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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최문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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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감독
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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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김영근 (스카우트)
계약 기간 2015년 5월 28일 ~ 2016년 10월 30일
계약 종료 (성적 부진에 따른 자진 사임)
연봉 미상
전술 스타일 티키타카
┗ 점유율 중시

1. 개요2. 선임 과정3. 활동
3.1. 2015년3.2. 2016년3.3. 평가
3.3.1. 긍정적인 평가3.3.2. 부정적 평가
3.3.2.1. 경험 부족과 구단의 현실 외면3.3.2.2. 지나치게 어린 선수단3.3.2.3. 인터뷰 논란3.3.2.4. 부족한 매니지먼트 능력
3.4. 총평3.5. 재평가?

[clearfix]

1. 개요

대전 시티즌의 제9대 감독 최문식 체제를 정리한 문서.

2. 선임 과정

2015년 5월 27일, 최문식은 전격 대전 시티즌의 새 감독으로 부임하며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의 부임애 대해 잡음이 일었는데, 대전시티즌의 전득배 대표이사가 구단주인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최문식을 감독으로 선임하겠다고 보고하지 않고 선수단 운영팀 담당 팀장에게도 알리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선임했다는 것이다.[1] 이에 대해 대전 지역 축구계는 싸늘한 시선을 보냈고 "잔류를 위해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상황에서 프로 무대에서 검증이 되지 않은 감독을 선임한 부분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전득배 당시 대전 시티즌 대표이사가 독단적으로 그를 선임한 핑계 이유가 있었다. 최문식이 부임하기 전, 대전은 유상철, 김인완, 조진호 감독 등을 선임했지만 모두 2년을 넘기지 못했다.[2] 대전은 매년 감독을 바꿔가며 가까스로 잔류하기에 급급했고 자연히 팀 색깔이 갖춰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보드진은 연령별 대표팀 코치 및 감독으로서 훌륭한 성과를 내며 젊은 선수들을 육성시키는 데 탁월한 실력이 있다고 평판받는 그를 선임해 장기적으로 팀의 리빌딩을 완성시켜주길 희망한 것이다. 최문식 또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 비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서 재밌는 축구를 하겠다"며 '대전셀로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3. 활동

3.1. 2015년

6월 3일 첫번째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2:1로 패했다. 이후 대전은 8월 15일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패하기까지 무려 14경기 연속 무승[3]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최문식이 부임한 이래 대전 시티즌은 확실히 패싱 축구를 하긴 했다. 나름대로 끈질기게 맞붙었고 기세도 괜찮은 편이었으며, 나름대로 경기내용이 재밌었다.

그러나 매경기 종료직전 체력 저하로 실책을 범해 실점을 허용해서 경기를 놓치기 일쑤였으며, 매번 상대팀들에게 극장골을 선사해주었으며 대전극장 스쿼드 자체가 그가 추구하는 바르셀로나식 티키타카를 추구하기엔 수준[4]이 떨어져 이도 저도 아닌 축구로 변모되기 일쑤였다. 이에 최문식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좀더 수비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고 8월 19일 광주 FC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기존의 패스 축구 대신 스리백을 바탕으로 수비에 치중한 역습 축구를 펼치며 2:1 승리를 거두어 반전을 맞이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으며, 10월 4일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K리그1에 스플릿 라운드제도 도입 이래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이전 홈경기 무승이라는 치욕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10월 18일 스플릿 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어 리그 개막 7개월만에 2015시즌 홈경기에서의 첫승을 거두었지만 너무 늦은 홈 첫경기 승에 팬들은 실망했던 지 경기 종료 후 최문식이 서포터즈석쪽으로 다가오자 일부 팬들은 강한 야유를 날리기도 하였다. 이후 대전은 연이은 부산과의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연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강등당하고 말았다.

파일:20151124000000348_4.jpg

이에 시즌 홈마지막 경기서 서포터즈들이 버스 앞에 최문식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강하게 하기도 하였고, 최문식은 팬들 앞에 다가가 절을 한 뒤 다음 시즌 준비 잘해보겠다는 말을 했다가 팬들의 언성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대전 서포터즈들과 최문식 감독의 어머니와 다툼이 벌여졌었다. 하지만 이런 팬들이 무섭다고 도망간 어떤 사람과는 다르게 전면으로 팬들을 마주했다는 점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5] #

광주와의 리그 폐막전도 1:2로 패하며 4승 7무 27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승점 19점으로 승강제 도입 이후 최저 승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6]

하지만 보드진은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팀의 장기적인 미래를 도모하겠다며 그를 유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즉, 대전 시티즌 구단에서 최문식 감독에게 통 크게 1년 이상의 시간을 준 것이다.

3.2. 2016년

1년이라는 시간을 더 받은 최문식은 2016시즌을 맞이하기 전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했다. 조예찬(용인대학교), 김동곤(인천대학교), 최영호(성균관대)를 비롯한 신인 선수 15명을 팀에 합류시켰고 서울 이랜드 FC에서 골키퍼 이범수를 영입했고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진대성과 서동현을 임대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영입 행보를 보였다. 반면 김종국, 안상현, 윤신영, 공태하 등 14명이 제계약을 하지 않고 팀을 떠났고 2014 시즌 주장이었던 윤원일은 무릎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로 활동했던 선수들도 모두 팀을 떠났다.[7]

파일:최문식 믿지 않는다.jpg
최문식 부임 후 3승 7무 23패, 현재 7연패!
우리는 더이상 믿지 않는다!
ㅡ 4월 24일 부산 아이파크전을 앞두고 대전팬들이 내걸은 걸개

이렇듯 팀을 자신의 구색에 맞게 만든 최문식은 단숨에 우승을 달성해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8] 그러나 3월 26일 대구 FC와의 개막전에서 2:0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4월 23일 부천 FC 1995전에서 3:1로 패하기까지 리그 4연패[9][10]와 단 1골 득점이라는 초라한 성과를 보였다. 정말 4경기 동안의 대전 수비는 최악 그 자체였는데, 애초에 외국인 수비수 한명 영입 외에 수비진에 근본적인 개혁을 하지 않고 그저 개인 기량에 믿고 맡겼던 결과였다.

특히 부천 FC전 종료 후 대전 시티즌 서포터즈석을 향해 인사를 하러가자 팬들은 "최문식 OUT"을 외치는 등 거센 야유를 보냈으며, 팬들 사이에 최문식을 경질해야한다는 여론이 조성되었으며, 최문식은 4연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며 사퇴를 암시했지만 대전 구단은 후임감독 물색은 절대로 없다고 일축하며 최문식을 재신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후 대전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팬들은 더이상 최문식을 믿지 않는다는 내용의 걸개를 내걸으면서 강한 최문식의 사퇴 요구를 선보였으며, 당시의 여론과 분위기 등이 만일 이날 경기마저도 진다면 대전 감독직에서 반드시 물러나아만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까지 몰렸고, 많은 사람들이 부산전이 사실상 최문식의 대전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11]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2:1 승리를 거둬 마침내 시즌 첫승을 거두면서 가까스로 감독 생명을 연장하였으며, 이날 경기 이후부터는 기존부터 고집했던 패스 축구를 버리고 빠르게 공격 진영으로 볼을 투입하면서 상대 진영으로 진입하는 실리축구를 구사해나가기 시작했고, 이러한 전술 변화가 효과가 있었는지 이후 성적을 반전시켜 한 시즌 동안 홈 경기 14경기 무패를 기록해,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홈무패 기록을 갱신했다. 그러나 정작 원정에서는 고작 4승밖에 거두지 못했고 [12]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실패했다. 그래도 시즌 중반들어서는 호성적을 거두면서 차츰 대전팬들도 최문식을 믿어보자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마음을 여는 듯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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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경남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다 이긴 경기를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4:4 무승부를 거두었다. 문제는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대전 서포터즈석 쪽으로 인사를 하러가는데 인사하러가는 선수들을 불러다가 갑자기 윤정섭 대표이사를 헹가레 하게 시킨 것이었다.[13]

가뜩이나 다 이긴 경기 어이없는 실수 하나로 못이겨서 기분도 안좋은데도 불편한 심기 참고 있는 마당에 자기네들한테 인사하러 오는 선수들을 굳이 불러다가 사장의 헹가레를 치게하는 최문식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분노하고 엄청난 비방과 야유를 날리기도 했으며, 시즌 중반 팬간담회에서 이를 두고 해명을 요구하고 강하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이런 식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즌이 끝난 후, 최문식은 승격 실패의 책임을 지고 10월 30일 감독직을 자진 사퇴 도망했다.

어찌됐든 홈 최다 무패 기록을 세웠고 최문식 본인도 꾸준히 지적되오던 자신의 문제점들을 개선해보려는 의지를 보이는 등 달라지 모습을 보이면서 대전팬들도 서서히 최문식에게 마음을 열고 그를 기다려보자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시즌 마지막 경기 때도 퇴진 운동이나 사퇴 압박 등을 전혀 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최문식 역시 2017시즌에도 대전에 잔류하는 했지만 최문식의 사퇴 모두의 예상을 깬 일이었다.할 거였으면 2015년에나 할것이지...

최문식은 물러나면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말은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무것도 모른 채로 대전에 와서 실컷 얻어맞으며 배우다가 못하겠다며 개인적인 지도자로서의 역량과 경험만 쌓고 무책임하게 도망갔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2016년 최문식이 이끌었던 대전은 홈 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는 긍적적인 평가와 원정에서는 단 4승밖에 거두지 못했다는 비판이 공존하는 명암이 뚜렷했던 시즌으로 마무리되었다.[14]

3.3. 평가

3.3.1. 긍정적인 평가

전체적으로 최문식은 대전 감독으로서는 실패했으며, 부정적인 평가가 상당수이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논하자면 유소년 지도자 출신 답게 실력있는 신인 선수들을 많이 발굴해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황인범인데 전임 감독이었던 조진호 감독은 황인범의 주전 기용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선을 그었었는데, 최문식의 경우 황인범의 가능성을 보고 주전으로 기용했고, 그 결과 황인범을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갈 미래이자 재목, 유럽 빅리그 진출까지 충분히 노려볼만한 스타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한의권, 유승완, 박대훈, 강윤성, 장준영 등 황인범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앞으로 충분히 대전 시티즌이 잘 활용해 프렌차이즈 스타로까지 키워볼만한 가치가 있는 장래성 있는 선수들을 대전 구단에 많이 키워서 남겨놨다는 공로는 인정해주어야 한다.[15]

하지만 문제는 이런 신인들이 대부분이었고, 앞서 서술했다싶이 프로라는 무대에서 이런 선수들로만 버티기에는 분명 한계가 존재했기에 이러한 최문식의 성과에 대한 평가는 명과암이 뚜렷할 수 밖에 없다.

3.3.2. 부정적 평가

3.3.2.1. 경험 부족과 구단의 현실 외면
애초에 최문식이 선임될 당시의 대전은 지금 당장 승점을 많이 획득해서 강등권을 탈출했어하는 상황인데 감독 경험이 전혀 없는 초짜 감독인 최문식이 감독으로 선임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 일이었다.

그는 선수 인생을 마무리한 뒤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며 경력을 쌓아갔지만 정작 성인 선수들을 이끌어 당장 성적을 뽑아야 하는 입장에 놓인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다보니 미숙한 점이 많았고 대전 시티즌 구단의 사정을 전혀 모른채 구단의 현실을 바로보지 못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철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이상과 희망사항에 맞춰 팀을 운용하는 무리수를 둔채 2014년의 승격 공신들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을 내보내고 영입하며 팀의 조직력을 약화시켰으며, 또한 대전은 당장의 성적에도 신경써야하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상위권에 있는 팀이 결과를 내팽겨치고 경기력에 신경쓰는 듯한 행보와 변화없는 전술을 선보였다.

이러한 지도 스타일이 어느정도 현재의 성적이 받쳐주는 상위권 기업 구단 같은 곳에서는 통했을지 몰라도 가난한 하위권 시민구단이 대전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즉, 누울 자리는 보지도 않고 누울 생각만 한 것이었으며, 이런 식으로 감독과 선수들 모두가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이었기에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하였었다.

사실 이는 어디까지나 대전 구단의 책임이 전적으로 크다.

앞서 서술된 바와 같이 연령별 대표팀 코치 및 감독으로서 훌륭한 성과를 내며 젊은 선수들을 육성시키는 데 탁월한 실력이 있다고 평판받는 최문식 선임을 통해 장기적으로 팀의 리빌딩을 완성시켜주길 대전은 희망한 것이라고 나왔고, 이 말에는 앞선 긍정적 평가에도 나왔듯 크게 이견은 없다.

하지만 문제는 최문식을 선임했을때 대전은 강등 위기에 있었고, 그런 상황 속에서 미래는 고사하고 지금 당장 한경기라도 더 승리를 거둬야하는 그런 벼랑 끝의 팀이었는데, 그런 팀 입장에서 경험을 앞세워 지금 당장 승리를 많이 거두어서 순위를 끌어올릴 지도자를 선임하는 것이 맞는 것이었다.

그런데 프로팀 감독 경험 자체가 전무한 최문식은 애초에 상성 자체가 맞지 않는 감독이었고, 그런 최문식을 선임한 대전 구단이 얼마나 감독을 대책없이 선임했는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3.3.2.2. 지나치게 어린 선수단
최문식 감독 체제 당시 대전 선수단 대부분이 경험없는 신인 선수들이었으며,[16] 팀이 흔들릴 때마다 팀을 다잡아줄 고참이 없었다. 이러한 단점을 고치려는 듯 2016 시즌에는 전역후 복귀한 김병석 선수를 팀에 잔류시키며 팀의 중심을 잡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대전의 레전드 중 한명인[17] 김종현 코치를 영입하며 결속력을 다지려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최문식의 후임 감독이었던 이영익 감독은 취임식에서 최문식 감독 체제 당시 어린 선수 위주의 선수단 구성을 비판하며 최문식과는 반대로 경험 있는 선수를 대거 영입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성적은 이영익이 더 안좋았다.
3.3.2.3. 인터뷰 논란
국자가 없는데 어떻게 요리사가 요리를 하나?[18]
맛있는 밥 지으려니 재료가 없다.
이렇게 1승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19][20]
선수들의 정신적 각성이 필요하다.
점유율을 늘린다면 수비할 시간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21]
나도 좋은 선수들로 꾸려진 스쿼드를 갖고 약팀과 경기한다면 빌드업을 통한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두 그런 스쿼드를 가질 순 없는 노릇 아닌가? 그렇다면 시간을 갖고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해야 하는데, 그런 시간과 여유를 제공하지 않는다. 바뀌어야 한다.[22]

최문식이 팬들과 선수들로부터 외면받고 신뢰를 잃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인터뷰에서의 발언 및 태도였으며, 인터뷰만 아니었어도 대전팬들이 그정도로 최문식을 싫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23]

인터뷰에서 경기의 패배에 대한 본인의 책임을 선수들을 비롯한 남한테 회피하고 전가하는 등의 얄미울 정도의 자칭 밉상 인터뷰와 발언, 실언들로 팬들과 선수들에게는 자기 잘못은 모르고 선수를 비롯한 남 탓만 하고 구단의 현실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무책임한 감독으로 낙인이 찍히고 말았으며, 신뢰는 급격하게 추락했고, 일부 선수들과는 불화와 갈등이 조성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자신의 인터뷰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눈치챘는지 2016년 4월 부천 FC전에서 3:1로 패배란 후에는 모든 게 자신의 책임이며 자기가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기도 하였지만 이미 등돌린 팬심과 여론을 돌리기엔 이미 늦은 뒤였고, 대충 이 상황만을 모면해보려고 한 마음에도 없는 소리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부천전 이후 펼친전 부산과의 홈경기서 승리를 거둔 이후부터 2016시즌 종료 때까지는 되도록 인터뷰에서의 남 탓이나 책임 회피는 자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전 인터뷰에서 사퇴를 선언하며 봄에 씨앗을 뿌리면 가을이 돼야 수확할 수 있는데 빨리 수확하기 위해 자꾸 비정상적 방법을 쓰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제대로 된 농작물을 수확할 수 없으며, 씨앗을 뿌렸으면 잘 가꿔 정상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는데, 이 기본부터 바뀌지 않으면, 우리 축구 문화는 달라지기 어렵다고 밝혔는데, 정작 최문식은 선수단을 비롯한 구단을 갈아엎는데 앞장 섰던 인물이기에 떠나는 이의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
3.3.2.4. 부족한 매니지먼트 능력
최문식 감독의 최대 단점이자 실책으로 심각할 정도로 매니지먼트 능력이 부족하다.

감독으로서 팀을 운영할 때 잡음이 너무나 많아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여러차례 제기되었고, 선수단은 물론 팬들과의 관계가 굉장히 나빴다.

2015시즌의 대전은 이미 내외적으로 망가진 팀이었기 때문에 성적이 부진한 것도 팬들은 어느 정도 이해하고 참아줄 아량은 있었다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선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거나 팀의 현재 상황에 맞게 축구를 하기 보다는 팀의 상황과 현실을 외면하고 패스 위주의 축구라는 자신이 원하는 전술에 지나치게 선수를 끼워 맞추는 경향이 강했다.

거기다가 인터뷰에서 발언들을 통해서 자신의 지지기반을 착실하게 잃었고, 선수들과 팬들 그 누구와도 제대로 된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그런 탓에 선수들과 팬들 그 누구로부터도 신뢰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2016시즌 중반 서동현이 최문식과의 불화로 반년 만에 팀을 떠나면서 최문식이 여러 선수들과 감독 재임 기간 내내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는 것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렇듯 팬들과의 관계가 좋지 못했던 최문식은 대전 감독직 재임 기간 내내 팬들로부터 상당한 사퇴 압박과 야유를 받아야만 했다.[24]

이러한 자신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던 최문식은 2016 시즌 들어 경기 종료 후 팬들과의 퍼포먼스에 같이 참여하고 경기 종료 후 팬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역부족이었다.

대전 시티즌 감독 생활 중의 최문식의 행보는 얻는 것보단 잃은 것이 더 많았을 것이며, 대전 구단에는 어떤 이득과 성과 없이 본인의 지도자로서의 경력과 능력치만 쌓아놓고 갔다.

3.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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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식은 과거 자신이 기술력이 있는 선수였던만큼 지도자로서도 기술력이 좋고, 성남 FC의 감독 대행이었던 이상윤처럼 바르셀로나식의 짧은 패스 위주의 티키타카를 선호하였지만 최문식이 대전 감독 시절 펼쳤던 티키타카는 이상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실속이 없었다.

일단 티키타카는 선수들의 조직력을 크게 요구하는 축구인데, 오랜 시간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었던 바르셀로나와 달리 대전 시티즌은 매시즌 선수단을 상주 상무급으로 3분의 2를 갈아엎어버리는 구단이었고, 가뜩이나 조직력도 안맞는데, 이제 좀 조직력이 살아나는 듯 싶던 시즌 중반 최문식이 부임해 또다시 선수단을 갈아엎어버렸고, 조직력은 고사하고 아예 대전 시티즌을 재창단급으로 새로운 구단으로 만들어 버리면서 손발 한번 제대로 맞추어 본적도 없는 선수들을 데리고 티키타카를 구연했으니 잘됐을리가 없다.

이렇듯 어설프게 패싱 축구를 흉내냈으니 감독으로서의 성과가 좋을 리 없었고, 결국 이러한 전술에 대한 고집이 자연스럽게 성적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자신의 감독 자리가 위태로워지자 결국은 이러한 고집을 버리고 빠르게 공격 진영으로 볼을 투입하면서 상대 진영으로 진입하는 실리축구를 구사해나가기 시작했다.

3.5. 재평가?

최문식이 대전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후임 감독 이영익이 부임한 대전은 최문식때보다도 더 심각한 부진을 이어가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고, 그러면서 최문식이 재평가받아야하는 말과 더불어 그가 이영익보다 더 나으며, 그가 올시즌도 맡았어야한다는 말 역시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실력과 성과적인 측면에서 최문식이 이영익보다 더 나은 지도자라고 하기는 어렵다. 일부는 하다못해 최문식은 2부리그 꼴찌는 안했다면서 재평가를 주장하고 있지만, 최문식과 이영익이 대전 감독을 맡고 있었을 때의 상황과 환경은 달랐다. 최문식이 2016년 대전 감독을 맡고 있었을 때 당시 2부리그에는 고양 자이크로 FC 충주 험멜이라는 자칭 승점자판기 팀이 두팀이나 있었고, 경남 FC는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문식이 이끄는 대전은 그러한 3팀이 있었음에도 11팀 중 7등을 기록하였다. 그런데 이영익 감독 부임 이후에는 두 승점자판기 팀이 해체되고 경남은 승점삭감 징계를 당하지 않았었다. 그렇기에 만일 최문식이 2017시즌같은 환경이었어도 이영익처럼 2부리그 꼴찌를 안했을것이라는 것은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앞서서 말했지만 팬들과의 만남을 이영익과는 다르게 회피하지 않았다는 점에 있어서는 물론 만나서 팬들 복장터지는 말만 쏙쏙 골라서 했지만 분면 이영익보다는 나은 점이겠지만, 팬들과의 만남을 회피하지 읺았다는 것은 잘했다기보다는 엄연히 말하면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일이었기에 그걸 가지고 잘했네 뭐네 하면서 재평가하기엔 역시 무리라고 봐야한다.

즉, 다시 말해 누가 더 잘했고 못했다 평가하기 보다는 둘 다 도긴개긴이라고 보는게 제일 맞는 말이다.

[1] 대전 구단 프런트들이 뉴스 기사를 보고 최문식 감독 선임을 알았다고 한다. [2] (사유가 있는) 자진 사퇴 및 사임 혹은 계약 만료 등의 형식으로 [3] 무승 기간동안 8연패 [4] 07-09시즌의 바르셀로나 티키타카는 그때 당시 바르셀로나 맴버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전술이었다는게 중론이다. 리그의 수준과 선수들의 수준을 고려해도 대전은 최문식 감독이 원하는 수준의 선수를 보유하기 힘든 구단이었다. [5] 파일:최문식 재평가.jpg [6] 다음해인 2016시즌 리그 최하위인 수원FC와는 무려 20점 차이다. [7] 완델손과 실바가 있긴했지만 구단주 권선택강등권선택이 구단 예산을 반토막내면서 2016시즌 전반기까지만 뛰고 이적 [8] 실제로 당시 맴버들의 면면은 매우 화려했다. [9] 전 시즌 연패까지 포함하면 3+4연패로 7연패 [10] 부천전 전까지는 3경기연속 무득점 패배 [11] 이날 경기 전 윤정섭 대표 이사가 선수들에게 이날 경기가 자칫 최문식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12] 그중 3승은 최약체인 충주와 고양을 상대로 거둔 승리이다. [13] 이날이 윤정섭 대표이사의 생일이었다고 한다. [14] 5월 14일 경남 FC전부터 9월 25일 FC 안양전까지 총 홈 13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15] 문제는 최문식이 남겨 놓은 장래성 있는 선수 대부분이 2018년 김호 대표 이사 부임을 기점으로 대전을 빠져나갔으며, 그나마 남아 있는 선수들도 대부분 2군으로 밀려났다. [16] 박주원이 대전 팀 내 최고 짬밥이었다. [17] 이게 김세환 전 사장이 선수생활 얼마 안남은 최은성을 데려오려던 큰 이유였다. [18] 참고로 최문식은 선수를 12명이나 영입했었다. [19] 지속되는 극심한 연패를 겪다가 8월 30일 광주전을 통해 대략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고 한 말이다. [20] 참고로 이날 경기에서 최문식은 기존의 패스 축구를 하지 않고 선수비 후역습식의 플레이를 펼쳤고, 인터뷰에서 말하는 이렇게 하는 1승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거둔 1승을 의미한다. [21] 대전의 수비진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에 이렇게 말하면서 수비에 대한 개선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대전은 매번 후반 막판 수비의 집중력 저하로 극장골을 내주며 이길 경기를 비기거나 패배했다. [22]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문제는 최문식이 할 말은 아니었다. [23] 실제로 2017년 이영익 감독은 최문식보다 더 실망스러운 성과를 거두었지만, 대전팬들은 최문식 때 처럼 강한 퇴진 요구 및 사퇴 압박을 하지는 않았다. [24] 당장 그 다음해인 2017년 최문식 때보다도 성적면에서 더 최악으로 평가받던 이영익 감독도 최문식 감독이 받았던 만큼의 사퇴 압박을 받지는 않았던 것을 보면 확실히 많은 대전 팬들이 최문식 감독을 싫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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