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Calvatia gigantea. 말불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여름~가을 사이에 풀밭 또는 논두렁길, 대나무 숲 등에서 홀로 난다.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축구공처럼 둥근 모양을 하고 있고 크기도 축구공만하며 색깔은 하얀색이다. 그러나 성숙해지면 다량의 액체를 내며 색이 바랜다. 건조해지면 껍질이 불규칙하게 벗겨지며, 황갈색 또는 자갈색의 얇은 껍질로 둘러싸인 기본체가 노출된다. 말불버섯과의 버섯답게 때가 되면 껍질이 터지며 속에 들어있던 수많은 포자가 연기처럼 흩날린다.
식용 가능하긴 하나 다 자란 것은 속에 포자가 잔뜩 들어차는데다 상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식용이 어렵고, 유균 상태일 때만 식용이 가능하다.
워낙 희귀한 버섯이어서 그런지, 이 버섯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신문기사가 있을 정도다. 기사, 기사 2, 기사 3, 기사 4, 기사 5. 참고로 인공재배도 안 되고 개체수 또한 적은 편이다보니 부르는 것이 값이라는 말이 있으나 그만큼 귀한 버섯은 아니라고 한다. 서양권에선 썩 드문 버섯은 아니라고 한다.
크기는 가지각색으로 작은 것도 있지만 하얀 바위가 연상될 정도로 제법 큰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