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bie Downer
미국 NBC의 Saturday Night Live (SNL)에 2004년부터 2020년 까지 등장한 가상의 인물로 연기자는 Rachel Dratch.
사람들에게 대화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다.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 하는 곳에 끼어서 부정적인 방향으로 대화를 틀어서 좌중의 기분을 언짢게 하는 인물.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기분은 down시키는 사람 (downer). 영미권 생활 속에서 이러한 사람을 일컫는 대명사로 종종 쓰인다.
SNL 상에서 단발 머리 중년 여성으로 분하여 무언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사람들이 입 한쪽을 당기는 표정을 매우 극적이고 과장되게 표현한다.
Karen과도 비슷한 개념인데, Karen은 특히 성미 사나운 중년 여성을 의미하지만 Debbie Downer는 남녀 구분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회의에서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데 듣는 족족 그건 이래서 안될꺼야, 우리는 안될꺼야를 남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부정적인 사람을 'Debbie Downer 같다' 라고 하는 것.
한국의 넌씨눈과도 통하고, 친구나 동료들 중에서 꼭 한숨 쉬며 부정적인 얘기만 해서 만나기 싫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과 일맥상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