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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6 01:06:14

데빈켄지아

데빈켄지아
Devincenzia
파일:공포새의 뼈.jpg
학명 Devincenzia
Kraglievich, 1932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신조상목(Neoaves)
느시사촌목(Cariamiformes)
†공포새과(Phorusrhacidae)
아과 †포루스라코스아과(Phorusrhacinae)
†데빈켄지아속(Devincenzia)
†데빈켄지아 포즈지(D. pozzi)모식종
†데빈켄지아 갈리날리?(D. gallinali?)
파일:E1icBSMXIAE5NjZ.jpg
복원도 ( 출처)

1. 개요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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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생대 마이오세부터 플라이오세 초반부, 어쩌면 플라이스토세 초반부까지 남아메리카에 서식했던 포루스라코스아과 공포새이다.

2. 특징

아직 두개골 및 다리 화석 일부분만 발견되어서 전체적인 모습을 복원하기는 어렵지만, 포루스라코스아과에 속하는 조류로서 근연종인 포루스라코스와 꽤나 유사한 점이 많다. 실제로 처음으로 모식종이 학계에 알려진 1931년에는 아예 포루스라코스의 일종으로 보고되었지만, 이듬해에 현 속명이 부여된 것이다.
파일:the-pleistocene-aged-titanis-the-very-last-of-the-giant-v0-hum2mp8l6hsc1.webp
데빈켄지아(좌) 및 티타니스(우)의 크기 비교
여러모로 공포새과 중에서는 켈렌켄과 마찬가지로 가장 거대한 종 중 하나로 여겨진다. 두개골의 길이는 약 65cm에 달하며, 발견된 표본들이 포루스라코스의 것보다 크다고 하기에 몸 전체 높이가 최소 2미터가 넘는 거대한 종이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또한 우루과이의 라이곤층(Raigón Formation)에서 데빈켄지아의 것으로 추측되는 포루스라코스아과의 경부골(tibiotarsus) 표본이 발견되었는데, 이 경부골의 길이가 72cm 정도나 되며, 몸무게가 350kg에 달하는 거대한 개체의 것이었다고 추정된다.

이 표본은 처음 보고되었을 당시 플라이스토세 초기의 화석이라고 기록되었으나, 실제로는 플라이오세의 표본일 수도 있다.[1][2] 일단 이 표본이 발견된 지층단위는 라이곤층의 산호세 멤버(San José Member)인데, 해당 지층단위는 라이곤층 내에서 시기가 플라이오세 후반부에서 플라이스토세 초중반부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1] 데빈켄지아로 추측되는 표본이 플라이스토세 초기에서 발견되었다는 논문이 발표되었던 시기는 남아메리카의 토착 동물들이 "덜 진화했기" 때문에 아메리카 생물 대교환으로 남미에 진출한 북아메리카 경쟁자들에 밀려나 멸종되었다는 등 현재는 사장된 가설이 주류였던 시기였다. 당시에는 공포새들을 포함한 남미 분류군들이 대부분 대교환 이전 시점인 마이오세 후기와 플리오세 초기에 일어난 급격한 냉한하로 쇠퇴되었거나 아예 멸종되었다는 사실이 간과되었다. [2] 또한 당시 공포새들이 경쟁자들이 등장했을 시기까지 살았다가 대교환과 동시에 사라졌단는 오해가 학계에서 흔했고, 이에 논문이 영향을 받았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