든 곳에 CCTV를 깔아 놓고 모든 이들을 감시한다면서 쏘아붙이는데, 데이비드를 편집증 환자라고 비난하는 클로이의 말을 듣고 또 한 번 손찌검을 하려다 겨우 참는다. 클로이는 자신이 블랙웰에서 쫓겨났을 때 데이비드가 클로이를 패배자라고 욕했던 사실을 들추면서 그의 감시 행각이 밝혀지면 과연 누가 패배자가 되리라고 생각하느냐며 신랄하게 욕한다. 여기서 맥스는 데이비드나 클로이를 편들 수 있다.

데이비드의 편을 들 경우에는 아직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에 대한 물적 증거가 확보된 것은 아니라면서 네이선 프레스콧에게나 집중하자고 클로이를 말리는데, 노골적으로 불만스러워하면서 데이비드가 저지른 온갖 수상한 일들을 나열하려는 클로이의 말을 조이스가 끊어버리며 대화가 마무리된다. 데이비드는 일에 대해서는 잊고 아침 식사를 즐기겠다면서 식탁에 앉는다. 데이비드는 맥스의 행동에 감사를 표하지만 동시에 그녀가 자기 가정사에 간섭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하고 조이스는 데이비드의 편을 든 것과 그녀의 가족들을 위해 적절한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고마워한다. 클로이는 대단히 분노하여 맥스가 또 한 번 자신을 실망시켰다고 말하며 시간을 되돌려 달라는 식의 이야기를 한다.

클로이의 편을 들면 데이비드가 힘들어하던 케이트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괴롭히는 모습을 봤다면서, 블랙웰 사람들 중 네이선 프레스콧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한다. 데이비드가 학생들을 위해 일하는 것 자체는 존중하지만 정작 그는 누구도 존중해 주지 않는다면서, 그가 맥스 자신을 포함하여 학생들을 위협하기 때문에 다른 이들은 모두 그를 싫어한다고 몰아세운다. 데이비드는 에피소드 1에서의 선택에 따라 맥스나 클로이에게 대마초를 피우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반격하려 하지만, 맥스는 즉시 가족들과 학생들을 감시하는 것도 범죄라며 역공한다. 케이트와 레이첼의 사진이 담긴 파일에 대해 추궁하자 조이스도 그게 사실이냐면서 어디 한 번 이야기해 보라고 맥스 편에 서고, 분노한 데이비드는 파일 얘기는 하지 않고 맥스와 클로이를 양아치라고 까고 여자들은 항상 한통속이라는 등 인신공격으로 일관하다 조이스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7] 데이비드에게 말을 걸면 침통한 목소리로 맥스가 자신의 가족에게 충분히 많은 해악을 끼쳤다면서 다시는 보고 싶지도 않고 목소리를 듣고 싶지도 않다고 한다. 조이스는 데이비드가 쫓겨난 것은 그가 자초한 일이라고 하고, 클로이는 굉장히 즐거워하면서 절대로 시간을 돌리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데이비드가 쫓겨날 때 신나게 빈정거리는 것은 덤. "좋은 하루!"라고 했다가 조이스에게 제발 입 좀 다물라는 꾸지람을 듣는다.

데이비드가 정직되었을 경우 인터넷에서 그를 축하(...)하는 웹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맥스 말마따나 거의 모든 학생이 싫어했던 듯. 해고 청원 운동도 벌이는 듯한데, 데이비드의 CCTV 설치 계획에 반대하던 그랜트 선생이 이 건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장실에서 컴퓨터로 네이선 프레스콧에 대한 자료를 찾다 보면 네이선이 데이비드가 항상 도움을 준다고 적어 놓은 글귀가 발견된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더욱 의심을 갖게 하는 부분. 데이비드가 자신을 미행하며 사진을 찍는다는 레이첼 앰버의 탄원과 데이비드와 네이선이 함께 레이첼을 교내에 마약을 퍼뜨리는 원흉이라고 고발했다는 내용도 발견할 수 있는데, 맥스와 클로이는 이를 보고 레이첼의 실종 또한 데이비드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스포일러1] 두 고래 식당에서는 카운터에 앉아 있는 경찰관에게 데이비드에 관한 이야기를 꺼낼 경우, 군대에서 복무한 사실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너무 열성적이라서 경찰에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윌리엄이 죽지 않은 평행세계에서는 조이스와 결혼하지 않고, 경비원이 아닌 스쿨버스 운전 기사로 일한다. 맥스를 다른 학생들보다 더 잘 아는 것은 아닌지 버스 승객 이상으로 대하지는 않으며, 조이스에게 그에 대해 물어봐도 식당에 들르는 사람 가운데 하나로만 인식한다.

3.1.4. 에피소드 4

에피소드 3에서 클로이의 편을 들었다면 집에서 쫓겨난다. 가족 사진을 보고 있다가 맥스가 다가가 말을 걸자, 맥스가 자신의 가족을 분열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슬프게 말하고 클로이와 함께 행동할 때 주의하라며 짧은 경고를 남긴 뒤 퇴장한다. 그가 떠난 후 차고에서 그의 차가 사라지며, 집에서 쫓겨난 동안에는 호텔에 묵는다.

데이비드의 편을 들었을 경우에는 데이비드의 차고에서 자료를 찾으러 갔다가 마주치는데,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꽤 호의적인 대화를 나눈다. 케이트의 자살 소동 때문에 죄책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며, 학교에 CCTV를 설치하려는 것은 제 2의 레이첼 앰버가 나오기지 않게 하고 싶어서 하는 행동임을 알 수 있다. 에피소드 2에서 네이선을 고발했을 경우 프레스콧 가문이 아카디아 만에 짓고 있는 팬 주택 지구의 CCTV 배치도를 보고 나서 대화하면 프레스콧 가문에게 고용된 것은 아니고 개인적인 이유[스포일러2]로 그냥 견적만 내 줬을 뿐이라고 말하며, 증거가 더 있었다면 반드시 네이선을 퇴학시켰을 것이라며 이를 간다. 그간 데이비드가 네이선과 꽤 가까운 사이 내지 협력 관계처럼 보일 만한 상황이 여럿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반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 맥스가 제퍼슨을 언급하면 엘리트주의자라면서 신랄하게 비판한다. 복무 당시 전쟁 반전 포스터를 만든답시고 포즈를 취하게 하던 사진 기자들이 마음에 안 들었다고. 맥스와 클로이에게 아카디아 만에는 어두운 비밀이 많고 위험하니 더 이상 깊게 파고들지 말라는 충고를 하고 나서 카메라를 고치는 작업에 착수하는데, 에피소드 1에서 그랜트 선생의 서명 운동에 참가했을 경우 이 일을 언급하면서 조금 툴툴댄다.

데이비드가 쫓겨났든 아니든 맥스는 그의 차고를 수색하게 되는데, 그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뒤적거리지 말라고 방해하기 때문에 퓨즈 박스를 건드려서 나가게 해야 한다. 팬 주택 지구의 CCTV 배치도 외에도 네이선을 도와 줘서 고맙다는 션 프레스콧의 메시지, 무단 침입 사건 이후 베리 경관에게 클로이는 범인일 리가 없다고 쓴 편지, 소용돌이 클럽의 파티 포스터, 윌리엄의 물품이 담긴 상자, 조이스를 데려갔던 고급 레스토랑의 영수증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자물쇠로 잠겨 있는 락커는 에피소드 3에서 찾았던 자물쇠와 마찬가지로 7171을 입력하면 열리는데, 여기서는 맥스의 사진, 빨간 트럭의 차량 번호가 찍힌 사진, 워렌을 폭행하는 네이선의 사진, 수많은 좌표가 적힌 기록, 케이트의 사진 등이 나온다. 약간의 담배와 재떨이도 보이는데 클로이의 것과는 달리 마약을 넣은 것은 아니다.

데이비드에 대한 이야기는 새뮤얼 테일러에게서 들을 수 있는데, 보통 둘이 대화할 때는 데이비드가 말하고 새뮤얼은 듣기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사람보다는 상황에 초점을 두고 세상을 바라보지만, 맥스와 데이비드 둘 다 카메라 너머로 세상을 바라보므로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윌리엄이 죽지 않은 평행세계에서는 조이스에게 데이비드에 대하여 이야기할 경우, 식당에서 몇 번 본 것 같은데 귀엽고 조용한 사람이었다고 이야기한다.

맥스와 클로이는 자신들이 수집한 정보와 더불어 데이비드가 모아 놓은 자료들을[스포일러3] 이용하여 프레스콧 가문의 헛간에 도달하는데, 암실로 통하는 비밀 입구의 문은 새것이지만 그 안에 있는 비밀번호 입력기는 글자가 닳아 없어질 정도로 낡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작중에서 맥스와 클로이 외에는 프레스콧 가문이 심각한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고까지 의심할 인물이 데이비드 외에 없었으니, 그가 헛간에 도달하여 암실에 침입하려고 시도했다가 비밀번호를 맞히지 못해서 돌아갔을지도 모른다.

3.1.5. 에피소드 5

맥스가 수업 도중 셀카를 찍었던 때로 돌아갔을 때, 제퍼슨을 체포당하게 하기 위하여 데이비드에게 제퍼슨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는 문자를 보낸다. 다행히 데이비드는 이 말을 믿고 경찰들과 함께 암실에 들이닥쳐 제퍼슨을 체포했고, 그로 인하여 미래가 바뀌었다. 데이비드의 새로운 면을 본 클로이는 그를 의붓군인, 의붓SWAT 등 최소한 부정적이지는 않은 표현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데이비드의 활약 덕분에 진상이 밝혀지고 레이첼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에는 클로이의 시선이 한결 더 고와진 가운데 데이비드가 클로이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사과하는 노력까지 기울인 결과 클로이가 의붓영웅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사이가 개선되었다. 하지만 맥스가 샌프란시스코로 떠나 있던 사이 아카디아 만에 폭풍이 몰아쳐, 아마 가족들과 함께 사망했을 것이다.

클로이가 죽지 않도록 맥스가 과거로 돌아가 제출용 사진을 찢어버린 이후에는 다시 암실에 감금당한 신세로 돌아가고 마는데,[11] 제퍼슨이 맥스를 죽이려던 찰나에 데이비드가 암실에 도달한다. 처음에는 데이비드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숨어 있다가 삼각대를 들고 기습한 제퍼슨의 손에 맥없이 쓰러지지만, 시간을 되돌리면서 데이비드를 돕다 보면[12] 결국 제퍼슨을 쓰러뜨리고 맥스를 구하게 된다.

제퍼슨을 제압한 데이비드는 맥스를 걱정하고, 맥스는 자신은 괜찮으며 구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한다. 데이비드는 그녀가 자신을 암실로 인도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정확히 어떤 면에서 도움을 받았는지는 불명확하다. 아마 집에서 맥스와 클로이가 정리한 자료들을 보고 단서를 얻은 듯. 이어지는 대화에서 데이비드가 케이트에게 여전히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자신이 조금 더 빨랐더라면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제퍼슨과 네이선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자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온갖 장비를 동원하여 감시 활동을 벌인 자신보다도 빠르게 진상에 도달한 맥스와 클로이의 우정을 칭찬하다가 화제가 클로이로 전환되어, 자신이 클로이에게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군 복무의 후유증 때문에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변명거리가 되지는 않는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오직 조이스만이 데이비드의 심적 고통을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었기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하며, 곧 조이스와 클로이를 데리고 가족 상담사를 만나러 갈 계획이며 클로이에게 사과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는 클로이의 행방을 묻는데, 제퍼슨의 손에 살해당했다는 것을 솔직하게 고하거나 숨길 수 있다.

진실을 말하기로 할 경우 맥스는 울먹이며 클로이가 죽었다고 털어놓는다. 데이비드는 그럴 리가 없다고 좌절하다가 차마 믿지 못하고 재차 질문하지만, 클로이가 쓰레기장에서 제퍼슨에게 살해당했다는 말을 들을 뿐. 자신이 진실에 도달하기 직전 또는 호텔에서 홀로 분을 삭이던 시점에, 지키기로 맹세했었던 클로이를 잃었다는 사실에 데이비드는 절망하면서 조이스에게 면목이 없다고 슬퍼하고, 클로이에게 한 번도 제대로 말해준 적[13]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차마 말을 잇지 못한다. 그러다 제퍼슨을 보더니 분노에 차서 감히 아내의 딸이자 자신의 의붓딸을 죽였냐고 고함을 지르고, 맥스가 막을 틈도 없이 총을 꺼내 제퍼슨을 살해하고 만다. 그리고는 맥스에게 이런 꼴을 보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자신이 감시하는 데 사용한 시간을 낭비했다고 표현하면서 클로이에게는 미안하다고, 조이스에게는 조이스와 자신의 가족을 실망시켰다고 혼잣말로 울분을 토한다. 이후 맥스에게 나가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제퍼슨의 시체 앞에 힘없이 주저앉는다.

진실을 숨기기로 하면, 더듬거리며 클로이가 꽤 스트레스를 받은 탓에 자신이 끌려가기 전에 대마초를 피우러 갔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렇게나 딸이 마약에 손을 대는 것을 싫어했지만 이 이야기를 듣고는 환하게 웃으면서 그렇다면 클로이가 무사한 것이니 다행이라며, 딸이 마약을 한다는 것이 처음으로 다행스럽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밖에 나가고 싶다는 맥스의 말에 그녀를 용감한 전사라고 치하하며 클로이의 친구라서 다행이라고 말하는데, 진실을 알고 있는 맥스의 표정은 결코 밝지 못하다. 이후 데이비드는 제퍼슨의 컴퓨터를 뒤지며 추가 정보를 수집하며, 이후 두 고래 식당에서 조이스와 이야기하면 데이비드가 맥스를 강인한 아이라고 칭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워렌과 찍은 사진을 이용하여 클로이가 죽기 전 시점으로 되돌아가면 맥스는 모든 일을 털어놓아 간신히 클로이를 진정시키고, 데이비드에게 진실을 알려 주면 클로이가 죽는 일 없이 사건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 클로이는 처음에 그를 불신하지만 맥스가 암실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해 주자 데이비드가 암실에 도달해서 다행이었다고 말하며 맥스의 계획을 따르게 된다. 이 선택의 결과로 데이비드는 클로이로부터[14] 진상을 듣고 나서 경찰들과 함께 암실을 습격하여 제퍼슨을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그로 인하여 클로이를 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빅토리아 체이스까지 구하게 된다.[15]

맥스의 악몽 속에서는 다른 여러 남성들과 함께 그녀를 잡으러 다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자신의 감시를 피할 수는 없다고 압박하거나, 결과적으로 자기는 완전히 옳았고 맥스는 도시를 박살냈다면서 아이러니하지 않냐고 비꼬거나, 두들겨 패줄 수 있게 어서 나오라고 윽박지르거나, 시간을 가지고 꼼수를 쓰며 살면서 친구들은 죽게 만들었다고 욕하거나, 자기가 폭력적일지는 몰라도 위선적인 맥스와는 달리 최소한 정직하다고 말하거나, 자신이 거둔 실적을 질투하는 것을 인정하라며 비아냥거리거나, 케이트를 괴롭혔다고 생각했겠지만 사실 자신은 케이트를 도와줬는데 너는 대체 무엇을 해주었냐고 공격한다. 아카디아 만 사람들이 제발 자신을 죽이지 말아달라고 비는 환각 속에서는 조이스를 껴안은 모습으로 나타나, 맥스는 전쟁터에서 함께 싸울 만큼 믿음직한 병사였다고 말하더니 욕설을 하면서 굉장히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한다.

제퍼슨의 암실에서 데이비드가 살해당할 경우, 제퍼슨은 데이비드를 파시스트라고 까면서 다들 그를 싫어했다고 하거나, 경찰 놀이를 하다가는 총알이 박히게 된다고 비아냥거리거나, 애들이나 괴롭히고 있지 뭐하러 왔냐고 비난하거나, 멍청해서 죽은 것이니 자기를 원망하지 말라고 한다. 워렌의 사진을 받으러 갈 때 두 고래 식당에서 조이스와 이야기하면, 데이비드의 도움을 받고 그의 진심을 들은 후 데이비드에 대한 맥스의 평가가 그 전[16]과는 완전히 바뀌어 그가 진정한 영웅이며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이겨낼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데이비드를 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진 덕분에 추후 맥스는 클로이에게 데이비드를 믿으라는 말을 할 수 있었고, 그 결과 클로이가 데이비드에게 품고 있던 감정도 조금은 완화되었는지 맥스의 계획에 동의하며 최후의 순간에 더듬거리면서나마 그를 의붓아버지라고 부르게 된다.

최종적으로 아카디아 만을 희생할 경우 엔딩에 모습을 전혀 비추지 않는다. 클로이 희생 시에는 누구보다 먼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네이선을 검거하고, 이후 클로이의 장례식에 조이스와 함께 참여한다. 명백히 슬퍼하는 모습이지만, 데이비드 이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조이스를 위로하는 면모도 보인다.

레이첼이나 클로이와 관련된 인물들이 다 그렇듯 어떠한 엔딩으로도 행복한 결말을 맞지는 못한다.[17] 아카디아 만을 희생할 경우 클로이는 살아남지만 아내를 잃고, 클로이를 희생할 경우 의붓딸을 잃는 신세가 되어 자책하게 된다.

3.1.6. 평가

Life is Strange 초기 에피소드에서는 악역으로밖에 보기 어려운 인물로, 특히 에피소드 1에서는 좋게 봐줄 구석이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맥스와 케이트를 대하는 태도, 의붓딸을 윽박지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 네이선과 연관이 있는 듯한 여러 정황 증거들을 보면 악역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이상하지 않다. 더욱이 게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클로이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 가운데 긍정적인 것이 전혀 없는데다 주인공인 맥스가 독백이나 기록 등으로 평가를 내리는 것도 하나같이 부정적이라서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가 대단히 힘들다. 에피소드 2부터는 그나마 데이비드의 편을 들어 주는 조이스가 등장하며 집중해서 보면 어느 정도 인간적인 면모를 찾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수상한 점도 많고 설령 나쁜 의도가 아니라고 치더라도 잘못된 일들을 저지르고 있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최대한 우호적으로 다가가려 노력할 경우, 데이비드에 대한 평가는 에피소드 3부터 서서히 반전되기 시작한다. 에피소드 3에서는 그의 개인 물품들을 여럿 발견하며 그의 배경에 대하여 알아가게 된다. 클로이의 식구들이 말다툼을 벌일 때 데이비드의 편을 들어 주면 에피소드 3과 4에서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 접할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여기서도 다수의 수상한 자료들이 발견되며, 클로이의 편을 들 경우 폭력적이고 피해망상적인 면모가 더욱 부각되므로 선입견을 쉽게 바꿀 수는 없다. 설령 데이비드에게 우호적인 루트를 타더라도 '보이는 것처럼 나쁜 사람은 아니며 아픈 사연이 있다' 정도 이상으로 평가가 좋아지기는 어렵다.

하지만 에피소드 5에서 모든 진상이 밝혀지면서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가족을 진심으로 아끼고 학생들을 위하여 위험까지 불사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은 플레이어가 많으며,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대사라든가 구체적인 계획을 열거하며 앞으로 변하겠다고 다짐하는 장면, 클로이의 행방을 물었을 때 맥스의 대답이 어떻든 딸에 대한 사랑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으로 인하여 순식간에 영웅적이고 호감이 가는 캐릭터로 탈바꿈했다. 심지어 이렇게 좋은 사람으로부터 마음을 닫고 거부한 클로이가 잘못했다는 주장이 갑자기 부상하여 많은 지지를 받게 되었을 정도. 편집증적 집착이나 악의적인 목적으로 모았던 것처럼 보였던 여러 자료들이 전부 순수한 선의에서 출발했을 뿐만 아니라 진실과 무척 근접해 있었고, 어찌 보면 유일하게 혼자서 진실에 도달한[18] 인물이라는 것 또한 호감도를 높였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행적을 변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과거에 힘든 경험을 했다고는 하더라도 폭력적인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고, 레이첼이나 케이트를 의심하면서 헛다리를 짚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 케이트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내린 것에 대한 책임을 벗을 수 없기도 하다. 그 자신도 에피소드 5에서 스스로가 저지른 실책들과 잘못들을 분명히 인정하며, 자신의 과거가 영향을 끼쳤을 수는 있어도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 또 Before the Storm에서의 모습을 보면 나름대로 노력한 것도 맞지만 어설픈 행동과 강압적이고 의심 많은 태도로 인해 클로이의 미움을 산 것도 사실인데, 친아버지를 잊지 못해서 데이비드를 지나치게 적대적으로 대한 클로이의 잘못 역시 무시할 수 없지만 그녀 외에 다른 많은 사람들로부터 미움받게 된 것도 결국 비슷한 과정을 거쳤을 것이므로 단순히 오해를 받았을 뿐이라고 넘어가기는 어렵다.

여담으로 맥스를 구하기 위해 제퍼슨의 암실에 진입할 때, 전직 군인이라기에는 상당히 허술한 모습을 보여준다. 주변 경계도 제대로 안 하고 돌입하다가 대기하고 있던 제퍼슨에게 당한다든가, 기껏 경고를 해줘도 별 효과가 없이 근접전에서 얻어맞고 쓰러져 도와줘야 한다든가, 심지어 제퍼슨이 삼각대를 떨어뜨린 뒤에도 맥스가 직접 조명을 넘어뜨려 도와주지 않으면 제퍼슨이 숨겨둔 총에 손을 뻗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살해당하고 만다. 서 있는 위치상 제퍼슨이 분명히 유리하기는 했지만, 군 복무 경험을 강조하는 것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허술한 모습. 물론 실제 전직 군인처럼 묘사했다가는 데이비드가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해먹을 수 있으니 애시당초 상대는 선생이고 이쪽은 전직 군인이다 맥스가 활약할 여지를 어떻게든 마련해주어야 했겠지만, 승리를 거의 떠먹여주다시피 하지 않으면 평범한 선생 하나를 혼자 제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조금 심했다는 평도 있다. 사실 이후의 내용은 대부분 이벤트성 선택지만 남아있으며, 게임으로써는 암실에서의 제퍼슨과의 싸움이 사실상 최종 보스전이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을 위해 게임 오버를 다른 장면보다 많이 만들었을 것이다. 그 탓에 데이비드로서는 굴욕적인 장면이 늘어난 것이라 볼 수 있다.

3.2. Before the Storm

아직 조이스와 결혼하지 않았고, 직장도 구하지 못한 상태다. 그래도 조이스가 클로이에게 계속 데이비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창고에 그의 물품을 들여 놓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 결혼이 머지 않은 듯. 조이스의 침실에서는 콘돔도 발견된다.

3.2.1. 에피소드 1

조이스는 데이비드와 클로이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데이비드에게 클로이를 학교까지 태워다 달라고 부탁하고, 클로이가 늦게 일어나서 준비하는 동안 이미 집 앞에 도착해서 차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클로이를 손짓으로 부르고 조이스를 운운하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을 요구한다. 수리용품을 가져오라고 명령하는 등 상당히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친해지려 하고 나름대로 칭찬하려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차에 타자마자 데이비드는 클로이에게 서로를 좋아할 필요는 없지만 존중할 필요는 있다며, 긴 시간 동안 아버지 역할을 할 사람이 없이 살아왔으니 이제 자신이 설교 좀 하겠다면서 충고를 시작한다. 여기서 클로이는 최대한 그 말을 무시하면서(...) 얌전히 들어주거나 말대꾸로 싸움을 시작할 수 있다.

그냥 듣기로 하거나 말대꾸했다가 두 번 이상 잘못된 선택을 했을 경우,[19] 클로이가 힘든 일들을 겪어 온 것은 알지만 그녀의 비행 때문에 조이스가 고통받고 있으니 조금 더 바른 행실을 배울 필요가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클로이는 속으로 어느 정도 공감한다.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는 이해했느냐고 물어보는데, 여기서 알았다고 하면 약간 놀라면서 말이 통해서 기쁘다고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조이스가 너무 사랑만 줘서 버릇이 나빠졌다며 자신이 기른다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화를 낸다.

싸우기로 하면 클로이가 데이비드에게 엿이나 먹으라고 말하고, 데이비드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는다며 말을 조심하라고 한다. 그렇다면 군인도 알아들을 말로 해주겠다고 맞받아치거나 고상하게 프랑스식으로 말하겠다면서 프랑스어를 섞어 빈정거리면 클로이에게 참 똑똑하다고 비꼬는데, 여기서는 자신이 똑똑한 것이 아니라 데이비드가 멍청한 것이라고 말하거나 좀 더 알아듣기 쉬운 말로 해주겠다고 운을 띄워서 "멍청하다"보다 짧은 단어가 없어서 미안하다고 비아냥거리면 된다. 이렇게 하면 화가 나서 말을 더듬다가 자신도 마음만 먹으면 클로이보다 더 쓰레기같은 말을 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데, 그래서 쓰레기 냄새가 나는 거였다고 빈정대거나 쓰레기 왕이라고 놀리면 된다. 클로이가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말하면 당신이 쓰레기 같다는 이야기 중인데 어머니 얘기가 왜 나오냐고 받아치거나 최소한 조이스에게는 마음이라도 있는데 당신에게는 포르노 배우가 기를 법한 수염 말고는 아무것도 없지 않냐고 욕하면 넘어갈 수 있다. 말이 막혀서 자신의 군 복무 경력을 들먹일 때 자신은 입대한 적 없으니 신병 대하듯 하지 말라고 받아치거나 권리 장전을 인용하여 군인은 동의 없이 민간인의 집에 머물 수 없다고 반격하면 끝. 분노해서 클로이가 사내자식이었으면 두들겨 팼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도중에 말을 끊어버리고 당신이 사내자식이었다면 나도 더 강하게 나갔을 것이라고 비꼬자 마침내 더 이상 말하기를 포기하고 괜한 짓을 했다면서 입을 다물어 버린다. 한 차례 잘못된 답을 골랐을 경우 마지막으로 조이스와 클로이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고 하는 부분이 추가되는데, 내 삶을 망치는 일이라면 아주 잘 하고 있으니 월급이라도 올려줘야 하냐고 빈정대거나 플로리다[20]에서 화상통신으로 자택 근무하면 안 되겠냐고 비꼬면 돌파할 수 있다. 만일 집 안에서 데이비드의 직업 소개서를 조사했을 경우, 당신 백수 아니냐고 비아냥거리는 선택지도 추가된다.

말싸움을 하든 하지 않든 데이비드의 말이 끝난 후 클로이는 잠들고, 학교에 도착한 후 데이비드가 자고 있는 클로이를 깨운다. 여기서 데려다 줘서 고맙다고 하거나 무례하게 대답하고 갈 수 있는데, 고맙다고 하면 비아냥대지 말라면서 경고해서 좋은 뜻으로 말했던 클로이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무례하게 가버리면 마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들은 것처럼 빈정댄다.

결말부에서는 또 차를 수리하는 모습으로 나오며, 조이스가 가져다 준 병맥주를 들이키다가 그녀와 함께 숲에서 치솟아 오르는 불길을 바라본다.

본편에서도 데이비드를 싫어했던 클로이의 시점에서 진행하는 게임이므로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초반부 집에서부터 학교에 도착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데이비드를 거의 혐오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이스는 데이비드에게 꽤 호의적이며 둘 사이를 중재하려고 노력하는 모양이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던 듯.

3.2.2. 에피소드 2

에피소드 1에서 무단으로 학교를 이탈한 일 때문에 클로이와 레이첼이 교장실으로 불려갔다가 나올 때, 조이스와 함께 주차장에서 기다린다. 클로이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그녀를 변호하는 조이스와 말다툼을 한다. 자기 말을 들었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라면서 윽박지르다 서로 말이 갈수록 험해져 인신공격 수준의 대화를 주고 받기 시작하며 조이스는 어떻게든 둘의 사이를 중재하려 하는데, 만일 에피소드 1에서 데이비드에게 막말을 퍼부었을 경우 데이비드가 그 사건을 언급한다.

어쨌든 다시 시작하자는 데이비드의 말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이후 조이스를 도와서 클로이가 더 이상 마약 따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 트렁크 위에 주머니 속에 있는 것을 전부 빼라고 한다. 여기서도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에피소드 1에서 마약을 구매하지 않은 상태에서 승낙하면 클로이는 불쾌하다는 듯 주머니 안의 물건을 하나하나 꺼내 보이고 타인의 사생활을 정당한 이유 없이 침해하는 것보다 나쁜 것은 없다면서 불평한다. 이후 클로이는 데이비드 때문에 조이스가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됐다고 말하고,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조이스에게 데이비드는 그러면 버릇 나빠진다고 항변하지만 조이스가 강한 어조로 그만두도록 한다. 마약을 소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승낙하면 마약을 데이비드의 눈앞에 들이대고, 조이스가 그것을 압수하면서 실망스럽지만 이렇게라도 솔직해져서 고맙다고 말한다. 거부할 경우 주머니에서 뭔가를 빼는 척 하다가 손가락 욕을 날리고, 그런 클로이를 보며 데이비드는 스스로 유죄라고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서로간의 신뢰를 되찾을 수 없다는 클로이의 말에 조이스는 수긍하여 물러선다.

조이스가 조이스 자신과 데이비드, 클로이 세 사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한 뒤, 데이비드는 자신과 조이스가 결혼할 것이라고 밝힌다. 데이비드는 클로이도 안정적인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것이라면서 화해의 제스처인 듯 자동차 문을 열어주나, 클로이는 발로 문을 닫고 가버린다. 조이스가 슬퍼하자 데이비드는 클로이가 알아서 돌아올 것이라고 위로한다.

결말부에는 클로이가 돌아오지 않아 슬퍼하는 조이스를 안아 준다.

쓰레기장에서 레이첼과 상담 놀이를 할 때 데이비드를 언급하면, 클로이가 둘의 결혼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그렇다고 반항을 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는 충고를 해 준다. 별명에서부터 시작하자고 하는데, 여기서 본편의 "의붓+욕설" 스타일의 멸칭이 유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3.2.3. 에피소드 3

클로이의 꿈 속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윌리엄이 클로이와 차를 수리한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는 윌리엄이 아닌 데이비드와의 기억이다. 이에 클로이가 추궁하자 관객석에서 조이스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능글맞은 제스처를 취한다. 대화 도중 윌리엄의 얼굴이 잠깐 데이비드의 얼굴로 변하기도 한다.

클로이가 친아버지의 공구함을 찾으러 집에 숨어들 때, 화장실에서 자기 수건이 걸려 있던 자리에 데이비드의 수건이 걸려 있는 것과 그밖에 포마드와 면도기 등 데이비드의 물품이 여럿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 전에는 클로이의 방이 누군가가 뒤진 듯 난장판이 되어 있는 장면이 나올 수도 있는데, 당연히 데이비드의 짓이다[21].

클로이는 들키지 않고 차고에 내려가려다가 데이비드가 조이스에게 요리를 만들어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고 조이스가 그와 함께라서 정말 행복해진 것 같다고 우울해한다. 그러다 데이비드가 클로이의 발소리를 알아채 결국 셋이 다시 대면하는데, 조이스와 사전에 합의한 바에 따라 데이비드는 탐탁지 않아하면서도 앞으로는 클로이의 말을 그대로 믿어주겠다고 약속한다.

대화 도중 화가 난 클로이가 그대로 떠나버리려 할 때, 데이비드는 클로이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후회할 짓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품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낸다. 군 복무 시절 전우와 함께 찍은 사진인데, 항상 제대한 뒤 자신들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농담을 주고받았던 사이지만 친구는 IED에 걸려 전사하고 말았다고 한다. 누군가를 잃는 고통을 알고 있으며 아버지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사진을 건내주는데, 이를 받아들거나 거절할 수 있다. 선택지에 무관하게 할 일이 있다면서 떠나는 클로이의 뒷모습을 조이스와 함께 바라보는 것으로 스토리상의 등장은 끝.

엔딩에서는 데이비드와의 관계에 따라, 데이비드가 조이스에게 청혼하고 마침 집에 돌아온 클로이를 조이스와 함께 안아주자 클로이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잠깐 안겼다가 이내 떨어지는 장면이나 클로이가 데이비드의 청혼을 목격한 후 웃으면서 데이비드에게 Fuck You를 날리는 장면이 나온다.

3.3. Life is Strange 2

3.3.1. 에피소드 5

애리조나 사막의 정착지에서 등장. 1편의 등장인물 중에는 유일하게 직접 등장한다. Life is Strange 시간대에 한 경험으로부터 자신이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되었다는 깨달음을 얻어서 외모, 말투, 태도까지 거의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주인공 일행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지만, 어린 나이(특히 다니엘)에 평생을 수배자로 살아가는 삶은 너무 가혹할 것이라는 걱정에 조심스럽게 자수를 권하기도 한다.

전작에서 아카디아 만을 희생시키는 선택을 했다면 조이스가 폭풍에 휘말려 죽고 맥스와 클로이는 자기들끼리 훌쩍 떠나버려서 한동안 그들을 원망했으나, 결국 그들로부터 과거는 극복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고 화해했다고 한다. 클로이 & 맥스와는 전화, 사진을 주고받는 원만한 사이가 되어 있다. 또한 암실에 갇혀있던 빅토리아 체이스를 구해줬으며, 빅토리아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는다.

반대로 전작에서 클로이를 희생시켰을 경우 끝내 클로이와 화해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며 그때의 충격으로 결국 조이스와는 갈라서게 됐다고 한다. 그래도 이혼을 했을 뿐 계속 연락하며 원만하게 지내는 듯.


[1] 헤이든 존스, 로건 로버트슨을 비롯한 여러 엑스트라들도 같이 연기했다. [2] 실제로 마약 복용자들이 보여주는 증상이고, 사이렌이 울려서 다들 대피하고 없는 판에 뒤늦게 혼자 화장실에서 나오니 의심할 만한 상황이기는 했다. [3] 예를 들면 'step-fucker' 나 'step-douche', 'step-Führer' 등. 여기에서 Führer 히틀러의 생전 칭호로 독재자라는 소리이고, douche는 공격적이고 무례한 사람을 가리키는 속어다. 면전에 대고 욕을 한 적도 많은지 에피소드 5에서 데이비드는 맥스 앞에서 클로이에게 아버지 소리는 못 들어도 욕은 더 안 듣기를 바란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한다. [4] 처음에는 옷장 문을 열기 전에 램프를 치우는 선택지가 나오지 않는데, 우선 옷장 문을 열었다가 램프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나서 시간을 돌리면 램프부터 치우는 선택지가 생긴다. [5] 숨기 전에 대마초를 창 밖으로 버리려 해도, 맥스가 어차피 냄새가 남아서 들킬 것이 분명하니 소용없다고 독백하며 치우지 않는다. [6] 맥스가 자신과 함께 있는 상황이라면 클로이는 지체 없이(...) 맥스의 것이라고 떠넘긴다. [7] 조이스가 집을 마련했고 명의도 그녀 앞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스포일러1] 에피소드 4 이후 데이비드가 네이선의 협력자이기는커녕 오히려 그의 비행 행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구실을 찾고 있었음이 밝혀지는 것을 생각해 보면 전혀 다르게 해석된다. 데이비드가 항상 네이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어본다는 부분은 추궁을 했다는 것으로 읽히고, 데이비드가 쫓는 이들에게 자신을 이끌어 준다는 표현은 마약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어 보이는 사람을 철저히 추적하던 데이비드의 편집증적 행동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비꼬는 표현으로 읽을 수 있다. [스포일러2] 프레스콧 가문 소유 건물에 보다 쉽게 침입하기 위해서 맡은 것으로 보인다. 에피소드 5에서 제퍼슨의 암실에 돌입할 수 있었던 것이 이러한 작업의 결과물일 수 있다. [스포일러3] 여기서 데이비드가 제퍼슨의 차를 추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상을 알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누구나 의심하는 의심병처럼 보이지만, 에피소드 5를 플레이하고 나면 진상이 밝혀진다. [11] 그 전과는 달리 찢은 사진을 일기장에 보관했는데, 제퍼슨에게 붙잡혔을 때 일기장 속의 찢어진 사진을 보고 맥스가 "일상의 주인공" 대회에서 능히 우승할 만한 대작을 스스로 찢었다는 사실에 분노한 제퍼슨이 일기장을 태워버렸기 때문에 맥스가 과거로 돌아가지 못했던 것이다. [12] 데이비드가 무방비 상태로 당하는 모습을 한 번 본 다음에나 도움을 줄 수 있고, 제퍼슨이 삼각대를 떨어뜨리게 하더라도 숨겨 두었던 총으로 데이비드를 죽이는 모습을 본 다음에야 이에 대처할 수 있게 되므로 최소한 2번은 죽는다. [13] 사랑한다 내지 미안하다는 말로 추정된다. [14] 사진을 통한 시간 여행은 사진 속 시간과 공간에 한정되며 시간 여행을 마친 후 맥스는 "원래 시간"으로 돌아가기까지 자신의 시간 여행을 인지하지 못하므로, 클로이에게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나서 곧 그 일에 대한 기억을 잃었다. 클로이가 맥스에게 자신이 들었던 바를 그대로 다시 전달하기는 했겠지만, 데이비드에게 이야기하는 주체는 클로이였을 것이다. 시간 여행으로 인하여 변경된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에서도 맥스가 한 발짝 뒤에 물러나 있는 동안 클로이가 데이비드에게 말하는 장면이 보인다. [15] 빅토리아에게 우호적으로 대하여 호감을 쌓고 파티에서 빅토리아에게 네이선을 주의하라고 경고했을 경우. 빅토리아가 맥스의 말을 신뢰하여 파티장을 빠져나가지만, 제퍼슨을 믿고 도움을 요청한 탓에 그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제퍼슨은 꼭 그녀를 죽인 것처럼 말하지만, 후속작에서 짧게 언급되는 내용에 의하면 정신적으로 충격을 크게 받긴 했어도 살아남긴 한 모양이다. [16] 심지어 모든 진실을 알고 데이비드에게 진실을 털어놓아 제퍼슨이 검거되게 한 평행세계에서조차, 맥스는 데이비드의 편집증 때문에 자신들이 힘을 합치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그 편집증이 제퍼슨에게도 적용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다지 우호적인 평가를 하지는 않았다. [17] 레이첼 본인은 작중 시점에서 이미 사망. 클로이는 엔딩에 따라 죽거나 자신 때문에 스스로의 가족을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야 하고, 맥스는 아카디아 만 사람들 중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클로이를 죽게 내버려 두거나 클로이를 살리는 대가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그 외 인물들은 아카디아 만을 희생시킬 경우 다 죽을 것이라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레이첼을 죽게 만든 네이선은 어떤 엔딩에서도 체포당하고 그의 배후에 있던 제퍼슨도 마찬가지. 레이첼의 연인인 프랭크는 결국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네이선에게 마약을 팔았던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클로이의 가족 중에서는 윌리엄이 이미 죽었고, 조이스는 클로이 사망 시 데이비드보다도 슬퍼하며 아카디아 만 희생 시 두 고래 식당에 남았다가 결국 목숨을 잃게 된다. 유일하게 클로이와 아는 사이인 저스틴 윌리엄스 정도가 클로이 희생 시 그럭저럭 괜찮은 결말을 맞게 되지만, 그냥 클로이와 아는 사이 이상이라고 볼 근거는 없으며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 경우 그녀의 죽음에 무척 슬퍼하게 될 것이므로 좋은 결말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18] 맥스와 클로이는 제퍼슨의 기습에 당하기 전까지 범인은 네이선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맥스 덕분에 진실에 도달했다고 말하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참고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고,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데이비드가 옳았다는 점과 맥스와 클로이에게는 위험하니 손을 떼라는 경고가 틀리지 않았다는 점 또한 바뀌지 않는다. [19] 버릇 없는 말버릇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권위를 존중하고 품위 있게 행동하라고 말하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식의 말을 한 뒤 본론으로 들어간다. 말대꾸를 선택하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실패 처리되며 이 패턴으로 넘어간다. [20] 작중 배경인 오리건 주로부터 대각선 방향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이다. [21] 에피소드 2에서 주머니를 비우라는 데이비드의 말에 따르지 않거나 마리화나를 꺼낼 경우. 애초에 방을 뒤진 이유가 마약 숨겨놓은 거 있나 보자는 것이기 때문에, 지난 에피소드에서 결백(?)이 입증되면 데이비드가 방을 뒤질 이유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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