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gon.
1. 설명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튜어트 고든 감독의 2001년작 스페인 공포 영화. 브라이언 유즈나가 공동제작을 맡았다.제목은 저렇지만, 러브크래프트의 단편 다곤이 아니라 중편 인스머스의 그림자에 가까운 스토리이다. 인스머스의 그림자도 다곤 신앙을 바탕으로 한 작품. 영화 후반부에 데이곤 본신(神)이 등장하기도 한다. 소설을 영화로 각색하면서 배경이 1920년대의 미국에서 2000년대 초의 스페인[1]으로 바뀌었고, 영화에 등장하는 생물들의 설정 및 묘사가 원작 인스머스의 그림자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
스튜어트 고든 감독답게 꽤 잔인하다.[2]
호러영화로서는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몇몇 추적신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데, 특히 초반부 호텔에서 주인공이 데이곤의 혈족(딥 원)으로서의 본색을 드러낸 마을 주민들에게 쫓기는 장면은 상당히 잘 찍었다. 이때 주민들에게 잡히면 잡아 먹히거나 살해된다는 식의 구체적인 암시를 주는 게 아니라 잡히면 뭔가 엄청 안 좋은 일을 당할 것 같다는 막연한 공포감만으로 주인공의 도주에 긴박감을 더해준다.
상당한 미인인 문어녀 우시아. 배우는 스페인 여배우 마카레나 고메즈(Macarena Gomez). 이 작품 이후로 많은 스페인 호러영화에서 주연을 맡고 있다.
다곤신의 신부로 바쳐지는 주인공의 애인 바바라[3], 금발벽안의 미녀다. 배우는 스페인 모델이자 여배우 라퀠 메로뇨(Raquel Merono).[4]
구글의 영화소개가 뭐라 말할 수 없는 약빤 느낌을 선사한다.(..) #
스페인 연안의 포구 마을. 미국인 남녀 네명이 요트 놀이를 즐기고 있다. 평화롭던 뱃놀이는 갑작스레 밀어닥친 폭풍우로 난장판이 되고, 두 명의 남녀는 포구로 탈출한다. 하지만 도움을 받으러 간 그곳은 기이한 외모와 분위기의 마을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고, 그들은 남자와 여자를 공격한다.이국적인 풍경과 로케이션, 그리고 바다의 전설과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무시무시한 전설의 실체까지. 브라이언 유즈나와 스튜어트 고든은 함께 스페인으로 간 뒤, 유럽의 전설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재현하는데 계속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저 깊고 어두운 바다 밑에는 뭐가 있을까? 달에도 가고 화성에 무인탐사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는 바다에 대해서는
수박 겉 핥기 정도로 밖에 모르지. 저 바다 밑에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가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풍요를 가져다준다면 자네들은 그 존재를 신으로 섬길수도 있겠나?이 이야기는 그런 사람들에 관한 것일세. 여기에 말려든 사람들은 미국인들이고, 스페인의 한 어촌 마을에서 벌어지게 되지. 유명한 공포소설가 H.P 러브크래프트가 원작을 썼고, 브라이언 유즈나와 스튜어트 고든이 이후 오랜만에 힘을 합친 작품이지."--2002 부천국제영화제
2. 원작과의 차이점
영화에서 묘사되는 데이곤은 원작의 다곤보다는 크툴루처럼 두족류를 기반으로 한 외형의 촉수괴물이다. 사실 러브크래프트가 글로 묘사한 것 말고는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서 다곤을 묘사한 일러스트 중에서 하나를 골라 채용한 것으로 보이며 물고기 괴물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다곤이 이러니 그 밑의 딥 원 역시 어인[5]이 아니라 두족류와 인간이 섞인 외모의 촉수괴물인 것은 마찬가지다. 생선마냥 팔딱거리며 뛰어다닌다는 묘사는 안중에도 없다. 게다가 데이곤 숭배자들은 다곤이 아니라 크툴루(스페인어 발음으로 카스툴루)를 칭송하는 '이야 이야 카스툴루 파탄'을 연호한다. 뭐 크툴루 '신화'를 소재로 한 영화인만큼 두 신격이 합쳐졌거나 본 영화에 등장하는 데이곤을 크툴루의 한 측면으로 보거나 반대로 크툴루를 데이곤의 이명으로 볼 경우 무리도 아니긴 하지만...사실 고든 감독도 딥 원의 본래 디자인에 충실하려고 했지만, 막상 배우들이 뒤집어쓸 실물 견본 슈트가 나와보니 너무 싸구려틱한데다가 B급도 아닌 C급 괴수영화의 대명사 '심해의 공포'가 너무나 연상됐기 때문에 대안으로 두족류와 인간이 혼합된 촉수괴물 형태를 선택했다고 한다. 원작 팬들에게는 불만이지만, 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오히려 잘됐다는 평을 듣는다.
따라서 호러영화로써는 잘 만들었지만 원작에는 별로 충실하지 않은 영화. 영화와 원작의 차이를 적절히 타협할 수 있다면 꽤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사실 크툴루 신화를 소재로 한 영화로서는 가장 돈을 많이 들인 편인 작품에 속한다.
배경이 1920년대 미국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해당 영화의 경우 2000년대 초 스페인의 어느 어촌으로 변경된 만큼, 캐릭터의 이름도 바뀌었다. 로버트 옴브레드라는 이름이 있다는 설정의 주인공의 이름은 폴 마쉬[6], 오벳 마쉬 포지션의 선장 집안은 캄바로[7], 앨런 제이덕 포지션의 노인은 에제키엘.
3. 줄거리
배를 타고 여행을 하던 한 무리의 미국인 관광객들이 배가 좌초되어 스페인의 어느 어촌에 떠밀려 오고, 마을에 구조요청을 하려던 주인공 폴 일행은 마을 주민들에 의해 공격을 받는다. 도망다니던 폴은 부랑자인 에제키엘로부터[8] 마을의 진실을 듣게 되고, 그 마을에는 옛부터 데이곤을 숭배하는 신앙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한편 탈출시도를 하던 중 우연히 만난 마을 유력자의 딸 우시아[9]는 어째서인지 폴을 숨겨주며 적극적으로 대쉬해오지만 그녀도 기이한 다리를 가진 존재였다. 이런저런 고생끝에 가까스로 바바라와 실종되었던 비키를 만난 폴이었으나, 그녀는 '그게 내 몸속에 있어!'라고 말하며[10] 바바라는 비키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만약 자신도 비키와 똑같이 데이곤의 아이를 임신하게되면 자신을 죽여달라고 폴에게 말한다. 이후에 마을 사람들이 폴과 바바라를 데려가려고 오게되며 비키는 칼을 이용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고 바바라와 폴도 끌려간다.폴을 도와주던 에제키엘은 가톨릭 사제 복장의 딥원에 의해 얼굴 가죽이 벗겨져 살해당하고[11] 폴마저 똑같은 꼴을 당할뻔하다가 풀려나서 바바라가 있는 곳으로 간다. 우시아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바바라를 데이곤의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시킬 성노예로서 바치려고 하며 바바라에게 네가 낳을 데이곤의 아이도 우리처럼 영원히 살것이라는 말을 한다. 이후에 폴이 바바라를 구하려고 했지만 바바라는 이미 데이곤에게 강간당하고 데이곤의 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에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한다. 이후에 데이곤이 다시 바바라를 끌고가며 폴도 마을 사람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우시아가 나타나 모든 것을 알리는데...
사실 주인공 폴 마쉬는 데이곤 숭배 신앙의 중심에 있는 우시아 이전 제사장 '사비에르 캄바로'의 아들이었으니
4. 여담
게임 바이오하자드 4가 이 영화의 영향을 제법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국에서 비디오로 발매될 때는 딥 블루 씨 3으로 나오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비디오 커버에 분명 상어가 있는데 영화에선 상어 비슷한 것도 나오지 않으며 오히려 두족류와 외형이 섞인 주민들이 나왔다... 인디펜던스 데이 2의 버금가는 제목 낚시.
또 케이블 채널인 MBC Movie에서 방영할 땐 코스모스 카오스라고 붙여버렸다(...). 현대HCN유선방송에서 서비스하는 IPTV에서는 VOD가 공짜영화 항목에 있다.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문어녀 마카레나 고메즈의 모에함이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던지, 이 영화를 비디오로 접한 이들 중엔 상술한 제목낚시 때문에 데이곤을 데이곤이라 알지 못하고 찾다찾다 지쳐 "물고기 괴물 나오는 영화 제목이 뭔가요?", "문어여자 나오는 영화 제목이 뭔가요?" 같은 식으로 네이버 지식in에 꽤 많은 질문글을 남기기도 했다.
베네수엘라의 한 바닷가 마을에 난데없이 귀금속류가 떠밀려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크툴루 신화덕들 사이에서는 '저 마을에 다곤(데이곤) 신전 세웠나벼'하고 쑥덕거리고 있다.(...)
게보린이 인수도를 그릴때 이 작품도 참고했을 가능성이 있다.
[1]
작 중 시간대를 개봉 연도인 2001년을 기준으로 하고 에제키엘의 나이를 원작의 앨런 제이덕의 나이(96세 추정)와 같음을 가정할 경우, 선장 캄바로가 데이곤을 섬기며 임보카로 불러들인 시기는 1910년대(같은 시기 한반도의 경우, 경술국치 직후 일제강점기 무단통치기였다. 원작 인스머스의 그림자의 경우, 오벳 마쉬가 딥 원과 계약하고 다곤을 인스머스러 불러들인 시기가 19세기 중반으로 같은 시기의 한반도는 세도정치 당시 조선이었다.)로 추정되는 데 에제키엘의 나이를 2001년 당시 프란시스코 라발의 나이와 같다고 가정한다면 캄바로 선장이 데이곤을 임보카로 불러들인 시기는 1920년대 내지 1930년대로 추정된다.
[2]
원작은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다. 오로지 해저의 존재들이 인간들 틈에서 살아가며 세상을 뒤엎으려 한다는 공포만으로 분위기를 휘어 잡는다.
[3]
먼저 잡혀갔던 여자인 비키의 대사와 에제키엘의 증언으로 보아 처음에는 데이곤을 믿지 않는 인간을 제물로 바칠 때 여성을 데이곤의 아이를 낳게 하는 데 임보카에서 순혈 인간이 없어지자 외부에서 여자들을 끌어들여
데이곤의 아이를 낳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4]
MBC movies에서 방영할 때 이 장면에서
유두 노출이
모자이크없이 그대로 나왔다.
[5]
양서류+어류+인간. 워크래프트의
멀록이 인간에 가까운 체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6]
딥 원과 처음 계약한 오벳 마쉬 선장과 같은 성이다(!).
[7]
에제키엘의 회상에서 나온 선장 캄바로의 본명은 오르페우스 캄바로로 데이곤을 처음으로 숭배한 임보카 주민이자 임보카 마을의 지역 유지가 된 인물이다. 사비에르 캄바로, 우시아 캄바로, 폴 마쉬(파블로 캄바로)가 그의 후손으로 사비에르의 경우 그의 손자이자 현 지역 유지이며 우시아와 폴 마쉬가 그의 증손이다.
[8]
이 사람이 마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순혈인간이었다. 어차피 노인이라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구경거리로 둘 겸 외부인의 탈출을 도와주고 저항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주민들이 일부러 살려놓았던 것. 참고로 교주가 된 캄바로 선장이 데이곤의 계시에 따라 데이곤 신앙을 거부하는 자들을 희생시킬 때 에제키엘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데이곤의 제물로 바쳐졌으며 당연히 에제키엘의 어머니도 데이곤에게 강간당하여 데이곤의 아이를 임신, 출산하게 되었고 에제키엘의 아버지의 경우 저항하다 캄바로에 의해 살해당한다.
[9]
도입부와 폴이 임보카의 호텔에 머무르는 장면에서 폴 마쉬의 꿈에서 나온 여성이 이 인물이다.
[10]
에제키엘의 말에 의하면 비키는 데이곤에게
강간당하여 데이곤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한다.
[11]
이 마을의 주민들은 데이곤을 숭배하지 않는 인간 남성의 얼굴 가죽을 벗겨낸 뒤 다곤을 위한 의식을 행할 때 그것을 뒤집어 쓰는 기이한 습성을 지니고 있다.
[12]
폴이 도입부에서 꿈 속(폴의 입장에서는 악몽)에서 만난 인어와 호텔 안에서 잠든 직후 꾼 꿈에서 본 바바라의 복장을 하고 있는 여성의 얼굴이 우시아와 흡사한 것도 폴 마쉬가 일반적인 인간이 아닌 데이곤의 혈족이자 캄바로 가문의 자손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더 나아가 폴이 우시아의 이복오빠였고 훗날 연인관계가 될 운명임을 암시하고 있었던 셈이다. 여담으로 우시아가 신부 차림의 딥원이 폴의 머리 가죽을 벗겨내려는 것(폴은 에게키엘의 죽음을 목격하고 자신도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려 했었다.)을 중단시키고 폴은 자신의 것이라며 살려두라는 지시를 하면서 폴에게 자신과 함께 살아갈 운명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녀가 시키는 대로 한다면 바바라를 풀어줄 수 있냐는 폴의 말에 우시아가 폴의 꿈에서 바바라가 나온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일축한 적이 있었다.
[13]
우시아가 폴 마쉬에게 처음부터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던 것은 우시아가 제사를 주관하는 여사제로 있을 당시 데이곤이 그녀의 이복오빠가 데이곤의 혈족이자 그녀의 아버지 사비에르의 아들임을 계시를 통해 알려준 것으로 추정된다. 폴 마쉬가 우시아와 만나는 꿈을 꾸게 된 것도 요트 여행을 하고 있는 중 임보카 인근에 도달하게 되자 폴 마쉬가 캄바로 가문의 자손이자 자심의 혈족임을 알아차린 데이곤이 우시아와 만나는 꿈을 꾸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14]
데이곤이 바바라만 끌고 바닷속으로 들어갈 뿐 폴 마쉬를 공격하지도 끌고 가지도 않은 것은 폴이 자신의 혈족임을 알고 있었던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다.
[15]
사비에르 캄바로의 할아버지이자 파블로와 우시아의 조상.
[16]
전반부에 복선이 있다. 주인공이 스페인 출신이지만 어머니가 스페인어를 일절 배우지 못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17]
특히, 사비에르 캄바로의 경우 데이곤을 임보카로 불러들이고 데이곤을 숭배하는 제사장이자 임보카 마을의 지배자가 된 오르페우스 캄바로 선장의 손자인데다 데이곤의 혈족인 관계로 세월이 지나면서
원작의 크툴루와 흡사한 외모의 딥원으로 변이된 상태이다.
[18]
폴이 쫓기고 있는 당시 임보카 주민들은 폴 마쉬가 자신들의 동족임을 모르는 관계로 그를 외부인으로 지레짐작하여 자신들의 신을 위한 피의 희생물로 잡으려 했었고 폴 마쉬 역시 임보카 주민들이 자신의 동족이자 고향사람임을 몰랐고 그들을 혐오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던 상태였다.
[19]
이쪽은 머리 정수리의 피부만 도려내는
스켈핑과 달리 얼굴을 포함한 머리 전체의 피부를 벗겨내는 쪽이라 살아남은 사람이 간혹 생기는 스켈핑과 달리 이쪽 100% 사망 확정이다.
[20]
가톨릭 사제 차림의 딥원의 경우, 우시아의 지시에 따라 폴을 풀어주지만 자신을 보조해주는 딥원 2명과 함께 폴에게 칼을 맞고 죽는다.
[21]
이 시점에서 임보카의 주민들은 폴이 외부인이 아닌
자신들과 같은 데이곤의 혈족으로 판명나자 외부인도 희생물도 아닌 동포로 대해주고 있는 와중에 폴의 경우 우시아와 사비에르가 알려준 자신의 증상(아가미가 생기는 것으로 시작으로 딥원으로 변하는 과정)과 함께 그들과 같은 데이곤의 혈족로 밝혀져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이 부정당했고 자신이 꿈 속에서 본 여성이자 연인이 될 예정인 우시아가 자신의 이복여동생이라는 진실에 충격 받은 폴이 분신자살을 시도하자 경악하는 데, 폴이 자신들의 동족인 이상 자신들은 그를 해칠 생각을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과 그들의 조상처럼 바닷속에서 영원히 살아가길 원했지, 폴이 죽는 것을 원치 않은 것이다.
[22]
덧붙여 우시아는 제사장의 딸이며 주인공에게 우린 어머니는 다르지만 아버지가 같다는 말을 한다! 즉, 이복남매. 그리고 자신들이 데이곤의 자식이라고 하는 말은 부모나 조상 중 한명은 데이곤의 혈통이 섞인 존재라는 뜻. 정황상 제사장의 친자식들임은 분명하므로 윗대에 데이곤의 자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우시아가 제사장이 자신의 친척으로부터 입양한 양녀이거나 제사장의 친딸이지만 우시아의 친어머니의 조상이 데이곤의 직계 자손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23]
데이곤에게 바쳐지기 전에 우시아 캄바로가 "네가 낳을 데이곤의 아이도 우리처럼 영원히 살것이다"라고 하고 이 여자도 주인공에게 차라리 날 죽여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공중그네에 묶여있던 바바라를 데이곤이 힘으로 끌고가면서 양 팔이 뜯겨졌으니 살아있지는 못할 듯.이쪽이 바바라에게는 차라리 더 나은 듯도 다만 데이곤은 신이니 팔이 재생되어 죽을 때까지 데이곤의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