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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2 01:32:53

데드 엔드 로드 - 델타 세븐 : 패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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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
2.1. ACT 12.2. ACT 22.3. ACT 3
3. 평가4. 기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의 사이드 스토리.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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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ACT 1

크로스 로드 작전이 성공한지 시간이 꽤 흘렀다. 카린 웡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방위군들을 도왔지만 한 병사는 상처가 깊어 죽어 버렸고 그녀는 그의 명복을 빌어주며 잊지 않겠다고 하였다. 아지트로 돌아온 후, 주시영은 카린의 어깨를 주물러 주며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지 말라고 했지만 카린은 반드시 세계를 지키겠단 각오를 불태웠다.

한달 후, 7 방어선을 구축한 카린에게 로널드 리 박사가 큰일 났다고 하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다. 따라간 곳엔 커다란 차원 균열이 나있었고 카운터인 카린과 주시영이 그 곳의 조사를 맡게 된다.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에서 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어떤 물체가 바닥에 떨어졌다.
파일:데앤로 1.jpg

떨어진 것은 다른 세계에서 온 차원 함선인 로스트 쉽이었다.
함선의 조사를 위해 안으로 들어간 두 사람은 내부에 수없이 가득한 무기들을 보게 된다.

카린은 이 무기들을 조사해 얻을 수만 있다면 세계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자 잠시 후 어디선가 쿵 소리가 났다. 주시영은 이런 함선이 갑자기 나타난 것이 수상하다 말하며 크로스 로드 때의 자신들처럼 어떤 목적을 가지고 나타났을거라 추측했다.

조종실로 들어간 두 사람은 델타 세븐의 군복을 입은 안토노프라는 여자와 만나게 되지만 이 사람은 자신의 이름 외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관리국에서도 프로텍트를 없앨 수 없었고 무기를 가지고 나가면 그 즉시 분자 단위로 무기가 분해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카린은 별수없이 안토노프의 기억부터 되찾아 주기로 한다.

그 후 평화가 이어졌으나 침식체가 나타나 주민들을 위협하는 일이 일어났다. 안토노프는 혼자 아이들을 구하러 가지만 역으로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주시영이 나타나 그들을 도와주며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돌아온 안토노프는 카린에게 보고하자 카린은 그녀에게 확실한 델타 세븐의 일원이지만 이 세계 사람이 아니라고 하며 자신들과 함께 있을지 떠날지 선택하라고 말했다.

시간이 흐른 후, 고치 쪽에 문제가 발생하며 침식체들이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이에 델타 세븐은 고치의 조사를 위해 공간 도약으로 좌표로 향했다. 하지만 건물 안에선 고치가 없어 이상함을 느끼지만 카린의 스코프에 네피림과 비슷한 무언가가 시야에 잡혔다.

침식체의 양동 작전임을 느끼고 공간 도약으로 돌아올려는 찰나, 좀 전의 네피림이 도약하는 틈을 노려 함선까지 따라왔다. 함선의 일원들은 아종 네피림부터 떨어뜨리는데 집중하기로 한다.

같은 시각, 기지에선 침식체들이 몰려오며 쉘터와 함께 엉망이 되가고 있었다. 안토노프는 문득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고 이 세계를 희생 하는 한이 있어도 사명을 완수하기로 다짐한다.

델타 세븐의 노력에도 네피림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선내 안까지 들어와 모두를 도륙낸다. 카린은 마지막 저항으로 총을 연사하지만 소용이 없었고 이제 틀린건가 싶은 순간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오더니 네피림에게 공격하였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기억이 돌아온 안토노프 행정관이었다.

2.2. ACT 2

간신히 살았지만 7 방위선이 무너진 것을 보고 카린은 속이 쓰라렸다. 이런 그녀에게 안토노프는 카린에게 한가지 제안할 것이 있다고 말했다.

마리아 안토노프는 카린에게 크로스 로드 작전은 멸망을 늦췄을 뿐 결국 또다른 형태의 멸망과 마주할 뿐이라고 말했다.
카린은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다 같이 망해야 하냐며 따지자 안토노프는 관리국이 존재하는 세계가 있는데 그 곳으로 같이 가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카린이 병실에서 깨어나 주시영이 티격태격하는 사이, 안토노프는 카운터가 양성되고 있는 학교에서 레베카를 깨우며 배트를 쥐어주고 자신과 함께하자고 말했다. 카린은 돌아가는 상황을 확인하러 상부에 돌아갔는데 알고보니 아포리아라 불리는 네피림은 무언가 찾는게 있다는듯이 행동했다.

따라서 델타 세븐은 우선적으로 아포리아가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기로 하고 카린은 제이콥에게 찾아가 교전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 속에서 아포리아는 네피림의 핵을 흡수하며 더 큰 상위종으로 진화 하려는 것이 밝혀졌다. 일행은 네피림 고치 근처에서 아포리아를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지만 레베카가 지원군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레베카와 안토노프의 지원 아래 카린은 가까스로 후퇴한다. 한편, 5 방위선에서 제이콥은 아포리아를 만나자 다른 네피림을 불러 들였고 델타 세븐에겐 일이 더 커지게 되었다. 카린은 안토노프에게 자신의 세계를 한번만 도와달라며 애원하지만 그녀는 이 곳까지 오는데 50년이나 걸렸다고 하며 거절하고 다시 한번 관리국이 있는 곳으로 가지 않겠냐고 물었다.

피난민들의 대피를 돕던 카린은 차라리 크로스 로드 작전을 다시 하는게 낫지 않겠냐 하지만 제이나가 어디선가 나타나 그녀를 힐난했다. 제이나는 고출력 빔 병기들을 보여주며 자신에겐 상관의 복수를 할 시간도 없었다고 하며 끼워주지 않겠냐고 물었다.

제이나의 협력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아이기스와 레이나가 나타나 병기가 필요하다 말하며 통째로 뜯어가려 해 싸움이 벌어진다. 주시영이 레베카를 붙잡는 사이에 작전을 진행 하려 하지만 너무 늦어버려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카린은 별수없이 아티팩트로 아포리아를 저격하려 하자 안토노프가 통신으로 그건 병기가 아니라 등대로 말한다.

둘의 감정이 격해지자 먼저 지친 안토노프는 방송으로 주변에 자신을 따를지 이 곳에서 모두 죽을지 선택하라고 말했다.
분노한 카린은 안토노프를 체포하려 했지만 안토노프는 그대로 3방위선으로 달아나버리고 어찌된 일인지 아포리아의 군세가 핵이 아닌 거점 쪽으로 오고 있다고 한다.

2.3. ACT 3

안토노프는 일이 심각해지기 전에 필요한 물자를 확보하려 하며 카린은 떠나간 이들의 말을 되새기며 끝까지 싸우기로 한다. 하지만 카린이 일행 중 가장 강한 주시영을 지키려다 큰 상처를 입고 말았지만 강하게 휘두른 카린의 검격에 아포리아의 갑피에 상처가 생겨 맨 얼굴이 드러났다.
파일:데앤로 4.jpg
기뻐해라 인간.
이 몸의 갑피에 상처를 입힌건, 이 세계에서 네가 처음이다.

아포리아의 정체는 다름 아닌 제이크였던 것이었다.

진실을 깨달은 카린은 이럴 리가 없다고 울부짖는다. 모든 희망을 버린 카린은 죽음을 각오하지만 어디선가 안토노프가 나와 그녀의 죽음을 막았다. 안토노프는 카린과 주시영을 데려가라고 하며 아포리아를 보면서 막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지만 반드시 죽음을 맞게 해주겠다 다짐했다.

한편, 병실에서 깨어난 카린은 모든 희망을 놓은채 포기하려 하지만 레베카와 주시영의 격려에 다시 정신을 다잡는다. 바깥 공간에서 안토노프가 쓰러져 있었고 그녀는 죽기 전에 카린을 불러 달라고 하였다.
파일:데앤로 5.jpg

카린은 안토노프를 보자 무언가 직감했고 그녀는 자신의 본명이 카린 안토노프였음을 털어놓으며 평행세계의 또다른 카린이자 마지막 델타 세븐이었음을 털어 놓는다. 안토노프는 마스터 코드를 카린에게 넘겨주며 제이크의 그림자를 없애달란 부탁을 하고[1]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그런건가.
이 세계에 사령관님이 존재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리고 내가 사령관님의 이름을 물려 받았던 이유는.
후후, 운명이란건 참 짓궃군요. 사령관님.
아쉽게도 제 기나긴 항해는 여기서 종착점을 맞이합니다.
무척이나 외롭고, 무척이나 고독한 항해였지만.
사령관님의 말씀대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각오를 다진 카린은 안토노프의 고유 무장을 이어받아 새로운 모습으로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또한 아이기스의 권한을 이어 받은 카린의 능력으로 주시영도 모습이 변했다.

최종 작전이 시작됐고 주시영은 CRF를 모두 쓴 상태에서도 마지막 힘을 내 카린을 아포리아가 있는 곳까지 보내줬다. 그리고 카린과 아포리아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됐다.
오랜 방황 끝에 간신히 도착한 길이.[2]
사실은, 막다른 길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다가오는 결말을 바꿀 방법 같은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아가는 발걸음을 멈출수는 없다.
파일:데앤로 6.jpg
앞서 간 대원들이 끝내보지 못했던 풍경을.
나는, 그리고 우리는......
지켜 봐야할 의무가 있으니까!

모두의 공격에 아포리아의 핵이 노출 됐지만 카린이 에너지를 너무 소모해 쓰러졌다. 하지만 주변인들이 모두 시간을 벌어주고 그 사이에 일어난 카린이 마침내 싸움을 마무리 짓는다.
파일:데앤로 7.jpg
군인이라면, 임무를 위해 마지막까지 냉철함을 유지 하는거야.
파일:데앤로 8.jpg

카린의 격발에 아포리아는 쓰러지고 카린은 너무 늦게 알아차렸다고 후회하며 더 일찍 보내드렸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일이 끝나고 카린은 주시영, 레베카와 함께 관리국이 있는 곳으로 향하며 패스파인더로써 해답을 찾는 항해를 시작한다.

3. 평가

만우절용 TS 이벤트에서 한 발짝 나아가 인간 찬가를 다루는 한편, 본 에피소드에서 부재한 관리국의 필요성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명품 서브스트림.

비중에 비해 인기가 높던 카린 웡 주시영의 세계가 배경인만큼 이들이 메인스트림에 합류할 만한 계기를 제시하는 한편, 여러 이면세계들의 델타세븐을 묘사하여 조연의 한계가 명확하던 기존 메인스트림의 델타세븐이 갖춘 캐릭터성을 견고하게 다져준다. 또한 생존을 위해 다른 이면세계로 도주하는 '엑자일러'가 메인스트림에 합류하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엑자일러가 피난처 세계의 인물들과 어떤 갈등을 빚을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If물 성격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설득력 있게 풀어나간다.

엑자일러를 만난 뒤 또다른 엑자일러가 된, 추방자(엑자일러) 델타세븐의 팀업 이름이 길잡이(패스파인더)라는 점에 대한 해석 또한 흥미로운 여지가 많다. #

관리국의 부재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이전작인 크로스로드에서 간접적으로 제시된 바 있는데, 본작에서 구체적인 세계관 묘사가 나오면서 관리국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었다. 이로서 플레이어가 이입하는 주인공 관리자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4. 기타


[1] 제이크가 침식체가 되어 악행을 퍼트리는 걸 허용할 수 없었던 것. [2] 이 부분부터 더빙이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