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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38:06

Demons Roots

데몬즈 루츠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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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ns Roots King Exit
<colbgcolor=#000000><colcolor=#FCFCFA> 데몬즈 루츠
Demons Roots
파일:DemonsRoots.jpg
개발 紅唯まと(서클 深爪貴族)
유통 紅唯まと(서클 深爪貴族), KAGURA GAMES
플랫폼 파일:Windows 로고.svg 파일:Windows 로고 화이트.svg
ESD 파일:스팀 로고.svg 파일:스팀 로고 화이트.svg | 파일:DLsite 로고.svg 파일:DLsite 로고 화이트.svg
장르 롤플레잉, 에로게
출시 DLsite
2021년 11월 19일
Steam
2023년 1월 14일
엔진 RPG Maker MV
플레이 타임 30시간 이상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
심의 등급 심의 없음
해외 등급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18금
관련 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스팀 아이콘.svg 파일:DLsite 아이콘.png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
3.1. 주인공 일행3.2. 기타 등장인물
4. 기타

[clearfix]

1. 개요

RPG Maker MV로 제작된 일본의 동인 RPG 에로게. 제작자는 '紅唯まと'(아카이 마토, Akai Mato)로, 서클명 '深爪貴族' 명의로 온라인 판매하고 있다. 전작 King Exit의 10년 전 마족이 막 침략의 첫발을 내딛는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프리퀄이다. DLsite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했지만 2023년 1월에 스팀에도 등록됐다. 스팀에서는 영어와 중국어(간체)만 제공하며, 일본어판은 DLsite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다.

2024년 2월 floating이라는 유저가 한국어 패치를 만들어 제작자에게 보냈다. 다운로드는 위의 한국어 지원 항목에 링크되어 있다. 다만, 스팀이 아닌 DLsite에서 제공하는 일본어판에만 적용된다.

전작인 King Exit가 한 영웅의 모험담이었다면 Demons Roots는 정치서사극에 가깝다. King Exit에서 벌어진 사태들이 어째서 그 지경까지 가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어째서 그런 일들이 벌어질 수 밖에 없었는지를 마치 역사책을 읽는 것처럼 당시 사회상과 정세를 보여주는 듯한 작품. 무엇보다 전작의 빌런이 어째서 그렇게도 왕들에 대한 원한을 품었던 건지 납득이 가게 되는 작품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하드한 능욕계. 다만 설정에서 에로씬을 모조리 스킵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데다가 스킵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도레미퐉 킹덤과 처형 던전을 일부러 들르지 않으면 에로씬을 볼 일이 그다지 많지 않다. 심지어 그 두 지역은 스토리에서 필수적인 지역도 아니라 에로씬을 아예 보지 않고 클리어하는 것도 가능. 게다가 처형 던전은 작중 진행에 따라선 아예 영구 폐쇄[1] 시켜버릴 수도 있다. 물론 이 경우 더 이상 처형 던전에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처형 던전의 에로씬은 회상을 통해서만 볼 수 있게 된다.

2. 시놉시스

마왕이 인류에게 패하고 나서... 1000년.
그 지배를 받던 마족들은 거처를 잃고, 암흑의 세계에서, 아무도 모르게 멸종의 때를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 마지막 싸움을 결정하는 마족.

한정된 전력으로, 인류의 세계를 공격하자 그곳은...
노예가 넘쳐나는 비극의 대지였다.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주인공 일행

파일:데몬즈루츠_포르카.png
주인공. 암흑세계의 구석에서 홀로 살던 마족 소녀로, 어째서인지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족들을 이끄는 잔재들에게 상당히 신뢰 받고 있으며 발언력 또한 높다. 마족들 사이에선 독보적인 인간 전문가로 꼽히고 있으며, 인간 세계의 정세나 사회 구조, 국방 체제까지 모조리 꿰뚫고 있다. 따라서 침공 작전의 입안과 검토에서부터 정복지의 통치 체제 확립까지 두루두루 관여하고 있으며,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외형 때문에 인간 국가에 잠입해 뒷공작을 벌인다든지 요인 암살이라든지 하는 현장 업무까지 맡고 있는 자타공인 정복 작전의 핵심 인물이다. 본인이 의욕 만땅이라 그렇지 객관적으로 보면 노동 착취도 이런 노동 착취가 없다 전투 외적으로도 식물의 마족으로서 쌓아온 지식과 기술 덕분에 온갖 약물을 순식간에 분석하고 조합해낼 수 있는 유능한 약제사다. 혼자 정치가 + 행정가 + 암살자 + 약사 다 할 줄 아는 능력녀

입으로는 마족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어떤 극악무도한 짓이라도 벌일 각오가 되어 있다고 얘기하고 다니지만, 정작 눈 앞에서 약자가 일방적으로 짓밟히는 모습을 보면 이해타산을 다 떠나서 격분해 버리고 마는 위악자다. 특히 인간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제국의 정책으로 인해 나날이 늘어만 가는 노예들[2]이 겪는 혹독한 처우에 그간 약 천 년 간을 암흑세계에서 죽지 못 해 살아온 마족들의 모습을 겹쳐 보게 되어 마족 뿐만 아니라 인간 노예들까지 소위 '패배자'인 모두가 평온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국 타도를 세계 정복의 목표로 내걸기까지 한다.

작중 파티 내에서의 포지션은 힐러로, 아군 중 가장 빠르게 회복 마법을 배울 뿐만 아니라 마족 스킬들도 아군을 보조하는 기술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4장 이후로는 아이템 '꽃의 시'를 사용할 시 회복 마법 대신에 공격 스킬들을 쓸 수 있게 되지만 파티 내 어태커들에 비하면 성능이 많이 딸리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버프 & 회복 요원으로 쓰는 게 낫다. 특히 후반부에 배우는 마족 스킬 '메이의 이슬'은 아군 전체의 HP/MP/TP를 20% 회복시키는 작중 유일무이한 스킬이라 이것만 연발해도 다른 파티원들이 TP 소모가 큰 기술들을 바로 바로 쓸 수 있어 파티 운용 효율이 급등한다.

오의는 서장에서 습득하는 데몬즈 루츠. 적 전체에게 어둠 속성 데미지를 주고 중간 확률로 수면 상태에 빠뜨린다. 4장 이후로는 아이템 '꽃의 시'를 사용할 시에 데몬즈 루츠 대신 오리진 루츠를 쓸 수 있게 되는데, 이 기술은 적 전체에게 어둠 속성 데미지를 주고 중간 확률로 기절 시킨다. 둘 다 데미지 보단 부가 효과에 초점이 맞춰진 스킬이라 상대의 숫자가 너무 많은 경우라면 모를까 딱히 잘 쓰이진 않는다.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천 년 전 마왕이 용사에게 토벌 당하고 봉인 되기 직전에 만들어낸 최후의 사도. 하지만 본래라면 탄생 후에 마왕이 읊어줬어야 하는 사도의 시를 너무 늦게 깨어나는 바람에 듣지 못 해서 사도로서 각성하질 못 했다. 심지어 깨어났을 때에는 주위에 아무도 없고 혼자 엉망진창이 된 마왕성에 덩그러니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사도는 커녕 마족인 줄조차 몰랐다.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까만 양파 같은 외형을 한 마족이었으며 마왕성 주위를 서성이다가 조우한 인간 병사들로부터 도망다니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추후 마족이라는 누명을 써서 마찬가지로 도피 생활을 하게 된 어린 릴리를 만나 서로 지켜주고 동고동락하며 친구가 되었지만 갑자기 나타난 시로누키가 릴리와의 사이에 끼어들어서는 일방적으로 공격해온 탓에 릴리와 헤어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이 때 죽음의 위기에 몰린 데스포르카를 구하고 암흑세계로 데려온 게 잔재 토데이라. 토데이라는 아무도 없는 마왕성에서 홀로 눈 뜬 이 양파 마족이 소문만 무성하던 최후의 사도 데스포르카가 아닐까 해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담아 데스포르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이후 암흑세계에서 마족들과 생활하다가도 가끔씩 인간 세계로 와서 릴리의 흔적을 찾아 다녔지만 결국 아무 것도 찾지 못 한 채 시간만 흘러가게 된다.

약 900년 후, 즉 작중 시점으로부터 100여년 전에 전장에서 암살자들에게 습격 당해 다 죽어가던 성녀 보헬로스를 만나게 되고 뜻이 맞았던 두 사람은 융합한 후 보헬로스의 바람대로 노예해방운동을 이어간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해방 시킨 노예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헬로스 왕국을 건국한다. 즉, 보헬로스 왕국은 데스포르카가 직접 자신의 의지로 만든 국가다. 융합 과정에서 황제의 딸임에도 제국을 상대로 내란을 일으킨 보헬로스에게 걸려 있던 기억 봉인의 영향 때문에 데스포르카 또한 융합 이전까지의 생활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려서 향후 약 5년을 인간 성녀 보헬로스로서 보헬로스 왕국을 다스렸지만, 성녀 보헬로스의 정체가 인간과 융합한 마족임을 간파한 시로누키에게 또다시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된다. 다행히도 인간과 융합한 후 마족으로서의 기억을 잃어버린 데스포르카의 생활을 몰래 몰래 살펴보고 있던 메비우스의 도움으로 시로누키에게서 무사히 도망친 데스포르카는 그대로 암흑세계로 돌아와 치료를 받아 무사히 회복했지만 시로누키에게 정체를 간파 당한 이상 더이상 보헬로스 왕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 성녀 보헬로스로서의 활동은 포기하고 다시 마족 데스포르카로서 암흑세계에서의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신가나와의 전쟁에서 패배해 멸망한 꽃의 나라 레이스의 기사. 말이 기사지 실질 전투력은 별 볼 일 없어 나라가 건재하던 시절에도 기사단 동료들 사이에서 명백히 뒤처지는 문제아였다고 한다. 약골인 건 아니어서 체력은 좋은 편인데 평화주의적인 성격이 도가 지나쳐서 공격 기술을 뭐 하나 제대로 구사할 줄 모른다고. 누군가를 공격한다는 행위 자체에 무의식적으로 저항을 느끼는지 공격 행위를 할 때 너무 힘이 안 들어간다고 여러 인물들한테 대놓고 디스를 당한다. 타인을 금방 동정하고 용서하는 평화주의적인 성격이라 여러모로 호구 잡히기 쉬운 무골호인이지만 종족의 벽을 뛰어 넘어서 마족의 처지에도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앙쥬의 모습에 데스포르카에게 마족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

조국이 멸망한 후 여왕과 함께 노예시장에 팔려나가 그곳에서 신가나의 외교 대사의 노예로 전락해 버리게 되는데 이후 마족이 세계정복을 위해 보헬로스 왕국을 침공했을 때 마침 그 때 보헬로스 왕국을 방문 중이던 주인과 함께 전쟁에 휘말려 버린다. 보헬로스 국왕을 암살하기 위해 잠입한 데스포르카와 메비우스를 상대로 온갖 조롱과 도발을 일삼은 주인은 결국 전사해 버리고 말지만, 전투력이 약한데도 주인의 명령으로, 그것도 주인의 취향에 맞춘 비키니 갑옷을 입은 채 전투에 참가했던 앙쥬는 정상참작 되어 이후 보헬로스 왕국의 농장에서 노인들을 도와 농사일을 하게 된다.

추후 도레미퐉 킹덤이 보유한 정보들을 구매하기 위해 그 나라 고유의 통화인 퐉코인이 필요해진 데스포르카에 의해 세계정복 작전에 차출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전 주인은 비키니 갑옷을 입히고 틈만 나면 희롱해대긴 했어도 성적인 봉사까지 요구하진 않았기에 난처한 상황에 처해지고 만다. 그 때 마침 보헬로스 왕국 국경에서 보헬로스 국민들에 대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데스포르카에 의해 급하게 현장에 동행하게 되는데, 대학살을 벌인 게 마족이 아니라 신가나 군이라는 걸 알게 된 앙쥬는 노예들을 학대하는 신가나 왕과 달리 마족도 노예도 평온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데스포르카에게 감명 받아 이후 행동을 같이 하게 된다.

파티 내의 유일무이한 탱커로서 매우 고성능이다. 공격 기술들은 아무리 레벨업을 해도 장식 수준인 반면 방어 기술들은 매우 훌륭한 효율을 자랑해서 좋든 싫든 후반부로 갈수록 앙쥬의 생사가 파티의 운명을 좌우한다. 다만 방어 기술들이 전부 파티원 전원을 보호하는 모 아니면 도인 어그로성 기술들 밖에 없기 때문에 적이 화력이 강한 전체 공격을 퍼부을 타이밍에 방어 기술을 쓰게 되면 파티원 전원에게 골고루 꽂힐 데미지가 앙쥬 한 명한테 쏠리게 되기 때문에 생각지 못 한 타이밍에 비명횡사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회피율 증가 장비와 상태이상 면역 장비는 앙쥬에게 가히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오의는 2장 토르키아 열왕국에서 습득하는 이지스 스톰. 1턴간 아군 전체를 커버하며 모든 공격을 회피하고, 자신의 HP를 회복하며 3턴간 방어/마법방어가 올라간다. 사실상의 무적 스킬. 주로 보스전에서 전멸 패턴을 방어할 때 사용된다.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도레미퐉 킹덤의 지배인으로서 위장하고 있던 제국 암살부대의 리더에게 첫 대면 때 암시를 당해서 이후 보헬로스 왕국의 수로에 마족을 광폭화 시키고 신체를 변이 시키는 약, 소위 '발광제'[3]를 풀어 버린다. 그로 인해 약 천 년만의 수중 생활을 즐기던 수생 마족들과 보헬로스 왕국 침공 작전 때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마족들이 모조리 이성을 잃고 다른 마족이나 주변 시설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발광제를 마신 마족들은 육체가 끊임 없이 변이하며 재생해대는 탓에 결국 마족들은 발광제를 마신 동료들을 자기들 손으로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해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데스포르카 또한 보헬로스 왕국 침공 작전 때 자신을 보좌해주던 전우들과 제국 최강 검사 쿠단에게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입원 중이었던 잔재 크라우라[4]까지 자기 손으로 죽이게 된다.

발광제 사건이 마무리 되고 뒷수습을 하는 과정에서 잔재 스카사하의 능력[5]으로 앙쥬가 범인이라는 게 밝혀지자 데스포르카는 이에 어마어마하게 충격을 받는다. 동료들 중에서도 가장 순수하고 평화주의적이라 데스포르카에게 마족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다는 희망과도 같았던 앙쥬의 배신에 인간에 대한 혐오감이 폭발해 버려 그동안 원만한 통치를 위해 금지해 왔던 영구세뇌산장(産場)의 가동을 허가하려고까지 했으나 이전에 자신이 악마가 될 것 같으면 뒤에서 찔러달라고 부탁해놨던 릴리 킬러에게 등 뒤에서 공격 받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6][7]

상업 국가 플라나의 노예 검투사 소녀. 지금은 고인이지만 생전에 '귀신'이라고 불렸던 플라나 최강의 검투사의 딸. 아기 때부터 검투사들 사이에서 자라온 터라 싸움 밖에 할 줄 몰라서 글조차 읽지 못 하고 지식량 자체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기억력과 판단력도 검투사들 기준으로도 심각하게 부족한 편이라 그나마 칼린카를 챙겨주는 '마초 고릴라'라는 검투사조차 곧잘 핀잔을 주곤 한다.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행동력 하나는 좋아서 무언가 하나 결정나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편이고 동료들이 곤란한 상황에 빠지면 가장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파티 내에서의 포지션은 릴리 킬러와 쌍벽을 이루는 물리 딜러. 다만 철저하게 인간 특화인 릴리 킬러와는 달리 다양한 속성 공격 스킬을 배울 수 있어서 릴리에 비해 좀 더 대응폭이 넓다. 또한 릴리 킬러는 평타 위주의 딜러인 반면 칼린카는 스킬 위주의 딜러라서 한 방 한 방의 위력은 칼린카가 더 강할지 언정 그 한 방 한 방을 최대 위력으로 내기 위해 필요한 TP와 MP, 그리고 턴 수가 발목을 잡아서 종합적인 딜량은 릴리 킬러에게 뒤지는 편. 대신 릴리 킬러에게는 없는 카운터 기술들이 있어서 상대의 공격을 피해 없이 되받아칠 수 있다는 소소한 장점이 있다.[8]

오의는 2장 상업 국가 플라나에서 습득하는 사명의 일격. 상대 1명의 방어를 무시하는 인간 특화 스킬로, 버프를 충분히 누적시키고 날리면 여타 스킬들과 자릿수가 다른 데미지를 낼 수 있다. 인간형 보스 몬스터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 각 국 국왕들을 한 방에 저승으로 보내버리는 죽창 그 자체.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4년에 한 번 노예 검투사들 중 우승자가 국왕에게 도전할 수 있는 세인트 콜로세움 대회[9]에서 어머니가 선대 플라나 국왕에게 패한 후 왕궁에 끌려가 윤간 당해 생긴 사생아다. 다행히 어머니는 그런 칼린카를 홀대하거나 학대하는 일 없이 애정으로 키워줬지만 돈에 미친 현 국왕이 나라를 부흥 시키고자 기획한 이벤트 매치에서 칼린카와 어머니를 서로의 데스 매치 상대로 붙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당연히 딸을 죽일 수 없던 어머니는 차라리 딸에게 죽임 당하는 쪽을 택했고 시합 내내 딸에게 지도 편달을 해가며 자길 죽이도록 종용했고 결국 칼린카는 자기 손으로 어머니를 죽이게 된다.

이 이벤트 매치의 대성공으로 어마어마한 부를 맛본 플라나 국왕은 그 후로도 최강의 검투사 '귀신'을 뛰어넘은 그의 딸이라며 칼린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차례차례 칼린카와 친밀한 검투사들을 하나씩 칼린카와 데스매치를 붙인다. 죽은 어머니의 바람[10]을 이루기 전에 죽을 수 없던 칼린카는 자신이 어릴 적부터 키워준 검투사들을 하나 둘 씩 죽여나갔고 부모와도 같았던 동료 검투사들을 죽이면서도 생글생글 웃는 칼린카를 다른 검투사들은 실성한 게 틀림 없다며 멀리하게 되었고 점차 칼린카가 죽어야 이 미친 데스매치 행진이 끝날 거라고 믿은 검투사들이 칼린카의 목숨을 노리는 일도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세인트 콜로세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검투사를 물색[11][12]하고 있던 데스포르카 일행과 팀을 맺고 대회에 출전한다. 우여곡절 끝에 플라나 국왕에의 도전권을 따내는데 성공하는데 참가자들의 예상대로 플라나 국왕은 독극물까지 써가며 대놓고 승부 조작을 했고 이에 꼼짝 없이 패배할 위기에 직면한다.[13] 하지만 플라나 국왕이 사용한 독극물을 그 사이에 분석하고 해독제를 만들어낸 데스포르카의 활약에 의해 드디어 제대로 된 시합을 할 수 있게 된 칼린카는 어머니의 유언대로 플라나 국왕의 배때기에 바람구멍을 내버리고 검투사의 사명을 달성해낸다. 이 사건으로 인해 플라나의 통치권도 양도 받게 되었지만 일자무식인데다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 검투사들도 정치에 대한 이해가 없다 보니 당연히 통치는 불가능. 이에 칼린카의 승리에 크게 기여한 데스포르카가 마족 대표로서 통치를 도와주겠다고 나서줘서 결국 플라나는 마족으로부터 실효 지배를 받는 국가로 변모하게 된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사육사가 번다.[14]

장벽의 나라 루크룩의 우등생. 루크룩에 있었을 시절부터 머리가 좋고 학구열이 강해 지식 습득이 빠르고 미지의 세상을 알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에 약하고 심지도 강한 편이 아니라 데스포르카를 만나기 이전까진 자신이 놓인 상황을 자세히 알고만 있을 뿐 이도 저도 못 해 발만 동동거리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있었다. 좋은 의미로든 안 좋은 의미로든 모범생이면서 외강내유인 인물. 데스포르카의 동료가 되고 난 후론 가히 데스포르카의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활약을 보여주는데 상황 파악은 빠른 주제에 좋은 의미던 나쁜 의미던 눈치가 없어 다른 멤버들이 쉽게 던지지 못 하는 핵심적인 질문을 던져 일을 진행시킨다든지 아니면 너무 돌직구를 날리는 바람에 상대한테 반격 당해 깨갱해 버리고 마는 포지션이다.

파티 내에선 유일한 순수 마법 딜러로, TP가 아닌 MP로 공격하므로 첫 턴부터 여러 속성의 전체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저레벨 맵을 탐사할 때나 다회차 플레이 때 잡몹 처리하는데에 있어서 굉장한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혼자만 마법이 주 공격 수단이다 보니 파티 버프 효과나 적 디버프 효과[15]의 덕을 잘 보지 못 하는 단점이 있다. 적들이 속성 약점을 갖고 있지 않는 한 활약하기 힘든 캐릭터.

오의는 3장 마법대국 맥시머스에서 습득하는 프리즘 트리즘. 적 전체에게 빛 속성 대미지를 주고 2턴간 마법 방어를 낮춘다. 하지만 상대가 빛 속성 약점이 아니라면 약점인 다른 속성을 찌르는 마법이 더 낫다는 게 문제. 차라리 그 TP로 아군 전체에 보호막을 씌워주는 스킬을 써둬 만에 하나 앙쥬가 쓰러질 경우를 대비해 소생약을 쓸 턴을 벌기 위한 보험을 드는 게 낫다.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요람부터 무덤까지 착취 당하기 위해 길러지고 착취 당하기 위해 교육 받아온 아이. 이는 비단 살라사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루크룩의 학생 전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루크룩은 국토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장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장벽을 마법으로 훨씬 더 강화 시켜낸 덕에 지나가는 새 떼들은 물론이고 초수(超獣)조차 튕겨낼만큼의 강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런 어마어마한 마법 장벽은 사실 루크룩 내부에서 마법을 가르치며 육성한 학생들[16]을 인간 방패로 세워 이뤄낸 성취였고 루크룩의 마법 장벽의 명성 뒤에는 매일 같이 마법 장벽의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배터리 마냥 투입되고 소모되어 죽어가는 학생들이 끊이질 않았다. 정작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죽을 때까지 외부 파견 임무[17]로 보내지는 게 아닌 이상 쭉 루크룩에서만 살다 보니 이런 삶에 대해 의문도 가지지 못 하고 오히려 마법 장벽을 위해 헌신하다 죽어가는 걸 명예롭게 여기도록 교육 받아온 탓[18][19]에 학우들이 허무하게 죽어가도 그저 무의식적인 슬픔만 느낄 뿐 본인들이 왜 슬퍼하는지조차 모르고 이를 숨겨야 하는 치부로 여기며 살고 있었다.

사라사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다행히도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남겨준 정령 덕택에 루크룩의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바깥 세상의 사람들이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지를 정령을 통해 습득하게 되어 자신들이 놓인 상황이 얼마나 비정상적이고 명예는 커녕 존엄조차 보장 받지 못 하는 삶[20][21]이라는 걸 깨닫고 고뇌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와중 인간 세계의 국가들을 정복해 나가면서 노예들을 해방시켜 주고 있는 데스포르카의 활약을 알게 되고 절박한 마음에 데스포르카에게 정령을 통해 접촉해 루크룩으로 찾아오도록 유도하게 된다.

전작의 사쿠라처럼 지구에서 온 이세계인이다. 한 지역을 통째로 마약으로 황폐화 시켜버리는 짓도 서슴치 않는 디아블로라는 마약사범의 행방을 쫓던 FBI 수사관이었으나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의 마크6라는 나라를 거점으로 삼아 활동하는 인신매매범 속칭 '철인형'의 꼭두각시가 되어 상품으로 팔아치울 인간과 마족을 포획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마크6에 상품으로 들여진 사람들 중 '존 고잉즈'라고 하는 소년[22]의 도움을 받아 세뇌를 풀고 탈출 작전을 개시하는데 때마침 마찬가지로 '철인형'을 추적해 마크6에 쳐들어온 데스포르카 일행과 협력해 철인형을 타도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신이 등 뒤에서 사살해서 죽였을 터인 디아블로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마크6에 살아있다는 걸 알아낸 다이애나는 디아블로가 또 다시 지구에서처럼 마약으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기 전에 잡아내겠다고 결심한다.

험한 범죄자들을 상대해 왔기 때문인지 다이애나 외의 동료들 사이에선 가장 결단력 있고 강인한 데스포르카 보다도 훨씬 냉정하고 상황 판단에 있어 빈틈이 없는 인물이다. 술에 취해 꽐라가 되어 있을 때는 이 이상 풀어질 수 없다 싶을 만큼 풀어지곤 하지만 위기 상황이나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는 동료들 중 가장 냉정하게 아무리 대가가 크더라도 필요한 결정이라면 주저 없이 실행으로 옮겨 버리는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마법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데스포르카와 함께 릴리 킬러가 꼽은 파티 내에서 가장 죽이기 힘든 두 사람[23]으로 뽑혔다. 이렇게 상황 대처 능력이 좋다 보니 데스포르카조차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 하는 안건이 생기면 자진해서 자신의 평판이 나빠지는 걸 감수해 가면서까지 대가는 따르지만 필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한다. 살라사가 데스포르카의 오른팔로서 정보 수집과 지식 관련으로 서포트 한다면 다이애나는 데스포르카의 왼팔로서 상황 판단과 대처 능력으로 데스포르카를 서포트 한다.

파티 내에서의 포지션은 서브 딜러 및 서포트 요원. 이세계인이라 MP가 없지만 유일하게 총기류를 사용할 줄 아는 멤버라 총탄만 충분하다면 쏠쏠한 딜을 뽑아낼 수 있다.[24] 총기류는 레벨업이 아니라 탐사를 통해 얻는 타입의 스킬이라 탐사를 게을리 해서 지나쳐 버릴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25] 또한 데스포르카를 제외하곤 유일하게 TP 회복 스킬을 가진 멤버라 데스포르카의 메이의 눈물과 같이 쓰면 다른 파티원들이 오의를 마구 연발해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오의는 4장 이후 외전에서 습득하는 LOST INNOCENT. 적 1명의 결사, 악화, 축복을 해제하는, 필중 공격이다. 보스들이 2페이즈로 넘어가며 강화되는 상태를 해제하는 보스전 특화 스킬이며, 습득 시기를 고려하면 사실상 최종보스 상대로만 쓰라고 있는 오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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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디아블로의 양녀다. 철들기 이전부터 부모를 잃고 분쟁지대에서 소년병으로 투입되던 생활을 하던 다이애나를 눈여겨본 경찰이 5년간 디아블로의 조직에 잠입해서 이중 스파이 노릇을 해주길 요청했고 이 거래에 따라서 디아블로 앞에 나타난 다이애나를 디아블로가 입양해 부녀지간이 되었다. 하지만 디아블로에게 평생 받아보질 못 했던 부모자식 간의 사랑을 받게 된 다이애나는 점차 디아블로에게 정이 쌓이게 되어서 디아블로의 대규모 사업 계획이 시동되는 걸 경찰에 제때 알리지 않은 바람[26]에 도시 하나가 통째로 마약으로 황폐화 되고 만다. 이 건으로 인해 큰 죄책감을 갖게 된 다이애나는 그대로 FBI에 들어가서 2년 간 디아블로를 추적해서 등 뒤에서 사살하는데 성공했으나, 아버지나 다름 없던 디아블로를 제 손으로 죽이고 말았다는 사실에 절망해 슬픔에 못 이겨 다이애나 또한 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그 뒤 철인형에 의해 이세계로 납치되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되살아난 디아블로를 추적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마크6에서 자신을 도와준 소년 '존 고잉즈'가 디아블로에게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디아블로의 아지트를 찾아내고 존이 그 곳에 감금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다이애나는 존을 구출하기 위해 뛰어들었으나 곧 디아블로와 존을 사이에 둔 채 대치하게 된다. 여기서 디아블로가 존을 납치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바로 존이 생화학 무기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부부의 아들이며 존의 가방 속에 든 물병에는 존이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바이러스 병기가 들어있다는 것. 과거 디아블로가 도시 하나를 마약으로 황폐화 시킨 것도 존이 바이러스 병기를 가지고 실종된 것 때문에 언제 어디서 바이러스가 퍼져 대혼란이 발생해 자신의 정치적 지지 기반을 무너뜨릴지 모른다고 초조해진 정치인들의 사주였다는 걸 밝힌다. 그리고 다이애나가 믿는 것처럼 깨끗하고 아름답기만한 질서는 없다면서 자신의 꿈인 모든 범죄자들이 용서 받는 국가의 건설에 협조해 달라고 재차 요청한다.

지구에서 디아블로를 사살했던 때와 달리 등 뒤에서가 아니라 정면으로 디아블로의 얼굴을 보고서는 차마 다이애나에게 있어 이상적인 아버지였던 디아블로를 쏠 결심을 못 하던 다이애나에게 존은 그동안 디아블로가 바이러스 병기의 양산을 위해 빌려준 연구 시설로 자신이 원하던 형태의 바이러스를 완성했다며 다이애나에게 그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탄환을 넘겨준다. 그 바이러스란 투여된 인간의 적대 의사를 누그러 뜨리고 진정 시키는 바이러스로, 존이 꿈꿨던 '평화를 가능케 하는 바이러스'의 완성판이라고. 바이러스 탄환을 직접 디아블로에게 써보고 다시금 전의가 되살아난 다이애나는 그대로 디아블로를 정면에서 사살해 길었던 부녀 간의 싸움을 마무리 짓는다.

제국의 제123황자. 차기 황제 후보인 도르베쟈가 세계정복을 진행해 가는 마족들을 제압해 공을 세우려는 것에 주목해 마족 측에 관심을 두고 있다가 때마침 벌어진 비상 사태로 보헬로스 왕성이 엉망진창이 되자 너덜너덜해진 벽 사이로 잠입해 마족들의 회의를 엿듣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데스포르카가 믿었던 인간 동료에게 배신 당해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당장 인간들을 상대로 대규모 보복을 감행할 수 있는 수단들이 이미 손 안에 준비 되었음에도 냉정을 되찾고 여전히 인간과의 공존을 목표로 삼는 모습을 보고 감화되어 마족들 앞에 나타나 포르카의 목숨을 노리고 제국의 암살부대가 곧 쳐들어올 거라는 걸 경고해주고 이후 암살자들을 제압하는데에 협력하며 포르카 일행과 인연을 맺는다.[27] 어째서인지 남성인데도 여자나 다름 없는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는데 본인 말로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 왕위계승권을 노리고 100명 가까이 되는 황자들 상대로 정치 싸움을 하던 경험은 어디 안 가서 동료들 중 유일하게 데스포르카 이상 가는 정치적 식견과 교섭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데스포르카 또한 정치 싸움에 있어선 나제지타에게 일을 맡기는 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명분과 논리, 손익으로 상대를 설득하고 회유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파티 내에서의 포지션은 서포터. 비슷한 포지션의 데스포르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적에게 속성 약점을 부여하는 기술이나 아군의 명중률과 크리티컬 확률을 증가 시키는 등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래도 데스포르카에 비하면 효용을 크게 보기 힘들어서 전체적으로 하위호환이라고 볼 수 있다. 주로 데스포르카 혼자서는 아군을 충분히 회복시킬 수 없거나 데스포르카가 회복 외에 다른 기술을 사용할 여유가 필요할 때에 투입된다. 그 외에는 크리티컬 확률 버프를 릴리 킬러에게 부여해 빠르게 전투를 종료 시키고 싶을 때에도 기용된다.

오의는 영입 시기부터 습득한 상태인 제국식 십진검. 적 전체에 대미지를 주고 높은 확률로 슬립시킨다. 대미지는 대단치 않지만 이 스킬의 진가는 높은 상태이상 발동 확률과 선제공격이라는 점으로, 위급한 상황에 적들의 행동을 캔슬시켜 한 턴을 버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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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이미 왕위계승전에서 믿었던 도르베쟈의 배신으로 다른 황자들을 암살했다는 누명을 쓴 채 노예로 전락한 몸이다. 황자인 나제지타마저도 마족과 노예와 비슷한 처지의 패배자인 것.[28] 도르베쟈는 이 뿐만 아니라 나제지타의 어머니마저 암살한 뒤 나제지타에게 그 죄를 뒤집어 씌우기까지 했다. 나제지타의 어머니가 살해 당했을 때 나제지타는 한창 노예수용소에 수감된 상태였는데도 말이다. 수용소에서 어머니의 부고를 접한 나제지타는 도르베쟈에 대한 복수를 결심했고 노예가 되었음에도 아직까지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는 가신의 전속 노예가 되는 방식으로 자유를 얻어 재기할 기회를 물색하고 있던 것. 이후 노예들을 해방하고 다니는 마족들의 중심 인물인 데스포르카가 어떤 인물인지 확인하곤 제국을 타도해 노예 제도를 철폐하고자 하는 마족들과 노예 신분에 묶여 왕위를 노리기가 힘들어진 자신의 이해 관계가 일치한다고 판단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왕위계승전의 규칙에는 왕위계승전에서 패배한 남자는 두 번 다시 왕위계승전에 참가할 수 없다는 항목이 포함 되어 있었기에 이 제약을 우회하기 위해 여장을 결심한다. 당연히 도르베쟈는 이 말장난을 비웃었지만 도전과 실험 정신을 높게 평가하는 황제는 나제지타의 이 기상천외한 장난질을 오히려 인정해 주었고 나제지타의 왕위계승전 재참가를 공식화 해준다. 데스포르카 일행의 도움으로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로 삼았을 만큼 존경하고 믿어왔던 도르베쟈를 상대로 복수하는데 성공한 나제지타는 왕위계승권을 쟁취해내지만 추후 황제의 정체와 왕위계승권자의 말로를 알게 된 나제지타는 고작 이런 결말을 위해 도르베쟈와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황자들이 암투를 벌여온 거냐며 절망에 빠진다.

왕위계승권을 사실상 포기한 뒤로 대륙에 마약을 퍼뜨리고 있는 마약왕 디아블로를 잡기 위해 다이애나와 함께 수사를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디아블로에게 마약을 주사 당해 24시간 발정 상태가 지속되는 몸 상태가 되어버려 그만 다이애나를 겁탈해 버리고 만다. 다이애나는 나제지타가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최대한 보듬어 주면서 매일 같이 나제지타의 욕정을 받아주었지만 정작 나제지타 본인이 고작 주사 한 방에 이렇게나 무너져 버린 자기 자신에 대한 자괴감에 나날이 피폐해져 가게 되었다. 결국 이런 나제지타를 보다 못 한 다이애나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데스포르카를 몰래 찾아가서 나제지타의 치료를 부탁하게 된다.

그러나 회복이 끝나고 일어나 보니 다이애나는 디아블로와 황제의 협력 관계[29]에 대해 알아버려 제국 최강 검사인 쿠단의 손에 이미 입막음을 위해 참수된 뒤였다. 목 없는 다이애나의 시체를 확인하곤 나제지타는 그제서야 자신이 얼마나 다이애나를 사랑하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고 최종결전의 날에 작전의 일환으로 자신에게 지급된 초수(超獣) 퐈의 수염[30]을 들고 당초 예정과는 달리 데스포르카가 아니라 다이애나와의 만남을 기원한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어찌된 일인지 마약 공장 내부에서 디아블로에게 궁지에 몰린 다이애나 앞에 나타나 버렸고 아직 살아있는 다이애나와 재회하게 된 기쁨에 어쩔 줄을 모르다가 결국 둘이서 같이 마약 공장을 탈출하고 일주일 전 과거로 전이되었음[31]을 깨닫곤 그대로 일주일을 기다려 최종결전에 참전한다.

최종결전이 끝난 후 데스포르카의 동료들 중에서 가장 장수한 인물로서[32] 언젠가 깨어날 데스포르카를 위해 데스포르카에게 감사의 편지를 남겼다. 참고로 막 깨어난 데스포르카에게 구구절절 그간의 사정을 읊어대는 건 품위 없는 짓이라고 생각했는지 앙쥬가 데스포르카에게 남긴 편지의 내용을 보곤 앞부분을 제외하곤 전부 취소선을 그어버리는 마지막까지 대범한 짓을 저질러 주었다. 앙쥬: 내 편지!!!

마족 최강의 검사. 전작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했다고 알려진 잔재로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마족 최강으로서 세계정복 작전의 최전방에 서서 마족의 미래를 쟁취해 줄 것이라고 마족들에게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 성품 또한 우직하고 임무의 완수를 중시하는 무사 같은 성격이라 모난 구석이 없어 마족 내에서 무력으로 보나 카리스마로 보나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다. 다만 비슷하게 신뢰 받는 잔재 토데이라랑은 달리 지휘관으로서의 수완이 있는 건 아니라서 군 지휘에 관해선 존재감이 없다시피 한다. 그저 철저하게 단신의 무력으로 활약하는 무사 타입의 인물.

보헬로스 침공 때 데스포르카와 함께 싸운 보헬로스 왕국의 기사단장[33]을 무인으로서 존경할만한 적이라고 인정하고 호적수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무인으로서의 격이 높은 인물을 만나면 임무를 잠시 미루고 싸우려고 하는 등 우직한 면모가 쓸데없는 상황에서 발휘되어서 간혹 얼빠진 실수를 하긴 하지만 깊게 상황 판단을 할 필요 없이 당장 중요하지만 위험한 임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할 인물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그 누구보다 의지가 되는 동료다.

주된 운용법은 첫 턴에 '사우'를 써서 TP를 충전한 뒤 '총우'로 적 전체를 공격하거나 '율화락'으로 보스 몬스터의 공격력을 약화시키는 방식. 능력치 자체는 높은 편이나 스킬 자체가 수수한 편이라 잘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최종장에서 메비우스는 최종보스전에서 빠지는 대신 혼자서 강적을 타도해야 하는 전개가 있으므로 메비우스가 약하다면 엔딩 직전에 게임 진행이 막혀버린다. 따라서 미리 미리 장비를 챙겨주고 레벨업 아이템을 써서 관리해주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오의는 처음에는 단일 타겟에게 선공으로 뇌속성 대미지를 주는 담천뇌정참이지만 3장 막바지의 정식 영입 이벤트 이후로는 어둠 속성의 암홍의 칼날로 변한다. 뇌속성 주문들도 추가되나 그다지 쓸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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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해방군의 보헬로스 왕국 습격 작전 중에 제국 최강의 검사 쿠단에게 궁지에 몰린 잔재 크라우라를 지키다가 빈사 상태에 빠진다. 그러나 죽음을 코 앞에 둔 순간 1차 인류해방군을 조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에도 제국에게 배신 당해 마찬가지로 빈사 상태에 놓이게 된 보헬로스 왕국의 기사단장과 융합해서 어찌어찌 연명하는데에는 성공. 다만 그 후 본래라면 융합 후 사라져야할 기사단장의 영혼이 결사의 의지로 내부에서부터 저항을 하며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통에 사실상 더는 검을 휘두를 수가 없게 되어서 무력화 된다.

허나 이후 데스포르카가 믿었던 인간 동료에게 배신 당하고 인간들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이 가능한 수단들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인간과의 공존을 모색할 결단을 내린 데스포르카의 기개를 인정한 기사단장에 의해 다시 전선에 복귀할 수 있게 된다.[34] 이후 데스포르카가 성녀 보헬로스임이 밝혀진 이후론 기사단장 쪽은 단순히 데스포르카를 인정한 수준을 넘어 찬양할 정도까지 심취하게 되었고 전설 속 성녀를 모시게 된 기쁨에 들뜨게 돼 더는 메비우스가 무력화 될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된다.

최종결전 중에는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두 가지 임무를 파티가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오자 데스포르카를 자신의 주군으로 인정하면서 제국 최강의 검사인 쿠단을 돌파해야 하는 임무를 자신이 단독으로 처리하고 싶다며 허가를 요청한다. 데스포르카는 당연히 단순한 전투력으로도 자신보다 훨씬 우수한 메비우스가 자신을 주군으로 인정하겠다는 모습에 당혹스러워 하지만, 메비우스는 메비우스대로 그간 데스포르카의 활약과 결단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결과 데스포르카의 명령이라면 한 치의 주저도 의심도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마음을 굳힌 상태였고 이내 데스포르카는 메비우스에게 단신으로 제국 최강의 검사 쿠단을 제압하고 임무를 완수하라라는 명령을 내린다.

데스포르카의 명령을 받고 쿠단과 대치하게 된 메비우스는 역량 이전에 서로가 가진 장비의 격차를 실감하곤 벽에 부딪히는데, 결국 이 열세를 뒤집기 위해 몇 분 뒤에는 반드시 절명하고 마는 융합분리라는 기술을 써서 잔재 메비우스와 보헬로스 기사단장 둘로 나뉜 몸으로 쿠단과의 결전을 치르게 된다. 격전 끝에 다행히 승기는 메비우스와 기사단장이 쟁취해냈지만 메비우스는 승부가 남과 동시에 한계에 도달해 쓰러져 버리게 되고 아직 움직일 수 있던 기사단장의 손으로 데스포르카가 맡겨준 임무를 완수하게 된다.

여성들을 산 채로 조각조각 해체하는 엽기 연쇄살인마. 인간 세계에서 악명이 높아 릴리 킬러가 출현했다 하면 그 주변 국가들이 일제히 비상 사태를 선포할만큼 공포의 대상이다. 오죽하면 보헬로스 왕국이 마족에게 점령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주변 국가들이 릴리 킬러를 경계하느라 마족에 대한 대응이 늦었을 정도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딱히 도주 의지가 없어서 살인을 저지른 후 바로 그 자리에서 잠드는 탓에 너무 쉽게 체포 당한다.

데스포르카와는 플라나 방면에서 저지른 살인으로 토타스의 지하 감옥에 수감 되어 있던 걸 데스포르카가 혼란을 유발 시키고자 풀어준 걸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된다. 그 후 말은 안 했지만 데스포르카의 도움에 나름 은혜를 느끼고 있었는지 데스포르카의 부탁대로 이리저리 열심히 도망다니며 토타스의 병사들을 교란시켜주었고 그 덕에 데스포르카는 수월히 토타스 왕궁에 잠입해 무사히 작전대로 시로누키를 생성하는 비석을 찾아내게 된다.

다만 그동안 비석의 위치를 찾아내고 시로누키의 공략법을 연구해온 마족들이 남겨준 정보와 기술을 모조리 사용해도 시로누키를 처치하는데 데스포르카가 애를 먹고 있자 여기에 가세해서 데스포르카를 도와주게 되는데, 릴리 킬러의 도움으로 시로누키를 처치하고 비석을 파괴하는데 성공한 데스포르카는 굉장히 기뻐하며 릴리 킬러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보헬로스의 저택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게 된다. 식사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니면 원래부터 식사에 대해 무언가 큰 결핍을 가지고 있었는지 평소의 감정이 결여된 듯한 모습과는 달리 눈물 콧물을 다 쏟아가며 기품이라곤 코딱지만큼도 없이 식사에 열중하는 릴리 킬러의 모습을 본 데스포르카는 다소 놀랐지만 은인에게라면 얼마든지 더 식사를 대접할 수 있다고 릴리 킬러가 원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이 때문에 릴리 킬러가 완전히 데스포르카에게 꽂혀 버려서 데스포르카의 내장이 보고 싶다며 데스포르카가 자는 동안에 덮치려고 드는 탓에 결국 저택에서 내쫓긴다. 추후 세계정복 과정에서 중간중간에 인연이 닿아 도움을 주고 받게 될 때마다 이 패턴이 계속 반복 되어서 데스포르카는 결국 릴리 킬러가 근처에 있을 때는 침실 주변에 온갖 함정을 깔아두는 게 일상이 되었다. 데스포르카: 잠 좀 자자 잠 좀!!

기본 공격부터 스킬까지 인간 대상으로 추가 데미지가 들어가는 말 그대로 살인귀. 평타 회수를 2회 늘려주는 버프 '열락'에 평타 회수를 늘려주는 장비 3가지[35]를 중첩하면 평타만 6방씩 날리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 평타 하나하나에 인간 한정 추가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제아무리 보스라도 인간이기만 하면 2턴 만에 페이즈를 넘겨버릴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인간 이외의 상대에게는 효율이 떨어지긴 하지만 어차피 릴리가 정식 영입되는 시점 이후의 적은 대다수가 인간이다. 또 상대가 인간이 아니더라도 상대의 체력 수치가 높을 경우 전체 체력에 비례해 10%의 데미지를 3턴 동안 줄 수 있는 독살 스킬[36]을 보유하고 있어서 평타로 때리던 독을 걸던 조건이 다소 한정되긴 하지만 그 한정된 조건 하에서는 파티에서 독보적인 수준의 활약을 하는 게 가능한 명실상부한 메인딜러다.

오의는 4장 파시아스 후 정식으로 영입하며 습득하는 구제. 상대 1체에 결정 속성 대미지를 주고, 3턴간 전 능력을 다운시킨다. 다만 대미지를 따지자면 열락 걸고 평타로 패는게 훨씬 강하기 때문에 디버프를 걸 목적이 아니라면 딱히 쓸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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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성지 파시아스의 지하 신전에서 천 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온갖 고문 행위를 동반한 조교를 받아 삼현자의 꼭두각시가 된 최초이자 최고의 영구인형. 통칭 모범인형이라고 불린다.

본래 천 년 전 마왕 때문에 몰락한 한 왕국의 공주님이었지만 마왕이 토벌 되고 이제 막 인간 사회의 재건이 시작하려고 하는 시기에 왕위의 정통 후계자인 오빠가 갑자기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육체를 빼앗기고 그 현장을 목격하게 된 릴리는 그 인물에 의해 '공주와 융합해 육체를 빼앗은 마족'이라는 누명을 써서 인간 병사들에게 쫓기는 입장이 되어 버린다. 때마침 마찬가지로 인간 병사들에게서 도주하는 입장이었던 데스포르카와 만나 함께 도피 생활을 이어가는데 동고동락을 함께 하던 시간은 갑자기 나타난 시로누키로 인해 종료 되어 버린다. 데스포르카는 시로누키를 피해 잔재 토데이라를 따라 암흑세계로 피신하게 되고 릴리는 시로누키와 인간 병사들에게 끌려가 성지 파시아스의 지하 신전에 감금되는데, 이 때 릴리의 혈통이 보유한 결정술이 성직자들의 눈에 띄어 영구인형 계획이 시동되게 된다.

영구인형 계획이란 납치한 여성들을 릴리의 결정술을 응용해 불로불사로 만들고[37], 무수한 세월동안 말 그대로 목숨이 오가는[38] 고문과 전투 훈련[39]을 반복해 가며 길들여서 성지 파시아스의 아름다운 꼭두각시들을 양산하는 계획을 말한다. 이렇게 생산된 영구인형들은 성지 파시아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타국의 세도가에게 대여되어 성접대는 물론이거니와 호위, 암살, 비밀공작까지 수행하는 유능한 장기말들로서 운용되게 된다. 릴리는 이 장대한 계획의 시초이자 테스트 케이스로 낙점되어 감금 후 약 100여년의 시간 동안을 지하신전에서 생과 사를 반복[40]하며 조교 되었고 영구인형으로서 완성되었다고 판정을 받고 나서부터는 수많은 영구인형들과 그 영구인형들을 조교하는 관리자들에게 영구인형의 교과서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되어 관계자들 사이에서 모범인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마음이 완전히 꺽여 버렸음에도 마족이 세계정복을 시작하기 불과 얼마 전에 외부 임무를 나갔을 때 현지 귀족에게 파견되어 있던 다른 영구인형이 길거리에서 릴리에게 죽고 싶어라고 속삭이는 목소리를 듣고부터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충동에 휩싸여 그 영구인형을 시작으로 외부에 파견된 영구인형들을 대상으로 한 연쇄 살인을 시작하게 된다. 당사자들 또한 이를 크게 기뻐하며 자신들의 몸 속에서 계속 움직이는 결정의 위치를 일일이 릴리에게 알려주며 결정을 파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41] 이 때문에 모범인형은 세간에 엽기 연쇄살인마 릴리 킬러[42]로 알려지게 된다.

3.2. 기타 등장인물

이 중에서 잔재 크라우라를 제외한 잔재들과 쿠단, 도레미퐉 킹덤의 지배인, 빨간머리 여자아이와 노란머리 여자아이, 그리고 코 큰 아저씨는 모두 전작 King Exit에서도 등장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마족들을 총지휘하는 사령관으로서 등장한다. 다만 전작과는 달리 딱히 공격 작전을 지휘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철저하게 방위전만 지휘하는 모습을 보인다. 세계 정복에 있어서 공격 작전은 전부 데스포르카에게 일임하고 있으며[43], 사실상 데스포르카와 투 톱 체제나 마찬가지로 마족들의 미래를 논의하곤 한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텁고 서로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평소의 냉정한 모습들이 온데간데 사라질 만큼 흥분을 감추지 못 하곤 한다. 참고로 전작에서 전혀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실내에서도 항상 말에 타고 있는 이유가 밝혀졌는데, 천 년 전 전쟁에서 치명상을 입어 말과 생명을 연결하는 비술을 쓴 바람에 말에서 내리는 순간 죽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오루이스: 도대체 난 왜 그 개고생을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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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전 마왕이 용사에게 토벌되고 아무 것도 없는 마왕성에서 뒤늦게 눈을 떴던 데스포르카를 시로누키의 위협에서 지켜내며 암흑세계로 데리고 온 장본인. 데스포르카라는 이름도 마왕이 쓰러지기 전에 만들었다는 최후의 사도 데스포르카의 이름을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품고 토데이라가 직접 붙여준 것이다. 후에 데스포르카가 정말 최후의 사도 데스포르카였다는 게 밝혀졌을 때 그 누구보다도 이를 기뻐했으며, 평소의 위엄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데스포르카를 축하해주었다.

데스포르카가 대륙 남부의 마족과 노예들을 위해 제국의 황제와 계약을 한 뒤에도 데스포르카의 안위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살라사가 정령을 통해 데스포르카가 황궁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 왔을 때에는 지휘관이라는 입장마저 망각한 채 황궁으로 쳐들어가려고 해서 다른 마족들이 온몸을 던져 제지했다고 한다. 하는 짓이 완전 딸바보 아버지다

전작에서 인간 여성들에게 마족의 유해를 주입해 인마를 출산시키는 산장을 운영하던 잔재다. 본작에서는 산장을 만들어두긴 했으나 아직 어떻게 운용해야 병력 생산에 쓸 수 있을지까지는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느라 분주하다. 다만 인체 실험은 데스포르카가 금하고 있어[44] 시도조차 못 하고 있다. 마족들 내에서의 포지션은 잔재 크라우라에 대비되는 강경파 지식인으로, 고문과 심문에 인체실험까지 마족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아무리 파괴적인 수단이라도 얼마든지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또 그런 분야들에 있어 마족 내 최고의 전문가다. 특히 고스트의 일종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손대는 것만으로 상대의 사념을 읽어 정보를 빼내는 능력은 얼마든지 평화적으로 유용한 정보들을 빼낼 수가 있어서 굉장히 유용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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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재 크라우라가 발광제를 마시고 결국 데스포르카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난 후, 크라우라의 방을 뒤지다가 이미 크라우라가 영구세뇌 마법을 완성시켜놓고도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너무나 잔혹한 마법이라 크라우라 스스로 해제할 방법을 찾을 때까지 봉인해두고 있었던 것.[45] 그리고 때마침 산장의 운용법에 관한 연구가 완성[46]된 사실을 같이 잔재들에게 보고하면서 만성적인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며 데스포르카에게 결단을 촉구한다.

하지만 발광제 사태의 진범이 포르카의 인간 동료들 중 한 명이라는 것까지는 좁혀냈지만 정확히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은 탓에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 데스포르카를 보곤 포르카가 주저하는 이유를 정확히 간파하곤 사념을 읽어내는 능력으로 진범을 가려주겠다고 자원한다. 그리고 스카사하에 의해 진범이 밝혀지자 배신 당한 분노에 치를 떨며 피눈물을 흘리는 데스포르카에게 발광제 사태 덕분에 동족의 시체가 차고 넘쳐서 인간 모체만 확보하면 산장에서 얼마든지 인마를 생산할 수 있음을 상기시켜주고 포르카에게 그동안의 평화적인 방침을 수정토록 촉구한다.

여기서 포르카가 인간들에게 보복하지 않겠다고 선택을 하게 되면 그것이 네 의사라면 보복 외의 길을 반드시 찾아내도록 해라라며 순순히 포르카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덧붙여 전작에서 같은 잔재인 자나하리마저 깔보는 발언 등 동족인 마족에 동료애 같은 건 없는 것 같은 말투는 본작에서도 그대로지만 실제론 상당히 동료애가 깊거나 신경 쓰고 있다는 묘사가 아름아름 나온다. 특히 크라우라가 죽은 이후 밝히는 대사를 보면 작중 마족의 상황이 여러 의미로 위험한 상황이라 급진적인 것과 말투가 그렇지 실상은 동족애와 동료애를 갖춘 걸 알수 있다. 크라우라를 죽인 앙쥬를 진심으로 죽이고 싶어했던 마족인지 이후 크라우라를 죽인 실질범인을 알게 되고도 처음에는 앙쥬에게 까칠하게 하다가 감정적으로 몰아붙인걸 사과하고 원한은 그 범인에게 돌렸다고 말하는 등 전작에 비해 인간에 대해 인정하고 융화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작에서 보헬로스 왕국의 협정공원에서 무수한 마족들과 인간 노예들을 이끌고 게오루이스를 맞이하는 장수로 등장했으며, 본작에서는 데스포르카에게 보헬로스 왕국의 방위를 맡겨져 이에 진력하고 있다. 데스포르카가 건재하고 평화적인 방침을 고수하는지라 인간 노예들을 학대하던 전작과는 달리 본작에서는 데스포르카와 함께 활약하는 노예 출신 동료들과도 죽이 잘 맞고 나름 친밀한 관계를 쌓는다. 전작에선 난폭하고 잔인하기만 할 뿐 잔재 최약체인 것 처럼 나왔는데 본작에서는 단순하긴 해도 무력자체는 보헤로스 왕국의 방호 주력을 맡고 있을 정도로 강한 것으로 나온다. 여담으로 성적취향은 거유인지 작중 가슴이 큰 여자도 있다는 지배인 말에 반응하는 장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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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제 사건이 터지고 진범이 데스포르카의 인간 노예 출신 동료들 중 한 명일 거라고 범위가 좁혀지자 호쾌하고 단순한 성격인 만큼 수생 마족들과 잔재 크라우라의 죽음에 누구보다 분노하면서 바로 데스포르카의 인간 동료들을 향해 적개심을 드러낸다. 이후 데스포르카가 릴리 킬러의 개입으로 인간에 대한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선택하면 다른 마족들은 절대 그 결정을 납득하지 않을 거라고 반발하는데, 포르카가 그 자리에서 자기 심장에 장치를 심어두고 발동 스위치를 잔재들에게 던져주며 너희들이 정해라라며 포르카의 목숨과 인간에 대한 보복을 저울질하게 하자 오늘은 이 이상 동포의 죽음을 보고 싶지 않다며 발동 스위치를 불태워 없애고 인간에 대한 보복을 포기한다. 그리고 인간을 못믿고 밉지만 포르카가 믿는 인간만은 믿겠다며 포르카의 선택을 받아들인다. 이후 앙쥬와 대화에서 누명을 씌운 진범마저 걱정하는 앙쥬의 선량함에 어이 없어하는 등 다시 관계를 유지한다.

전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잔재. 작중 마족 내에서의 포지션은 잔재 스카사하에 대비되는 온건파 지식인이다. 전투에 능하지 않아서 잔재 중에서 가장 약하지만, 대신 암흑세계에서부터 마족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온갖 실험과 연구를 반복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힘써왔다. 잔재 메비어스는 이런 크라우라의 활약에 크라우라를 마족의 어머니나 다름 없다고 평가했고 크라우라가 죽음의 위기에 몰리자 적에게 차라리 크라우라가 아니라 자길 죽이라면서 자신보다 크라우라의 목숨을 우선시했다. 강경파인 스카사하도 크라우라의 죽음을 두고 이에 대해 이 분노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노를 드러냈을 정도로 마족들 사이에서 큰 인망을 갖추고 있다.

여담으로 은근 짖궂은 장난기가 있어서 어차피 재생 능력도 있겠다 싶어 자기 몸의 일부를 떼어내 오징어구이를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권하는 습관이 있다. 처음엔 맛있게 잘 먹던 데스포르카도 오징어구이의 정체를 알고는 두 번 다시 크라우라가 권하는 오징어구이를 받아먹지 않게 되었다. 인간 노예 출신 동료들 중에선 앙쥬가 이 오징어구이를 맛있게 받아먹었다. 또한 잔재들중 전투타입이 아니고 가장 약하다곤 하지만 어디까지나 본작 대륙으로 올라온 잔재들 중 약하다는 것이고 실제 잔재 중 최약체는 로비. 크라우라 경우는 포르카보다도 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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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해방군을 이끌고 온 제국 최강의 검사 쿠단에 의해 죽음의 위기에 몰렸다가 구사일생 했지만, 상처가 심각해 병동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러다 발광제 사태가 터지고 진범에게 속아 직접 발광제를 받아 마셨던 크라우라는 다른 마족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폭주해 버려 결국 데스포르카가 직접 나서서 숨통을 끊어 버리게 된다.

크라우라가 죽은 뒤 그동안 몰래 연구해 이미 완성해 두었지만 너무나 파괴적이라 봉인해두었던 영구세뇌 마법의 연구 노트를 잔재 스카사하에게 들켜 버려 마족이 본격적으로 인간들을 상대로 폭주할 수 있는 카드를 남겨 버리고 만다.

이후 최종결전까지 모두 끝난 뒤, 살라사가 보헬로스 왕국 병동에 남아 있던 크라우라의 작은 분신들[47]을 분석해서 소생 마법으로 크라우라를 되살려냈다.[48] 봉인 되었던 포르카와 릴리가 수백 년 후 깨어나자 포르카의 인간 동료들의 후손들, 그리고 잔존 마족들과 함께 깨어난 두 사람을 맞이한다.

전작에서는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 마지막에는 심상세계에서 마족이란 종 그 자체가 되어 다른 잔재들과는 비교도 안 될 수준의 강함을 자랑했지만, 본작에선 마족을 출산할 수 있는 유일한 마족인 로비를 전쟁에 참가시킬 수 없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끝까지 암흑세계에 남겨두고 있다.[49] 스카사하의 발언에 따르면 마왕이 자신 이외에도 마족을 낳을 수 있는 개체를 마련해두기 위해 만든 잔재이며, 그 본분에 충실하게 포르카 일행의 세계 정복 작전이 한창 진행 중일 때도 계속 암흑 세계에서 마족을 낳으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데스포르카 또한 유일하게 로비와만 어떤 관계인지가 전혀 묘사되지 않았고 If 시나리오에서는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소소한 옥의 티. 그리고 다른 잔재들은 1000년 전 인간들과의 전쟁에서 궁지에 몰려 사도의 증명이나 다름 없는 체내에 내재된 '사도의 혼석'을 소모해 잔재가 되어 버렸다고 언급되지만, 로비만은 어째서 잔재가 되어 버렸는지 설명되지 않았다. 1000년 전 전쟁에는 로비도 참가했다고 하면 말이 되긴 하지만 당장 본작에서도 비전투원 취급 받는 터라 다소 애매하게 남았다. 사족으로 전작에선 최종보스로서 강함을 뽐냈으나 그건 귀네와 융합하고 종의 잔재가 되면서 얻은 강함이지, 로비자체는 크라우라보다, 그것도 비교불가급으로 최약체다. 또한 자나하리 말에 의하면 로비는 유일하게 마족을 만들수 있는 기능을 가진 대신 다른 많은 것들을 희생시켰다고 하며, 대화도 쉽지 않다고 한다. 심지어 유령의 잔재인 스카사하조차 로비의 생각은 못 읽는다고 한다.

도레미파 왕국의 운영을 총괄하는 지배인. 미즈류 케이 랜드를 그대로 갖다 박아 넣어 나라로 만들어 놓은 듯한 도레미퐉 킹덤의 지배인이다 보니 핑크색 요란뻑쩍지근한 양복을 입고 틈만 나면 성희롱 발언을 해대지만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일처리 솜씨가 좋고 유능해 신뢰받고 있다. 그리고 가끔 스태프 아가씨들이랑도 친교의 시간을 갖는 듯 하다. 작중 취급은 딱 현실의 AV 남자 배우 느낌으로, 언행 자체는 미풍양속을 해치는 것들이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절대 그 권한 밖을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지만 인품 자체는 선량한 사회인 정도의 취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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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제국의 암살부대 리더. 다만 어느 공주를 농락하는데 실패해 해고 당했으며 이후 도르베쟈에게 고용되어 도레미퐉 킹덤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도르베쟈가 점점 세력을 넓히고 있는 마족들을 제거해 자기 공으로 만들어 왕위 계승의 보탬으로 삼을 생각을 품자 도르베쟈의 수족이 되어 마족 진영을 궤멸 시킬 음모를 꾸미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미리 암시를 걸어놨던 앙쥬[50]를 이용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지배인의 작전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마족 진영을 대혼란에 빠트리긴 했으나 그 혼란을 틈타 포르카를 암살한다는 계획은 도르베쟈의 정적인 나제지타의 개입으로 인해 실패해 버렸고, 이후 결국 발목을 잡혀 포르카 일행에게 얻어터지고 마족 진영에 끌려가 잔재 스카사하에게 고문을 받게 된다.

마족 중에서도 급진적인 강경파인 스카사하의 고문을 받고 어떻게 생존했는지는 의문[51]이나, 좀 더 조져놓지... 그 후 King Exit 시점에서는 대뇌옥의 간수장이 되어 대왕의 위엄을 등 뒤에 엎고 죄수들을 상대로 본인의 가학성을 충족 시키는 생활을 하게 된다. 제작 후 제작자 사이트에서 밝혀진 세계관 캐릭터들의 무력 티어표 보면 의외로 상당히 강하다. 본 모두가 놀란다. 오류나 잘못 기입된 것이 아니라 제작자가 거듭 순수하게 강한게 맞다고 하며, 2차 인류해방군인 게오루이스 파티원들이랑 붙었다면 파티원이 고전하는 장면이 나왔을 거라고 한다. 덧붙여 스카사하의 육채개조로 불사신이 되어서 간수장 때가 더 강하다고 한다.

도레미파 킹덤의 왕. 통칭 팍킹. 거대 햄스터 같은 외형을 한 초수이며, 정령석을 써서 자신이 원하는 상대를 소환하거나 대상이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능력을 통해 자신과 같은 종족의 암컷을 찾고 싶어 하지만 평범한 정령석으로는 아무리 시도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었고 결국 정령혼석보다도 희귀하다는 '전설의 정령석'을 찾기 위해[53] 도레미파 킹덤을 세웠다. 도레미파 킹덤의 모든 시설이 정령석을 이용료로 요구하는 건 모두 이를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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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사건의 주범이 도레미파 킹덤의 지배인이었음을 알게 된 포르카 일행이 도레미파 킹덤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퐈에게 알현을 요청하면서 서로가 인연을 맺게 된다. 포르카 측의 의심이 합당하다고 인정하고 의혹을 벗기 위해 자신이 도레미파 킹덤을 세우게 된 경위까지 모두 이야기 해주며 성실하게 질문에 답변해주었으나, 살라사가 정령석을 모으는 게 실은 전쟁 시에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기 위해서 아니냐고 질문하자 자신의 순수한 의도가 곡해 되는 걸 참지 못 해 울음을 터뜨린다(...).

이 모습을 본 포르카는 결국 팍이 권모술수를 부릴 만큼 수완 좋은 왕이 아니라는 걸 받아 들이고 자기 짝을 찾고 싶어하는 팍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도레미파 킹덤 쪽에 기존보다 더 많은 정령석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포르카의 이 조치에 감동 받은 퐈는 이후 포르카의 전면적인 아군이 되어 포르카의 활동을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였고, 추후 최종결전에서도 포르카를 위해 노예군을 이끌고 나타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다이애나의 숙적이자 마약왕이라 불리던 대형 마약사범. 과거 한 도시에 마약을 뿌려 도시 기능을 통째로 마비 시켜버린 전력이 있을 만큼 막 가는 범죄자다. 다이애나에게 추적 당해 결국 등 뒤로 사살 당하고 말았지만 마크6의 장치로 다음 상품을 물색하고 있던 철인형의 눈에 띄여 다이애나와 함께 마크6로 전이 되어 부활했다. 이후 같은 범죄자로서 디아블로의 사업 수완을 높게 평가한 철인형에 의해 상품이 아니라 철인형의 동업자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지만 다이애나를 위시한 포르카 일행의 활약으로 마크6가 함락 당하고 철인형과도 연락이 두절 되어 결국 홀로 대륙을 떠돌아 다니는 입장이 된다. 하지만 그만큼 자유로운 입장이 되어서 독자적으로 이세계의 식물을 연구해 새로운 마약을 하나 둘 제조해 뿌리며 지구에서 못 이룬 자신의 야심을 이루기 위해 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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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들이 죄를 용서 받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나라를 건국하고자 하는 야심[54]을 품고 있다. 이 야심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그야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막 가는 인물로, 지구에서는 정치인들의 더러운 비밀을 은폐해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영향력을 키웠다. 마크6를 통해 이세계로 온 뒤로는 제국의 황제에게 바이러스를 이용한 대량살상무기를 넘겨주는 대신 지원을 받는다는 뒷거래까지 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자본으로 이세계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마약 공장을 차려 마약왕으로 자리잡는다.

제국의 왕위계승전을 제패한 황자. 차기 황제로 사실상 내정되어 있으나 마족의 침공으로 인해 즉위식이 무기한 연기 되어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할 겸 마족 진영을 궤멸시킬 계획을 짜게 된다. 어릴 때부터 자길 믿고 따르던 나제지타를 왕위계승전에서 배신하고 다른 라이벌들을 암살한 죄를 뒤집어 씌웠을 만큼 권력이 엮이면 한없이 비열하고 잔혹해질 수 있는 인물로 나제지타가 노예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엔 나제지타의 친모마저도 암살해 버리고 그 죄를 한참 수감 중인 나제지타에게 씌웠다. 나름 정치 싸움에 잔뼈가 굵은 나제지타도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고 그 죄를 자신에게 뒤집어 씌워 버린 도르베쟈의 이 짓거리만큼은 참을 수 없어서 한참 교섭 중일 때 페이퍼 나이프로 도르베쟈의 머리를 찍어 버렸다. 차라리 머리가 아니라 눈을 찔러버리지 나제지타의 말로는 과거엔 학문에 있어서도, 통치자로서의 몸가짐에 있어서도 완벽 그 자체인 인물이었기에 나제지타도 그런 도르베쟈를 롤모델로 삼고 존경했을 정도라는데, 워낙 주변의 기대가 크다 보니 그 압박감에 짓눌려 권력에 관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냉혈한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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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제지타의 미끼에 속아 나제지타를 자신이 통치하는 제3제국의 왕성에 들인 게 화근이 되어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이 때 릴리 킬러를 위시한 영구인형들이 성지 파시아스의 명을 받아 지원 병력으로 나타난 덕에 구사일생했다. 하지만 자신을 호위하러 나타난 릴리 킬러가 포르카 일행의 지인인 걸 알게 되자 포르카 일행의 눈 앞에서 릴리 킬러의 골절된 팔을 움켜쥐거나 머리를 바닥에 짓밟는 식으로 포르카 일행의 눈 앞에서 대놓고 유린하며 자신의 권위를 과시했다. 정말 권력이랑 엮이는 순간 개사이코가 되어 버린다

이후 사도로서 각성된 포르카의 힘으로 영구인형들을 죽일 수 있게 된 포르카 일행과 다시 한 번 격돌하게 되는데, 믿음직했던 영구인형들이 하나 둘 죽어가는 걸 보고 화들짝 놀라선 결투를 참관하던 황제에게 영구인형을 죽이는 수단을 확보해 놓고 있었다니 이건 반칙[55]이고 결투는 무효다라며 끝까지 추잡한 꼴을 보였다. 결국 나제지타의 손에 의해 쓰러지는데, 이 때 그동안 나제지타의 명예를 유린해온 것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은 느끼고 있었는지 나제지타에게 사과를 하며 사망한다.

토타스 소국에서 데스포르카가 우연히 구해준 노예 소녀. 지하감옥 밖의 공터에서 토타스 병사들에게 둘러쌓여 교육이랍시고 능욕 당했다. 원래는 토타스 소국에서 진행해야될 작전 때문에 그냥 지나치려던 포르카였으나 정도껏 해야 될 거 아냐!![56]면서 난입했고 이후 한나는 완전히 포르카에게 심취해 버려서 포르카가 다음 작전을 진행해야 하는 장소를 미리 알아내고 군 기밀 유출 아닌가? 그곳에 잠입해서 포르카에게 포션류를 팔아가며 지원을 해주는 광기 어린 잡화상이 된다.[57] 포르카도 한나가 도움이 되니 그러려니 하곤 있지만 매번 어떻게 이런 곳까지 왔냐고 놀라곤 한다.
보헬로스 왕국의 기사단장이며 전작의 주인공 게오루이스의 친부다. 보헬로스 왕성에 잠입해 들어온 데스포르카와 메비우스를 상대로 싸우게 되는데 하필 싸우게 된 장소에 보헬로스 국왕에 신가나에서 온 외교 대사에 지켜야 하는 인물들은 많고 싸울 수 있는 병력은 얼마 없었던 지라 결국 패배하고 보헬로스 왕국을 뺏기고 만다. 하지만 이 때 활약이 인상 깊었는지 메비우스는 게오룬드를 '붉은 장수'라고 부르며 호적수로 인정하게 된다. 이후 지하감옥에서 탈옥해 보헬로스 왕성의 수많은 비밀 통로들을 이용해 가며 게릴라전을 펼쳐 마족 진영이 골머리를 썩게 만든다. 이 때문에 마족들은 상시 왕성에 일정 수준 이상의 병력을 주둔 시켜야만 하는 입장이 되었고 결국 소거법[58]으로 총지휘관인 잔재 토데이라가 상시 왕성에 남아 게오룬드를 경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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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전을 벌이다가 어느 시점부턴가 제국과 연락을 취해 제1차 인류해방군이 조직되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제국은 마족들이 좀 더 악명을 떨치게 되어서 제국이 세계 정세의 주도권을 잡길 바랐고 결국 제국 최강검사 쿠단의 배신으로 등 뒤에서 베여 빈사 상태에 빠진다. 이 때 마찬가지로 쿠단에게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당한 잔재 메비우스도 빈사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메비우스를 살리기 위해 포르카가 게오룬드와의 융합을 지시했고 달리 방법이 없던 메비우스는 일방적으로 게오룬드와 융합하여 죽을 위기는 넘겼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융합을 당한 인간의 혼은 소멸되는 게 정상인데 게오룬드가 이를 필사적으로 저항해 가며 메비우스에게 몸을 넘기지 않기 위해 저항해대는 통에 메비우스는 목숨은 건졌을지 언정 도무지 검을 휘두를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려 무력화 되고 만다.

추후 발광제 사건이 터진 뒤에 포르카가 인간에게 대대적인 보복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전부 모여 있음에도 여전히 인간과 마족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고 감화되어 메비우스에 대한 저항을 그만두게 된다. 덕택에 메비우스는 다시 전선에 복귀하게 되는데 무슨 조화인지 게오룬드의 혼은 여전히 남게 되어 메비우스와 게오룬드가 몸을 공유하는 형태로 공존하게 되었다. 나중엔 데스포르카의 정체가 성녀 보헬로스였다는 걸 알고는 더더욱 포르카에게 심취하게 되어 메비우스가 또 다시 무력화될 소지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덧붙여 자신을 죽인 쿠단에 대해 당연히 분노하고 있고, 작중에서도 포르카가 제지해야 겨우 참는 모습도 나온다. 마지막에 메비어스와 함께 쿠단과 싸우면서도 쿠단을 이길수 없자, 메비어스가 융합분리를 제안. 바로 수락후 융합한 상태의 힘을 가진 채 분리되어 2:1로 치열하게 싸운 후 가까스로 쿠단을 쓰러트렸다. 다만, 본인도 시간이 다 되어 결국 방패를 부수는 것으로 희무리를 무력화 시킨 후 소멸한다. 이때 미래의 게오루이스의 모습을 보고 미련없이 성불한다.

높은 신분을 감추고 제물의 나라 오페에서 노예들에게 식량을 나눠주는 노인. 정체는 세계 최대 교단인 파시아스의 대신부다. 교단 내부에서의 지위는 삼현자 바로 아래에 해당할만큼 높지만 불행을 양산하고 있는 노예제를 그저 두고만 보고 있을 뿐인 자기 자신에 대해 종교인으로서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때마침 제물의 나라 오페에 들른 포르카 일행과 인연을 맺어 포르카 일행의 활동을 조금씩 지원하는 방식으로 노예제 철폐를 위해 움직이게 된다. King Exit에서 주인공 게오루이스의 단짝인 스티아라의 후견인이었던 그 대신부님으로, 본작에서 대신부를 따라다니는 맹인 소녀가 스티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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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인형의 출현으로 정복 작전에 진척을 내기가 힘들어진 포르카 일행이 소문을 따라 성지 파시아스에 들렀을 때 영구인형과 대신전의 연관성에 자신도 들어본 적이 있다며 포르카 일행이 대신전에 잠입해서 조사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다. 애초에 교단 내에서 삼현자 바로 밑에 해당하는 자신조차 대신전에 출입할 수 없게 금지 되어 있어서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그리고 포르카 일행이 대신전에서 지(知)의 현자와 결판을 내고 동료 마족에게 지의 현자와 융합하게 함으로써 교단을 강탈하는데 성공하자 너무나 언행이 달라진 지의 현자의 모습을 보고 무슨 짓을 한 거냐고 포르카 일행에게 따져 묻는다. 이 시점에서 포르카를 배신하지 않은 것만 해도 보살이 따로 없다

포르카 일행이 영구인형 건에 대한 진실을 공유하고 상황을 설명해주자 교단이 새로 태어날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이 사건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추후 포르카 일행이 대신전 지하 깊숙한 곳과 연결되어 있던 처형 던전의 존재를 알아채고 이 던전을 폐쇄 시키는 과정에서 무려 쿠민의 마도포로 처형 던전 뿐만 아니라 지하신전까지 통째로 날려 버리는 어마어마한 짓을 저질러 버려서 너넬 믿고 지원하겠다곤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슬슬 마음이 흔들리려 한다!고 호소한다. 이제야? 이 부분에 관해선 포르카 일행 쪽도 할 말이 없어서 순순히 도가 지나쳤다며 인정했고 대신부를 달래느라 상당히 애를 쓰게 된다.

남쪽 대륙에서 가장 광활한 영토를 보유한 마법대국 맥시머스의 왕. 살라사를 포함한 루크룩의 모든 학생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마법장치에 몸을 결박 당하고 하반신은 마력 생산 장치로, 상반신은 인간 방패로 쓰이는 시스템을 고안해낸 장본인이다. 당연히 살라사 입장에서는 철천지 원수나 다름 없다. 서책의 왕이라 불릴 만큼 책을 매우 좋아해서 왕성 전체가 하나의 거대 도서관 같은 형태를 띄고 있다. 살라사 또한 정령을 통해 외부 세계의 지식을 습득할 때 이 도서관의 덕을 많이 봤다고. 그런데 이게 도가 지나쳐서 포르카 일행이 유도해낸 초수들에 의해 맥시머스의 방벽이 뚫려버리는 비상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코빼기 하나 비치지 않고 숨겨진 방에 틀어박혀 책을 읽어대는 통에 당장 대처해도 모자를 판국에 신하들이 왕을 찾기 위해 도서관 구석구석을 누비게 만드는 짓을 저질렀다. 결국 포르카 일행 또한 때아닌 왕 수색 작전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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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이 영구세뇌산장을 사용해 인류를 거의 절멸시킨 뒤에 반격을 당해 되려 마족 측이 멸종하게 되는 미래를 기술한 예언서 KING EXIT[59]를 보유하고 있다. 처음에는 서책의 왕 또한 이 예언서의 내용을 믿지 않았지만 마족의 침공이 시작되고 모든 사건 사고들이 예언서에 적혀진 대로 실현되어 가는 걸 보고 결국 인류가 절멸 직전까지 가는 미래에 크게 절망해 모든 의욕을 잃고 방에 틀어박혀 독서나 하게 된 것. 서책의 왕의 말로는 몇몇 중요 사건이 벌어질 때에는 예언서의 내용이 실시간으로 바뀌기도 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인류와 마족의 운명에 대한 대목은 바뀌지 않았었다고 한다.

포르카 일행에게 제압 당해 예언서를 빼앗긴 뒤로는 살라사의 기억 던전에 봉인되는데 오히려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장소다 보니 굉장히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다(...). 살라사의 말로는 특히 루크룩의 학생들이 함께 재미로 집필한 소설을 좋아해서 얼른 그 뒷내용을 달라고 보채고 있다고. 참고로 이 소설의 제목은 '여드름이 창피해서 짝사랑 중인 교사에게 고백하지 못 하고 스킨케어에 청춘을 바치는 소녀'라고 한다. 애들이 요즘 트렌드를 잘 안다 덧붙여 만약 마족이 나타나서 예언서를 확인하여 의욕을 잃지 않았다면 자력으로 제국을 쓰러트렸을 지도 모를 정도로 천재라고 한다. 실제 작중 일부 정보로 희무리의 비밀을 간파하거나 해서 마족이 수단과 방법을 가라지 갈시 데스 포르카 없었으면&king exit루트로 갈시 어떻게 마족이 제국을 쓰러트렸냐는 의문을 해결하는 요소인셈.

황제의 오른팔이나 다름 없는 제국 최강의 검사. 황제의 명령이라면 온갖 더러운 짓도 마다하지 않고 저지를 수 있을 만큼 충직한 무인이다. 실은 중세 일본에서 전이된 오버드로, 지구에 있을 때에는 주군의 배신으로 버려진 처지였다고 하는데 이세계에 오게 되고 황제라는 새로운 주군에게 충성을 바칠 수 있게 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처음 이세계에 오게 되었을 땐 당혹스러웠지만 단신으로 초수를 사냥하고 다니다 보니 네? 어느새 황제의 눈에 띄여서 영입 되었다고. 맨몸으로도 충분히 강한 무인이지만 제국이 마련해준 장비들 덕에 지금 시점에서는 일기당천의 인간 병기나 다름 없게 강화 되었다. 참고로 풀네임은 쿠라이시카스가노카미쿠단(倉石春日守九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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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헬로스 왕국 기사단장 게오룬드의 도움으로 조직된 인류해방군을 이끌고 보헬로스 왕국을 점령한 마족들을 공격하지만, 잔재 메비우스와 잔재 크라우라를 빈사 상태로 만들어 놓고 나니 갑자기 게오룬드를 배신하고 게오룬드를 등 뒤에서 공격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이는 황제의 의사가 반영된 선택으로, 애초에 황제는 인류해방군이 마족에게 패배해서 마족의 악명이 더 대륙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그림을 원했고 쿠단은 이를 충실히 실행한 것. 이 때문에 메비우스는 물론 게오룬드에게도 원수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나중엔 황제와 딜을 해 마약왕을 독자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다이애나가 마약왕을 찾고 사건을 해결하자 똑같은 방식으로 황제의 밀명대로 다이애나를 배신해 다이애나의 목을 날려 버린다. 배신이 주특기냐?

최종결전에서 결국 게오룬드와 융합한 메비우스와 1대1로 사투를 벌이게 되고 쿠단의 막강한 장비 때문에 벽에 부딪힌 메비우스가 결사의 각오로 시전한 융합분리[60] 때문에 메비우스와 게오룬드 두 사람을 동시에 상대하게 된 쿠단은 결투에서 패배하고 이세계에서의 삶을 마감한다. 이후 밝혀지길, 단순 티어만 보면 용사(!)나 천하태평, 상어(?)[61]급이라고 한다.

인간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제국의 황제. 언행이 굉장히 단정하고 마치 성자라도 되는 양 자비로운 모습으로 아래 사람들을 대하지만 정작 통치자로서는 노예제도를 적극적으로 세계에 확산시키는 등 잔학무도한 인물이다. 마족이 아직 세계 정복을 시작하기 전에 제국 측에 외교 특사를 파견한 적이 있지만 특사 두 명 중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참수 되고 다른 한 명은 고문을 받고 돌려 보내져 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 외교 특사를 통해서 마족 측에 전달한 제국 측의 대답은 '마족섬멸'. 즉, 마족이 대대적인 침공을 계획할 수 밖에 없게 된 계기나 다름 없는 인물이다. 제국이 마족과 인간의 공존을 한사코 거부하는 통에 마족들은 결국 제국을 타도하는 걸 정복 작전의 목표로 잡았고 제국은 마족의 침공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타국과의 연대 작전과 정보 조작을 통해 마족에게 온갖 악명을 씌우고 노예가 아닌 인간들 사이에서 인류의 희망의 상징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식으로 맞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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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지금의 마족들을 만들어낸 천 년 전 마왕보다 훨씬 옛날의 마왕이 만들어낸 마족들 중 최후의 생존자.[62] 데스포르카처럼 홀로 고립된 채 태어나 데스포르카처럼 다른 마족들과 인연이 닿는 일이 없이 암흑세계에 있다가 역세계수의 가지를 타고 올라가 역세계수의 내부에서 인류가 구원을 바라는 마음에 바친 인간 산제물들과 융합[63]해 버려 모든 인류에의 축복이라는 목표가 그대로 자신의 정체성이 되어버린 인간도 마족도 아닌 블레스커스가 됐다.

이후 여러 인간들과 융합해 그 신분을 강탈[64][65][66], 인간 세계를 지배하며 어떻게 하면 모든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 다녔고 그 결과 지금의 노예제에 도달했다. 수 천 년의 세월 동안 여러 국가를 건설하고 여러 사회 제도를 시험해 봤지만, 평화를 국가 이념으로 삼은 꽃의 국가 레이스는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너무나 취약한 나라가 되어 버리는 등 여러 실패를 맛보다가 합법적으로 짓밟을 수 있는 명확한 약자의 존재가 강자로 하여금 더더욱 강해지고자 노력하게 되는 현상을 관찰하곤 노예제를 국가 정책으로 삼은 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영구인형 계획의 창시자이기도 하며, 릴리가 일국의 공주에서 영구인형으로 몰락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영구인형 계획에서 엿보이듯이 기본적으로 인류의 행복보다 생존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라면 얼마나 많은 노예들이 불행한 삶을 살던 상관 없다는 극단적인 공리주의자다. 제작이후 밝혀지길 2회차부터 가능한 초축복모드는 설정상 마왕과 초수 곤(작중 기준)과 더불어 제작자 세계관 최강자 클래스라고 한다.

보헬로스 왕국 건국제를 즐기고 있던 여자아이. 상당히 조숙한 편으로 어른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세계 정세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해두고 있다. 같이 건국제를 즐기고 있던 빨간머리 여자아이의 말로는 어린 나이인데도 못 하는 게 없다고. 갑작스런 마족의 침공으로 인해 빨간머리 아이를 데리고 도망다니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데스포르카와 마주치게 되지만 포르카가 이 둘을 그냥 보내준 덕에 무사히 대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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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King Exit에 등장했던 귀네의 어릴 적 모습이다. 보헬로스 왕국이 점령되자 어린 게오루이스와 떨어져서 왕국 내부에서 마족들의 동향을 관찰한다. 생각보다 마족이 원활한 방식으로 정복지들을 통치하는 통에 몰래 정체를 숨기고 포르카와 접촉해 조언[67]하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마족의 통치에 간섭하지만 포르카가 현실적 문제들[68]을 이유로 귀네의 요구를 모조리 거절하자 황제와의 최종결전으로 지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었던 포르카를 상대로 암살작전을 실행하게 된다.

암살작전을 마음먹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서책의 왕이 보유하고 있던 예언서 KING EXIT로, 포르카는 인간에 대한 보복을 포기한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예언서가 사라졌다고 믿고 있었지만 실은 그저 제국의 밀정이 포르카의 서재에서 예언서를 훔쳤을 뿐이었고 그 예언서가 귀네의 손에 들어오게 된 것. 쿠민에서 포르카에게 마지막 경고를 하고부터 예언서의 내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쭉 예의주시하고 있었지만 황제와의 최종결전 중에 포르카의 생사가 불투명할 때 포르카가 승리해서 생환할 시에는 인류와 마족의 멸망[69]이라는 내용이 나타나는 반면 포르카가 패배해서 사망할 시에는 인류멸망이라는 내용은 사라지는 걸 보고 암살을 결심하게 되었다.

자신이 어릴 적부터 기도를 올리던 성녀 보헬로스의 정체가 포르카라는 걸 알고 있기에 주저하면서도 포르카를 죽이는 것 외에는 인류멸망을 막을 뚜렷한 방도를 찾지 못 했고 자신이 주저하는 순간 예언서의 내용이 순식간에 '포르카 생존 시 인류와 마족 멸망'으로 바뀌는 통에 결국 이를 악물고 암살에 임한다. 이를 위해 다른 마족들의 주의를 끌려고 보헬로스 왕국 수도에 반란군을 심어두었을 뿐만 아니라 보헬로스의 관을 통째로 근처 동굴에 공간 전이시켜 포르카를 고립 시켰고 신가나 왕과 맥시머스 왕을 본뜬 속칭 묘비라고 불리는 망령들까지 준비해 포르카를 궁지에 몰아넣었으며, 결국 포르카의 장비를 모조리 파괴[70]하고 시각과 청각까지 빼앗는데에 성공한다. 다행히 포르카의 침실을 덮칠 예정으로 숨어있던 릴리의 도움으로 귀네와 붙어 무력화에는 성공했지만 그때는 이미 치명상을 입어 죽음을 앞둔 포르카는 동굴 밖으로 나와 불길에 휩싸인 보헬로스 왕성을 보게 된다. 이때 귀네는 무력화 되면서도 인류를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다가 포르카가 성공했다는 말에 그제야 자신이 동경하던 성녀에게 한 짓에 죄책감과 함께 사과와 함께 오열한다. 시간만 있었다면 포르카와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오열하는 것을 보면 동경한 것은 진심이었던 것.

마족과 반란군의 전투로 또 다시 전장이 되어버린 보헬로스 왕국을 보고 포르카는 결국 이런 미래를 막고 싶어서 그렇게 발버둥치고 애썼는데 결국 뭐 하나 바뀐 게 없다. 아무도 구하지 못 했다.며 울음을 터뜨린다. 릴리는 포르카의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포르카의 목숨만큼은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피로 절대 깨지지 않는 결정을 만들어 자신과 포르카를 감싸는 식으로 포르카의 상처를 회복시키고 모든 사태가 끝난 뒤에 깨어날 요량으로 자신과 포르카를 봉인한다.

이후 마족들은 당연히 봉인된 데스포르카를 보고 분노에 휩싸였고 그동안 포르카의 방침으로 인해 봉인 되었던 영구세뇌산장을 사용해 인간들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을 단행[71]한다.또한 귀네는 데스포르카 암살 미수 후에도 반란군과 함께 보헬로스 왕국 내부에서 게릴라전을 이어갔고 결국 마족들의 블랙리스트에 최우선 배제 대상으로 오르게 된다.

당연하지만 모든 플레이어의 비호감에 찍힌 캐릭터.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작에서도 반동캐릭터로 나왔고, 심지어 이번 주인공은 겨우 역사를 개변했는데 다시 돌렸다는 것에 반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 덧붙여 마지막에 포르카와 싸울 때 자세히보면 가슴 부분에 문장이 있다. 즉, 문장의 힘을 받고 있었던 것.

노란머리 여자아이와 함께 보헬로스 왕국 건국제를 즐기던 아이. 보헬로스 왕국 기사단장 게오룬드의 딸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자신과는 달리 뭐든 잘 하는 노란머리 여자아이를 굉장히 좋아하며 잘 따른다. 인형탈을 쓴 아버지랑 놀다가 갑작스런 마족의 침공으로 아버지가 왕성에 급하게 돌아가자 노란머리 여자아이와 함께 둘이서만 마족을 피해 도망다니게 된다. 중간에 데스포르카와 마주쳐서 위기에 처하긴 하지만 다행히 포르카가 둘을 순순히 보내준 덕에 무사히 대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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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King Exit의 주인공인 게오루이스. 전작에서 공개됐던 것처럼 보헬로스 왕국이 마족에게 점령된 뒤 귀네와는 떨어져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몇 안 되는 어른들 손에 이끌려 피난길에 오르게 되지만 제국의 사주를 받은 신가나 왕의 습격으로 인해 피난 행렬은 금세 패닉에 빠지게 되고 이를 마족의 추격이라고 오인한 채[72] 도망다니다 결국 혼자서 라슈헤이트 왕국에 도달하게 된다.

이후 등장이 없지만 King Exit 시점 이후에 언젠가 깨어나게 될 데스포르카가 인류에게 적개심을 품을지 확인할 요량으로 포르카에게 모종의 술식을 써서 자신이 결사대를 이끌어 잔재 자나하리, 잔재 스카사하, 잔재 토데이라를 모조리 토벌했을 시점에 포르카가 깨어났다고 믿게 만들어 심상세계 속에서 포르카의 반응을 엿본다. 이 때 포르카가 동지들이 전부 결사대의 손에 토벌되었다는 사실에 분노[73]하면서도 게오루이스가 어린 나이에 군의 총사령관이 되어 결사대를 이끌고 적진 한복판에 들어오는 위험한 작전을 결행해야 했을만큼 인류 측도 살기 위해 필사적이라는 걸 이해해주는 언동을 보이자 그 반응에 매우 흡족해 하며 심상세계에서 사라진다.[74]

4. 기타


[1] 해당 회차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다회차 플레이 때 다시 찾아가면 열려있다. [2] 제국의 영향으로 인해 전세계 인간 인구의 4할이 노예라고 한다. 게다가 이 비율은 실시간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심지어 토타스 왕국의 경우엔 한 술 더 떠서 노예 인구가 전체 인구의 9할이 다 되어버린 탓에 국가 전체가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다. [3] 천 년 전에 아직 살아있던 사도 나란챠가 만든 극약으로 전투에 도움이 안 되는 약한 마족들을 전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약이라고 한다. 마족에게 있어선 맹독이나 다름 없다고. [4] 크라우라의 경우엔 앙쥬가 직접 발광제를 건네주었다고 한다. 상처에 잘 듣는 약이라고 거짓말을 했더니 고맙다며 받아 마셨다고. [5] 고스트 계통 마족이라 상대의 생각을 엿볼 수가 있다고 한다. [6] '약속을 무시한다'를 선택할 경우 마족은 영구세뇌와 산장의 가동을 공식화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데스포르카와 함께 활약해온 인간 노예들 전원을 산장에 첫 모체들로서 집어넣게 된다. 그리고 데스포르카는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는 걸 몰래 숨어서 지켜보고 있던 나제지타의 손에 의해 암살되고 이야기는 King Exit의 내용으로 이어진다. King Exit에서는 데스포르카의 동료들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으니 사실상 동료들은 전원 산장에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7] '약속을 지킨다'를 선택할 경우 일단 앙쥬를 구속해 두고 영구세뇌와 산장의 가동은 보류한 채 때마침 보헬로스 성을 습격해온 제국 암살부대와의 전투에 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국 암살부대의 리더가 도레미퐉 킹덤의 지배인이라는 걸 알게 된 일행은 도레미퐉 킹덤에서 지배인의 집무실을 수색하게 되고 결국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어 앙쥬는 무죄 방면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죄책감을 못 이긴 앙쥬가 자살 시도를 하려하나 데스포르카와 동료들에게 제지 당하고 용서 받게 된다. [8] 이를 이용한 꼼수로, 차지 후 다음 턴에 전멸기를 쓰는 보스를 상대할 때 보스가 차지를 하고 난 뒤에 다른 동료들을 모조리 전선에서 빼버리고 카운터 기술들로 전멸기를 깔끔하게 튕겨 버리는 짓이 가능하다. [9] 만약 검투사가 국왕을 이길 경우 나라를 내준다는 조건까지 걸려 있는 대회다. 물론 단순한 선전용이지만 이미 대회의 인기가 엄청나게 커져 버려서 플라나 국왕들은 대회 때마다 몰래 독극물을 쓴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승부 조작을 하고 있다. [10] 검투사의 사명을 이뤄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 사명이 뭐냐는 칼린카의 물음에 어머니는 '재수 없는 왕의 배때기에 바람구멍을 내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강 아니랄까봐 화끈하시다 [11]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룰에 변경이 있었는지 원래부터 이런 룰이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현재 시점에서 최대 4인까지 팀을 맺을 수 있고 각 팀에 노예 검투사가 한 명 이상 있으면 참가할 수 있다. [12] 원래 계획대로라면 변장을 한 메비우스가 전투를 도맡아 하고 검투사는 그냥 적당하게 아무나 팀에 끼워넣어 구색만 맞출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 운영 측이 이벤트 매치용으로 들여온 몬스터들이 우리에서 뛰쳐나와 날뛰는 돌발 상황이 벌어져서 중노동으로 한껏 쇠약해져 있던 검투사들이 큰 피해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대회 참가에 필요한 검투사 멤버를 조달하지 못 하게 되는 게 아닐까 걱정한 데스포르카 일행이 사태를 수습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태 종료 후 뒷수습을 하는 과정에서 메비우스가 멍청하게도 부상자들을 치료하다가 변장 목적으로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있던 주머니를 붕대 대용으로 써버려서 대회 운영 측에 정체가 탄로나게 되었고 데스포르카: 이제 어쩔 거야 눈깔 아재!! 결국 가장 중요한 전력이었던 메비우스가 대회 참가를 못 하게 되어 버려 그냥 적당한 검투사가 아니라 진짜 잘 싸우는 검투사가 필요해진 것. [13] 여기서 승리를 확신한 플라나 국왕이 흥이 올라서 칼린카의 어머니와 칼린카를 황금알 낳는 거위 취급을 해대며 칼린카를 윤간해서 딸이 태어나면 그 딸과 칼린카를 데스매치 붙이고 그 딸을 윤간하고 또 다시 그 딸의 딸과 데스매치를 붙이는 식으로 끊임없이 칼린카의 혈통으로 돈을 무수히 벌어들이는 사이코스런 계획을 떠벌린다. 근데 아들이 태어나면? [14] 데스포르카가 마족 뿐만 아니라 노예 검투사들의 처지에도 동정적인 통치자라 다행이지 자칫 고생해서 얻은 승리가 무의미해질 수 있던 대목이었다. 실제로 추후 스토리 진행에 따라선 마족의 통치 방식이 크게 변모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만약 이 때 칼린카가 제대로 된 통치 수완이 있고 플라나의 주권을 지킬 수 있는 통치자였다면 마족의 변화한 통치 방식에 최소한의 저항 정도는 할 수 있었을 테지만 그렇지 못 하다 보니 제대로 저항조차 못 해보고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 [15] 마법 방어 디버프 기술은 오직 살라사만이 가지고 있는데다가 이마저도 오의 기술이라 쉽게 쓸 수 없어서 사실상 디버프 기술들의 덕을 볼 생각을 접어야 한다. [16] 자란 건 루크룩이지만 태어난 건 전원 루크룩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이 학생들은 루크룩 외부에서 노예로부터 태어난 신생아들 중 마법에 적성이 있는 아이들을 선별해서 루크룩에 들여보내진 아이들이다. [17] 말이 좋아 파견 임무지 외부에서 루크룩의 학생들을 필요로 할 이유는 마법 장벽 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상 100% 전쟁에 동원되고 마력이 고갈되어 죽을 때까지 혹사 당해서 두 번 다시 루크룩으로 돌아오질 못 한다. [18] 맥시머스에서 파견된 교사들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애초에 마법 장벽을 유지하기 위한 교육이다 보니 철저하게 학생 개개인의 의사와 자유를 짓밟고 장벽 유지 임무를 최우선 하도록 교육하고 있어서 학생들은 그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그리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판단보다 교사의 판단과 교사가 짜준 일정을 우선하도록 교육 받고 있다. [19] 구체적으로는 감성이 풍부한 어린 시절에 돼지나 병아리 같은 애완동물을 키우게 하고 애완동물이 다 크면 손수 죽여서 잡아먹게 한다든지 외부로부터 무단 침입자가 들어온 비상 사태인데도 수색을 하긴 커녕 수업 시간이 됐다고 수색을 중지한 채 수업을 속행한다든지 시간표에 맞춰진 시간에 고작 1분 늦었다는 이유로 공개 석상에서 교사들이 학생을 성적으로 능욕해놓고 이걸 체벌이라고 부른다든지 일말의 감성도 융통성도 용납하지 않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 중 애완동물을 키우게 하고 잡아먹게 하는 교육은 실제 일본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교육 내용이며 현지에서도 논란이 있던 커리큘럼이다. [20] 루크룩의 학생들은 전원이 다른 공간으로 이어진 마법장치에 하반신 전체와 양손을 끼워두고 구속 당한 채 일상적으로 부유 마법을 써가며 생활한다. 이렇게 별개의 공간으로 넘어간 하반신은 주로 제국과 맥시머스 각지에 위치한 마력저장고에 보내지게 되고 그곳에서 일상적으로 마력을 생산하는 장치로서 사용됨과 동시에 루크룩의 학생들이 함부로 반란을 일으키질 못 하게 하는 인질로서도 기능하고 있다. 실제로 관리자들 사이에는 루크룩의 학생이 반란을 일으킬 경우 그대로 하반신을 처형시켜 버린다는 매뉴얼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런 비인도적인 시스템은 맥시머스의 왕이 고안해냈고 제국이 원조를 함으로써 운영 되고 있으며 두 국가는 루크룩의 학생들로부터 채취한 마력 덕에 국가 인프라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루크룩의 방벽 덕에 국방의 부담을 상당량 덜어내고 있다. [21] 당장 루크룩 내외부를 막론하고 학생들조차도 자기들 스스로를 '사람'이 아니라 '마법장치'라고 호칭하기까지 한다. 애초에 호칭부터가 이미 루크룩의 학생들을 그 누구도 사람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의미. 살라사는 자신들의 처지를 가축과 다를 바 없다고 평가했다. [22] 지구에서는 몇십년 전에 실종된 인물이었으나 어째선지 이세계에선 소년의 모습으로 살아있었다. 이 소년의 존재를 통해 다이애나는 철인형이 시공을 초월해 가며 납치를 저지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23] 앙쥬는 방패를 들지 못 하게 팔을 아작내면 그만이고, 칼란카는 근력을 쓰지 못 하도록 근육과 인대를 발라 버리면 그만이며, 살라사는 성대를 칼로 그어 버리면 되고, 나제지타와 메비우스는 고환을 박살내면 된다고. 히익!! 데스포르카와 다이애나는 난이도가 높아서 다른 동료들부터 죽인 뒤에 천천히 오랜 시간을 들여서 지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24] 총기류는 상대의 방어력을 일부 무시하고 장비 중인 무기의 속성을 따라간다. 적의 속성 약점에 맞는 무기를 들고 공격하면 상당한 데미지를 뽑을 수 있다. [25] 머신건은 다이애나가 FBI 사복으로 갈아입는 창고에, 샷건은 데스포르카 일행과 합류 직후의 방에, 드링크 케이스는 오페 감시탑 2층에, 로켓런처는 맥시머스 성에, 화염병은 섬광의 탑 4층에, 헤비머신건은 파시아스 성전에 있다. 2회차부터는 보헬로스 바자회에서 자벨린 습득 가능. [26] 다이애나가 독단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게 아니라 이미 처음부터 다이애나가 이중 스파이임을 알고 있던 디아블로가 이번 건은 경찰에 보고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서다. [27] 데스포르카가 인간들을 향한 대규모 보복을 실행한다는 선택을 내릴 경우 마족을 너무나 위험한 종족이라고 판단해 숨어 있던 장소에서 튀어나와 데스포르카의 목을 베어 버리고 바로 도주한다. [28] 어찌 보면 단순한 노예보다 더 크게 추락한 것이, 제국에는 황제의 친족만이 쓸 수 있는 시설들이 존재하는데 이 특권들을 박탈하는 추가 기능을 탑재한 특별한 노예 목걸이가 채워졌다. [29] 디아블로가 존이 가진 바이러스 병기를 추가 가공해 대량살상무기를 만들어 내면 그걸 황제에게 넘겨주어서 대륙 남부에 사는 모든 생명체들을 인간이고 마족이고 몰살해버릴 계획이었다. [30] 자신이 진심으로 만나고 싶은 인물 곁으로 보내주는 아이템이다. [31] 나제지타가 영입 시부터 장착 중이었던 '어머니의 펜던트'가 바로 초수 퐈가 그렇게 찾아헤맨 환상의 영혼석이었기에 가능했던 기적이었다. 아쉽게도 이 아이템은 일회용이어서 초수 퐈에게 넘겨줄 수가 없게 되었다. 게임 내에서의 성능도 우수한 아이템으로 치명상을 입어도 HP가 1인 채로 버틸 수 있게 해준다. 앙쥬에게 HP 재생 장비와 함께 장착시키면 아무리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적이라도 다단 히트 공격을 하지 않는 한 뚫을 수 없는 무적의 벽이 된다. 유품 스틸 [32]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수명이 짧음을 감안하면 여성 멤버들은 아마 전선에서 전사했거나 전쟁으로 인한 PTSD로 병이 생겨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33] 전작 King Exit의 주인공 게오루이스의 친부이다. [34] 기사단장의 영혼은 여전히 육체에 남은 채 잔재 메비우스와 육체를 공유하다 보니 둘이 같은 몸으로 번갈아 가며 말을 하는 통에 까딱 잘 못 하면 대사를 누가 이야기 했는지 착각할 수 있는, 플레이어 입장에서 상당히 난감한 캐릭터가 되었다. 메비우스가 데스포르카를 부르는 호칭인 '소녀'를 특징삼아 대사에 확실한 차이점을 뒀으면 어땠을까 아쉬운 부분. [35] 성지 파시아스 공략 후 파시아스의 EX던전을 클리어 할 시 얻을 수 있는 심연의 결정검, 성지 파시아스 공략 과정에서 10분 간의 활동 제약이 있는 과거 회상 때에 농부를 도왔을 경우 제3제국에서 획득 가능한 어니언 망토, 최종 던전에서 얻는 어설트 드론. [36] 후반부 적들 중에 체력 수치가 높은 상대가 많아서 이들한테 독을 바를 경우 칼린카가 최대한 강화해서 날리는 오의보다도 훨씬 높은 데미지를 3턴 동안 매턴 부여할 수 있어서 강적을 상대할수록 릴리의 독이 주 공격 수단이 된다. [37] 결정술 자체는 생명을 결정으로 치환시킬 뿐인 능력이지만 이렇게 생성된 결정에 특수 가공을 해 인간의 체내에 주입함으로써 상대에게 불로불사급의 재생 능력을 부여한다. [38] 불로불사급의 재생 능력이 패시브로 적용되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로 취소할 수가 없다. 따라서 조교 과정에서 죽더라도 금방 다시 부활해 버리기 때문에 영원히 살고 죽기를 반복하게 된다. 게다가 이 재생 능력 덕분에 식사 없이도 생명 유지에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성지 파시아스 입장에서 딱히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이유가 없어서 영구인형들은 만성적인 허기와 갈증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릴리가 식사만 하게 되면 게걸스러워지는 건 이런 이유가 있던 것. [39] 애초에 여성들을 납치할 때 누가 발정난 늙은이들 아니랄까봐 미모만 보고 고르다 보니 전투 능력이 전무한 경우가 압도적이라서 현재는 노예수용소의 죄수들에게 헛된 희망을 주고 부유층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쓰이는 처형 던전에 여성들을 던져넣고 괴물들에게 짓이겨지고 부활하는 걸 반복시켜서 전투 기술을 습득시켰다고 한다. [40] 릴리의 결정술이 영구인형 계획에 핵심적이긴 해도 이 때 이미 릴리 없이도 결정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던 건지 정말 릴리가 죽던 말던 상관 없다는 식으로 조교했다. 당시 사정이 어땠을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그런 기술이 정말 존재하는 건지 영구인형을 총괄하는 지(知)의 현자가 주저없이 릴리에 대한 살처분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41] 하지만 토막을 내고 몸을 헤집어 가며 결정을 찾아내 부쉈음에도 모든 결정을 부수는데에는 실패했는지 성지 파시아스에서 시신을 회수하고 얼마 안 되어서 다시 모두 부활했다고 한다. [42] Lily(백합) + Killer(살인마). 모든 영구인형이 릴리 킬러와 같은 백색 옷을 정복으로 입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참으로 적절한 네이밍이라고 할 수 있다. 사정을 모르는 일반인들한테는 하얀 옷을 입은 미모의 여성만 골라서 죽이는 사이코패스로 보였어도 이상하지 않다. [43] 애초에 세계 정복을 시작하기 전부터 대놓고 데스포르카 없이는 세계 정복을 이룰 방도가 없다고 단언하며 전군을 집결시켜두고 데스포르카가 합류하길 기다리기까지 했다. [44] 산장을 사용하게 될 시 마족의 만성적 문제점인 전력 부족 문제가 해결된다는 걸 데스포르카도 알고 있으나 인체실험 같은 비인도적인 방법을 사용할 경우 세계 정복에 성공하더라도 적을 너무 많이 만들게 되어 원만한 통치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금하고 있다. 데스포르카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마족이 평온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기에 끊임 없는 분쟁의 씨앗이 될 선택들을 자제하고 있는 것. [45] 연구 노트에는 '마족이 멸망의 위기에 놓였을 때'라고 쓰여 있었다. 멸망할 상황이 아니라면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 [46] 마족의 융합의 원리를 응용해서 인간 여성의 자궁에 마족의 유해를 주입해 인마를 생산한다. 전작에서 스카사하가 썼던 방법이 이 시점에 완성된 것. [47] 입원 중에 너무 갑갑하기도 하고 얼른 완치할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장난 삼아 만들었지만 얼마 못 가 죽어 버려서 쓸모가 없었다. [48] 이로 인해 잔재들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 다른 잔재들은 모조리 King Exit 시점에서 사망해 버렸기 때문. [49] 전작에서 인류해방군 결사대가 전쟁 종료 후 '마족을 출산할 수 있는 유일한 마족을 마족들이 전쟁에 참가시켰을까?'라며 의문을 가진 게 정확하게 들어맞았던 것. [50] 처음 포르카가 앙쥬와 함께 도레미퐉 킹덤에 왔을 때 걸어놨다. 당시에는 그냥 앙쥬의 몸매를 보고 욕정을 품어 틈틈히 가지고 놀며 즐길 생각이었지만 도르베쟈의 방침이 마족 궤멸로 바뀌면서 장기말로 용도를 변경하게 되었다. [51] 사실 스카사하가 고문을 시작하기 전에 육체 개조를 실시하겠다고 하긴 했다. 어떤 고문을 당해도 쉽사리 죽지 않도록이긴 하지만. 스카사하의 성향상 발광사건의 주모자인 이놈을 무사히 풀어줄리는 만무하므로 스카사하가 산장의 관리 업무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보헬로스 왕국이 습격을 당했다든지 하는 난리통에 탈옥한 것으로 추측된다. [52] 공식패치 기준 팍으로 나온다. [53] 이 '전설의 정령석'을 소비해서 퐈의 능력을 쓰면 원하는 상대를 시공을 넘어 만날 수 있다고 한다. [54] 당연하지만 이런 국가는 애시당초 이론적으로도 성립될 수가 없다. '범죄'라는 행위 자체가 국가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행위인데 그런 범죄자들의 죄를 사면할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는 나라는 통치체제가 기능할래야 기능할 방도가 없기 때문. 굳이 억지로 이런 나라를 구현한다면 범죄자들을 지배 계급으로 두고 그 외의 시민들을 모조리 피지배 계급으로 두는 식으로 가능은 하겠지만 이조차도 지배 계급인 이들이 단순한 부패를 넘어서 통치체제를 존중할 의사가 없는 범죄자들이기 때문에 국가로서 기능하는 게 불가능하다. [55] 당연하지만 '영구인형을 죽일 수 없다'라는 규칙은 애초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냥 본인이 급한 마음에 되는 대로 내뱉은 헛소리일 뿐. [56] 한나가 '더이상 소중한 것도 없어!'라며 비명을 질러대던 걸로 보아 국가도 가족도 전부 다 잃은 처지였던 것 같은데 포르카는 그나마 다른 마족들이라는 동료는 있는 입장이어서 한나처럼 정말 완전히 몰락해 버린 처지의 사람을 지나치긴 힘들었을 것이다. [57] King Exit에도 전장 한복판이나 고위험 던전에 미리 자리 잡고 앉아서 포션류를 팔아가던 상인 조직이 있다. 이들의 경우엔 조직적인 정보망이라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한나의 경우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사업을 단독으로 진행하기에 집념이 돋보이는 부분. [58] 외부로부터의 방어를 담당하는 잔재 자나하리나 산장의 연구를 담당하는 잔재 스카사하는 계속 성 밖을 왕래해야만 하기에 부적합하고, 포르카와 함께 활발하게 정복 작전을 진행하는 잔재 메비우스는 애초에 보헬로스에 체류하는 시간 자체가 얼마 없고, 마법과 약 연구로 바쁜 잔재 크라우라는 애초에 전투력이 잔재 중에서 제일 약하기도 하고 주로 마법연구소에 체류하고 있다. [59] 책 자체는 예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대왕'이라는 인물의 자서전이라고 한다. 정황상 이 대왕은 전작 King Exit의 주인공 게오루이스를 말한다. [60] 융합한 마족과 인간을 일시적으로 분리해 양쪽 다 융합했던 시절의 힘을 가진 육체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이걸 쓰면 몇 분 후엔 반드시 죽는다. 다만 평범한 융합의 경우엔 인간 측 영혼이 소멸한다고 언급되었는데 그 경우에도 융합분리가 같은 방식으로 기능하는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솔직히 개발자가 그냥 생각 안 해 둔 거 같다. [61] 작중 히든 보스로 나온 상어다. [62] 이 때문에 잔재 토데이라가 몇 번이고 확인을 했음에도 마족이라는 걸 감지하지 못 했다. 토데이라의 말로는 같은 마왕이 만들어낸 피조물이라면 인간과 융합을 하더라도 마족이라는 걸 감지할 수 있다는데 황제는 토데이라나 포르카와는 다른 마왕의 손에 태어난 피조물이기 때문에 감지하지 못 한 것이다. [63] 천 년 전 마왕에게서 태어난 마족들은 일생에 단 한 번 밖에 융합을 못 한다고 하는데 황제를 만든 마왕은 좀 더 강한 권능을 가지고 있던 건지 아니면 황제만이 특별한 예외인 건지 융합을 거의 무한히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64] 최종 결전에서 나온 것만 봐도 황제, 거꾸로 용사, 공포의 지배자, 선도자, 악신 등 여러가지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서 '거꾸로 용사'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끝까지 불명. [65] 이 신분 강탈은 현재도 진행 중으로, 제국의 왕위계승전에서 승리한 우수한 후계자의 육체를 강탈하는 식으로 왕위를 이어왔다고 한다. 즉, 제국의 황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블레스커스였고 지금까지 왕위계승자로 뽑혔던 황자들은 모두 즉위와 동시에 블레스커스에게 잡아먹힌 셈. 이를 알게 된 나제지타는 죽은 도르베쟈를 떠올리며 도대체 우리는 지금까지 뭐 때문에 그렇게 싸워왔단 말인가라고 한탄했다. [66] 지금까지 자신이 사용했던 육체들은 시로누키라는 하얀 망령의 형태로 만들어 병력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 원래는 병력으로 운용할만큼 강한 존재들이 아니었지만 용사의 세 신기 (용사의 검, 왕의 문장, 용사의 방패) 중 용사의 방패를 이용해 마족 한정으로 무적이나 다름 없는 존재로 군대를 조직할 수 있게 되었고 심지어 부릴 수 있는 시로누키 중에는 초수도 존재한다. 초수와 융합이 가능한데 왜 한 마리와만 융합했을지는 불명. [67] 총 네 번 접선하게 되는데 요구는 한결 같이 '노예가 아닌 인간들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라'였다. 노예들은 마족들에 의해 해방되어 마족에게 명백한 우호세력으로 자리 잡았지만 노예가 아닌 인간들 사이에선 제국의 정보 조작 때문에 마족의 악명만 점점 더 퍼져가고 있었다. 이 상황을 조기에 해결하지 않으면 언젠가 한계에 부딪힐 거라는 말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이 조언은 매우 정확했다. [68] 제국의 정보 조작에 대응할만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69] 서적의 왕 때는 그저 마족의 멸망인데, 황제를 쓰러트리고 나니, 마족과 인류 양자 전부 멸망이라는 것이니 더 나빠진 것이다. 작중에서 포르카도 이걸 듣고는 더 나빠졌잖아? 라고 반응하는 장면이 나온다. [70] 게임 시스템 상으로는 장비가 해제될 뿐 파괴되진 않는다. [71] 그나마 남아있던 잔재들 중 중심을 잡고 있던 잔재 토데이라는 잔재들 중에서도 유독 데스포르카를 아끼고 자랑스러워 하던 마족이었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걸 마족이 전무했다. [72] 제국의 정보 조작으로 인해 이후 인간 세계에서도 마족이 피난민들을 학살했다고 알려졌기에 게오루이스로서는 진실을 확인할 방도가 없었다. [73] 아예 누가 어떤 잔재의 숨통을 끊었는지까지 말하면서 대놓고 도발했다. 순서대로 게오루이스가 잔재 토데이라를, 아벤트가 잔재 자나하리를, 빌로우가 잔재 스카사하의 숨통을 끊었다는 이야기를 그것도 구체적으로 그 과정까지 자세하게 묘사하는 통에 포르카 입장에서는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74] 왕좌에서 결사대와의 싸움이 끝난 뒤에도 테라스 쪽으로 가면 King Exit의 이야기가 종료된 후 시점의 게오루이스가 스티아라의 혼령과 귀네의 혼령을 이끌고 나타나서 한 번 더 싸울 수 있다. 이 싸움에 승리하게 되면 아이템 '희망의 칼날'을 받게 되는데 단순 공격력도 최강급이지만 빛과 어둠 속성을 동시에 갖춘 공격이 가능한데다 TP까지 매턴 20%를 회복시켜주는 어마어마한 아이템이다. [75] 스토리 공략 후 공략이 끝난 맵에 등장하는 추가 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