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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D 에스파뇰의 레전드 故
다니엘 하르케와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리오넬 메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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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D Español RCD 에스파뇰 |
FC Barcelona FC 바르셀로나 |
데르비 바르셀루니 (Derbi Barceloní) |
종합 전적 (2024년 11월 4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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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D 에스파뇰 | 무승부 | FC 바르셀로나 |
44 | 46 | 127 |
최근 5경기 전적 | |||
일시 | 장소 | 결과 | 대회 |
2024년 11월 4일 |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 | 바르셀로나 3 - 1 에스파뇰 | 라리가 |
2023년 5월 15일 | RCDE 스타디움 | 에스파뇰 2 - 4 바르셀로나 | 라리가 |
2022년 12월 31일 | 캄 노우 | 바르셀로나 1 - 1 에스파뇰 | 라리가 |
2022년 2월 14일 | RCDE 스타디움 | 에스파뇰 2 - 2 바르셀로나 | 라리가 |
2021년 11월 21일 | 캄 노우 | 바르셀로나 1 - 0 에스파뇰 | 라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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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atalunya Derby지역 더비 라이벌이자 최대 라이벌, 두 팀의 경기는 '바르셀로나 더비' 혹은 '카탈루냐 더비'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2000년대에 이르러 그 열기가 뜨거워진 더비매치로 손꼽힌다.[1]
2. 상세
본래 에스파뇰 구단은 카탈루냐에서 사는 카스티야인들이 만든 구단이다. 당연히 같은 지역의 카탈루냐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FC 바르셀로나와 사이가 좋을리가 없어 서로 문화적으로 대립하였다.90년대 들어서 에스파뇰이 카탈루냐 지역 팀으로의 정체성을 찾으며 사이가 좋아지나 싶더니, 이번에는 '콩의 분노'라는 지역 라이벌 더비가 형성되고[2][3] 기존의 카스티야인 에스파뇰 팬들까지 합세하며 충공깽이다. 참고 기사
물론 바르샤가 워낙 강팀이다 보니 대부분 에스파뇰의 패배로 끝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도 더비 라이벌의 의미, 절대 지면 안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크게 긴장하고 나와 제풀에 나가 떨어지는 경우도 꽤 많다. 그리고 더비 매치라는 특성상 에스파뇰이 정말 발이 부러져라 뛰면서 거칠게 덤비기 때문에 경기는 늘 치열하다.[4]
그리고 흥미롭게도 2013 시즌 에스파뇰은 경기적으로도 반(反) 바르셀로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패스 성공율, 점유율 유지 능력, 천천히 침착하게 골 기회 만들기는 세계 최강이지만 에스파뇰의 패스 성공율은 바르셀로나보다 20%~30%는 낮으며 볼 점유율은 거의 관심 갖지 않는다, 골 기회? 계속 쏘다보면 몇 개는 들어가겠지 라는 마인드로 빠르게 슛을 쏜다.
반대로 바르셀로나는 공중볼 경합에 약하고, 짧은 패스에 익숙하다보니 롱 패스를 선호하지 않으며 세트 피스 기회를 크게 중요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에스파뇰은 현재 프리메라 리가에서 공중볼 경합 능력은 최고 수준이고 롱 패스, 크로스로 볼을 배급하며 세트 피스 기회는 최고의 찬스이다. 즉 에스파뇰은 바르셀로나가 뛰어난 모든 부분에서 약한 모습이나 바르셀로나가 약한 모습에서는 에스파뇰이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Dani Jarque siempre con nosotros.
( 다니 하르케는 언제나 늘 우리와 함께다.)
바르셀로나와 더비 라이벌, 원수 팀인것은 분명하지만 정작 그 팀의 핵심 선수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에게는 굉장한 호감을 보이는데, 이니에스타가 워낙 인격적으로 훌륭한 데다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스페인 전체를 대표하는 선수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 세리머니가 결정적인 이유다.
다니엘 하르케는 에스파뇰 유스 출신, 주장, 레전드였지만 2009년 프리시즌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5] 이니에스타는 그를 추모하는 세리머니를 다른 어디도 아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그것도 연장 후반에 결승골을 넣고 했다.[6] 이니에스타 개인 인생은 물론이고 무적함대 역사상 손에 꼽힐 순간에 이런 세리머니를 보여줬으니 에스파뇰 팬들이 감격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이 세리머니 뒤 열린 에스파뇰 홈 경기 더비에서는 에스파뇰 팬들이 이니에스타가 마킹된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그가 패스, 볼 터치 해줄때마다 응원해주는 진풍경이 펼쳐졌으며, 더비 경기에서 항상 있는 홈 팬들의 야유도 그에게만은 거의 안하고 오히려 박수쳐 줄 정도로 호감을 보인다.( 다니 하르케는 언제나 늘 우리와 함께다.)
사비 에르난데스의 가족들은 골수 에스파뇰 팬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아들이 바르셀로나 간다고 했을때 큰 트러블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보기와는 다르게 양 구단 사이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7]
2019-20 시즌 라리가 35라운드에서 에스파뇰이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 노우에서 1:0 패배를 하며 강등이 확정, 20-21시즌에는 더비를 라리가에서는 보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에스파뇰이 한 시즌만에 재승격에 성공해 2021-22 시즌부터는 다시 라리가에서 더비가 열리게 된다.
2022-23 시즌 34R, 우승까지 1승만을 앞둔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이 맞대결을 펼쳤고,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4대2로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바르사 선수들이 에스파뇰의 홈구장에서 그대로 우승 세레머니를 펼치다가 갑자기 에스파뇰 관중들이 대규모로 난입하자 황급히 라커룸으로 도망치는 진풍경을 보여주었다. 대부분의 축구팬들에겐 허둥지둥 도망가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모습이 귀엽다면서 해프닝으로 여겨졌지만, 에스파뇰 구단 입장에서는 엄밀히 선수 신변에 위협을 가한 행동으로 실례를 범했기에 인터뷰에서 루이스 가르시아 페르난데스 감독이 사과했다. 결국 에스파뇰은 강등을 피하지 못하면서 2023-24 시즌은 데르비 바르셀루니가 없었다. 이후 에스파뇰이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4위를 한 뒤 승격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레알 오비에도에게 합산 스코어 2-1로 승리하면서 2024-25 시즌은 다시 데르비 바르셀루니가 열리게 되었다.
2.1. 양 팀에서 모두 뛰었던 선수
- 졸탄 치보르: FC 바르셀로나(1958~1961) - RCD 에스파뇰(1961~1962)
- 라슬로 쿠발라: FC 바르셀로나(1951~1961) - RCD 에스파뇰(1963~1965)
-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RCD 에스파뇰(1986~1988) - FC 바르셀로나(1988~1990)
- 스티브 아치벌드: FC 바르셀로나(1984~1988) - RCD 에스파뇰(1989~1990)
- 오스카르 가르시아: FC 바르셀로나(1994~1999) - RCD 에스파뇰(2000~2004)
- 이반 데라페냐: FC 바르셀로나(1995~1998, 2000~2001[임대]) - RCD 에스파뇰(2002~2011)
- 조르디 크루이프: FC 바르셀로나(1994~1996) - RCD 에스파뇰(2003~2004)
- 프란시스코 루페테: FC 바르셀로나(1996) - RCD 에스파뇰(2006~2009)
- 조나탄 소리아노: RCD 에스파뇰(2002~2009) - FC 바르셀로나(2009)
- 세르히오 가르시아: FC 바르셀로나(2003~2005) - RCD 에스파뇰(2010~2015)
- 시망 사브로자: FC 바르셀로나(1999~2001) - RCD 에스파뇰(2012~2014)
- 필리페 쿠티뉴: RCD 에스파뇰(2012[임대]) - FC 바르셀로나(2018~2022)
- 알레시 비달: FC 바르셀로나(2015~2018) - RCD 에스파뇰(2021~2023)
-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FC 바르셀로나(2020~2022) - RCD 에스파뇰(2022~2024)
[1]
카스티야의 대표 클럽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가 물론 세계 최고의 더비이지만 이것도 만만치 않다. 차라리 저건 서로서로 멀리 떨어져 사니 축구하는 날만 아니면 상관없지만 이건 라이벌들끼리 한집에 사는 꼴이니.
그리고 이건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2]
예를 들면 과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레알 마드리드, 풀럼 - 첼시, 과거의 맨시티 - 맨유
[3]
게다가 한 집안 식구들 가운데 성공하고 잘난 인물이 있으면 나머지 주목받지 못하는 다른 이의 질시를 받는 건 인간사에 흔한일이다. 쉽게 얘기하자면 이런 시추에이션인 것이다. FC 바르셀로나 : "카탈루냐의 적자는 바로 나지." RCD 에스파뇰 : "야, 그럼 난 뭐 문패냐?!"
[4]
에스파뇰의 선수진 중 카탈루냐 선수들은 대개 정통 에스파뇰 유스 출신이지만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방출되었다가 에스파뇰에서 거둬진 선수들도 상당수 존재하며 이 버림받은 선수들의 바르셀로나전 동기 부여는 상상을 초월한다.
[5]
하르케 사후 에스파뇰은 그의 등번호 21번은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고 경기 전반 21분에 모든 팬이 그를 기리기 위한 기립박수를 친다. 참고로 이 영구 결번도 의미가 굉장히 깊은데, 라리가에는 1군 등록 선수 수에 제한이 있고 따라서 1군팀 총 25명이 1~25의 배번만 나눠 가지도록 되어있기 있기 때문에
영구 결번이 존재하지 않는다. 클럽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영구결번을 강행하려 했지만 라리가 당국에서 거부한다. 따라서 에스파뇰은 오랫동안 1군 로스터 한 자리를 손해보더라도 21번을 비워놓고 경기를 했다.
[6]
유니폼 탈의 자체는 FIFA 규정에 위반되는 세리머니이었기에 직후 옐로 카드를 받았다. 카드를 받을 것을 각오한 세리머니였다는 점도 더욱 감동을 배가시키는 부분.
[7]
사실 라이벌 여부를 떠나 바르셀로나는 유럽 축구 내 위상이 넘사벽 수준인 명문구단임과 동시에 라틴계 사람들(특히, 스페인 사람들이나 라리가에 뛰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드림 클럽과 다를 바가 없는데 무려 가족이 그 명문구단에 들어간다는 것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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